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쿡 엘레이서 37세 한인 교포여성 총맞은 사건
자정 넘겨 도로에서 신호위반 했는데...
lapd의 정지명령 무시한채
30여분 가까이 170킬로로 도망가며 달리다...
잠시 정지한 사이...
경찰이 사격을 가해서 운전하던 한인여성이 죽었답니다.
차뒷자석에는 13개월 된 그녀의 딸이 카싯에 앉아있었구요.
네... 그녀가 신호위반한거 잘못했습니다
정지명령 무시한채 도망간것도..잘못한거구요
아이 뒷좌석에 태운 채 시속170킬로로 달린것도 분명 미친짓이었네요
혹자는 그녀가 음주운전한거 같다고 했는데..
어쨌거나 많이 잘못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총맞아 죽을 만큼 잘못한건가요...
13개월 아기가 보는 앞에서...
그엄마를 총으로 죽이다니...
미쿡 경찰들.. 너무하네요
1. 네...
'09.4.15 4:57 PM (147.46.xxx.79)미국에선 총맞아 죽을 수 있는 일이예요.
특히 그런 상황에서 여러 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이 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아주 위협적이고 심각하게 생각을 해요.
또 경찰이 까딱하면 자기들이 총맞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총을 생각보다 쉽게 씁니다.
케이블에서 police chasing 을 모아 내보내는 프로그램을 해요.
이 프로를 보면 많은 경우 어디 박아서 운전자가 죽기도 하는데 경찰 총에 맞아 죽는 비극으로 끝나기도 하지요.2. 그녀가
'09.4.15 4:58 PM (121.124.xxx.14)그녀를 아는 사람이 그러는데
싱글맘 이었다나봐요.
그날
아기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다가
전남편이 양육비도 안주어서 그문제로
만났다가 다투며 헤어졌다는거에요.
음주운전은 확실치 않은데
하여튼 신호위반으로 걸리니
아이 뺏길까봐 그렇게 달린거 같다고 하네요.
그아이 돌 사진을 못 찍어서
다른애 옷 얻어 입히고
그날 핸폰으로 사진 찍어서 그친구한테 보여줬다고...너무 이쁘다고 했다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살해 당했다고 봐야겠죠?- 죽어버렸네요.
신호위반 잘못하긴 했지만
아이 있는데
그리 무지막지하게 과잉으로 진압하고 총으로 쏴서 죽이기까지 했어야 하는지...
인종차별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아이가 잘 크기를 바랠 뿐이에요. 그냥 우리나라 위상이 이거밖에 안되나 하고 너무 슬프네요.ㅠㅠ3. 네...
'09.4.15 5:02 PM (147.46.xxx.79)윗분 말씀을 들으니 더 안타깝네요...
신호위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4. ㅠ.ㅜ
'09.4.15 5:07 PM (211.195.xxx.221)안그래도 저 그 뉴스 보면서 뒷좌석 카시트에서 아기 안아 내리는거 보고 눈물 좀 흘렸었는데...
아기가 얼마나 놀랬을까 싶은것이.
한참 낯가리는 나이인데, 제복입은 남자들이 안아가니 아이가 엄마를 얼마나 찾을까 싶은것이 마음이 아팠었는데, 싱글맘이였어요?
세상에.... 82쿡오면 그 아기 엄마에 대해서 알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여기오면 다 알게 되는군요.
서로 아이가 있다는 무선교신이 다 되고도 총을 쐈다길래 남편이랑 엄청 열받아하면서 그 뉴스 봤었는데, 아이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프군요5. 미국서온아짐
'09.4.15 5:09 PM (119.149.xxx.47)아무리 미국이지만 총맞아 죽을일 아니거든요!!!
아무리 다른 사고를 유발한다해도 그렇게 대놓고 죽일정도로 총쏘진않아요
아마 미국인이나 다른 유럽인 혹은 일본인이 그렇게 당했다면 지금 한국처럼 가만있지난 않을걸요. 과잉으로 그런거 확실하네요6. 너무
'09.4.15 5:11 PM (117.20.xxx.131)가슴이 아파요..어떡해요..우리 딸도 이제 12개월인데..
총알이 차를 뚫고 들어오는거...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우리 딸은 어디서 조금 쿵~ 소리만 들려도 앙앙 울면서 나한테 달라붙는데..
아기가 얼마나 놀랐을까..슬펐을까............7. 네..
'09.4.15 5:31 PM (147.46.xxx.79)안타깝지만...
원래 미국 경찰이 무식한데다가 권한이 너무도 막강해요.
옛날 보안관 전통이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는 판사나 마찬가지...
자기의 판단에 의해 총을 쏠 수가 있어요.
피해자가 사실 아주 위험한 도박을 한 거예요.
도주를 12마일이나 하고 경찰차 두 대가 밀어서 세운 거를 또 밀치고 갔잖아요.
미국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차를 흉기로 봅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더 미친듯이 도주했던 백인 여성은 총을 맞질 않았죠.
그러니 안 그래도 인종적 편견이 알게 모르게 심한 미국 경찰에 저도 화가 나는데요..
(솔직히 시골 같은데 가다가 경찰이 동양인 쏴 죽이고 호수에 집어 던져도 아무도 모르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나라라는 식의 괴담이 많이 돕니다.)
법적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을 문제삼는 소송을 한다면 승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물론 평소 한인들이 별로 호응을 안해줬던 흑인 커뮤니티 등과 연합하여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죠. 어바인이면 한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런 부분에서 많이 힘써주면 좋겠어요.
저도 이 글 덕에 google에서 여러 기사 다시 찾아 봤었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예요.8. 미국은
'09.4.15 5:35 PM (116.39.xxx.250)총기와 마약의 규제가 너무 완화되어 있어서 범죄자들을 다루다 죽는 경찰들도 많아요.
그래서인지 경찰들이 간혹 과잉진압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사건의 확대를 조기 진압하려는 경향이 있지요. 물론 인종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도 하고 그야말로 막가는 경찰도 있구요.
처음 미국에 갔을때 단순히 신호위반이나 속도위반의 경우에도 차를 세우고나서 경찰이 오면 손을 핸들위에 올리고 창문을 연후 경찰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아는분들이 미리 주의를 주었지요. 먼저 문을 열고 나가는건 위협이될수 있고 손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면 총을 꺼낸다는 오해를 받을수 있고 그렇게 되면 경찰들은 자기 방어를 위해 총을 사용할수 있다구요.
그리고 폭력범죄가 아닌 단순 수사에도 사람을 데려갈때 혹시 모를 위험 방지를 위해 수갑을 채우는 일이 흔합니다.
사회가 다르니 규칙을 잘알지 못하면 어이없는 실수로 사람이 죽어나갈수도 있다는걸 미국생활에서 배웠지요. 하지만 이번 경우는 운전자가 남자도 아니고 아기가 동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미국 사회에서도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많아요. 특히나 어린이 안전에 민감한 태도를 가진 나라에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가 죽었고 위험의 파장이 아이에게도 미칠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어쨌거나 남은 아이가 상처받지 말고 잘 커야할텐데 걱정입니다.9. 미국은
'09.4.15 6:59 PM (59.4.xxx.202)우리처럼 법이 무르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사람이 한국사람이 경찰한데 대드는거 보면 깜짝 놀란다던데요.
그래도 조금의 과잉진압은 있었겠지요.
동양인이니까..
그래도 차는 흉기니까.. 제가 운전이 서툴러서 그 상황에 휘말렸다가 사고가 나서 죽으면 그 아주머니가 좀 원망스러울거예요.
불체자들을 경찰이 잡아가는데 어떤 금발머리 백인여자가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경찰에 좀 반대하는 행동을 했는데 자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꺽어버리더군요. 다리 관절이 꺽여서 다리가 돌아가버린 상황. 비록 총을 쏘진 않았지만. 미국은 경찰의 권한이 막강하구나 그때 알았어요.10. 희망찬새벽
'09.4.15 7:16 PM (59.0.xxx.43)미국에서는 우리들 같은 사람들은 외국인으로 취급해버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공권력의 상징인 미국경찰에 절대 복종해야 불이익을 받을 확률이 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종차별 언급하신 분도 몇몇 계신데 약간 그런 측면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 만약 백인여자가
저 상황이었다면 과연 총을 쐈겠는가 의심도 들구요.
그.러.나.
암만 생각해도 설사 백인여자가 탔었다해도
신호를 무시하고 더구나 경찰의 정지명령에 여러차례 무시하면서
규정속도를 넘겨 도주하는 것도 모자라
차 몇 대를 그대로 치고 나갔다면
아마 총으로 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길래 외국인의 신분으로 경찰의 지시를 불응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저라면 그냥 좀 속으로 아니꼬와도 일단 정지했을 것 같아요.
이런 결과가 있어서 안타깝네요.11. 세상물정
'09.4.15 7:17 PM (119.196.xxx.15)갑자기 드는 생각이.. 외국 살 때 도는 이야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어요.
미국에서 한국 애기가 텔레비젼이 넘어져 깔려 죽었는데.. 엄마는 울고 경찰이 왔는데
우리나라식으로 '내가 죽였다' 고 하며 흐느꼈대요. 내가 잘 돌보지 않아 사고가 났다는 뜻인데도 직접 죽인 걸로 되서 감옥갔다는 썰이...
외국 사는 사람들에게 도는 이야기로, 나라 정서가 다르니 사는 나라에 맞게 행동하라는 깨달음을 주는 얘기였네요.12. 은석형맘
'09.4.15 8:01 PM (203.142.xxx.147)윗님...그거 썰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13. 미국에서
'09.4.15 8:40 PM (221.148.xxx.216)우리 남편 후배 no turn on red 에서 우회전하고 아들 뒷좌석에 마눌 앞 좌석에 태우고 신나게
운전하고 한참 하이웨이 가다보니 경찰 차 앞뒤 좌우 다 에워싸고 헬리곱터 뜨고 11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땅바닥에 수갑채워 엎드려 뻐치고 체포당해 경찰서에 구금되어 변호사 비용
엄청 들어 나왔데요. 미국 연수온지 몇달만에... 미국에선 작은 신호 위반하나에도 재수없으면
기가 막힌 일 당할수도 있어요.14. 겁도없이
'09.4.15 10:47 PM (211.192.xxx.23)서라는데 서지도 않고,,저렇게 긴 시간을 추격전을 벌이면 나 죽이라는 소리입니다,
저는 저분이 한국사람이 아니엇다고 해도,,덩치 큰 남자엿다면 더 빨리 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음주한것 때문에 겁나서 한국스타일대로 도망부터 간것 같은데 ,,,제발 한인 교화같은데서 이런것좀 교육 좀 시켯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멍하니 있게 되네요15. 도망
'09.4.16 1:32 AM (218.153.xxx.138)간거는 분명 잘못이지만
미쿡 경찰 총 함부로 쏜다는 느낌도 드네요 -..-16. 겁도없이
'09.4.16 7:54 AM (76.29.xxx.139)님 말씀대로 그분 행동은 나 죽이라는 거였습니다.
자정넘어 그 속도로 달렸으면 운전자의 정확한 인상착의는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했을 가는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동양인이라 죽였다는 의견에는 동감이 안갑니다. 덩치나 피부색정도는 얼핏 구분할수 있었겠죠.
미쿡경찰의 과잉반응 사건은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만
원글의 상황은 정말 자살행위였습니다.
애가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