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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남자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계세요?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09-04-15 16:44:07
요즘들어 제가 좀 이상한거 같아요..-.-;;;;;;

20대의 기혼녀인데요..남편도 저보다 한살 어려요.

사귄 남자들도 연하가 대부분이었고..(한살 정도) 진지하게 만난 사람은 남편 포함 3명이고
그 외에 잠깐 만나고 헤어진거까지 하면 한 10명 되는데요..
그 중에 제일 나이 많았던 사람이 저보다 한살 많았어요.

음......그래서 제가 원인을 찾아보니.........

초등학교 다닐때 동네에서 아저씨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그 사람한테 정말 성추행인지 알게 모르게 당한건 두번 정도..
한번은 정말 너무 명백한 성추행이어서 경찰에 신고까지 했구요.

버스 탈때도 아저씨들한테 성추행 몇번 당하고..
또 버스 타면 나는 그 홀애비 냄새..헉..ㅠ.ㅠ
젊은 총각들한테선 그런 냄새 잘 안 나잖아요. 대부분 아저씨들이 나구..
그 냄새만 생각해도 토할거 같은거에요.....

아무튼 그 후로 나이 든 남자를 극도로 싫어하고 피하게 됐어요.

나이든 남자=부정적 이라는 인식이 박히게 되었구요.

일명 아저씨 스타일.....싫어요.

여자들은 대부분 왜 자기보다 한두살 많은 오빠..랑 연애를 하잖아요.
근데 전 저보다 한살만 많아도 너무 많은거 같고 나이 들어 보이고 저 남자도
한 30살만 되면 아저씨 될거 같고..너무 싫은거에요.

그러다보니 대부분 어린 사람들만 만나왔는데..

이것도 병일까요? -.-

혹시 저같은 분 안 계신가요?^^;;;;;;;
IP : 117.20.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5 4:47 PM (61.74.xxx.60)

    원글님이 이상하시다거나 병이라기보다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이죠.
    이유가 확실히 있네요

  • 2. 전 둘다
    '09.4.15 4:54 PM (59.4.xxx.202)

    전 둘다 좋아해요..ㅋㅋ
    어려도 제눈에 이뻐보이면 막 빠지고 나이들어도 중후한 맛에 멋있어보이고.
    참, 한두살 서너살 위까지만. 그보다 더 나이차이가 나는 삼촌같은 남자는 별로..

  • 3. 젊은애
    '09.4.15 5:05 PM (58.140.xxx.209)

    가 좋습니다. 남편도 나이가 많지만 동안스탈 입니다.
    나이든 남자 꽝 이에요. 전혀 남자로 안보이고,,,퇴물같아 보여요.
    그렇게도 좋아하던 배용준도 나이드니까.....ㅜㅡ......

    젊고 싱싱한,,,,십대 이십대초반이 제게는 반짝반짝 이뻐보입니다. .....내 나이에 비해서 참 위험한 발언이기는 하네요....

  • 4. ..
    '09.4.15 5:07 PM (218.52.xxx.12)

    전 젊은시절 저보다 한살만 어려도 남자로 안보이던데..
    흠님처럼 어린스타일도 별로에요.

  • 5. 저두싫어요ㅠㅠ
    '09.4.15 5:12 PM (121.134.xxx.247)

    저도 결국 늙어가겠지만, 특히 나이많은 할아버지들의 아집? 고집? 이런거...
    너무 싫어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희한하게 제주변 남자들이 거의 그래요.
    친정아부지 시아부지 하다못해 동네 경비아저씨에 아참 심지어 우체부아저씨까지....
    너그럽고 중후하고 생각바르고...티비에선 남자들이 주로 이러고 여자들은
    전부 쨍쨍거리고 애같고 뭐 그런 캐릭터가 많던데, 현실에선 그래도 나이드신
    여자분들이 비교적 생각도 합리적이고 농담을 해도 통하고 그래서...
    전 여자들이 좋아요^^
    원글님의 경우엔 안좋은 경험이 있으셔서 더 그러신가봐요 생각 마시고 잊으세요
    님잘못이 아니에요.....

  • 6. 저도그래요.
    '09.4.15 5:17 PM (125.178.xxx.12)

    원글님과 경험도 비슷하고, 주변에서 정말 존경할만한 남자어른상을 본적이 없어요.
    냄새나고(담배냄새든 다른냄새든..) 술먹고 여자껄떡거리고 사악하고...
    나이많은 남자에 대한 이미지가 대체로 이래요. 저도..
    아니, 남편빼고는 남자자체가 좀 싫으네요.

  • 7. ....
    '09.4.15 5:18 PM (122.46.xxx.62)

    남자나 여자나 이성은 영계를 더 좋아하게 되나보죠.

    그렇다고 나이많은 남자에게 대놓고 비호감 드러내지는 마세요.

    나이 젊은 남자도 아마 나이 많은 여자들은 싫어할 거예요.

    그래서 늙으면 서럽다니까... 이렇게 대놓고 싫다는 말까지 하는 것 보면...

  • 8. ...
    '09.4.15 5:56 PM (125.186.xxx.199)

    그러게요. 트라우마가 있으시니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남들 다 보는 곳, 듣는 곳에서 대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런 원글님을 원글님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은 뭐라고 하겠어요? 원글님도 곧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실 텐데요.
    저는 사람 나름이에요. 나이 어려도 어른스럽고 개념있고 인물도 훤하면 보기 좋고, 나이 많아도 나이에 걸맞게 점잖고 생각깊고 인물도 말끔하면 그것도 좋고요.
    사람을 어찌 나이로만 따지겠어요. 그렇지 않나요?

  • 9. 원글이
    '09.4.15 6:15 PM (117.20.xxx.131)

    헉..점 4개님, 점 3개님 설마 그 분들께 대 놓고 앞에서 싫다 그러겠어요?^^;
    그냥 혼자 피하게 되더라구요..웬만하면 안 마주치고 싶고, 연애하는 상대들도
    어린 사람들만 고르고, 또 혹 나이드신 분이 저에게 이상한 행동이나 말을 하면
    정말 피하게 되더라구요...나이든 사람들은 다 이런가..싶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이 글 쓴거 말고 공식적으로 싫다..는 말을 한것도 처음이에요.
    저 그렇게 버릇 없는 사람 아닙니다..ㅠㅠ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10. wjeh
    '09.4.15 7:06 PM (125.131.xxx.179)

    전 그런 안좋은 일이 없는데도 나이든 남자들 싫어요.
    우선 여자를 바라보는 눈이 음흉한것 같고.
    순수하지도 못하고.한마디로 재수없어 싫어요.
    지 배나온건 생각도 안하고 어린여자 밝히는것들도 많고.
    남자들이 나이든여자 싫어하듯 저도 나이든 남자 싫어요.

  • 11. 저는
    '09.4.15 11:52 PM (122.43.xxx.9)

    원글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ㅜㅜ;;;

  • 12. ..
    '09.4.16 2:37 AM (203.234.xxx.203)

    전 동갑이하는 정말 싫어서 젊어보이는 연상이랑 결혼했는데
    10년 넘으니 이젠 젊은 사람이 좋습디다.ㅋㅋㅋ
    제가 연상이어도 아저씨 스타일은 안좋아한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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