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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남편.

wife 조회수 : 7,190
작성일 : 2009-04-14 14:45:10

임신중인데요, 우리 남편이 원래 좀 빈말을 못해요.
둘 사이는 무척 좋은 편이구요. 남편은 나한테 늘 만족한다구 그래요.
그런데! 우리 남편의 한가지 단점(?)이, 거짓말을 잘 못한다는 거...

적기 쑥스럽지만 임신전에 좀 몸매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구요. 내가 남편한테 나 어디 뺄까? 어디 찌울까? 이러면 늘 딱 좋다고 그랬었는데...
임신후에도 10개월 다된 지금까지 10킬로 쪘는데 이게 배로만 갔는지 배만 뽈록해요. 아무튼 남편은 나보구 똥돼지!라고 가끔 그러면서 킥킥웃는데 과히 기분이 좋진 않지만 우리가 서로 좀 장난을 잘 치는 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요,

지나가는말로

"내가 애기낳고 살못빼서 XX킬로나가면 안좋을꺼야?"라고 물으니까 1초의 망설임도없이 "응"이라고 대답하네요.
보통은 "난 통통해도 좋아" 이렇게 대답을 할 것 같은데,
우리남편은 애기낳기 전부터, 애기낳고 퍼진 아줌마 되는거 너무 싫다고, 나중에 애기낳고 맛사지도 꼭 받고 어쩌구저쩌구 그럽니다.

가끔 임산부들이 쓴 거 보면, 남편은 이쁘다이쁘다 해도 본인이 뚱뚱해져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던데, 우리남편은 진짜 냉정하네요--;
그래서 제가 긴장을 하게 되는 부분은 있는데, 이런 남편들도 좀 있어요?

아, 그리고 저는 빈말로라도 "(연예인)XXX가 이뻐 내가 이뻐"이런 말 못물어봅니다. 분명 대답은 뻔하기때매.

그런데 내 눈에는 우리남편이 태봉씨보다도 멋있어요. T.T

IP : 58.102.xxx.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봉씨는 모르지만
    '09.4.14 2:47 PM (203.247.xxx.172)

    원글님이 젤로 이뿌십니다~~~ㅎㅎㅎ

  • 2. ㅁㅁ
    '09.4.14 2:54 PM (203.244.xxx.254)

    임신한 원글님이 훨씬 더 예쁘십니다.ㅎㅎㅎ

  • 3. 출산후 아기보면,
    '09.4.14 2:59 PM (121.144.xxx.85)

    출산후 예쁜 아기보면,,,,,, 남자들 ,, 입이 벌어져서 입에 날파리 들어갑니다,,, 너무 좋아서,,

    그러니 그런 걱정 마셔요,,,,, 가만보니 엄마가 나중에 아기이뻐하는 남편 질투할거 같군요,,,,,ㅋㅋㅋㅋㅋㅋㅋ

    내새끼 낳아주고 , 젓물리는 아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답니다,,,,,

    저는 참고로 아이셌,,,,,,, 굴러가는 똥돼지임다,, 막내낳은지 8년이 지났건만,,,,,,,,,,,,,,,

    미리 예쁜 아기 순산하시라고 축하인사 드려요,,,,,,,,,,,,,,,,,,,,,,,,,,,,,,,

  • 4. ..
    '09.4.14 3:03 PM (211.179.xxx.12)

    우리남편도 그래요.
    특히나 직업이 그 방면이라 더더욱 외모나 외양에 대해 빈말은 안합니다.
    저에게 애 낳고도 살찌면 안된다고 했는데 다행인지 전 애 둘 낳고 살이 다 빠졌어요.

  • 5. 아내
    '09.4.14 3:13 PM (218.38.xxx.130)

    맛사지 받으라는 남편 좋으네요. 쿠폰 끊어서 완벽 관리 받으세요.. ^^

  • 6. 저런소리
    '09.4.14 3:17 PM (211.192.xxx.23)

    하시려면 부인 몸매 관리비 정도는 너끈히 벌어오시는지 궁금해요,,
    애 키우다보면 맛사지,,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애 봐줄 사람도 마땅찮고 해서 못하는 경우 많거든요,,

  • 7. ..
    '09.4.14 3:20 PM (121.169.xxx.175)

    저도 아기 낳고 안 델고 산다고!! 협박을 해서리..
    아마도 제가 살 안 빼면 안델고 살지는 않더라도, 부부동반 모임은 안 델고 갔을겁니다..
    160에 47키로때가 젤로 날렵해서 이쁘다고 하니..ㅠㅠ(김연아.. 장대높이뛰기 세계선수인
    사람이 이상형이랍니다..)
    지금 51-52정도인데.. 뚱뚱하고, 핏이 안나온다고 노래를 합니다.
    운동한다고 하니 1년 헬스 끊어주고, 피부 관리 하라고 6개월 맛사지권 끊어줍니다
    이쁜 옷 사야 한다면 옷 사주고, 백 사달라고 하면 백은 많다고 안 사줍니다..
    어디갈때 화장하면 아무소리 없이 기다려줍니다. 이쁘게 하면 좋아합니다.

  • 8. 걱정녀
    '09.4.14 3:21 PM (59.25.xxx.212)

    저도 임신하고 몸이 많이 안찐 편인데..
    남편은 벌써부터 아이낳고 꼭 에스라인 만들어야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좀 자기관리를 잘하는 편이에요.
    물론 저도 아이낳고 연예인들처럼 날씬해지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뭐 조금 부담되고 남편이 계속 그러면 짜증나네요.
    내가 무슨 김희선,오윤아냐! 그럼 연예인이랑 결혼하지!

  • 9. 쫌생이남편
    '09.4.14 3:23 PM (218.38.xxx.130)

    제남편같으면 괜찮아 괜찮아 다 이뻐..하면서 돈을 안쓰기 위한 립서비스로 때울 거 같네요.
    님 남편이 훨 바람직한듯.. ㅎㅎ

    너무너무 몸이 피곤해서 태국안마를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해도 지가 해준다며 설렁설렁..
    몸이 피곤해; 주말에 한번 3시간이라도 도우미를 부르자니 지가 다 한다고 하고선 설렁설렁..
    -_-

  • 10. 맞아요
    '09.4.14 4:30 PM (118.37.xxx.162)

    보통은 부인이 몸매관리 하려면 비용이며 시간이며 여러모로 뒷받침을 좀 해줘야하는데...
    아마 귀찮고 아까워서 괜찮다고 거짓말하고 모른척할 거 같애요.
    임신전 몸매로 돌아가야 좋은건 물어보나마나 인지상정이죠.
    솔직히 얘기하고 서포트 해준다면 더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 11. 000
    '09.4.14 5:41 PM (210.227.xxx.250)

    저 지금 출산한지 세달 되어가는데..아기 낳고나서부터 맨날 펴졌다고 놀리고..원래 장난 잘 치는 신랑이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만땅..하지 말래도 말 안듣고..
    임신기간 중에 10키로 쪘다가 지금까지 8키로 빠졌거든요..
    모유먹이는 중이라 맘껏 다이어트도 못하겠고(먹어도 배가 너무 고파요..ㅋ)
    정말 짜증 지대로..ㅠㅠ완전 철없는 신랑..정말로 미워보입니다..ㅜㅜ

  • 12. 작은오빠가
    '09.4.15 12:29 AM (219.241.xxx.41)

    그렇게 올케에게 말을 했었지요.
    너 애 낳고 몸매퍼지면 같이 안살겠다고...
    우리 언니 미역국 국물안먹고 건데기만 먹더군요. 복대 위아래 두깨씩
    했었어요. 가려워도 안긁는다고 탁탁 때리며 참더라구요.
    결국 몸매 안망가지고 같이 살아요;; 인간승리지요~

  • 13. 깜장이 집사
    '09.4.15 12:46 AM (110.8.xxx.72)

    이것도 벌금내야하는거 아니에요?
    흐응~ 미옹~ ㅠㅜ

    세상에 임신하신 분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1人입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우십니다.
    남편분께 "꼭" "필히" 전해주시와용..

  • 14. 운동
    '09.4.15 8:03 AM (222.111.xxx.10)

    저는 둘째낳고 9개월 됐어요..
    살이 별로 안빠지더니.. 남편이 인제 완전 아줌마 몸매됐다고.. ㅠ.ㅠ
    그래서.. 저 직장맘인데 퇴근하고 운동하고 들어갑니다.
    그동안 남편이 애 봐줘요.. ㅋㅋ
    애랑 노는 시간이 주는건 안타깝지만.. 제몸관리 제가 해야죠 어쩔수있나요..
    남편이 구박하면.. 운동다닌다.. 마사지 받아야한다... 그러니 돈달라.. 시간내서 애봐라..하세요..!!

  • 15. 우리남편도
    '09.4.15 9:50 AM (124.54.xxx.79)

    그럴 가능성 100프로입니다. 결혼하고 조금(?) 살이 쪘는데...스트레스 많이 줍니다.
    티비에 뚱뚱한 사람들 나오면 아줌마 몸매 흉봅니다~~~
    큰일났습니다. 저도 아기낳고 살 못빼면 구박 당할거같아요~~~~
    그치만 우리 남편 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줍니다~~~ 몸매스트레스는 개인취향이니까 그냥
    참아줍니다... ㅎㅎ

  • 16. 제 남편
    '09.4.15 1:26 PM (99.146.xxx.33)

    제 남편은 그곳(?) 늘어날까봐 제왕절개하라 했었습니다ㅠㅠ.
    출산후엔 돌려서 말하드만요.
    자기관리 못해서 뚱뚱한 여자들이 젤 한심한 인간이라구..
    전 조금만 느슨해져도 불어나는 타입이고, 남편은 체질도 그렇지만 모든면에 절제력이 소름끼치죠..
    애 둘 낳고 다이어트 땜에 우울증 걸릴정도였답니다.
    .
    .
    20년 지난 지금은 안먹으면 빌빌거리게 된다고 끼니 거르지 말고 챙겨먹이느라 난립니다.
    날씬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타고난 자기 체질과 체중이 있다면서리..
    건강하기만 해다오. 외모 소용없다면서..
    헌데, 몸매에 목숨걸던 젊은 날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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