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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눈에 여자로 보일까요?
아직도 전 남편을 남자로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여러가지로요.
물론, 대놓고 함부로 대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여자는 아닌듯.
여자로 느끼게 하고 싶은데, 쉽지 않겠지요?
남편이 다가올때 멋지고 쿨하게 돌아서 버리고 싶은데.
1. ....
'09.4.12 3:01 PM (123.204.xxx.111)혹시 살이 많이 찌셨다면 살부터 빼보세요.
2. 따루
'09.4.12 3:24 PM (219.251.xxx.78)아마 그냥 가족으로 보이지않을까요? 저도 15년 살다보니 남편이 그냥 가족으로만 보여요ㅎㅎ
3. 글쎄요
'09.4.12 3:55 PM (123.109.xxx.37)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30대인데도 제 남편이 그냥 가족으로 느껴져요.
늦으면 무슨 일 생겼나 걱정스럽고 먹을거 잘 챙겨먹이고 싶고 아픈데 없난 걱정되고 스트레스 안받나 걱정되고...우리아이 걱정하듯 남편이 항상 걱정스럽고 맘은 쓰이는데...
솔직히 남자로는 잘 안느껴져요. 딴 아줌마들은 남편이 나를 여자로 안보는건 아닌가 바람피는건 아닌가 걱정스럽다는데 전 그런것도 신경 안쓰이고 오히려 저를 여자로 보는게 부담스러워요. 제가 할일도 많고 피곤해서인가,,,그저 남편이 건강하고 회사 오래 다니고 다정한 남편이고 아빠면 오케~
저는 오히려 남편이 부담스런 눈길로 쳐다보면 스트레스...4. 얼라
'09.4.12 4:22 PM (220.75.xxx.15)여자는 죽을때까지 여자여야하는게 제 모토라....
뭐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 내 취향따라 사는게 정답일듯..5. 꽃보단곱창
'09.4.12 4:50 PM (124.80.xxx.157)얼라님 말씀에 한표!!!
성이다른데 서로 가족으로만 본다면 너무 삭막하네요...슬픈일...
최대한 여자모습을 보여주는게 도리아닐런지...
밀고 땡기기 적당히 잘하는게 최고인데...그게 어렵죠^^6. **
'09.4.12 5:09 PM (222.236.xxx.106)이론적으론 그런데 마흔 넘으니 매사가 귀찮아요.
저도 겉으론 30대 초반으로 보입니다만, 맘은 오십대인듯(오십대 언니들에게 죄송)
나이 들면서도 여성성을 유지하는 것 참 어려워요.
어울리지 않게 젊게 꾸미는 것도 흉하고, 철없는 짓이 여성성인양 들이대는 것도 참 서글프고.
내가 남자라도 질색하겠다 싶은 분들도 많더군요. 곱게 나이 먹는 거 너무 어려워요...7. **님
'09.4.13 12:43 AM (211.192.xxx.23)백배공감이요,,여성성이라는거,,몸매 피부에 목숨걸고,,
나이보다 어리게 몸치장하지만 실상은 그게 더 나이들어보이게 하는거고.,..
몇십년 살면서 아직도 여자인양 하는거 남자들에게 어청난 짐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좀 속 깊에 나이먹으면 서로서로 좋을텐데 너무 겉모습에만 치중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8. ㅎㅎㅎ
'09.4.13 12:20 PM (124.53.xxx.35)저두 집에서 있을때 너무 편하게 아무렇게나 하고 있어서 남편한테 미안한 맘도 들어요...오죽하면 밖에서 만날때 치장하고 나가니까 남편이 알아보지도 못하고 다른여자 인줄 알더라구요...ㅎㅎㅎ
다들 그러시지요??? 집에서 편하게 그냥 막 하고 지내니까...
홈웨어라도 이쁜것 입고 있어야 하는데.. 맘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