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30분에 서울서 출발하면서 82에 여쭤봤죠.
맛난 집좀 추천해 달라고....
고민끝에 보리밥집 김치 전골로 맘을 먹고 오던 길에 스케줄이 변경되어
밥을 먹기도 안먹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롯데 서면점 군것질 시리즈를 쫙 즐기게 되었지요.
먼저 폐점시간을 2분 앞두고 입구에서 세일하던 각종 스시와 롤 세일의 유혹을 뿌리치고
후문으로 직행.
호떡집 두 곳중에 어딜까 살짝 고민 하다가
총각님 세분께서 튀기고 비비던 씨앗 호떡(?)을 발견.
주먹만한 호떡을 튀겨내서 배를 갈라 해바라기씨, 땅콩, 건포도 등 각종 견과류를 비벼주는 호떡.
따끈한 튀김맛, 폭신하고 쫄깃한 밀가루 맛, 계피향이 느껴지는 꿀과 씹히는 맛이 좋은 견과류까지...
여러가지 맛이 어우러진 하나먹고 말기엔 아쉽더군요. 또 츄르릅~
그러나 더 맛난 튀김을 먹어야겠기에 하나로 끝내고
바로 옆에있는 튀김노점 롯데후문본점 이라고 쓰인 곳으로 고고씽~
아주머니 네분이 썰고 반죽하고 튀기고 포장하는 아주 바쁜 집이더군요.
튀김도 천원에 자그만치 다섯개 씩이나 주시더군요.
다이어트를 잠시 접고 오징어와 고추 튀김을 배불리 먹었습니다.(그래봐야 2천원어치 참~ 싸죠잉~)
튀김을 찍어먹는 간장까지도 맛있더라구요.
바삭한 튀김옷에 탱탱한 오징어살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이어트만 아니었어도 손을 놓고싶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
82님들 덕분에 길거리 음식이지만 정말 맛난 거 기분 좋게 잘 먹었다고 꼭 보고하고 싶어서 얼렁 들어왔습니다.
참!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그 보리밥 집은 8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밖에까지 서있더군요.
다음번엔 꼭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혹시 다음번에 누군가가 게시판에 맛집을 물어온다면
저도 비싸고 화려한 집 대신에 이렇게 작은 기쁨을 줄 수있는 곳을 알려드리고 싶어졌어요.
제 글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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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부산 서면 맛집 추천받은 곳 후기에요
후기에요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9-04-08 22:57:04
IP : 123.228.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9 10:59 AM (122.42.xxx.21)전 부산 살아도 아직 그 유명한집 맛을 못봤어요
맛있었다니 부산사는 사람으로서 왠지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2. 그건...
'09.4.9 11:36 AM (221.162.xxx.108)헤헤..제가 추천해드린 집에서 맛있게 먹었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3. 노량진의
'09.4.9 11:38 AM (116.124.xxx.127)노량진 맛집이라고 추천된( 타 사이트) 길거리표 간식들은 별로였어요~~
참고하세요
저도 부산가면 꼭 들러봐야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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