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아들이 밤에 넘 무서워해요

엄마 조회수 : 532
작성일 : 2009-04-07 22:06:03
작년까지 엄마 아빠랑 같이 자다가

1학년 들어가면서 5살 동생이랑 같이 자라고 했어요

어릴적 부터 엄마랑 꼭 잘려고 하고

밤에는 무섭다고 귀신 올것 같다하고 늘 그랬어요

아들 자는 방엔 스탠드를 계속 키고 자는데요

깊이 잠들며 끄구요

아직 엄마랑 잔다고 하는데 억지로 동생이랑 자게 합니다

근데 요 근래 자꾸 엉뚱한 소릴 하네요

엄마 어젯밤 잘 못잤다 그러니까 (같이 잔날) 침대 아래에 무서운 아저씨가 있어서 그랬지

이러네요

제가 뭐 라고 소리 지르니 아 그냥 느낌이라고 그러고

방금도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자다가 일어나서 이상한 소릴하면서

말도 작게 해라고 그럽니다   누가 듣는다고

이녀석이 얌전한 아이도 아니구요

낮에는 동네에서 엄청 개구장이로 놀구요

정말 지금 한때 인지 뭔가 제가 잘못한게 있는지 ....
IP : 59.11.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7 10:38 PM (220.75.xxx.180)

    아이들도 그랬어요
    그래서 침대하나 놓고 밑에는 이불깔고 번갈아 가면서 침대에 아들,딸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자고 막내는 딸인데 아직어려 계속 침대 밑에서 자게 했죠
    남자애 중1까지 조금 무서워 하더니 중 2되니 혼자서 잘 자더라구요
    가끔 무섭다고는 이야기 하기는 하던데 중3되니 완전히 혼자 잘 자더라구요
    제 경우 조금 늦게 혼자 자게 했는지 모르지만 때가 되니 혼자 다 떨어져 자더라구요

  • 2. 한때예요
    '09.4.7 10:49 PM (61.255.xxx.240)

    무지 심란하시죠. 근데 애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럴때가 있어요.
    아마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럴거예요. 편하게 해주세요. 이상한 소리한다고
    싫은 내색하지말고.. 저는 아이한테 무서울땐 엄마 라고 한마디만 해라.
    엄마가 개미소리같이 작아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무서운 귀신을 다 때려잡을거다
    라는 소리도 했었어요.^^

  • 3. 원글
    '09.4.7 11:16 PM (59.11.xxx.50)

    님들 넘 감사해요
    전 또 울 아들만 뭐가 이상한가 했네요
    이렇게 댓글 하나가 얼마나 감사한지....

  • 4. 두가지
    '09.4.7 11:18 PM (218.237.xxx.71)

    무서운 것과 뭐가 있다고 하는 것은 다릅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정신과 질환 / 2-진짜 거기 뭐가 있다

    진짜 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마세요.
    정신과 질환은 잘 지켜보시고요.
    일단은,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자기 전에 아이와 함께 기도하세요.
    절에 다니시면 부처님께 기도하고, 교회 다니시면 하느님께 기도하고,
    종교 없으면 햇님달님께 하세요. 햇님달님 엄청 힘 셉니다.
    기도 내용은, 아이 이뻐하고 기운 북돋는 내용이 주가 되되,
    내 자식은 반드시 지킨다,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는 경고성 문구도 슬쩍 포함하시고요.
    아이는 그냥 좋은 기도인 줄만 알게요.
    꼭 해보세요.
    뭐가 됐든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 5. 두가지님
    '09.4.7 11:30 PM (118.222.xxx.228)

    답변 글 짱 무서워요. 등이 서늘...

  • 6. 그런거...
    '09.4.7 11:51 PM (220.117.xxx.117)

    귀신 상상하다보면 자기가 더 무서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저런 상상하다가 어느새 귀신이 옆에 있는거 같고...괜찮아요~무서워하면 좀 달래주시다가 괜찮다고 해주시면 되요.
    저 구석에 뭐가 있는거 같아요~누가 말거는거 같아요...저도 그랬거든요.
    무서워하면 하나도 안무서운거다~하고 그래주세요.나중에는 그런 상상에서 벗어나서 혼자 잘 잘겁니다.

  • 7. 전에
    '09.4.8 5:30 AM (121.167.xxx.221)

    티비에 그런 사례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 아인 귀신을 보고 귀신을 때리는 시늉도 해요.그려보라고 하면 그리구요. 집주변 환경이 좋지 않았어요. 다세대? 인데 한 곳에는 점 집도 있구요. 그런데 아이가 그러는 이유는 놀랍게도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해서였어요. 엄마가 이혼하고 딸과 이 아들을 키우는데 일을 해야해서 늘 제대로 돌봐줄 시간이 없었거든요.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무의식적이죠. 이 아이도 영활발하고 낮에는 엄청 명랑하게 잘 놀아요. 하지만 귀신이 구석에 있다고 자주 얘기했어요.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와 스킨쉽도 많이 하고 좋아졌던걸로 기억하는데..참고하세요.

  • 8. 저라면
    '09.4.8 8:14 AM (122.100.xxx.69)

    억지로 따로 자게 안할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랑 같이 잘려고 한다면 억지로 떼놓지 마세요.
    아이가 초2때 혼자 따로 재우다가 엄마하고 자고싶다하면 언제든지 엄마 옆에 오라고 했어요.
    지금은 초3인데 거의 같이 잡니다.엄마,아빠 모두 한방에서.
    아이가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그냥 원하니까..나중에는 같이 자자해도 안자겠지 싶어
    저는 잠자리 문제는 억지로 강요를 안해요.
    일단 심리적 안정부터 시켜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60 꼬마 남자애땜에 화가 나네요.. 8 m 2009/04/07 707
450159 전라도 전주 전동성당에 괴낙서 5 마누라가기가.. 2009/04/07 3,371
450158 독신이면 죽을병 걸렸을때 혼자 치료할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되어야 한다고요? 9 독신은민폐가.. 2009/04/07 1,413
450157 선거때 뭐 받으면 50배로 물어내는 거였나요 4 . 2009/04/07 316
450156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후…"조선일보"는 없었다 3 세우실 2009/04/07 732
450155 지금 여윳돈 천만원으로 뭘해야 불릴수 있을까요? 3 소심한아지매.. 2009/04/07 865
450154 신갈,구갈 사시는분들 4 괴로워요 2009/04/07 539
450153 컴퓨터에서 MP3로 어떻게 옮기나요? 3 못하겠어요 2009/04/07 309
450152 <질문이요~>요즘 중학생 남자들.. 1 선물 2009/04/07 413
450151 가쉽걸2에서 세레나하고 댄은 왜 헤어졌나요? 4 낭만시대 2009/04/07 1,168
450150 [자녀교육] 자식농사 잘하신 분 자랑듣고 왔습니다. 산낙지 2009/04/07 788
450149 좋은 수필 좀 추천해 주세요. 4 쓰기에 도전.. 2009/04/07 400
450148 좋은 영화 있으면 보여드리려합니다. 7 의견수렴 2009/04/07 735
450147 남편과의 은어? 둘만의 암호? 뭔가요? ^^ 11 밤이니깐.... 2009/04/07 1,490
450146 꺄~~~아~~~악!!!!!! 태봉씨 너무 좋아요!!!!!!!!! 13 아줌마 2009/04/07 1,785
450145 연애 때 사진 가끔 꺼내보시나요? 4 ... 2009/04/07 429
450144 제2롯데월드 고도 300m 와류-난류 시뮬레이션 안했다 3 세우실 2009/04/07 331
450143 샤워하고나온 남편을보고 딸아이가 한말 33 뜨끔 2009/04/07 10,025
450142 프랑스에 살려면...사시는분들 알려주세요~ 11 아이스티 2009/04/07 1,165
450141 식육점에서 한우사먹고 승질나 죽겠네요. 5 , 2009/04/07 1,076
450140 영작 도와주세요. 4 영어초보 2009/04/07 223
450139 급]루트 0.1에 도트카 붙었어요... 2 수학선생님들.. 2009/04/07 369
450138 자유선진당박선영대변인"이제와 집사람이 받았던 돈이라고 발뺌하느냐" 10 긍정의힘 2009/04/07 732
450137 초1아들이 밤에 넘 무서워해요 8 엄마 2009/04/07 532
450136 1............. 1 듣보잡 2009/04/07 293
450135 `깨끗한 대통령인 줄 알았는데..배신감 느껴져` 25 말로만 2009/04/07 1,621
450134 급급)요거 영작 좀 부탁드려요^^;; 11 써니사랑 2009/04/07 457
450133 운전시 사각지대 무서워요ㅠㅠ 8 보조미러 2009/04/07 1,207
450132 나 어릴적 그 아저씨는 아들한테 얼마나 받으실까? 3 자게 읽다가.. 2009/04/07 946
450131 전공이 뭐였을까요? 23 현랑켄챠 2009/04/07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