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봄인데 ..창밖으로 꽃피고 난리인데 전 곧 돌이되는 예쁜 아가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요.
여기로 이사와서 (강동구 둔촌동) 친구도 없이 지낸게 벌써 2년이 넘어가네요..
첨에 혼자일땐 아기만 생기면 심심한것도 하나도 없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ㅎㅎㅎ
친한 친구들은 다들 넘 멀리 살고 (일산,인천등등) 넘 멀죠..넘 보고 싶으면 가끔씩 운전하고 가기도 하는데 딸이 카싯에 앉아서 넘 많이 울어서 요즘은 그것도 못해요..
남편이 오래 출장가면 친정으로 가서 살다 오는데 언제 까지 이생활을 하기도 그래서 점차 버텨 보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1주일 넘게 딸과 둘이서 지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가는 정말 예쁜데 그래도 전 심심하네요..어떻게 제가 놀아야 안심심하고 우울하지 않을까요?
친구에게 전화햇더니 이런게 우울증이라고 하는데..전 전혀 제가 우울하다고 생각지는 않고 다만 심심하다고 생각햇답니다....ㅎㅎㅎ 친구말 듣고 보니 그런거구나 하고 있어요..
남편은 정말 너가 고민없고 심신이 편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딱 그건 아닌데 뭐라고 반박할 말이 생각이 안나요..(머리가 썩어가는중..ㅠㅠ)..원래 낙천적이라 돈이 없어도 심각한게 없어요..ㅎㅎㅎ
아가가 잠잘때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하는데 그래도 가까이 사는 친구나 가족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가족들도 다들 지방살아서 서울엔 아무도 없어요...완전 외롭답니다..
여러선배님들도 이런때를 지나고 지금의 자리에 계신거겟지요..
문화센터 이런곳은 넘 번잡스럽고 아직은 아가랑 다니고 싶지도 않구요..집에서 아가랑 외롭지 않게 잘 놀수 있는 방법이나 친구를 만들수 잇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쓰다보니 글이 약간 딴길로 간거 맞죠??ㅎㅎ 넋두리가 되어버린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겁고 행복한 봄의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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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리워요...
싱숭생숭맘..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9-04-03 17:00:46
IP : 118.222.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82있잖니
'09.4.3 5:12 PM (122.32.xxx.138)에구 애 키우는 맘이 심심하대~
82에서 살림 노하우도 배우고 댓글도 달고 맛난 음식해서 먹고~
애기 육아일기 쓰고 아! 둔촌동이니까 5호선 타고 대공원 나들이~
동물원이랑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찰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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