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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옷매장서 일한는것 ...
백화점에 취직 되었다고, 잘되었다고 좋아라 하면서 다닌지 일주일 되는데요.
남자라 그런지 이건 힘쓰는 일이 주된 업무인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의 특징 옷에 관심도 많고, 공부에 별로 취미가 없으니...모두들 공부만 잘할필요없다고
좋아하는일을 10년정도 한다면,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괜찮겠다고 아들과 함께 생각했는데,
열심히 일시키고, 제시간에 밥안주니...하루하루 시들어가는 아들녀석 뒷모습에 가슴이 내려앉네요.
21살 겨우 되어서 세상살이에 힘겨움을 느끼게 해야하나 하면서....하루종일 가슴이 서늘합니다.
제가 백화점 의류코너에서 일해보지 않아서 그러는데요....새로 오픈하는 매장이어서 그럴까요??
아님, 대체로 남자아이들의 매장에서 하는일은 힘쓰는 일을 위해서 구색으로 뽑는지요??
한달을 참아보라고...본인도 월급은 받아야겠으니 참아보겠다고 하지만...계속 일을 시켜야하는지
갈등이 옵니다...자식 키우는 엄마들은 앞서거니 뒤에서니 차이지만 저처럼 이런 고민 생길꺼예요..
백화점에서 일해보신분 조언 부탁해요???
1. mabatter
'09.4.1 2:41 PM (124.62.xxx.21)네 제가 백화점에서 주말알바하는데요... 의류매장은 박스로 물건이 오니 여자든 남자든 물건나르는 일을 합니다. 물론 항상 하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본바로는 나이어린 대학생들 백화점에서 알바 많이 해요... 다들 정기적으로 하면 돈이된다고 백화점 알바 선호하던데요..
걱정마세요.. 남자들의 경우 할만합니다. 여자들도 물건다 나르는데요..뭐..2. mabatter
'09.4.1 2:43 PM (124.62.xxx.21)학생들 과외하는것 말고는 저는 괜찮은 알바라고 생각해요...
3. 논노
'09.4.1 2:45 PM (221.138.xxx.67)그게요...
그러면서, 알듯 모를듯 돌아가는것 배우는 거예요....
하다못해 출퇴근만 하더라도 오래 거기밥 먹으면, 10년후면 돌아가는거 빤히 알고 ~내 매장 내는것, 내 가게 여는것도 요령있게 합디다....
남자들은 보통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에는백화점서 거의 힘쓰는 일 하는거 맞아요..
정직원도 아마 초보는 함께 같이 움직일껄요....
지금은 힘들어도 돌아가는 이치 배우면 다 후에 득이 될겁니다....4. 사람나름
'09.4.1 2:49 PM (117.53.xxx.131)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
제 남동생은 대학 방학때 공장가서 일하던데요..무슨 종이 공장이었는데...
그런데 정말 젊은이들이 없나봐요..한달 일하면 150정도 주는 곳이었는데.. 잘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안해서 그런지..제 동생은 방학때마다 했어요..힘쓰는 일이었구요..대견하던데..
원래 돈버는게 힘든일이니...체험하게 두세요..5. ??
'09.4.1 2:50 PM (121.169.xxx.107)열심히 일시키고, 제시간에 밥안주니...하루하루 시들어가는 아들녀석 뒷모습에 가슴이 내려앉네요.------------늦어도 두시까진 식사 시간 돕니다...밥을 안 맥인다는건 말도 안돼요...
거의 막내니 일정하게 두시나 두시반이면 식사 시간 일겁니다...
엄마니 당연히 가슴 짠~~하실거예요...6. 음
'09.4.1 2:52 PM (114.164.xxx.128)스물한살'이나' 되었으니 몸고생 조금 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그런 경험을 서른되서 하고 있다면 속상하겠지만 스물 하나이니 이런 저런 일 겪어보는 거 좋다고 생각해요.
학비 벌겠다고 일하는 아들, 집에서 끼니 챙길 때 잘 차려주세요. 이제 부모의 역할은 그저 격려해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7. //
'09.4.1 3:03 PM (221.139.xxx.121)부모마음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어찌 보면 당연합니다만...
저의 엄마도 저의 형제들 일하는 거..힘들어 보인다고 속상해하십니다
그러나,
어디 남의 돈 벌기 쉬운가요???
돈 번다는거...그렇지요8. ..
'09.4.1 3:06 PM (218.236.xxx.187)댓글이 좀...
스물한살에도 편하게 사는 젊은이들 많아요..대견하네요.
원글님 마음은 안타까우시겠지만 좋은 인생공부라고 생각하세요..
살아가다보면 그보다 힘든일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집에 오면 맛있는 거 많이 해주시고,격려해주세요..^^9. 그럼요
'09.4.1 3:08 PM (118.37.xxx.162)많이 힘들거예요.
저도 백화점에서 옷판매 해봤는데....저도 20살짜리 여자였지만
박스 나르고 재고정리하고 하루종일 서서 고객 상대하고 정말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뭐....아드님이 새우잡이 어선에 잡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 힘든 일은 겪어볼만한 경험이죠.
세상살이 어려운거 알아야해요. 일찍 알면 좋죠. 그만큼 철도 들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많아질테니까요..
대범하게 '사내녀석이 그까짓걸 힘들다고 징징대냐! ' 라고 해주세요.10. 저 위에
'09.4.1 3:17 PM (220.86.xxx.203)님아, 그만좀 보채삼. 이라고 쓴 ..
엄마가 되서 자식 힘든 일 하는데 안쓰러워하는 거 당연하지요. 보채긴 뭘 보채요?
그렇게 밖에 댓글 못다시나요?
알바하는 거 기특하네요. 더 힘들게 사는 젊은이도 많이 있겠지만, 그 나이에 용돈 펑펑 써가며 부모 속 썩이는 자식들도 많을텐데...11. 사랑니아파
'09.4.1 4:11 PM (211.104.xxx.209)여러분...고마워요...저도 남들이 자식보고 안타까운말하면...너무 어린애취급한다고 생각했지요..하지만 매일밤 12시 넘어 지쳐들어오는 자식보면..조금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할까 그렇습니다..노가다 막노동 한적도 있었고, 군대도 다녀왔지만....그때는 잠깐씩의 일이었고...앞으로는 쭉~~인생살이의 파도에 던져졌다고 생각하니....많이 안스럽군요..
12. 헉
'09.4.1 4:34 PM (121.131.xxx.70)진짜 님아라고 글쓴님..
원글님이 언제 보챘다고 그러시나... 오늘 뭔일 있으삼13. 지웁니다.
'09.4.1 5:24 PM (58.140.xxx.209)....
14. 매니져
'09.4.1 11:43 PM (220.91.xxx.174)일하고있어요. 남자라서 좀더 할순있지만 저같은경우나 주위에서는 다같이 합니다.
힘쓰는거라면 오전에 상품와서 매장으로 옮기고 창고에 옮기는 일인데 매니져고 여자인 저도 다하는일이고 특별히 행사가있지 않으면 할만한 정도입니다. 매일같은건아니지만 ...반품도 매일있는일 아니고 서서일하는건 일주일 지나면 괜찮구요. 가장 힘든건 고객님이죠.^^ 그외엔 못할만큼 힘들단 생각 안해봤는데요. 알바 많이 쓰는데 목표가 있는 아이들은 정말 직원보다 잘해요. 18년차 백화점 경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