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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한게
많지요..
그런데 한순간 생각이 드는게,
그토록 이해가 안되고
외계인 같은 그 시집의 어머니 라는 사람이
결국 지금 여기에 울분을 토했내는 며느리였던 적이
있엇던 사람이 아닌가
여자들의 기억력이 짧은 거 일까요?
아니면 고생한 만큼 나도 이 다음에 받겠다 라는
심정이였을까요..
아니면 아직 며느리인 우리가 모르는 시부모라는
사람이 돼야 이해가 되는 영역이 있는걸까요..
암튼 현명하게 나이 듭시다.. ^^;
1. ...
'09.4.1 2:38 PM (210.117.xxx.57)그 분들은 그런 이데올로기를 주입받고 자라난 세대잖아요.
여자는 무조건 희생해야 하고...
내 한 몸 희생해서 가족 먹여살리는 게 당연한 거고...
내 생각, 내 의견 주장하면 되바라진 거고...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어린 시절부터 주입된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죠.
저희 친정어머니도 저에게 늘 하는 소리가 참아라 예요.
너 하나 참으면 다들 좋지 않니... 나중에 그 복이 다 돌아온다...
그러면 저는 그래요.
나중은 모르겠고 지금 내 마음 행복한 대로 행동하고 살겠다고...2. 음
'09.4.1 2:41 PM (59.5.xxx.126)세대가 다르잖아요.
지금 시어머니 세대는 기존의 며느리/시어머니 역할을 그대로 하신거구요.
요즘 며느리세대가 시어머니가 되면 많이 개선되겠죠.
개선이라기보다는 아마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아들 며느리 포기하고 살 거예요.
그래서 요즘 시어머니 세대가 불쌍하다고 해요.
당신 시부모시댁에 다 구가치관대로 봉양하고 며느리는 신가치관따라 부려먹지
못하고요.
적어도 3세대 4세대쯤 지나야 지금의 고부갈등이 줄어들겠지요.
그러나......
중요한거,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심정이 점점 많이 이해되요.
나이에 따라 생각하는게 많이 달라지네요.3. 나름
'09.4.1 3:02 PM (121.169.xxx.107)인거 같아요...울 시엄니는 당신이 너무 홀시어머니 시집살이 모질어서 ,며느리 보면 그렇게 안하겠다 다짐을 하셨대요...
실제로 저희한테는 (며늘셋) 전혀 안그러십니다...참고로 전 맏며늘.4. 빙고
'09.4.1 3:32 PM (211.40.xxx.58)"시부모라는 사람이 돼야 이해가 되는 영역이"
이 부분요
진짜 예전엔 도저히 이해가 안가던 부분이
50되니 어느새 저절로 이해가 됩니다.
저희 시어머님 진짜 좋아서 불평 없었고
전 아들이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누가 시짜라고 생각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