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이유식전문사이트에서 비싼 자산상담을 한달간 무료로 해준다는 이벤트를 하길래
그거 받아보려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 사이트는 이유식전문사이트라서 작년 말에 결혼하고 이제 임신한 제가 가입할 이유가 없었죠.
그래서 자신있게 회원가입을 딱~! 클릭했는데
왠걸.. 실명인증을 받으려고 제 주민번호로 이미 가입이 되어있다는 겁니다.
비밀번호 조회를 하려고 해도 비밀번호를 찾는 질문도 설정이 안돼있다는 거에요.
전 무조건 그 질문 만들어 놓거든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다가 '비밀번호 이메일로 받기'를 클릭해봤더니
지금은 없애서 쓰지도 않는, 진짜 오래전에 쓰던 이메일로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그 이메일을 쓰던 때 잘 쓰던 비밀번호랑 아이디로 들어가보니
다행히 로그인이 되더라고요.
비밀번호 교체하려고 회원정보로 가니 제가 2001년에 가입된걸로 되어있고,
주소는 평택시 서정동의 모세무회계사무소로 되어있는거 있죠.
평택은 태어나서 가본 적도 없는 곳이에요.
생일도 제 생일이 아닌 전혀 다른 달이고..
아마 당시에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긁어가서 도용했나봐요.
전화번호란은 비워져있어서 전화는 못했는데 주소에 번지수까지 정확하게 넣은걸 보니
아마 이 사이트에서 하는 샘플신청이나 이벤트신청같은거 계속 했었나봐요.
여러개넣어서 하나라도 걸려라~. 하는 심정으로요.
인터넷으로 그 사무소를 찾아보니 나오지는 않는데..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그 이유식회사가 그전에는 다른 이름이었다던가, 아니면 대기업의 자회사여서
내가 그쪽 이름으로 가입했었나.. 하고 회사 연혁을 봐도 아니고..
2001년에 가입했으면 도대체 몇년동안 제 정보를 우려먹은건지..
제 개인정보로 다른 곳도 가입했을지 모르는데
오늘따라 크레딧뱅크는 서버고장인지 잠겨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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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아이디/비번을 2001년부터 쓰고 있었네요..
명의도용 조회수 : 439
작성일 : 2009-04-01 14:14:03
IP : 61.101.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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