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에 대한글 썼다가 폭탄 맞으신분 글 댓글 읽다가 어느분이 시누이가 시댁옆에 살아서 안가신다는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결혼하면서 어째어째 계속 친정집 근처에 삽니다.....이사를 해도 이상하게도 형제중에 제일 가까운 거리였죠.....
사는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친정옆에 사는거 쉬운것만은 아닙니다...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제게 연락이 옵니다....모든형제들이....
평일에도 일있으면 친정에 가야하고 주말에 오빠네가 오면 또 불려갑니다.....딴 형제자매들도 오면 거의 항상 부릅니다....
부모님 아프시면 병원 같이 가야합니다.....
효도는 셀프다는 82의 명언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내 주어진 인생을 살아갑니다....
아.....어느분이 쓰신 댓글에 딸들이 왜 자기 조상제사에는 안오는지라는 글을 읽고 은근히 피했던 울친정 제사에도 이제는 꼭꼭 가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무래도 올케들 보다는 내 조상들이니까요.....근데 울엄마는 자기 조상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정작 일해야 할사람은 나인데......^^;;
저 시댁에 잘하냐구요??....아뇨.....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없습니다....할도리만 하죠......
오히려 맘속으로는 친정에 더 합니다....남편이 많이 이해해 주는편이긴 하지만 가끔 튀어나오는 신랑의 본심에 가끔 놀랍니다.....그럼 뭐합니까??....효도는 셀프인데~~~
며칠전 어느 드라마에 할아버지의 제사를 물어보는 아들에게 자신보다 기억못하는 자기의 부인을 나무라는 장면이 있어서(가문의 영광...^^) 제가 울남편에게 "자기 아버지제사를 왜 자기가 기억 못하고 마누라한테 뭐라해??...."했더니 놀라는 얼굴로 쳐다보더군요...
댓글읽고 쓰다보니 주절주절......
시대도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그래도 결론은 효도는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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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옆에 살아요...
딸내미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9-04-01 13:58:15
IP : 118.32.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1 2:11 PM (203.142.xxx.231)궁금한거 있어요.
올케들은 다 오는 원글님의 친정제사를 왜 은근히 피하셨나요?2. ....
'09.4.1 2:15 PM (58.122.xxx.229)위에 점 세개님 솔직히 결혼들해서 친정제사 다챙기는 여자 몇프로나 될까요?
전요?친정근처 산단 죄로 며늘들 제치고 불려다니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해방되었습니다 .
물론 지금도 부모님 기일엔 다모신후 먼거리 며늘들 다 챙겨 싸보내고 뒷설거지 마른행주질까지 해두고 옵니다3. 친정
'09.4.1 2:27 PM (125.183.xxx.29)옆에서 살아도 힘들지요
시댁옆에도 힘들고요
제생각엔 두 집안다 정당히 떨어져서 살아야한다고 봅니다
대신 양쪽집에 바라지도 말아야지요^^4. 딸내미
'09.4.1 2:30 PM (118.32.xxx.47)아...점세개님.....
많은 이들이 친정근처에 사는 전업주부인 아이없는 제가 친정제사에 가는것을 돕는것을 당연시 여겨서요.....지금은 줄었지만 한두달에 한번꼴의 제사가 있었기도 했구요....5. 딸내미
'09.4.1 2:57 PM (118.32.xxx.47)그리고 친정제사까지 다니는것이 신랑에게 좀 그랬구요.....아....좀 복잡미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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