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라 일주일에 한 번씩만 청소기랑 스팀청소기로 청소합니다.
책상이나 장식장만 손걸레질하고 바닥은 절대로 안 하구요.
먼지야 그렇다 치고 점점 제 자리에서 삐져나와서 어질러져가는 집안.. 누가 다 그거 내놓는지..ㅎㅎ
둘이 24평 살면서 도우미 부르는 것도 웃기구요. 그냥 그렇게 살다가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오실 때만 한 번씩 싹 뒤집어서 reset을 시키죠.
지난 주말에 시부모님 오셔서 간만에 또 대청소를 했네요.
정성껏 보내주신 거 안 먹고 있는 거 보면 맘상하실까봐 어머님 보실까봐 제일 두려운 냉장고 청소..
겨울 한 철 먼지가 꼬장꼬장하던 베란다 청소..
겨울옷들 드라이하고 손빨래하고 옷정리..
이렇게 덩치 큰 것들 정리하고 삐져나와있는 애들 제자리에 집어넣고..
정리하다 보면 역시 1년 이상 안 쓴 물건은 버리는 게 최고라는 생각 들고요.
부피큰 겨울옷도 무진장 많이 버렸네요.
부모님 와계시는 동안 무지 부지런한 며느리인 척
원래 상태에서 조금만 어질러지면 바로 바로잡고 걸레질하고 했더니
부모님 가시고 나서 조금 어질러진 상태가 너무 싫은 거에요.
그래서 오늘 출근해야 되는데도 1시간 동안 청소하고..ㅋㅋ
평소에 스팀청소기밖에 안 하는 놀이방 매트 어제 보니 어찌나 홈 사이에 낀 게 많던지
그거 다 일일히 낀 때 다 닦아내고.. 청소에도 이렇게 발동 걸릴 때가 있더라구요.
암튼 반짝반짝한 집안 보니 기분은 참 좋네요.
평소에도 매일 이렇게 해 놓고 사시는 야무진 주부님들은 이 기분 잘 모르시겠지만..
이 상태가 얼마나 갈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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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 후 집이 깨끗하니 참 좋네요. ^^
제이미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09-03-30 17:00:43
IP : 121.131.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3.30 5:08 PM (203.244.xxx.254)어제 대청소 쏵~하고 겨울옷 싹 드라이 보내고 침대보빨고 세탁기를 한 5번 돌렸나봐요
그랬더니 주말이 다 갔네요 ㅋㅋ 개운해요~ 바닥이 맨들맨들2. ㅎㅎ
'09.3.30 5:14 PM (211.35.xxx.146)매일매일 하는사람도 반짝반짝 그 기분때문에 하는거예요^^
3. ,,
'09.3.30 5:19 PM (222.239.xxx.81)부러워요~...저도 또 할때가 됬는데 ..에고
4. ^^
'09.3.30 5:20 PM (59.28.xxx.185)그 마음 변치마세요
5. ...
'09.3.30 8:18 PM (220.75.xxx.189)저두 어제 간만에 현관이랑 베란다 싹 청소하고
복도식 제일 끝집이라 복도 바닥이며 창문, 천장등등 수세미로 박박 닦아서 물청소 싹 했어요
두어달에 한번씩 이렇게 하는데
다른집 지나가보면 복도 창틀에 먼지며 벌레시체며 더러운데
저희집만 창틀이 깨끗~
속이 후련해요6. ..
'09.3.30 8:40 PM (115.140.xxx.36)그맘 진짜 변치 말아야 되는데..ㅎㅎ 전 전업주부인데요.. 절절 거리고 산답니다..습관이란게 참 무서워요.. 지난주 엄니 다녀가신뒤 조금 반짝하더니 다시 제자리네요..ㅠㅠ 자극좀 받고 다시 해보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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