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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한쪽손은 못쓰시지만 그런대로....화장실이라도 가시니 다행이지만 말씀을 못하시니 여간 답답하지 않네요.
어제는 마침 아버지 생신이셨는데 엄마마저 갑자기 쳇기가 있으셔서 응급실까지 갔다오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매일 엄마한테 신경질만 부리시더니 막상 엄마가 아프니 낙동강 오리알신세 우리 아버지 엄마가 누워계신 침대 모서리에 앉아 서럽게 정말 서럽게 우시네요.
아픈 노인네들만 놔두고 집으로 오려니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궁금해서 전화를 해보려 해도 아버지는 전화도 못받으시고 누워계신 엄마가 받아야 하니 전화도 맘대로 못하고.....
중풍으로 인한 언어장애...
언제쯤이나 나아지실까요?
1. ..
'05.12.5 4:29 PM (211.222.xxx.12)저희 친정아버지랑 상태가 똑같으시네요. 저희 아버지도 1년좀 넘었거든요.
근데 언어는 차츰차츰 돌아오더라구요. 본인말씀으론 머리속으로는 다 생각나지만 입으로 표현이 잘 안된다네요. 그래도 의사소통이 충분히 되거든요. 전화통화도 됩니다.
자꾸 대화를 하고 아이들 낱말카드나 동화책 읽어보시라고 하고 그러세요. 그러면 차차 좋아지거든요.
병원에서도 자꾸 아이처럼 공부시키라고 하구요.2. .....
'05.12.5 4:32 PM (211.53.xxx.46)저희 친정아버지랑 똑같아서 한자 적고갑니다.
95년도에 쓰러지셔서 지금 딱10년 되었네요...
말씀 다하시는데 듣는사람이 잘 못알아 들어요..실어증이라고 곧바로 생각이 안나서
단어표현 잘 안되시고..더듬거리시긴 하지만 아직 100%알아 듣는건 무리같네요..
언어치료 꾸준히 받았고 나이가 젊으셔서 치료효과는 좋았지만
10년이 지난지금 일반사람처럼 되지는 않으시네요 ...흑흑3. ....
'05.12.5 5:21 PM (218.37.xxx.228)저도 윗분이랑 똑 같아요.친정엄마 10년..ㅠㅠ
지금은 자꾸 물어보면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연세가 많으셔서 호전되지는 않구요.
언니가 아직도 ***다 받아내고 있어요.친정엄마도 엄마지만 언니가 고생이죠...
지금은 천식이 심하셔서 1주일넘게 입원중이시구요.ㅜ4. 저희엄마도 10년
'05.12.5 5:32 PM (61.102.xxx.168)그런데 언어장애는 한 3년 되었어요 . 아버지와 두분이서 사시는데 감기 앓으시는 것 같더니 말씀을 못하시더군요. 지금도 '그남자, 그여자'로 모든 호칭이 통일 됩니다. 근데 처희 조카가 4살이라 한창 말이 많거든요. 조카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부터는 말이 좀 나아지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자꾸 얘기를 해야 좋아지는 것 같아요. tv보는것은 별로 효과 없구요(지금도 tv 보는 게 하루 일과 입니다) 얘기를 많이 해야 좋아집니다. 저도 그냥 옛날 얘기 같은 거 사진 보면서 많이 하려고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