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종로구 정말 삭막해졌어요....경찰이 주민보다 많아요 ㅠㅠ
주말에 경복궁역에서 청운동쪽으로는 정말 경찰차들이 줄 서 있고
던킨도넛 옆 한 2-3미터 되는 인도에 대여섯명이 서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비일비재해요..
경찰이 끊임없이 있네요....
오늘 애 학교에 갔다가 애들이 무궁화동산에서 논다고 해서 거길 가는데 공원앞에서
경찰이 어디 가냐고 묻더군요..."저기요" 하고 가는데 10미터쯤 앞에서 또 경찰이 어디 가냐고 묻더라구요..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 공원쪽으로 가는데 어딜 가긴 어딜 가나요? 애 배낭 들고 신발주머니 들고 정장 입은
아주머니가 폭탄테러하러 무궁화동산에 가겠습니까? 언제부터 이렇게 공원 가는거 묻게 되었냐고 했더니
이 사복 경찰이 성질을 지랄 같이 내네요...아 제가 깜빡 잊었습니다..울 나라가 경찰 국가인걸...
애 앞에서 저 맞아 죽을뻔할 수도 있겠네요...용산참사를 제가 벌써 잊고 경찰한테 개겼군요...ㅠㅠ
그리고 나서 공원에 둘러보니 정복 입은 경찰 열댓명이 앉아있고 근로할아버지 할머니들 외에 민간인들은
없더군요....전에 이 공원에 밤에도 와서 운동하면 주민들 많았거든요....이젠 그냥 할일 없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청와대 앞 분수대엔 외국 사람들 잔뜩 있건만......정작 청운동에서 삼청동 놀러 건너 가려면
끝없는 질문에 답하고 가야합니다....주민이 다 위험분자로 보이는지...
주말만 되면 시위도 없는데 경복궁역부터 경찰로 에워싸서 멀쩡한 교통 막히게 하고 무궁화공원은 주민들을 내
쫓고 아, 쥐박이 뽑은 분들 정말 밉습니다.....
경제, 정치, 부동산 다 문제지만 이렇게 공포를 조성하는 것도 정말 큰일입니다....
1. 정말
'09.3.18 3:28 PM (221.153.xxx.137)징그럽죠
우르르 모여서 벌떼같이 달려드는거 보면 정말 바퀴벌레들같이 무서워요. 섬뜩 그자체
그들도 죄없는데 이렇게 서로를 미워해야하다니..
쥐박이는 나라를 좌 아니면 우로 나눌 모양인가봐요2. 매연시러
'09.3.18 3:28 PM (61.102.xxx.8)저는 삼청동 사는데 여기도 장난 아니에요..ㅠㅠ 밖에 내다보면 골목 구석구석 입구마다 경찰 두명씩 서있고 지지난주 토요일에는 광화문 나가려고 마을버스 기다리는데 하도 안오길래 에라 택시 탔더니 경복궁 담벼락만 보고 30분 ㅜㅜ 택시 요금 5000원 나오시고..왜 그런가 했더니 동십자각 앞에 경찰차가 가로막았더라구요. 아무 날도 아닌데 주말에 삼청동에 인간이며 차며 얼마나 많은데 거길 무식하게 왜 막나 몰라요...
정말 그리고 다른 거 다 떠나서 닭장차들 시동이나 좀 끄고 서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매연, 냄새, 오염 어쩔껀데...옆에 지나갈때마다 뛰어들어서 키를 확 뽑아버리고 싶은거를 참느라 힘들어요..ㅠㅠ 녹생성장 웃기고 있네!3. 그렇죠..
'09.3.18 3:36 PM (121.88.xxx.79)청와대 옆 공원이라 노숙자 없는 안전한 공원이라고 좋아하며 조카 녀석들하고 인라인도 타고 했었는데.. 이젠 가보지도 못해요.. 경복궁 역부터해서 효자동 삼거리까지 특히 주말이면 일차선은 지들이 전세 낸건지.. 무슨 구소련 게쉬타포들도 아니고 정복 입은 경찰, 의경, 사복이들.. 암튼, 물리력, 공권력 없으면 유지되지 않는 정권.. 세계 어느나라 봐도 독재자들이 집권하는 나라밖에는 없죠..
4. 은혜강산다요
'09.3.18 4:02 PM (121.152.xxx.40)이 광경을 4년동안 봐야할 것 같은 생각에 속이 터지네요..ㅜㅜ
5. 답답하네요
'09.3.18 4:47 PM (218.51.xxx.28)예전에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할머니집이 삼청동에 있어서
친구랑 자주 놀러가서 동네 구경 다녔는데
벚꽃이 한창일 때라 청와대 올라가는 길에 올라가서 놀고 있는데
그때는 사복경찰의 태도가 저렇게 무섭지 않았거든요.
나들이 나오셨냐고 친절하게 물어보시면서 그렇다고 하니 네! 실례했습니다 라고
정중하게 인사하시고 가셨어요. 기분 안상하고 아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가시네
별로 안무섭다 그러면서 친구랑 다녔는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효자동에 찾아갈 곳이 있어 검문소에서 검문하는 전경에게
위치 물어보니 옆으로 차 세우시라면서 어찌나 친절하고 상냥하게 알려주시던지
정말 놀랐다니까요. 자신이 아는 것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하면서 상사에게 물어서 확인해주면서 알려주더군요.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서 안경쓴 그 전경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 청년은 그 당시에 복무해서 다행이지 지금이었으면... ㅜㅜ6. 그근처 학교
'09.3.18 5:24 PM (116.32.xxx.6)나온 사람인데요....에효....
힘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