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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오는 남편아 제발..
구내식당 밥과 반찬을 맘에 안들어하는 남편..
점심먹으러 심심하면 집에 오네요
아침먹던거 그대로 줄수도 없고
밥먹으로 온다고 전화오면 정말 도망가고 싶어요
애들은 밖에서 먹이는거 안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은 반찬없어도 꼭 집에서 먹이려고하는데
울 신랑도 점점 밖에서 먹기 싫다고 그러네요
남편이 여섯시 좀 넘어서 나가기때문에 전 다섯시반부터 움직여요
남편온다고하면 애들오기전에 후다닥하던 청소도 좀 해놔야하고
점심준비도 또 따로 해야하고
남편먹은거 치우고 나면 바로 큰애오고 작은애오고
남편점심먹고 가는 날은 하루종일 종종거리게 되는데
이 남자 오늘은 전화해서.. 혼자먹기 심심할텐데 내가 같이 먹어줄께 좋지.. 이러네요
아놔.. 정말 오지말라는 소리가 목까지 나오는 걸 꼭참았네요
하루중에 혼자 좀 쉬는 시간은 딱 요때뿐인데..
이 남자야.. 자기 점심먹으러 오면 내가 정말 기뻐하는걸로 보이냐..
1. 헐~
'09.3.17 11:48 AM (61.109.xxx.143)차로 20분거리면... 그 기름값 또한 심히 걱정됩니다...ㅡ,ㅡ
2. 동지
'09.3.17 11:50 AM (58.236.xxx.75)저랑 동지시네요~
저는 회사랑 5분거리랍니다.
식당 조미료에 질렸다며 집에서 먹기를 3개월째...
맨날 라면 먹는다해도 집김치하고 먹는 게 더 맛나다하니 어쩌겠어요.
키친토크에 남편도시락 올라오는 거 보면... 반성도 되고 해서 감수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좋은 건 저도 제때 제대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거...3. ^^
'09.3.17 11:51 AM (119.127.xxx.251)도시락 싸주세요!
4. 아직도 콩깍지
'09.3.17 11:54 AM (211.63.xxx.202)전 결혼 10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일찍귀가해서 집에서 저녁먹는다고 하면 좋아해요.
밖에 나가서 몸에 해로운 음식 먹는거 걱정되거든요. 또 집에선 반주도 안하니까요.
점심까지 집에서 먹는다면 전 불편하고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싫지는 않을거 같아요.
남편분 건강지켜준다 생각하시고 반찬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남자들 특별한 반찬 없어도 집에서 금방한 밥이 찰지고 맛나해요.
울 남편도 그런 소리하더라구요. 반찬 부실해도 집밥이 맛있다고요.
딱 점심도시락 수준으로 차려주시면 도시락이 지겨워 가끔 사먹고 싶은 생각도 들테고요.
여하간 좋은 아내이십니다~~~5. ...
'09.3.17 11:54 AM (222.109.xxx.78)우리 남편도 집 밥이 맛있다고 늘 집에서 먹을라고 그러면 제가 궁시렁 합니다.. 아침 출근할때
한끼 차려 주고 나머지 밖에서 해결..괜히 얘기했다가 삐지면 또 마음이 안편할 수 있고....
그냥 마음비우고 밥 주세요..6. 정말
'09.3.17 11:55 AM (124.54.xxx.229)힘드시겠어요..저희 신랑회사에는 반대로 아침점심저녁 다 회사에서 드시는분이 있다고 하던데...
7. .
'09.3.17 11:57 AM (124.53.xxx.220)저두 도시락에 한표요~^^ 아유 힘들어서 어째요...
8. 부러우면 지는거다.
'09.3.17 12:02 PM (119.149.xxx.110)결혼18년차..
저도 정말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남편아 어디 출장나가걸랑 살짝 도망쳐서 집에와서 점심먹으면 안될까????????????
염장 아닌걸 알면서도 염장이라 생각하는.......^^;;;;;;;9. ..
'09.3.17 12:07 PM (122.34.xxx.54)저는 일주일내내 거르지않고 집에서 저녁꼬박꼬박 챙기는것도 힘들드라구요
주위에 보니까
저녁집에서 꼬박 먹는 남편은 울남편밖에 없더라구요 종종 점심까지,,
요즘 직장들 다들 늦게 퇴근하더라구요 10시 11시가 기본인듯
집에서 밥차려주는게 주부로서 당연한거라 뭐라 말하기도 뭐하고
오늘은 약속없나 은근기대하고
약속있다는 전화받으면 행복해지고 ㅎㅎ10. 저는 반대로
'09.3.17 12:09 PM (59.5.xxx.164)집에서 먹는게 좋은데 남편은 외식을 너무 좋아해요.
저 편하게 해주려 그런다고는 하는데
밖에 음식 위생적이지 않고 재료도 뭘 쓰는지 알수 없고 해서 찜찜해서 저는 외식 싫어해서
좀 힘들어도 집에서 먹는게 좋아요.
근데 점심이라서...좀 힘드시긴 하겠네요.
그래도 나중에 병원비 들어갈거 아낀다 생각하시고 좀만 참으시면 어떠실지...11. 아직도 콩깍지
'09.3.17 12:12 PM (211.63.xxx.202)저도 솔직히 원글님이 쬐금 부러워요.
원글님은 힘들다 하소연하는데 부럽단 댓글 차마 못달았는데, 저 처럼 부러워하신다는분 있어서 반갑네요.12. 개그??
'09.3.17 12:18 PM (59.6.xxx.238)집에서 한 끼도 안 먹는 남편 : 영식님~
집에서 한 끼 먹는 남편 : 일식씨~
집에서 두 끼 먹는 남편 : 이식이~
집에서 세 끼 다 찾아 먹는 남편 : 삼식이*끼~
*표는 뭔지 아시죠? ㅋㅋ13. 원글
'09.3.17 12:28 PM (222.101.xxx.239)얼른 걸레질좀 하고 냉동실에 오징어반토막있는거 야채 엄청 넣고 그래도 모자라 스팸햄좀 같이넣고 볶아놓고 들어왔어요
근데 댓글이 많으니 갑자기 짜증이 싸악 사라지네요 ㅋㅋ
도시락 먹을수있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그리고 도시락 먹는다고해도 그 새벽에 도시락은 못쌀것같아요
참 생각해보니 아들네미들은 급식위험해서 도시락 싸주고 싶다고 맨날 그러는데.. 쫌 미안해지네요
근데 남편은 자기때문에 이렇게 종종거리는걸 모르고 자기가 밥먹으러 오는게 저랑 놀아주러 오는줄 안다니까요
맨날 전화해서는.. 안심심하냐 나 점심때 나갈까 내가 점심같이 먹어주니 좋지.. 이래요
미쳐.. 놀아주긴 뭘 놀아줘 82에서 잼있게 놀구있구만.. 82보면서 라면먹는 맛이 얼마나 좋은데..14. 쐬주반병
'09.3.17 12:32 PM (221.144.xxx.146)저도 그래요. 13년째 쭈욱 ㅠㅠ;;
어쩌다 밖에서 식사하는 날이면, 체하거나, 더부룩하다고 화장실로 직행.
아침에 국끓이고, 점심 때는 찌게류에 반찬 더 하고..에효.
부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힘든 일이랍니다.
아이들 보내고 나서, 집 치우고, 점심 준비하고..그러면, 아이들 오고...
외식도 싫어합니다.
감자탕, 닭발, 오징어 순대등 웬만한 음식도 거의 집에서 해 먹습니다.
원글님의 심정 이해하는 1人 여기 있어요.15. ㅎㅎㅎ
'09.3.17 12:40 PM (119.69.xxx.11)저희 신랑은 영식님 이에요.
아침은 둘다 맞벌이에 정신없어서 두유로 떼우고
점심저녁은 신랑은 다 먹고 늦게 퇴근하거든요.
전 맨날 혼자 저녁먹고...
몸이 안 좋아서 일그만둔지 2주째.
입덧 + 원래 혼자먹기 싫어하는 저는 맨날 신랑이 일찍오길 기다리고 있답니다.ㅋ
부러워요~~~ =3=3=316. 전업주부
'09.3.17 12:42 PM (218.48.xxx.252)원글님 심정 이해하는 1인 입니다
결혼 20년째~~
밥하다 말고 주방에 주저앉아 펑펑 울기도 했다지요..^*^
표 안나는 집안일...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기운내시고 홧팅입니다 !!17. 새댁
'09.3.17 1:01 PM (59.25.xxx.212)전 신랑이 회사밥을 너무 좋아해서 한동안 서운했는데...
저녁때도 회식이 많아서 일주일에 집에서 한 3~4번 밥먹나 싶어요.
첨엔 같이 못먹고 그러는게 서운하고 심심하고 했는데
지금은 일욜되면 점심 저녁 뭐해서 먹나 걱정부터되네요.
그게 행복한 고민인줄 몰랐어요....
님 얘기 들어보니 정말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신랑 집에서 먹을때만이라도 반찬에 신경써야겠다고 반성했습니다;;;18. 삼식이 부인님~~~
'09.3.17 1:05 PM (211.55.xxx.30)남편께 점심값을 받아 보세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매일 돈 모으는 재미로 점심 차리다 보면 어느새 목돈 되어 있지 않을까요?
피할 수 없으니 즐기세요.19. 저도 이고민 올릴까
'09.3.17 1:14 PM (59.4.xxx.123)했었는데..피식~
첨엔 점심챙겨주는게 너무 재미있었는데
한참 집에 못오다가 다시 집에서 점심을 챙겨줘야하니
귀잖아 죽겠는거에요 ㅠㅠ
그런데 회사밥정말 싫어하는거 보니 넘 안됏고
넘 뒹굴뒹굴한 내가 미안하기도 하고
요즘 아침 점심 저녁 과일쥬스까지 해주다보니
피곤하다는말을 잘안하네요
한편으로 뿌듯하기도해요^^20. 하하하
'09.3.17 2:18 PM (203.232.xxx.3)원글 님 힘드신데 전 댓글 읽으니 막 웃음이 나요...
멋모르고 좋아할 원글 님 남편분 얼굴도 막 떠오르고..표정관리하시는 원글 님 표정도 상상되고..
무슨 재미있는 드라마 한 장면 같다는..^^21. @@
'09.3.17 2:26 PM (219.251.xxx.150)전요.. 시어머니랑 같이 살거든요.
남편도 재택근무라 하루종일 집에 있어요.
정말 하루 세끼 꼬박꼬박 해먹어야 해요. 그것도 어른이 계시니 매끼마다 반찬 신경써야 하고
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아침엔 아이가 일찍 나가느라 따로 차려주고
어머니가 하얀거짓말 끝나면 바로 운동나가시니 티비보시며 식사하신다고 해서 밥상에 따로 차
려 방까지 대령하고...정말 하루에 딱 한끼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왜 이리 먹는거에 집착하며 사는지...아, 눈물나요ㅠㅠ22. ;;
'09.3.17 2:39 PM (119.69.xxx.104)아침일찍일어나 두부해줘요;;소이러브로...
방울토마토 갈아 대령하구요. 계절마다 과일은 바꿔주고
회사서 집따지 빠른걸음 5분정도 점심은 당연-ㅅ-
출장나가다 오고,은행들렀다오고,심심하면 들락날락ㅠㅠ
회사에다 민원넣어보려구요~^^23. 아
'09.3.17 2:42 PM (59.8.xxx.188)댓글 읽으면서 읽는것만도 힘들어 보이네요
특히 시어머니 점심까지 챙겨야 하는분...
친구가 남편이 매일 하루 세끼를 해먹인다고 하길래...
와 대단하다 했는데
솔직히 여자들은 밥해먹는게 제일 힘들거예요
우리는 거의 일식이네요, 아침만 주중엔 한번정도
주말에 2-3번 정도
그런데도 힘들다고 속으로 그러건만...24. 전
'09.3.17 2:47 PM (124.51.xxx.8)음식하는것도 물론 힘들긴 하지만, 하는것보다 뭘 만들어야할지 고민하는게 더 힘들어요..
매일 똑같은거 주기 그렇고, 저야 김치하나놓고도 먹을때 많고 한데.. 남편한테 그러긴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인터넷에선 주로 반찬같은거 특이한거 있나 검색하고 그러네요.. 반찬걱정이 젤 힘들어요25. ㅋㅋㅋㅋㅋㅋ
'09.3.17 3:12 PM (119.67.xxx.189)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개그님 댓글에 웃겨 죽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남편은 지금 백수라 집에있어서 하루 두끼 먹으니 이식이네요ㅋㅋㅋ
가끔 삼식이*끼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음식 못해서 정말 밥해먹는거 고역인데요, 신랑은 그래도 집밥이 좋다고 하네요..
일단 '밥' 맛이 틀리데요. 잡곡밥에 길들여져있어서 아마 흰쌀밥은 입에 안맞나봐요..
집에선 조미료도 안쓰니 맛도 깔끔할거고... 귀찮긴 하지만 맛있게 먹어주니 그걸로 위로는 되네요^^;26. ..
'09.3.17 3:21 PM (125.241.xxx.98)이래 저래 다들 여러 상황이군요
저희는 아침을 고구마로 먹은지 5개월정도 되었답니다
저녁은 거의 먹고 오고 아이들도 커서 밖에서 해결하고
나혼자 퇴근후에 과일 한쪽 아니면 라면...
어쩌다 보니 집에서 밥다운 밥을 식구들이 언제 먹었던가
토요일 오후면 같이 먹습니다
특식 한가지 해서 냠냠
날마다 남편과 자식들이 밥을 먹는것도 몇년이 안되더군요27. 원글
'09.3.17 3:21 PM (222.101.xxx.239)아하!! 빙고
회사에다 민원넣는다!!!!!!!!!!!!
저희 신랑도 치과간다고 나오고 은행간다고 나오고 잠깐 동사무소 간다고 나오고 ㅋㅋ28. 힘들다고...
'09.3.17 4:24 PM (219.241.xxx.64)남편에게 사실대로
한 번 얘기 해보세요.
진짜 남편분이 원글님 심심할까봐
비싼 기름 축내며 달려 오시는 건 아닌지... ^^29. 울 남편 땡돌이
'09.3.17 6:14 PM (120.143.xxx.254)회식있다 하면 좋아 죽겠어요.
제가 미국서 원글님 처럼 3끼를 챙겼어요.
그나마 냄새때문에 점심은 간단한 빵이나 샐러드라 나았지만 아침에 돌아서니 점심 먹으러 오는데 얄미워 죽겠더군요 ^^
나중엔 도시락 싸 주었어요.30. 가끔은
'09.3.17 6:18 PM (59.186.xxx.147)남편과 함께 외식 하세요. 난 밥하는것을 좋아한는데.때대로 싫을때가 있어요/
남편한테 때때로 만난것도 해달고 조르세요.31. 저는...
'09.3.17 7:36 PM (59.9.xxx.22)결혼 23년 주부예요.
아침 저녁 대체로 출장 빼곤 집에서 먹는데, 요즘은 회사가 멀지 않으니 집으로 점심 먹으러
옵니다... 반찬없어 미안하긴해도 그래도 집밥이라 사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대요.
얼마나 사먹는 밥이 싫으면 귀찮을텐데 저렇게 올까...싶은게... 열심히 해 주고싶어요...32. 영식이
'09.3.17 8:13 PM (59.16.xxx.42)내남편
신혼 땐 서로 습관이 달라
난 아침 꼭 먹고 남편은 밥보다 잠을 선택하고
퇴근도 늦어 아침식탁 아님 얼굴보기도 힘든데 잠 더 잔다고 해서 싸움도 여러번
임신하고 아이낳고 보니
영식이인 남편이 참 좋네요....
그래도 아침은 싸서 보내요..
샌드위치나...주먹밥이나 김밥.....차에서 먹기 편한걸로....33. ㅋㅋ
'09.3.17 8:35 PM (125.186.xxx.183)주말부부하다 전업주부로 전향한때가 생각나내요
첨엔 삼식이 하라고 졸랐어요. 맨날 맨날 맛있는 밥해줄께
하면서 퇴사기념으로 쿠*압력밥솥도 사고.
한 2주후부턴 "점심때 오지마.. 나두 스케줄이 바빠."
4주후부턴 아침에 못 일어나는날 생기구. "오늘만 그냥 출근하면 안되?"
2달후부턴 남편보고 "당신 왕따냐 그회산 회식도 없남?"
3달후부턴 "당신회사는 교육도 안가냐. 무슨회사가 교육도 안시키고 일만하냐고.."ㅋㅋ
아 요즘도 땡돌이.. 정말 싫어요.ㅠㅠ34. 이식이지만
'09.3.17 8:38 PM (121.147.xxx.151)땡돌이입니다 ㅋ~~
젊어선 밤낚시도 잘 다니더니
늙으니 낚시도 시큰둥인지 일요일도 저와 마주보고 놀아요.
얼마전까진 날씨 좋으면 사진도 찍으러 다니더니
이젠 그것도 시들해지고....
밤낚시 간다면 제가 더 신나서 뭐싸줄까? 난리 ㅎ~~
그렇게 호젓하고 아득하고 조용하게 저 할꺼(기껏 82나 티비 보기^^*)하며
쉬고 있으면 시간이 아까울 정도죠...
그런데 맘을 바꿨습니다.
이혼한 친구를 보면서
귀찮은 남편 없는 제 인생이 얼마나 고적할지
얼마나 쓸쓸할지 ...얼마나 지루할지........35. 저 오늘부터
'09.3.17 9:01 PM (125.176.xxx.70)단식중인데도 점심먹으러 왔어요
오는 중이라고 전화왔길래 제발 오지말라고
나 고문하는 거냐고 해도 부득이 와 먹고 갔네요ㅠㅠ36. 택시비2만원
'09.3.17 9:42 PM (58.153.xxx.185)집과 회사 왔다갔다 택시비 2만원 나와요.
그런데도 집에 밥 먹으러 와요.
나 같으면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을텐데...37. 헉~
'09.3.17 9:58 PM (211.52.xxx.123)결혼안한 저~충격받고있음.
저렇게 귀찮은데 왜 결혼하려고들할까?
결혼한 여자나 남자나 다 이기적이네요.38. ...
'09.3.17 11:14 PM (59.4.xxx.202)한국남자들..낮시간 만큼은 아내를 괴롭히면 안되요.
여자도 숨을 쉬고 살아야지..
점심까지 집에 와서 해결하면
24시간 밥수발..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39. 우리
'09.3.17 11:15 PM (125.190.xxx.48)아버지도 3시 3끼 집에서 해결하세요...친정엄마 보면 불쌍해요..
아침하고..치우고,,잠시 세수하고,,조금 앉았다가 다시 점심..치우고,,
잠깐 전화하고,,또 저녁준비..
이게 밥하는 기계지 사람이예요??
그나마 울 아버지 미안해선가 1주일에 3~4번 저녁은 외식시켜주네요..40. 애들
'09.3.17 11:25 PM (58.226.xxx.32)점심만 학교에서 해결하고 와도 한시름 놓게 되는데..
남편이 와서 먹는다고 하믄
전 가출할테야요~~~~~
정말 하루 쫑~~~일 종종거려야잖아요 ㅎㅎ41. ㅎㅎㅎ
'09.3.17 11:31 PM (219.254.xxx.47)반성합니다....울신랑도 집에서 회사랑 차로 20분거리...하루에 세끼를 회사에서 해결합니다...꼭두새벽에 출근하다보니 결혼한지 5년차에 신랑 아침 차려준건 다섯손가락 안에 들고...ㅜㅜ
대신에 신랑이 금쪽같이 사랑하는 하나뿐인 딸내미...신랑대신에 한끼도 거르지 않고 부지런히 해먹이면서 주부의 의무를 다하고자...-_-;;;;42. 저녁재탕
'09.3.17 11:54 PM (92.104.xxx.199)전날 저녁상 메뉴를 점 넉넉히 해서 다음날 점심식사에 올리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남편분이 한식만 찾지 않으시면 양식으로 한접씨에 그냥 먹을수 있는 식단을 짜보세요.
예로 전날 스파게티 볼로네즈를 먹었다 하면 소스를 좀 넉넉히 만들어서 남겨 두신다음, 담날 점심에 면만 금방 삶아서 소스 데워서 드시면 점심 차리는 시간 10분 밖에 안들고 설거지도 많이 안나온답니다.43. 삼식이에
'09.3.18 12:11 AM (61.100.xxx.153)낮에는 일하는 사람까지 밥 해먹이는 맨날 초보 10년차 입니다.^^*
시장은 멀고 운전은 못 할때 할일없이 드나드는 점심 식객들이 이틀에 한번....
참 죽을 맛이더니 운전하고 나서 부터는 그나마 시장 보는게 수월해서 별불평없이 살아요.
점심밥 따숩게 해 주세요.
밖에 밥 맨날 먹으면 실증나는거 사실이예요.44. 후유
'09.3.18 2:19 AM (211.205.xxx.27)점심 먹으러 집으로 오는 남편들 아내들의 분노의 대상이죠.
45. 저도
'09.3.18 9:53 AM (119.67.xxx.186)그랬답니다. 회사에서 20분거리...저는 괜찮은데...이웃들 같이 커피마시다 연락오면 후다닥 일어나면 눈치가 ^^보였어요. 별나다구요..
하지만 전 그렇게 싫지 않더라구요. 우리도 저 심심한줄 알고 온다니깐요!! 혼자 뒤돌아서서 어이없어
웃긴하지만...
참 저희는 한번씩 제가 나가서 외식을 둘이서 했답니다. 그것도 생각해보세요. 괜찮은 식당
알아놓으시고 미리 주문해놓으심 남편분은 식당 들어와서 먹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주말부부... 해주고 싶어도 못해요. 담에 이사할때는 꼭 회사근처로 할려구요.20분내로...46. ㅎㅎㅎ
'09.3.18 9:59 AM (222.98.xxx.175)옛날에 들은 이야기에요.
남편이 재택 근무인데 입맛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한번 상에 올랐던거 다음 끼니에 안 먹는답니다.
그러니 하루 세번 밥하고 반찬 새로해야죠.
그래서 결국 이혼했더랍니다. 애 넷 낳고....47. ㅋㅋ
'09.3.18 10:27 AM (58.224.xxx.83)저희 남편은 돈아까워서 밖에서 못 사먹어요. ㅋㅋ 그래서 좌우지간 집밥만~ 먹어서요. 어제도 늦게 온다고 해서 조아했더니 딱 저녁먹고 나니 들어왔잖아요. 밥 없는디? 했더니 ... 그럼 라면이라도... 그래서 라면은 좀 미안하고 국수해줬잖아요. ㅋㅋㅋ
48. 김치랑
'09.3.18 11:07 AM (125.135.xxx.236)주세요..
잘차려진 밥을 먹으러 오는게 아니고..
침치랑 먹어도 집에서 먹는 안전한 밥 먹으려는것 아닐까요..49. ..
'09.3.18 11:52 AM (220.75.xxx.225)예전 미국생활 할 때 삼식이*끼 했는데..
어느날 미국 이웃이 넘 놀라 아니 충격 받더군요. 한국 사람들 늘 그렇게 먹고 사느냐고..
그곳 살면서 보니 식사준비 참 간편하게 하더군요.
삶고 끓이고 볶고 튀기는 등등의 요리는 특별한 때 하구요
대게 완제품 데워 먹거나 종류별 캔 따서 넣고 요리해 먹어 부럽더군요.
우리도 몸에 해롭지 않는 인스턴트 있음 잘 이용할텐데...50. 음....
'09.3.18 3:54 PM (203.229.xxx.8)전쟁터에서 끼니 때우느니 내집에서 먹는게 나아서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남자분들...어느정도 사회적인 연식이 올라갈수록 직장내에서
맘터놓고 밥먹을 사람 점점 없어져요...
점심때 되면 부하직원들은 슬슬 피하고,,, 입사동기선후배들은 생존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가
되어 갑니다..
윗사람하고 먹으려면 맘편히 먹기보단 모시는 수준이 되고요..
약속 매일 할수도 없고.. 업무의 연장이 되어버리니 피곤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남의 눈 신경 많이 써야 하기때문에 남자분들 굶으면 굶었지 혼자 밥 잘 못먹어요
밥좀 먹으려다 부하직원들 때로 몰려오면 윗사람 체면에 나가면서
점심 값 내주고 가지 않기도 좀 그렇답니다
여러모로 공적인 지위가 올라갈수록 점심시간 같은 사적인 영역은 오히려 외로와 지고
처신폭이 좁아는게 남자랍니다...
남편으로서 자기만 믿고 의지하고 사는 처자식에게 약한 모습보이실수는 없으니
집밥이 맛있어서 왔다라고나 말씀하실거 같아요
남자들이 웰빙 생각하고 밥먹으러 집까지 올정도로 철(?)이 들었다면 술담배 안하겟지요
아는척 마시고 그냥 잘 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정말로 산해진미를 찾아온게 아니고 그나마 밥 편히 먹을수 있는 곳에오신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