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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시댁가서 반찬을 만들어야 하나요

짱나요 조회수 : 9,121
작성일 : 2009-03-17 11:36:51
전 반찬만드는게 너무 힘들어요.
씻고 다듬고 썰고 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요.
누가 옆에서 쳐다 보기라도 하면 손이 덜덜 떨려서 더 못하거든요.
울렁중이 심한 성격인가 봐요.
밥도 누가 쳐다 보면 못 먹어요.

결혼하니 남편은 매주 자기 집에 가려고 하고요.
한주도 안걸르고 꼬박꼬박 다닙니다.
같이 안가면 일주일이 괴롭고 어찌나 괴롭히는지 사사건건 트집이고 싸움의 연속이 됩니다.

그런데 시집에 가면 제가 장봐다가 반찬을 만들어야 해요.
그렇게 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고 너무너무 힘이 드니까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휴일을 이런식으로 보낸다는게 너무나 짜증이 나거든요.

친구이야기를 들어 보면 반찬은 시어머니가 다 만들어 놔서 차려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왜 우리 시집은 반찬이 하나도 없는 것인지...

제가 들어가면 시장부터 갔다오라고 돈주거든요.
시장봐서 밥차려 먹고 반찬해놓고 치우고 오는게 효도인가요?

정말 너무 속이 상합니다.
우린 차도 없어요.
애안고 택시기다리고...
사는게 별로 낙이 없어요.
IP : 116.126.xxx.216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11:40 AM (122.35.xxx.14)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 2. ㅠㅠ
    '09.3.17 11:40 AM (61.109.xxx.143)

    친정은 없으신가요?
    남편분께 처가에도 똑같이 하라고 하셔요

  • 3. ..
    '09.3.17 11:40 AM (222.109.xxx.78)

    저는 12년차 막내인데 저희 어머니가 제눈치보며 다 해놓으세요.. 저는 뒷정리만하고요..
    다 사는 방식이 틀려 뭐라 말은 못하겠네요...처음에 잘 길들여야 나중엔 편하답니다..
    너무 눈치보고 하라는대로 하지 마시고 남편과도 의견 절충하세요..

  • 4. ...
    '09.3.17 11:41 AM (119.127.xxx.251)

    시댁에 안갈수도 없는 상황이면
    반찬이라도 집에서 만들어 가세요.
    주말도우미도 아니고, 참 깝깝하네요.

  • 5. 혹시
    '09.3.17 11:42 AM (59.5.xxx.126)

    님이 평소에 반찬을 넉넉히 해서 차곡차곡 담아뒀다 시댁갈때 남편손에 들려가세요.
    장 봐오고 반찬 만들면 시간낭비고 몸이 너무 힘들고 약오르잖아요.

  • 6. 진짜
    '09.3.17 11:42 AM (211.177.xxx.252)

    속상하시겠어요. 결혼에 대한 개념자체가 제대로 안된 남편이신가봅니다. 자기가 힘들면 절대 안할 사람들이 만만한 사람들은 잘 부려먹지요..친정도 가자고 하세요. 저라면 그럽니다. 뭐든 똑같이...시집가면 친정도 가고 시집 돈주는 만큼 친정주고...한번 그에 대해 정리하셔요.

  • 7. 어쩌나
    '09.3.17 11:42 AM (211.109.xxx.18)

    귀여우신걸,

    당연히 원글님이 반찬해야 되는 건 아니지여,
    하지만 좀 하면 어때요??
    하기 싫으면 아주 맛없게 하세요,
    다신 하라 소리 안하게,

  • 8. .
    '09.3.17 11:42 AM (124.5.xxx.199)

    다들 그러고 산다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그러고 사는 사람도 있고 안 그러고 사는 사람도 분명 있으니까요.
    그냥 님이 남편이 그런 남자인줄 모르고 결혼했거나 알면서도 감정에 이끌려 결혼한거거나 그런겁니다. 알고 결혼했다면 감당해야할 일인거고 모르고 결혼했다면 이제라도 님의 문제해결능력을 발휘해 보세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달라서 뭐라고 조언해드릴 문제는 아닌듯해요.

  • 9. 그리고
    '09.3.17 11:43 AM (211.177.xxx.252)

    시집 문화만 문화고 답습해야하는건가요? 시대가 변했는데...친정 문화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10. ..
    '09.3.17 11:44 AM (117.20.xxx.131)

    며느리도 손님인데..대부분의 시집은 며느리는 종년 취급하니 이거 원..
    손님이 가서 반찬 만드는거..생각하면 너무 웃기지 않아요?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은 친정 가면 손님 취급 받는데 나도 손님 취급 받고 싶다고...

  • 11. ..
    '09.3.17 11:44 AM (218.236.xxx.191)

    남편분이 제일 문제네요..
    시어머니도 참 특이한 분이시구요..
    애안고 시댁에 온 며느리 나가서 장까지 봐오라는 어머니 대단하시네요..
    저 아는 사람도 그렇긴한데(매주방문만) 남편이 같이 사는 것보단 낫지않냐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한다고 하더군요..
    남편과 해결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아이도 있으니 한주는 나들이 한주는 시댁정도로..
    격주로만 가도 편하실텐데요..

  • 12. 돈 받아서
    '09.3.17 11:46 AM (210.221.xxx.4)

    반찬 사오세요.
    힘들고 억울해서 못 만들겠다고 하십시오.
    반찬 사다 놓고 국물 한가지만 해서 놓고 같이 드십시오.
    왜 냐면
    사실대로 이야기하십시오.
    한번은 거쳐야 하는 일입니다.

  • 13. ....
    '09.3.17 11:49 AM (58.122.xxx.229)

    못한다고 하세요 .남편은 어디 일꾼하나 데려온셈인가요?
    사랑하는이가 얼마나 힘겨운지 그정도도 헤아리지못하는 남자면 결혼들은 왜하는지
    참 나빠요 .결혼이란걸 했으면 부모 자식간도 엄연히 각자의 인생있는겁니다
    끌려다니지마세요

  • 14. 그래도...
    '09.3.17 11:49 AM (121.157.xxx.189)

    원글님 시댁에서는 장보라고 돈은 쥐어주시잖아요...
    우리시댁은 먹을게 없어서 장보러 갈려고 나서면 뒤에서 뭐도 떨어졌고 뭐도 없으니 사오라고 고함을 치십니다(못들었다고 안사올까봐 그러시는지 어찌나 큰소리로...) 이런 시댁도 있으니 힘네세요....

  • 15. ,,
    '09.3.17 11:50 AM (61.81.xxx.48)

    어휴...전 생각만 해도 짜증나네요
    님이 한번 뒤집어 엎어야 할거 같은데요
    그 와중에 그런 과정을 거쳐야 어른이 되가는거라고 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네요 첫번째 댓글님..
    전 남편과 먼저 담판을 지을거 같아요
    절대 매주 그 종노릇은 절대 못할거 같네요

  • 16. 에고..
    '09.3.17 11:51 AM (121.88.xxx.168)

    저도 시댁 가기 전에 장보고 들어갑니다..
    멀어서 님처럼 자주 가진 못하지만
    여기서 4,5시간 가는 시댁.. 명절,행사외에 일년에 그래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울 시댁은 그야말로 군대?? 없는거 다 만들어내야 하는 곳이죠..
    한번은 명절 이틀 전 ..시댁 가면서 반찬거리를 못사가지고 갔더니
    아침에 미역나물 하나 무치시면서 저한테 이러십니다~
    니는 시댁에 와서 반찬도 안해도 되고 참 수월하다!!!!!!!!
    ㅠㅠ 다 제가 복이 없어서 그런거봐요~
    이런거 말고도 정말 특이한 시댁에 시집을 왔어요,,ㅠㅠ
    제 친구같은 경우..시댁에 내려가기 전이면 시어머니가 전화 오셔서
    며느리,손자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시고 뭘 좀 장만해 놓으시더군요..
    우리 시댁엔 당신 손자가 무슨 반찬을 먹고싶은지..뭐 그런거 전혀 없어요..
    달걀이라도 손주를 위해 사놓으시는 일 없어요..
    이런거 저런거 비교하면 저만 불쌍해져요..
    첨에는 저희 친정이랑 넘 비교가 돼서 정말 이해 안되고 화도 났어요..
    지금은 그냥 내 팔자야~하고 안바라고 삽니다~~^^;;;

  • 17. 공부
    '09.3.17 11:53 AM (222.237.xxx.119)

    이 과정 다 참고 어른되신다면 결국 시어머님이랑 똑같은 어른 될듯한데요;
    정말 간단한 반찬만 하시든가, 아니면 남편에게 솔직히 말씀하세요.
    너무 힘드니까 같이 하자고 하든지,
    아니면 반찬배달 서비스? 이런거 해서 드리고 시댁에 가질 마세요.;
    시대가 어느 시댄데 애 안고 차도없이 가서 장봐오고 반찬해놓는게 효도인가요..;
    둘 다 즐거워야 효도지요. 한쪽이 마음이며 몸 고생하면 결국 담만 쌓이게 되잖아요.

  • 18. ㅜㅜ
    '09.3.17 11:55 AM (211.47.xxx.2)

    시댁가서 반찬 사오면 당연 뭐라뭐라할거에요
    반찬 미리 사서 싸가지고 가세요
    시어머니에게는 집에서 해 왔다고 하고요...
    돈은 꼭 받으시고요

  • 19. 별웃기는댓글
    '09.3.17 11:56 AM (211.189.xxx.161)

    댓글들 몇개 보다가 어이가 없네요..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느니.. 집에서 만들어가라느니..
    어쩌다 한번 별식 드셔보시라고 자진해서 만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왜 남의 집 반찬을 만듭니까, 정기적으로?
    정말 주말도우미로 취직하신것도 아니고..

    어이가없네.. 희한하게 사시는 분들 많으네요..
    시어머니가 손발이 없거나 앉아서 일어서지 못하는 장애인이신가요?
    며느리 들어오기전엔 뭐먹고 사셨는지요..

    어른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
    돼봤자 남에게 민폐끼치는 꼴값하는 어른밖에 더되겠습니까?

  • 20. ..
    '09.3.17 11:56 AM (211.170.xxx.98)

    친정에는 안 가세요?? 친정에도 그만큰 가셔야죠.
    반찬 사가시든지.. 시댁 가는 날엔 나가서 외식하시든지 하세요.

  • 21. ..
    '09.3.17 11:58 AM (211.170.xxx.98)

    ... ( 122.35.28.xxx , 2009-03-17 11:40:11 )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이 분 사고방식이 참.... 내 집에서 내 자식이랑 남편한테 음식 해줘도 음식솜씨는 늘어요-_-

  • 22. 오십줄아짐
    '09.3.17 12:03 PM (210.180.xxx.126)

    그 집 남편이 문제네요.
    철들려면 한 참 걸리겠어요.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철드는게 아니라 원글님과의 무수한 갈등과 사건사고를 겪어야 들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타인의 삶도 함 들여다 볼 기회를 줘보세요.
    객관적으로 다른 집 시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여주거나 기분 나쁘지 않게 담담한 톤으로 전달하세요.

    낙숫물에 바위가 뚤리듯 계속 세뇌를 시키셔야지,
    읽는 저도 열불이 나네요.
    몇몇 댓글 보니 더욱 더 열불이 ...

  • 23. 저도
    '09.3.17 12:05 PM (117.20.xxx.131)

    첫번째 댓글 보고 열불났는데...나만 그런거 아니었군요..
    아마 며느리보다 '시'자에 가까운 분이 아니실까 하는..-_-

  • 24. 경험담~
    '09.3.17 12:06 PM (211.63.xxx.202)

    저도 주말마다 자식들 기다리는 시어머니, 그리고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남편 덕분에
    "나 당신 어머니때문에 이 결혼 생활 유지할수 없다" 라고 선언하고 친정식구들과 상의해서 이혼 준비하겠다고 통고 했었습니다.
    주말 마다 시댁에 방문해서 함께 식사해야하는게 결혼생활에서 필수고 목표는 아니죠.
    그러니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 사실 알고 더 이상 안부르시더라구요.
    정말 황당한 댓글도 많네요.

    원글님 끌려다니지 마시고
    한주는 시댁가시고, 한주는 친정가시고, 한주는 가족끼리 나들이 가고, 한주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세요.
    우린 이제 그렇게 살아요.

  • 25. 까만봄
    '09.3.17 12:08 PM (114.203.xxx.240)

    어떤 사이트에서 이혼당한 남자가 올린 반성문중에...
    "우리나라 남자들은 자기부모에게 효도하는것을 아내를 통해할려는 나쁜버릇이있다..."
    자기 또한 그중의 하나였고...
    그렇게 맞벌이하는 아내가 매주 시댁가서 밥하고 ,청소하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게다가 아내가 힘들거나,고생한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그리고 10수년간... 지친아내로 부터 이혼...당했다

  • 26. !
    '09.3.17 12:11 PM (61.74.xxx.100)

    내집 반찬 만들기도 힘든데..
    왜 남의집(?)반찬까지 만들어야 하는지..
    왜 시키는 대로 하시는지요? 만들어 놓은 반찬 사다 갖다주시든가요.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하시구요. 남편 니가 니 부모님반찬 만들라고 하세요!
    도우미하나 들였냐고 시어머니께 물어보세요.
    남편만 시집에 보내세요! 왜 매주 시집엘 가야 되는지요?

    결혼했으면 자기 가정에 충실하고 재밌게 가꿀 노력을 해야지
    아직 자기 집이 거긴줄 아는 모양이네요! 결혼은 왜 했는지?

    배우자, 자식 다음이 자기 부모인 걸 모르는 덜 떨어진 남편이네요
    남편하고 대판 싸워서 결말을 보세요.

    지금 40 된 제동생은 신혼때 매주 시집에 가야만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치를 떨며 간혹 울기도 합니다. 그 때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도 않았다며
    자기 젊은 시절을 그렇게 보낸 게 너무 아깝다며 울분을 삼킵니다.
    그럴때 그 남편은 마냥 미안해 하지요...남자들은 잘 모르거든요. 그렇게 키워졌으니...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결혼과 더불어 나는 왜 이렇게 종노릇하며 살아야 되는가 등에 대해서 대화 나눠보세요!

    언제쯤 되면 이런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대등한 관계가 될런지......
    댓글 중에 참 어이 없는 글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그런 시어머니가 되겠지요..

  • 27. ...
    '09.3.17 12:14 PM (99.230.xxx.197)

    시어머니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네요.
    힘드시겠어요.
    아기가 있으시다니 갑자기 아기 핑계대고
    힘들어서 못한다고 할 수도 없고...

    1) 반찬 가게에서 반찬, 국거리등 완성된 음식을 사간다.
    2) 반조리 식품을 사서 익혀서 상을 차린다.
    3) 식당에서 take out을 한다
    4) 외식을 한다
    5) 배달을 시킨다
    ...

    언제까지 할자신 없으면 한시라도 빨리 못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셔야죠...

  • 28. 경험담~
    '09.3.17 12:17 PM (211.63.xxx.202)

    정말 첫 댓글 쓰신분은 아들이 이혼해도 왜 이혼하게 되는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겁니다.
    그것도 당신이 아들 결혼생활 망친다는것도 모를테구요.

  • 29. 에그~
    '09.3.17 12:18 PM (210.106.xxx.218)

    정말 저 였음 그러고 한달도 못 버텼을 거예요!!
    어떻게 주말마다 가요?
    가서도 즐겁게 같이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윗님 말씀처럼 정말 주말 도우미 잖아요!!!!

    반찬 없이 사는 시어머니 보다 남편분이 문제다에 저도 한표 던져요!

    저는 두어달에 한번 정도 가요.

    저희 시댁도 찬거리 없는 건 똑같아요.
    싱크대에는 거미줄 쳐 있는 수준이거든요.
    식기구들은 모두 찐덕찐덕하게 음식이 달라붙어 있고요. ㅎㄷㄷㄷ
    그리고 식사때 되면 굳은 떡이나 땅콩 같은 거만 내주시고요.
    사위들도 가는 자리 아니면 거의 그런 상황이죠.
    사위들은 식사 금방 하고 왔다 해도 큰 상 봐주시는데 아들은 찬밥도 못 먹죠.

    그래서 저는 갈 때마다 밥상 안 차리고 먹을 만한 빵이나 김밥을 싸가죠. ^^;;;
    우린 아이가 없으니 그런대로 그걸로 버틸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그나마 아주 가끔이니까요.

    원글님!
    힘들면 힘들다고 말씀 하세요. 시어머니 말고 신랑한테요.
    남자들 정말 꾹 참고 살면 좋아서 잘 사나보다, 내가 잘해줘서 잘 사나보다 해요. ㅡ.ㅡ^

    원글님의 답답한 생활에 저까지 속이 막힌 듯 하네요!
    힘내세요!!

  • 30. 미치겠네
    '09.3.17 12:22 PM (220.85.xxx.202)

    아까.. 시댁 매주 가야 하는 문제로 글올렸던 원글이에요.

    여기도 깝깝하신 남편분 두신분 한분 더 계시네요.. 글만 읽어도 정말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반찬 만들면 혹시 한상에서 드시나요?
    전 시부모님 신랑 이렇게 밥먹고 전 그때 애기 보구 다 드시면 저혼자 먹다 남은 상에서 밥먹어요..

    정말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미칠지경입니다.

  • 31. 난바보
    '09.3.17 12:27 PM (121.136.xxx.151)

    윗분의 글처럼 저도 애들크기전까지는 주말마다 장봐서 시댁갔네요,,
    지금생각하면 울화치밀고 억울해서 잠이안옵니다
    잘해도 잘해준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러고 삽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가기싫다거나 억울하다는 생각보단..

    그냥 같이 사는것보단 낫지않나하는 맘도 있고
    혼자사는 시엄니 그냥 내 친정엄마 반찬한번 해다드린다 생각하니 불편한맘은
    조금 사라졌지만 아직도 불만만 많은 나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내 할도리만 하려고 혼자서 무진장 노력하고 있어요
    주말에 시댁안가면 불안하고 마트도 가려면 전화올까 눈치보며 안가고했는데//
    이제는 안그럽니다,,

    남편에게 말했어요,,
    이정도만 해도 나 잘하는거라고,,
    시엄니가 그동안 나에게 한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지만,, 이젠 다 묻고
    내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한다고요,,
    그러길레 내가 잘할때 고맙다는 말한마디라고 했슴 더 잘했을텐데..
    이제와서 후회하지말라고요,,

    맞아요,,
    어떤것이 옳은지는 말못하지요,,
    해다드리는것이 맘이 편하면 좋은것이고,
    하기싫은데 억지로 해야하는일이라면 나쁜일일테고요,,

    그래도 가끔씩은 미운 시엄니도 아주가끔은 불쌍해 보이지 않은가요,,
    그 꼿꼿했던 못된 성격이 나이들어 죽어가는 모습을 느낄때면
    간혹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그냥 요령껏 서로가 맘편하게 사는게 제일 좋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네요,,

  • 32. 난바보
    '09.3.17 12:31 PM (121.136.xxx.151)

    근데요,,
    의문점이 하나있어요,,
    다들 시댁가는거 싫잖아요 나도 그렇구요,,
    근데 시댁갈때마다 우리시엄니 하는소리 계세요,,
    누구네는 매주말마다 와서 일하고간다, 누구도 매주온다. 누구도 매일온다,,

    누구는 한주안빼고 매일온다,,

    전 가면 듣는게 이소리에요,,

    도대체 그사람들은 사생활도 없는것인지... 진짜 매주 오는지....

    왜이렇게 남과 비교만 하는지....

    통 모르겠어요,,

  • 33. ㅋㅋ
    '09.3.17 12:32 PM (117.20.xxx.131)

    난바보님. 아마도 매주 가긴 가겠죠.
    근데 매주 가는 며느리..과연 좋아서 갈까요~?
    가 놓고 속으로 욕 많이 하고 친구들 만나서 욕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시엄니들은 오기만 하면 쟤가 좋아서 오는구나..하겠죠 뭐..ㅎㅎㅎ

  • 34. 무슨..
    '09.3.17 12:36 PM (122.34.xxx.11)

    며느리가 도우미도 아니고..하라는대로 다 하시지 말고 원글님 감당 가능한 정도만 딱
    하세요.남편분은 처가에 그리 자주 가셔서 처가집일 이거저거 일 진탕 하다 돌아오시나요?
    꾸역꾸역 하라는대로 하시면 당연한거로 굳어집니다.언젠가 한번 욕먹고 바꿀 일이니
    단호하게 대처 하세요.

  • 35. 난 바보님
    '09.3.17 12:39 PM (219.251.xxx.18)

    내가 아는 ㅇㅇ은 한 달에 한번 가는데도 시어머님이 모든걸 준비해놓고 기다리시며 직장생활 한다고 방에 들어가 자라고 한신다고. ㅎㅎ
    맞불을 놓으시면 어떤반응 이실까요?
    저도 남과 비교하는 친정엄니가 있어서 참 그렇습니다.ㅎㅎ
    그나 저나 원글님 힘드셔서 어째요. 차도 없이 애데리고 시장보시고, 잘하지도 못하는 음식을 좋아하지도 않는 시집식구들에게 해다 바쳐야 해서. 에고~

  • 36. ?
    '09.3.17 12:58 PM (218.209.xxx.186)

    첫 댓글 단 분이 서초동 사시는 시엄씨라는 건 어떻게 아시는 건가요?
    첫댓글이 심기 불편한 댓글인 건 사실이지만 욕설을 쓴 것도 아니고 악플도 아니고 단지 생각이 틀린 것 뿐인데 뒷조사까지 당해야 하나요?
    본인은 아니지만 익명의 자게에서 댓글 자기 맘에 안 들게 달았다고 뒷조사까지 하는 것 같아 심히 불쾌하네요. 꼭 그래야 하는 건가요...

  • 37. ..
    '09.3.17 1:00 PM (211.177.xxx.136)

    효도는 셀프지요.. 윗님말씀이 정답이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아내를 통해 효도 하려는 나쁜,나아쁜 습성이 있다.."
    아님 친정에도 똑같이 하던가아~

  • 38. 모두 남편탓
    '09.3.17 1:10 PM (59.25.xxx.212)

    남편 잘 길들이는게 급선무같아요.
    시댁에서 짜증나고 뭐해도 그나마 남편이 안마라도 해주고 풀어주면 또 한동안 괜찮잖아요.
    근데 대부분 남편들이 음식하고 뭐하는걸 그리 힘들게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죠.
    자긴 나가서 돈번다 이거죠.... 집에서 하는일을 일이라 잘 여기지 않는 한국남자들의 문제;;;

    명절때 음식만으로도 불편하고 끔찍한데 매주 시댁에 가서 반찬을 한다....ㅜㅜ
    정말 우울증걸려 뒷목잡고 쓰러질 지경이네요ㅜㅜ
    저도 아기 낳으면 걱정이네요. 아기 핑계대고 매주 오라는거 아닌지.....
    가면 밥차리고 설겆이하고 커피끓이고 커피잔 닦고....... 다 제몫이잖아요.
    결혼은 정말 여자의 손해입니다. ㅜㅜ

  • 39. 에효...
    '09.3.17 1:15 PM (203.247.xxx.172)

    전업주부시라면...안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방문을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이거나...
    반찬을 사 가거나(힘들어서 사왔다 얘기하고요)
    그것도 불편하면, 안 가고 반찬을 사서 남편 손에 들려 보내겠습니다...

    이도저도 안되면...그냥...남편을 반품 하겠습니다...

  • 40. 이혼을
    '09.3.17 1:24 PM (114.129.xxx.211)

    불사하고서라도 남편하고 한번은 이야기하셔야겠어요..
    답답해서 어찌삽니까..저 결혼하고 나서 2년을 시댁에서 살았는데..정말 우울했습니다..
    저흰 시어머니가 잘 안 시키시고 당신이 스스로 많이 해주셧는데..시아버지가 꼭 제가 한 걸 먹고하셨어요..오븐을 이용해서 요리를 하라느니.. 신세대 요리를 먹고 싶다느니..정말..짜증나서..나중에는 꼴도 보기 싫었어요.. 여자가 안챙겨주면..시켜먹는 것도 나가서 먹는 것도 못한답니다.. 여러가지 정말 힘든 일 많았지만..분가한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욱하고 올라옵니다..
    내가 수발들러 시집간 것도 아니고... 이건 먹는 얘기만 한거구요..나중에 보니 제 증상이 화병이더군요.. 분가한 지금도 밥상차려놓고 초대하거나, 와서 밥하길 바라세요..
    생각만 해도 부담스러워요..

  • 41. .
    '09.3.17 1:30 PM (119.203.xxx.232)

    남편에게 여기 댓글 보여주세요.
    지금은 젊어서 잘 모르지만 세월 흐르면
    후회만 남게됩니다.
    다 경험담이예요.
    너무 지나치게 잘하려고도 하지말고
    한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면 되겠네요.
    저도 장보고 반찬 만들어 가던 사람인데요 15년
    이상 하니 지겹고 내집에서도 하기싫은데
    시댁가려면 장봐와 손질해서 만들어 가면 꼭 하룻밤 자고와야 해
    이것저것 다 지겨워져서 지금은 대충합니다.
    대충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물론 시어른들 뭐라 하실테지만 이젠 그렇게 하고싶지 않아요.
    의무만 있는 관계는 오래 갈수 없지요.
    남편분이 그걸 아셔야하는데...

  • 42. 그렇게 힘들어서야
    '09.3.17 1:39 PM (59.4.xxx.202)

    차없이 애안고 먼길 가는것도 얼마나 힘든데.
    진짜 휴일에 시댁에 왜가야할까요.. 휴일은 하루 쉬라고 있는 날 아닌가?

  • 43. 어린애 있으면
    '09.3.17 1:50 PM (116.39.xxx.250)

    시어머니가 준비하시고 며느리는 도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시어머니도 친정 어머니도 아이들 어릴땐 거의다 해주셨었는데요. 이젠 아이들 다크니 손 놓으시고 저희끼리 준비해서 같이 식사하구요.
    며느리도 가족이고 어린애 키우면서 애쓰는거 안스러운 마음 드는게 당연한건데....참 저런분 이해못하겠어요.

  • 44. 그냥
    '09.3.17 1:56 PM (118.176.xxx.177)

    남편이랑 시댁어른들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입장에서 보면,,
    남편이나 시댁어른들이 원글님께 따뜻한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이 아주 못되지 않고서는,,, 내남편의 부모에게 베풀고 싶고 잘해주고 싶은게
    일반적인 사람의 마음인데,,,네가 장봐서 반찬해놔라,,,,
    이런 식이면,,,, 시댁에 가는 것부터가 싫을것 같아요
    아휴,,,정말 매주 시댁에 가는 것만 해도 힘드시겠어요......

  • 45. 저두
    '09.3.17 2:01 PM (125.176.xxx.149)

    님처럼 시댁살다 분가하여 일주일에 2번 좀 지나서 일주일에 1번 꼭 갔던 아줌씨였는데요
    저 남편이랑 한 2년은 이혼한다 안한다 하고 열씨미 싸웠어요.
    아니 사랑하는 와이프가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데 그러면 한달에 1번이던 2달에 1번이던 타협을 해야하는 건 아닌가요. 근데 남편들 사고방식은 싸우고 화해할때는 언제고 주말이면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것 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가더라구요 아주 자연스럽게
    요즈음은 싸우지 않습니다. 저두 그냥 자연스럽게 안갑니다
    그냥 단호히 말합니다. 저 안 갈거거든요 "왜" 구챠하게 변병할 필요 없어요 "그냥"
    시댁에 전화도 옵니다 "너거 주말에 뭐했노, 어디갔었노 다음주에는 얼굴보자"
    저 그래도 안갑니다 "저 주말에 볼일있거든요"
    시댁 "무슨 볼일 있노"
    시댁에 무슨무슨일 있었고 무슨볼일인지 구체적으로 보고해야한다는 사실이 웃기는 현실이 아닌가요? 나 그대를 소유아니거든요 나는 나거든요
    어떨땐 주말 밤 8-9시에 전화옵니다 "어디고"
    금요일 밤에 전화옵니다 "내일은 집에 들러라" 아님 "애 얼굴보고싶다" 우리친정에서도 손주보고싶어 하거든요 근데 참거든요
    어떤때는 "애가 열나서 못가거든요" 시댁 왈"차타고 집앞에서 집앞까지 왔다갔다하는데 괘안타 집에와서 쉬어라"
    저 남편무지 원망하고 살았어요 이렇게 버릇들인 남편땜에 이게 뭐냐구요
    원글님도 세월지나서 잘 안갈꺼거든요 시부모 사랑하지 않는 이상(윗분처럼 의무만인관계 오래못가죠)
    저두 물론 15년을 거의 그렇게 살았는데 시댁에 안간지 얼마안된 아줌마로서 과거가 엄첨 후회되고 화도 많이 나지만 젊은 새댁들은 나처럼 길게 끌지말고 빨리 후회되지 않는 삶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시댁안가면 한 1-2년은 엄청 싸우겠지만(이혼하겠다는 심정으로 ) 그다음은 그게 또 정착이 되요 어느 심리학자는 싸우지말고 애교요법을 쓰라고 하던데요 근데 열받아죽겠는데 애교요법이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애교요법이 제일 빨리 효과본데요

    지금 남편하고 잘 지내지만 문득문득 과거의 일이 생각나면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한답니다.
    남편이 그때일들을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많이 말해줬는데도 말입니다

  • 46. @@
    '09.3.17 2:09 PM (219.251.xxx.150)

    어른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씀..
    돼봤자 남에게 민폐끼치는 꼴값하는 어른밖에 더되겠습니까? 22222222

  • 47. 그런데
    '09.3.17 2:46 PM (59.8.xxx.188)

    매주 시집을 어찌가나요
    그럼 가족끼;리 놀러는 언제가고
    아이하고 시간은 언제 보내나요
    뭔 시집을 주말마다 가는게 인간의 도리라고
    시집이고 찬정이고 무슨때에만 가도 일년에 열번이상 갑니다

  • 48. 남편은
    '09.3.17 2:54 PM (124.51.xxx.8)

    편하게 자기집가는거지만, 며느린 일하러가고.. 그게뭔가요.. 가족들 오랫만에 모였으면 외식도하고 시켜도 먹고 하던가.. 며느리올때까지 반찬하나 안하고 기다리시는건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그 시어머니도 참.. 그렇네요.. 일주일마다 도우미아줌마온다 생각하시나보네요. 이제 조금씩 꾀부리세요. 앞으로 몇십년 더 그렇게 살게 될텐데.. 점점 짜증늘고 그러다보면 남편도 더 싫어지고 해요.. 우리가정행복한게 최우선이니.. 남편한테도 어리광비슷하게.. 힘들다 좀 하시고 하세요

  • 49. 천만에
    '09.3.17 2:56 PM (121.180.xxx.253)

    첫 댓글님...
    며느리나 아내의 어려움은 헤아리지 못하는 것도 어른의 마음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어른이라는 이유로 며느리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 50. ...
    '09.3.17 3:05 PM (125.177.xxx.49)

    매주 가는것도 힘든데 갈때마다 시장봐서 하라는건 너무하네요
    차라리 미리 해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외식도하고요
    너무 시키는 대로 하지말고요 힘들어서 못한다고도 하세요
    그리고 남자들도 결혼하면 자기집이 더 편하다고 하던데 별일이네요
    가봐야 하루종일 티비나 보고 낮잠이나 자다올텐데요

  • 51. 너무
    '09.3.17 3:54 PM (203.235.xxx.174)

    가여우시네요. 미리 하지도 마시구요 가기 전날 시장가서 반찬 몇가지 사서 가세요.
    시부모 맘대로만 되는 며느리 아니라는게 한번은 보여셔야 할 듯...

  • 52. 헐;
    '09.3.17 3:55 PM (119.67.xxx.189)

    이건 또 무슨경우인가요;
    82보면 기막힌 경우 많기도 한데 원글님 케이스도 제가 보기엔 기가 막히네요.
    저도 뭣같은 남편 데리고 살지만요, 원글님 남편도 못지 않네요;
    일단 남편부터 개조시키셔야겠어요. 원글님이 시댁,남편의 종도 아니고....
    댓글 프린트해서 보여주세요!!! 위에 이상한 댓글들 빼구요;;

  • 53. 이게
    '09.3.17 3:56 PM (222.238.xxx.217)

    왠일이래요? 그럼 시댁에서는 님없으면 뭘로 밥을 먹는데요? 기막힌 상황이네요.

  • 54. 휴일은
    '09.3.17 3:58 PM (220.117.xxx.32)

    휴일은 늦잠자고
    아이를 배위에 올려주고 비행기 태워주다가
    공원 한바퀴라도 돌고
    장터국수라도 한 그릇 밖에서 사먹어
    일주일간 밥하느라 수고하신 마눌이 밥 한끼라도 안하라고
    주신 날입니다
    하느님도 쉬셨지요.

  • 55.
    '09.3.17 4:00 PM (220.117.xxx.32)

    그리고 현명한 꾀를 내셔요

    장보는데 2시간
    와서 재료다듬는데 또 두어시간
    반찬하는데 두어시간

    그리고 쌀씻는데 30분 .....

    낭창거리는건 이럴때 필요한거랍니다

    (제가 못해본거라 원글님이라도 해보시라구요.ㅎㅎ)

  • 56. 친한
    '09.3.17 4:18 PM (220.119.xxx.157)

    아는 동생이 매주 시댁가는데, 그집은 시댁이 돈이 엄청 많아

    도우미 아줌마 매일 동생집에 붙여주고(월급도 시댁에서 따로 주심),

    집사주고(50평대), 보약이다 홍삼이다(동생꺼) 달여주고, 아들 월급으론 힘들겠다고,

    매달 몇백씩 부치고, 백화점데려가 옷 사주고,

    애 초등 들어갈때 동생차도 고급대형차로 바꿔줬어요.

    지금 10년쯤 되니 우울증이 와서 신경과 치료 몇년째 받아요.

    시부모들이 이뻐해서 잘해주시지만, 매주 주말마다 가야하니

    자기생활이 없어요. 그나마 친구들 모두, 돌아가시면 그 많은 재산 다 너희들 주니

    애들은 고생없으니 얼마나 좋냐고 부러워 하지만, 매주 가야하는 동생으로선 참 힘든가봐요.

    제 동생이 연락없이 걔집에 놀러갔더니, 온집을 어둡게 커텐 쳐 놓고, 약먹고 자고 있더래요.

    착해서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주도 애들 데리고 따로 놀러 못갔다는.....

  • 57. .
    '09.3.17 4:35 PM (121.135.xxx.155)

    그러게요 왜 시댁에 가서 반찬을 만들어야 할까요?
    전 왜 설거지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열불납니다.
    며느리는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상하구요.
    며느리는 정말 종년인가요? 그런 일 시키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하는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고.. 쯧쯧.

  • 58. 근데
    '09.3.17 4:36 PM (116.127.xxx.91)

    어떻게 매주 갈수가 ..허...

    그리고 맨 위에 쩜 세개님~
    .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
    .
    그렇게 익히면서 어른이 돼가는게 아니라 ...
    원글님은 현재 독립된 가정을 꾸민 어른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맛깔스런 반찬을 ? ㅋ
    내아들 내손자 맛깔스런 반찬 먹이기 위해서 매주 며느리불러 반찬만드는거 시킨다?
    ㅎㅎ....댓글이 참도..

    매주 시댁을 가다니...
    그리도 매주 보고싶다하시면...
    그러지말고 차도 없으시다니 시어머니더러 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것저것 장봐다가 만들어달라고 하시고..
    차도없고 애데리고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하시던지.
    매주가는건,, 가서 누워만있는 친정도 못할일입니다.

  • 59. 결혼은 어려워
    '09.3.17 4:48 PM (115.41.xxx.33)

    미혼처자인데 이런문제 보면 결혼이 참 만만치 않다는걸 새삼느껴요;;
    휴..힘드시겠어요 진짜.. 저같은 부실한 체력은 주말마다 코피 쏟겠네요 ㅠ_ㅠ
    근데 생각할수록 열불나고 부당한 처사인데.. 어찌 좀 반항 안될까요?
    크게 싸우시더라도 지금 고쳐야할것 같은데. 나중엔 다들 당연하게 여길것 같아요-_-뻔뻔스러
    이래서 시월드가 욕먹나봐요. 아오.화나네.

  • 60. 진짜
    '09.3.17 4:57 PM (222.108.xxx.69)

    이런 놀랠노 짜 시댁이 있네요
    저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가는데 가서 차려논 밥 먹고 설겆이만 하고오거든요
    진싸 싫을것 같네요
    남편이문제.

  • 61. 처음부터
    '09.3.17 4:58 PM (119.195.xxx.129)

    못한다고 하시지....아...
    잘하다가 안하면 욕할턴데....원글님을요....
    나쁜 시댁사람들....저도 시집가서 설거지하는데...완전 우울...
    진짜 우울....지금도 우울....시댁이 엎어지면 코닿는 5분거리 행사도 많은편....
    거기다 신랑이 가자고 하면 화나!!!전 이런말 처음부터 신랑한테 다헀어요....
    싸울 각오로 내가 느그집 노비냐??하면서...그래도 신랑이 뭔일 없는데 가자고 하면 화나!!!!
    난 이러죠....그렇게 가고 싶으면 혼자가!!!!신랑과 우선 해결하세요...

  • 62. 정말
    '09.3.17 5:12 PM (211.44.xxx.209)

    이런글 보면 정말이지
    제일이 아닌데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요
    요즘 세상에도 주말마다 매주 시가 가는사람이 많은가본데
    그럼 자기가족(같이사는 가족)끼리는 언제 시간 보냅니까?

    맞벌이라면 더할거고, 전업이라 해도
    평일에는 혼자 아이들보느라, 집안 살림하느라 바깥바람 제대로 못쐴텐데
    주말이라도 아이들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고, 마트에 장봐서 밥이라도 한끼먹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야지...매주 시가가면 가족끼린 언제 보내냐구요...
    정말 답답한 현실이네...

    글구 맨위 댓글님...진짜 참 속 답답하게 만드시네요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 그....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런 음식해먹이는거
    시모님이 하시면 되겠네요. 매주 놀러도 못가고 시가에 출석도장찍는
    아들, 며느리, 손주 위해 시모님이 맛깔스런 음식 준비하면 되지
    그걸 왜 며느리가 남의집에 가서 아까운 주말시간 바쳐
    그집 장보고 반찬 다 해다놓고 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63. 첫댓글
    '09.3.17 5:23 PM (211.196.xxx.101)

    진짜 황당하네요. 시모조차도 아니고 할일없는 찌질이 남자놈 아닌가 몰라요.
    원글님 정말 남편이 너무 가망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이....
    그래도 평생 그렇게 사시지 않으려면 한번 뒤집어야 하지 않을까요. ㅠㅠ

  • 64. 도우미취급
    '09.3.17 5:28 PM (203.98.xxx.44)

    반찬값받아서 장보시고
    원하는대로 반찬만들어주고
    집에 오실때 도우미 일당 달라고 하세요
    며느리 대접이 아니라 도우미 취급당하고 있네요 지금...

  • 65. 심하네요.
    '09.3.17 5:45 PM (125.135.xxx.236)

    주말마다 시댁가서 반찬하려고 결혼했나요..
    남편의 결혼 목적이 그런거라면 고생길 훤하니..
    바로잡든지 가망 없으면 일찌감치 끝내는게 나을것 같아요..
    사람마다 사는 스타일이 다르니 원글님 생각대로 하셔야지요..
    요즘은 결혼해서 사는 모습이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 66. 어이가..
    '09.3.17 6:02 PM (211.215.xxx.195)

    없네요,,,

    쉽~~~~!!! 정말 욕나오는 댓글있네요..

    맨처음 댓글...

    왜 며느리를 부릅니까...도우미를 부리지...

    아직도 저러는 시댁이 판치는거보면,,,정말,,우리나라는 야만인이 드글거리는것 같아요..

    도데체,,,그렇게 기르고 나은보답을 자식에게 받아내고 싶으면...

    자기딸에게 받아내던가,,,
    아들에게 받아내던가,,,

    왜!!! 남의집에서,,평생을 애지중지,,,집안일 한번 안시키고 곱게 키운딸을 개부리듯 하는지,,,

    그러한짖을하는 부모님들,,,당연한게 아니라,,죄거든요?죄아니라고요?

    그럼,,,사위를 저리 개부리듯 하는거 보셔야지 잘못이라는거 아시겠어요?

  • 67. 대략난감.
    '09.3.17 6:15 PM (211.187.xxx.67)

    왜 결혼하면 효자가 될려고 하는지...웃겨...

  • 68. 불량메느리
    '09.3.17 6:26 PM (122.37.xxx.158)

    진짜로 주말마다 시집가서 반찬 만드는 며느님들이 많으신가요? 진정 궁금합니다.
    제 남편이 이 이야기 들으면 오히려 기함할듯.
    전 시집에서 만들어 주는 반찬과 진짜 초등학생이 실습한 거 같은 저와 제 남편이 만든 반찬으로 근근히 연명하는데..
    울 시집도 제가 만든 반찬 먹을려면 큰 결심하시긴 해야될꺼에요..
    일주일에 한번씩 시집가는것도 놀랄 노자. 거기서 장봐서 일까지 한다는 거에서 뒷목잡고 쓰러짐 ㅋㅋㅋ

  • 69. 미스테리.
    '09.3.17 6:51 PM (222.237.xxx.92)

    지금 마음쓰는 만큼,, 행동하는 만큼,, 딱 그 만큼만 할 며느리 들이셔서 현명하게 사실분들 때문에 아마 한 세대 뒤쯤엔 고부간 갈등이 없는 나라를 상상해 봅니다..

  • 70. 몇살?
    '09.3.17 7:09 PM (116.37.xxx.71)

    시어머님이 몇살이시죠?
    70대 후반부터라면 신경 좀 쓰셔야할듯 하지만 그 이전이라면 문제가 있네요.
    며느리 부려먹는 재미가 한참 드신거 같은데.... 그거 끊어야죠.
    많은 분들이 남편이 문제라 하시는데 이런 문제는 남편만 잡아서 될일이 아닌거 같아요.
    남편과도 담판을 짓고 이미 부려먹기놀이에 재미드신 시어머님과도 한번은 부딪혀야죠.

  • 71. 아 짱나
    '09.3.17 7:15 PM (125.178.xxx.5)

    앞의 댓글들 읽다가.. 뭐야 그새 82에 사람들이 바뀐건가..했네요.
    설마 70여개의 댓글이 다 저렇진 않겠죠???
    남편 바보 아닙니까?
    저같으면.. 샹 -_ - 짜증 부리면 다 엎어버립니다.
    진짜 애키우고 힘든데 어따대고... 그럼 친정을 그렇게 가던가..
    왜 지네집만 가는게 효도야.


    결혼은 독립이에요. 성인 되셔야죠. 지방이 집인데.. 서울로 대학만와도 그렇게 못하고삽니다.
    엄마들도 처음만 그렇게 바리바리 나르지 하다 지치고.. 받는 자식도 늘 좋은것도 아니에요

  • 72. 정말 짱나네요..
    '09.3.17 7:20 PM (58.120.xxx.39)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는 주일마다 교회끝나고 오시는 시부모때문에..

    신랑이랑 3달동안 싸우다가 결국엔~

    전화해서 말씀드렸어요.. 신랑이 말안한데서요~

    이건 아닙니다..

    솔직히 시부모가 반찬을 하면 옆에서 거들면 모를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 73. 그래도
    '09.3.17 8:29 PM (211.196.xxx.136)

    시장보라구 돈은 주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같이사는데 시누들만 온다하면 마트가자 하시며
    집을 나서시지요.그러고 가면 15~20만원은 우수워요.
    정말이지 고기에 해산물에 애들과자에 반찬도 다섯까지정도 하면
    밥상에 먹을게 없다며 시누들앞에서 면박주기일수지요.
    하지만 신랑이 친정에 잘하니 참을만 하데요.
    원글님도 남편분에게 친정에도 똑같이 하라하세요.
    그럼 `내가 시부모님께 더 잘할지아냐`하면서요^^

  • 74. 대략난감
    '09.3.17 9:13 PM (122.37.xxx.23)

    원글님 시어머니도 좀 과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여기 댓글 올리신 며느님들.....무섭습니다.

  • 75. ...
    '09.3.17 9:28 PM (58.226.xxx.42)

    시댁 가면 주방으로 바로 직행해서 집에 올때까지 주방에서 서있습니다.
    밥 먹을 때가 유일한 휴식이고요.
    보통이 6시간, 길면 10시간을 서있습니다.
    발굼치가 너무 너무 아파요.

    시댁에 가면 시집간 시누이들 밑반찬을 시어머니가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제 몫이 되죠.

    정말 울화통이 터져요.

    그리고 바로 윗님 때문에도 속터져요.

  • 76. 사세요...
    '09.3.17 9:29 PM (119.67.xxx.200)

    힘들때 한번씩은
    아예 반찬을 사서 시댁에 가세요...
    사는거 싫어하시면 그릇에 담아서...

  • 77. 울화통이 터진다
    '09.3.17 9:36 PM (119.67.xxx.194)

    ... ( 122.35.28.xxx , 2009-03-17 11:40:11 )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 원글님 시모인가 봐요....
    속에서 열불이 나네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니 원글님 처럼 해본 사람만 댓글다시오.
    직접 겪어보지 않고 어쩌구저쩌구... 안겪어본 사람들은 원글님처럼 꼭 그렇게 그 시간동안 오랫동안 해보시길... 그러고도 이따위 댓글이 나오나...
    어유 열불나...
    참고로 원글님 저도 그런생활 거기다 40평 아파트 혼자 빗자루로 쓸고 닦고 그 짓을 몇년 하다가 뒤엎었습니다... 홧병나서...
    종년이 따로 없지요. 회사다니면서 주말에 쉬고도 싶고 내집 일도 산더미같은데 주말마다 가서 그 짓을... 시댁아니라 친정이래도 못합니다. 힘들어서...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몸이 남아나질 못해요... 거기다 애까지...
    이혼할 마음먹고 뒤집어 엎고 인연끊으니 꼬리내리더군요.
    지금은 명절때 생신때 아님 안갑니다. 왜 그러고 살아야하나요. 고마운 줄도 모르는 인간들한테... 세끼 밥 잘챙겨먹고 맨날 놀러다니고 뚱뚱한 시모가 저보다 힘은 세배나 셉니다.
    전 40키로. 요즘은 젊은 사람보다 노인네들이 더 힘이 세더군요. 맨날 놀러만 다니면서 아들 팔아서 뭔 호강을 그리 하려는 심산지.... 아이만 없었으면 전 정말 이혼했을겁니다.

  • 78. 참...
    '09.3.17 9:40 PM (116.125.xxx.88)

    제가 하고픈 얘기 바로 윗분이 먼저 하셨네요..
    아직 미혼 자식들이지만 저도 아들 딸 있는데 이렇게 시키지는 않을 것 같네요
    며느리 입장은 다 마찬가지지요(저도 맏며느리) 피곤하지요
    처음 말씀하신 분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불편하고 피곤하고 싫고 예.. 그렇지요.. 우리도 그렇게 늙어 가고요
    댓글들 정말 정나미 떨어집니다 철없는 말들을 쏟아내시네요...참..

  • 79. 첫댓글님
    '09.3.17 9:45 PM (218.53.xxx.149)

    이쁜딸 곱게 키우셔서 꼭 원글님 시어머님같은분한테 며느리로 보내셔요.

    그때가서 어떤 댓글이 쓰일지 궁금하네요.

  • 80. 참..
    '09.3.17 9:52 PM (116.125.xxx.88)

    첫 댓글 다신 분 마음은 그런 뜻이 아닐 겁니다
    제가 보기엔 깊은 뜻이 있는 말씀 같네요 저는 그렇게 느껴집니다
    살아보니 (저는 오십대 초반) 저도 철없었던 때가 있었고 그럼으로 부끄러웠던 때도 있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데요.. 음 뭐랄까 누구나 힘들게 살아가는 인생이더라구요
    댓글 다신 분들은 아직 저만큼 오지 않았죠? 와 보세요.. 다 눈물겨운 인생여정이랍니다...

  • 81. ...
    '09.3.17 9:54 PM (122.37.xxx.23)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열분토해내는 며느님들요...
    자신을 한 번 돌이켜 보세요...
    며느리로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시부모님을 대하시는지요....

    참...궁금합니다.
    시어른들께 어떻게 하시는지...

  • 82. --
    '09.3.17 10:20 PM (220.75.xxx.207)

    점점 빠져나오세요..이건 절대안대요..
    제가 처음 2년정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한가지씩은 곡햇어요,,,근데 나중에 고마운지도 모르고
    휴일마다 이건 뭔가 싶더라구요..2주에 한번식으로 서서히 누치껏바꾸면서 한달에 한번씩으로하세요..그리고 똑같이 친정에도 하라고하세요..
    시어머니 정말 이상하신분이네요..그분에 딸은 없나봐요,,잇다면 그분이 시댁에 똑같이 하나보세요..그리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야채가은거 대충손질하고가세요,,
    그리고 대충해주세요..얄밉네요..그리고 가기전에 밥에 반찬 세일할때 사서 했다고하시던지요..
    맛없게하세요..그럼 해달라고안하실거같은데요...
    시댁을 매주가자고하는건 정말아니다..남편분이랑 애기하세여

  • 83. ^^
    '09.3.17 10:20 PM (61.255.xxx.167)

    저는 첫댓글 읽는순간 넘 황당해하다가 아, 남자구나 했는데 다들 시어머닐꺼라고 하시네요 ㅋㅋ 전 아무리 봐도 남자같은데 못마땅해하고 가르치려고 드는 갑갑한 남자있잖아요~

  • 84.
    '09.3.17 10:27 PM (59.22.xxx.124)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 아무리 사람마다 자기 입장이라는게 있다하더라도 여기 글 올리는
    며느리들이 시어른들한테 어떻게 하든. 사람 인생이 눈물겨운 인생여정이든 어쨌든.
    원글님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사람하나 바보만들어가며 착취하는 것 같은데 다른 이야기가 왜 필요한지싶네요.
    원글님 계속 저렇게 사셔야 하면 그거야 말로 눈물겨운이 아니라 피눈물나는 인생여정
    아닌가요.
    이런 저런 댓글 보며 마음이 착잡합니다. 내 딸이 살아갈 세상도 별로 달라질게 없구나
    싶고.

  • 85. 정말
    '09.3.17 10:37 PM (58.120.xxx.209)

    이해 안갑니다, 너무 불합리합니다!
    울 엄마는 올캐언니 일한다고 반찬해다 주는데..

    답답해요..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결혼하기 무서워요;;

  • 86. ...
    '09.3.17 10:37 PM (122.35.xxx.14)

    참나 남의 댓글에 열내고 별짓다하는 미친것들이 많군요
    저 아줌마구요 며느리고 아이둘가진 엄마입니다
    시댁가서 반찬하는거 힘들고 싫다는 사람에게 그걸 하지않을수있는 방법을 똑부러지게 제시할수있다면 그렇게하세요
    같이 욕하고 성토하면 속이 후련합니까? 그게 해결책이 되나요?
    댓글을 달땐 내 의견과 다르다고해서 미친듯이 열내고 성토하는거 철들지않은 유아적인생각들 아닌가요?
    적어도 나이든 어른이라면 그런댓글을 달땐 그저 위안이라도 될말을 찾다보니 좋은쪽으로 생각하시라는 뜻은 읽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아직 며느리보려면 십년쯤 아니 그이상있어야하는 사람이고 층층시하 시집살이 할만큼 한사람입니다
    아직도 하고있구요
    제할일 제대로 하지도 못한것들이 시댁흉볼땐 게거품무는거 흔히 보는일입니다만
    남의 댓글에대해 그뜻도 읽을줄 모르는 아둔한 머리로 게거품물진 마시기 바랍니다
    저 남자도 아니고 아직 시어머니도 아니고 죽을힘다해 열심히 사는 평범한 아줌맘니다
    황당하시다는분들 계속황당하시고 시부모욕들 많이 하십시오
    똑같은 며느리 얻었을때 속터질날 멀지 않았습니다

  • 87. 특수한 상황
    '09.3.17 10:51 PM (24.211.xxx.211)

    저도 시댁은 매주 가는데 저희 시모는 저보다 한 주 내내 훨씬 더 고되게 일하시거든요.
    일요일에 가면 점심 차리고 치우는 거 도와드리고 옵니다. 음식은 제가 안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별 불만은 없어요, 사실. 워낙 힘들게 일하시는 거 아니까요.
    그리고 수고했다, 고맙다 늘 말씀해 주시고 뭐라도 하나 싸주려고 하시니 솔직히 몸은 좀
    피곤해도 당연하다 생각하고 도와 드립니다.

    약속 있거나 제가 많이 피곤해 하면 신랑이 나서서 눈치껏 어머니께 전화 드려서
    이번 주는 못 갈 것 갔다고 말씀 드리고요.
    제 친구들은 어떻게 매주 시댁에 가냐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만약에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매주 시댁가는 거 스트레스 받을 것 같네요.(솔직히 지금도 아예 안받지는 않죠)

    남편 분이 결혼해서 한 가정 꾸리실 만한 소양이 부족한 분이네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이에서 오가는 말이랑 마음이 중요한데 시모나 남편 분이
    원글님 힘드신 거 전혀 배려 안하고 당연하다 여기는 게 제일 문제라고 봐요.
    일하면서 매주 봉사하러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은 거기서 보람을 느끼니
    몸 힘들어도 하실 수 있는 거죠.
    가서 종살이 한다는 마음이 들면 시모나 남편 분은 원글님께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거죠.

    제발 처음에 결혼할 때 경제적인 문제랑 시댁, 처가랑 관련된 문제를 정확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덜된 남자들은 처분부터 교육 좀 시켜서 데리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예 폐기처분 하시던지;;

  • 88. ...님
    '09.3.17 10:52 PM (122.34.xxx.209)

    ...님도 열심히 사시는 며느리인신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매주 자기 가족만의 시간도 없이 시댁에 묶여서...ㅠㅠ
    님도 아들 며느리 보시면 이런걸 아무렇지 않게 요구하실 수 있나요???

    원글님이 매주 하는것이 힘들다고 했지...
    며느리의 기본도리를 하지 않겠다고 한 건 아니잖아요!!

    제발 장성해서 결혼했으면
    서로가 조금은 독립적인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그럼 도대체 친정에는 남편이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똑같은 며느리 얻어서 속 안 터질지도...
    그냥 지들끼리 살게 냅두세요~~
    물론 인간된 기본도리는 하되...
    아들 며느리가 독립된 인격체라는걸 인정해달라구요!!!

  • 89. 원글님!
    '09.3.17 10:58 PM (124.111.xxx.154)

    짱 안나게 반찬 만들지 마시길.... 헐~~

  • 90. 댓글이 지금
    '09.3.17 11:06 PM (123.99.xxx.31)

    90개가 넘네요..원글님 글에 많은 분들이 흥분을 하셔서..저도 결혼하고..별로 놀러간 기억이 없어요 애 하나일땐..거의 2주일에 한번씩은 갔었구..애가 둘이 되니깐..그 때부턴 서서히 한달에 한번으로..줄였지요..그런데 님은..반찬까지 해서..매주 그것도 매주...참 속상하시겠어요...
    결론은..남편이 문제네요... 자꾸 그러면..시댁에서만 반찬하고..집에서는 매일 외식을 하세요..그렇게 고생하시는데...

  • 91. 애유
    '09.3.17 11:21 PM (125.190.xxx.48)

    진짜 너무합니다..남편이나 어른들이나 그러시면 안되죠..
    마누라가,,며느리가 주말 파출부입니까??
    애기도 어리구만...애유...
    진짜 너무해도 너무한다..할말이 없다..
    남편보고 주중에는 처가에 가서 반찬하라고 해야겠네요..

  • 92. 휴우
    '09.3.17 11:27 PM (59.24.xxx.192)

    신혼초 제 모습 같네요.
    살아보니..
    딱 ... 지 팔자는 지가 볶는다는 말이 사무치더군요.
    님이 일주일 괴로워 주말을 내 놓을걸 선택한거더라구요.
    상황을 바꾸려면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아니라 님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스스로 찾아 낼 수밖에 없더라구요

    전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 시댁가는데(친정은 멀어서 명절에나 겨우 가는데도
    이놈의 시어머님 남편은... 안가고 싶고 안보내고 싶어서아주 눈에 광선이 나온다죠)
    차려준 밥먹고 설거지만 겨우 하고 오는데 다녀오면 녹초가 되요.

  • 93. 음..
    '09.3.17 11:33 PM (121.133.xxx.178)

    맨 윗분.
    엿 먹으세요. 어른이 되는 과정 좋아하시네. 좀 맞고 싶습니까?

    원글님, 맞벌이시면.
    당당하게 나도 돈 버니까 못 하겠다고 말씀하세요.

    맞벌이 아니시면..
    솔직히..좀..말 하기 어려울 것 같기는 하네요.

    이래서 여자도 직업이 있어야 살기 편하다는 거.
    친정이 빵빵하지 않는 한.

    ㅎㅎ 어제 막장시댁 변호사 남편 결혼문제로 고민하시는 분께 조언한 어떤 분 왈 :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시댁 제대로 된 거 아니니 그냥 막장 시댁이더라도 사짜 남편 타이틀 건지는 셈 치고 결혼하라고.

    솔직히 진짜 동감했습니다.
    딱 맞는 말이네요.

    그 나이 되도록 자기 차도 없는 못난 아들, 시댁은 끔찍하게 위하네요.ㅎㅎㅎ
    잘났으면 잘난값이라도 한다 하지, 못난 것들이 시댁이랍시고 설치면, 그땐 정말 못 참아요.

  • 94. 며느리 도리라는거
    '09.3.17 11:39 PM (123.108.xxx.85)

    도대체 왜 어느 한쪽이 힘들게 참아내야하지요?

    가족이든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일방적으로 힘들고 억울한 마음 든다면
    좋은관계아니고 언젠가 터집니다
    아님 한쪽이 병들거나요

    제발 우리나라 남자들 효도는 셀프로하고 ..결혼하면서 갑자기 와이프로 인해 효자될려고
    하지말길 아님 며느리가 하는만큼 똑같이 처가에 하든지...

  • 95. 저는
    '09.3.18 12:08 AM (124.80.xxx.183)

    같이 살면서 제가 매일매일 밥하고 설겆이하고 시장보고 그랬는데...
    이렇게 가끔 가서 하는 것도 당연 열받는데 매일 얼굴보며 살면서 아침에 늦잠 한번
    맘대로 못자고 해 바쳤는데 그 시어머니 그런 것 조금도 고맙다 생각 안 하시고
    있었더군요...
    원글님 하지 마세요.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지 고맙다고 여기지 않는데
    안 하고 그냥 욕 먹으세요.
    그 욕하는 것이 정당한 이유 아니니까 맘 편하게 먹고 욕하려면 해라 그러세요.
    도대체 왜 며느리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지 그건 어디 가서 물어야 하는지...

  • 96. 이거
    '09.3.18 12:20 AM (218.53.xxx.149)

    ... ( 122.35.28.xxx , 2009-03-17 11:40:11 )

    그렇게 배우고 익히면서 어른이 돼 가는겁니다
    나도 내 자식이나 남편에게 맛깔스럽게 음식도 해먹일수있는거 그런과정을 거쳐야할수있는거 아닐까요?

    ... ( 122.35.28.xxx , 2009-03-17 22:37:33 )

    참나 남의 댓글에 열내고 별짓다하는 미친것들이 많군요


    죄송하네요 저도 미친것들에 끼여서리.........

  • 97. 잘 학습된 노예
    '09.3.18 12:23 AM (141.223.xxx.91)

    동등한 인격과 권리를 가진 인격체입니다. '서로' 존중하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며 살자는 겁니다.

  • 98. 두디맘
    '09.3.18 12:41 AM (124.49.xxx.55)

    ㅋㅋ...저도 시댁 가면 제가 반찬해요. 정말 짜증 지대로.....그런데 꼭! 큰댁에서 명절 음식
    다 만들면 자기들 반찬으로 김 100장을 꼭 기름칠하고 구우라는 거예요.....매번...
    그래서 한번은 소금을 정말 팍팍 뿌렸더니 다시는 김 구우라고 안 하더라고요...

    더 웃긴건 큰댁에 며느리들이 그 후에 들어 왔는데 그 며느리들은 애지중지...
    사실 전 막내 집안이어서 안해도 되는데 저만 한 10년 명절살이 한거죠.

    님 너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우리가 식모는 아니잖아요.

  • 99. 매주가는거 너무싫어
    '09.3.18 1:37 AM (119.67.xxx.200)

    저도 매주가요...정말시러요!!
    어디 둘이 놀러도 못가요...
    같이 가야해요
    지겨워 죽게써요...
    시부모님하고만 같이 간다면 그나마 괜찮죠...
    시누가족에...시누는 자기 새끼는 쳐다도 안바요...
    저보고 보라는건지...자기새끼가 도로로가도 안쳐다바요...
    오히려 신랑인 저보고 애들 챙기라 그러죠...
    별 이상한 사람들 많은 세상이예요...
    내새끼도 아닌데 내가 왜..?? 쳐다도 보기싫은데...
    딸나면 시집안보낼꺼예요

  • 100. 할수없이
    '09.3.18 2:06 AM (59.10.xxx.21)

    할수없이 로그인하게 만드네..
    원글보다 열받는데 첫 댓글보니 쓰러질것같네..혈압올라서..
    남,,아프다고 우는데 옆에서 개똥철학 읇는냥반.
    남 울때 울어주고 웃을때 웃을줄아는게 사람이거늘..

  • 101. 할수없이
    '09.3.18 2:08 AM (59.10.xxx.21)

    생즉사, 사즉생..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살리라..
    맘을 강하게 먹으세요. 안그럼 평생 남편과 시댁 굴레에서 못벗어납니다
    그대로 참고 사시던지 안그럼 결단을 내리세요
    인생은 파워게임입니다. 호구로 잡히면 평생 호구로 살아요.
    님 행복은 님의 손에 달렸어요

  • 102. 후유
    '09.3.18 2:15 AM (211.205.xxx.27)

    남편이 문제의 핵심이군요. 너무 잘 하시려고 하지 말고 꼼지락 꼼지락 천천히 하시고 반찬 간도 적당히 잘못 맞추시고 저 여인은 일 시켜보았자 별 이득이 없다 라는 인상을 심어 주세요. 가능하면 격주나 한달에 한번으로 바꾸시구요.

  • 103. 저는
    '09.3.18 6:47 AM (119.195.xxx.78)

    결혼할때 신랑이 농사짓는 시댁이라서 농사일은 안해도 새참이나 밥은 해줘야된다고 하더라구요..농사일이 바빠서...헌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일이 장난아니네요...일철에 시댁가면 기본 밥을 6-7번은 차려야됩니다..갈때마다 장봐서 가야되고 메뉴 짜야되고 머리가 아파요...일철아닐때도 기본 3-4번 차리구요...결혼하고 처음으로 신랑이랑 둘이 시댁갔을때 장을 봐갔는데 그때는 일철도 아닌데 어머님이 저보고 차리라고 하더라구요...시댁에서 생전 처음으로 점심때 동태탕 끓이는데 시어머님이 당연히 도와주실줄 알았는데 싹 나가시더라구요...그때부터...느낌이 안좋더니만...시어머님은 주방일은 전혀안하시네요...저는 시댁가면 논일 밭일 주방일....싹 다 합니다...이런게 결혼인지 몰랐어요...시댁갈때마다 종 인것같구요...다행히 시누들이 많이 도와줍니다...하지만...모든건 제 책임이더라구요...

  • 104. 진짜 짱나지만
    '09.3.18 8:41 AM (125.242.xxx.21)

    어른들도 좀 현명하시면 좋으련만 의외로 현명하신 분들도 많으신것 같더만 나와 인연된 일부 어른은 어른답지 못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하는 지라 열 많이 받고 살고 존경하지 못하고 사는게 또 불편하고 짜증나지요 하지만 어쩌리요 다음에는 이런 부류의 어른 모시지 않도록 내가 잘 닦기로 하고................

  • 105. 정말..
    '09.3.18 9:15 AM (221.163.xxx.101)

    이해가 안가요.
    왜 시댁반찬을 만들어야할까.
    시부모님중에 한분이 안계신가여?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꼭 아니면..하지 마세요.
    전 이해가 안가요.

  • 106. 첫댓글보고
    '09.3.18 10:07 AM (59.27.xxx.191)

    첫댓글보고 열받아서,
    다른사람 반응이 다 이런가 싶어 끝까지 읽었습니당..ㅠ.ㅠ

  • 107. 반찬
    '09.3.18 10:17 AM (119.201.xxx.6)

    만드시는 것두 늘거에요,,,
    글고,,, 밑반찬류는 그닥,, 힘들지 않자나영,,
    그냥 좋은일 하는셈치고 이왕하는거 맘좋게 하는건 어떨까여?
    보니까 안하실수 있는 입장도 아니신거 같아요,
    남편분이 꽤 나 싫어하실듯,

  • 108. 아예
    '09.3.18 10:51 AM (220.86.xxx.164)

    가실때 반찬을 좀 싸가지고 가세요. 사가지고 가신던가
    " 어머님 제가 반찬 만드는 실력이 영 아니라서 .. 사왔어요" 하고 당당히 들이미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매주 가는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던가
    갈때마다 반찬값을 남편한테 받아가세요
    남편 생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근데 좀 이해 안가네요
    우리 시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저 갈때마다 반찬 내놓으세요
    제가 가서 밑반찬 만들어드릴떄도 많지만 의무가 아니라 제가 좋아서 하는거라
    스트레스 안받는데 저도 일주일마다 하는 의무라면 짜증날거 같아요

  • 109. 첫댓글
    '09.3.18 11:16 AM (211.230.xxx.96)

    잘못 읽었는줄 알고 자꾸 읽어봤네요~ 휴~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
    꼭 저렇게 안해도 어른이 되던데요~
    원글님의 마음을 깡그리 무시하는 댓글에 더욱 화가 치밉니다.

  • 110. 점세개님
    '09.3.18 11:16 AM (211.196.xxx.165)

    너무 고된 시집살이를 하다보니 정상적인 판단력을 상실하셨군요. 안쓰럽습니다.
    본인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그렇게 사는 건 부당하다 하니...억울하시겠지요.
    억울해서라도 악착같이 아니라고 우기시겠지요. 그런 걸 인지부조화라고 하나요?
    다른 여자들까지 님처럼 살아야 직성이 풀리시겠지만, 그런 못된 생각은 혼자서만 하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님 댓글에 분노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 111. ...
    '09.3.18 11:27 AM (203.229.xxx.253)

    원글님 울렁증만 빼면 솜씨가 좋으세요?? 아님 첨부터 시댁에 잘했나요...
    요리가 취미가 아닌이상.. 하기싫은거 하려면.. 정말 힘들텐데...

    절대 다른사람이 나 편하게 안해줍니다.. 내가 만들어가는거지요..

    아마.. 남편이랑 일주일내내 투탁거리는게 싫어서라도 가시는것같은데...
    그런 남편부터 길들이세요.. 자기가 못하는걸 왜..부인한테 시키는지..짜증 지대로;;

    애 좀만 크면 체험시켜야된다고 무조건 델구가시구..놀러가시구
    밥은 알아서 먹으라고하고.. 방법은 여러가지에요..
    다만.. 그과정이 힘들지만..더 긴앞날이 편합니다...

  • 112. 첫댓글님
    '09.3.18 11:33 AM (211.230.xxx.96)

    님도 며느리가 생기면
    손놓고 며느리에게 다 넘기실껀가요?
    나도 이렇게 하고 살았으니
    너도 희생해라~ 이러실 껀가요?
    그럼 결혼전에 상견례할때 사돈어른 앞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전 며느리 얻으면 반찬 안할껍니다.
    며느리가 주말마다 와서 해야 합니다~! 라고요
    과연 어떤 딸가진 부모가
    그렇게 하세요~ 제가 20년 넘게 고이고이 키웠으니
    시어머님이 함부로 일시키시는게 당연하죠.
    부려먹으세요~ 이럴까요~

    반대로 님의 딸이
    결혼하고 매주마다 시댁에가서 반찬하고 일하고
    녹초가 되서 온다면
    잘했다 우리딸~ 집에선 엄마가 다 해줬지만
    시댁에선 열심히 소처럼 일해라~
    칭찬하실껀가요?

    그냥 원글님은 힘들다고 하소연 하시는거예요~
    들어주시고 편들어주셔도 되잖아요~

  • 113. 번갈아
    '09.3.18 11:43 AM (222.98.xxx.175)

    한주 시댁 가시면 다음주에 친정 가세요.
    남편에게 그건 당당히 말씀 하세요. 지난주에 시댁 갔으니 이번주엔 친정 가자고요.
    당신이 시어머니 자식인것처럼 나도 우리 엄마 자식이고 우리 엄마도 나랑 손자 보고 싶어하신다고요.
    전 시댁이랑 친정이 가깝습니다. 점심은 시댁에서 저녁은 친정에서 먹었지요.
    그렇게 살다 아이 낳고 나니 다니기 힘들어서 점점 뜸해집니다.
    지난번에 남편이 한번 뻘소리 하길래 말해줬지요.
    당신이 당신집에 가서 하루종일 뒹굴면서 자는동안 나는 앉아보지도 못하고 동동거리면서 다녔다. 일을 해도 내가 했는데 왜 뻘소릴 하느냐...
    그뒤론 가자는 말도 안하고 아이도 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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