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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언제든 사람들 초대할 수 있을 정도였음....ㅠ ㅠ
늦둥이 아이짐까지 가세해 진짜 어지럽게 지저분하네요.
나도 우리 집에 들어오는 것이 헉 합니다.
언제든 누구에게든 "우리집에 와" 해볼 수 있는 날이 오려는지...치우지는 않고, 치워야하는데 치워야 하는데..하고 있으니...
죄다 갖다버리고 싶은데...막상 버리려면 이것도 걸려 저것도 걸려 다시 끼고 있고....
신랑은 아줌마를 부르라 하는데..그럼 월급을 올려주든가....
이 노릇을 어찌 합니까? 머리 아파요.
1. 미투^^
'09.3.9 1:17 PM (116.125.xxx.206)저도 원글님과 같은 심정이에요~~
저도 결혼12년차이구요...ㅋㅋ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하는 날은 아주 전쟁이 나는 날입니다요~~
하지만 막상 오신 분들은 다들 한마디~
"와~!!어쩜 이렇게 깨끗하게 치우고 사세요~??"
방하나에 왕창 몰아서 다 쑤셔박아놓거든요.
(이것도 자랑이라고 내참...^^;;;)
저도 누군가 아주 처음부터 깨~~~끗하게 정리를 해준다면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알아서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며 살 것도 같은데 사실 그런 경험이 있지만서도 그것도 잘 안되던걸요~~**;
아우~~~
저도 24시간 아무때 누가오더라도 당당히 손님맞이 하며 살만큼 깨끗하게 치우며 살았음 좋겠어요^^;;(근데 왜 그게 그케 힘들까요~~~~~@#$%&*)2. 뻔녀
'09.3.9 1:18 PM (210.117.xxx.10)전 제가 친한 사람은 그냥 오라고 합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하면서요
집이 좀 지저분한들... 내가 그 사람에게 갖는 호감마저 없는걸로 하진 않던데요
울 집 왔다가 흉 볼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부르지 않죠~
그래도 저랑 친한 사람들은 울 집 잔치국수와 비빔밥을 참 좋아라합니다
전에 정말 창피했던 날이 하루 있었는데요
둘이 같이 외출해서 각자 점심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울집은 그날 폭탄이었구요
그냥 울집서 열무에 참기름 넣고 밥 비벼서 둘이서 먹었어요
폭탄이라 참 창피하긴 했어요....
그래도 그 엄마도 자기집에서 먹기보다는 울집서 먹구서 참 고마워하더라구요..
사람의 진심은 다 알게 마련인가봐요3. 전
'09.3.9 1:19 PM (219.241.xxx.75)잘 버리는 편에 속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정리 정돈을 잘 못합니다../
제가 봐도 한심스러울 정도에요..
그래서 미리 예약(?) 없이는 손님 안 받습니다.
저희집은 이사를 가려고 내 놓았는데..
집이 안 나가니..아주 골칩니다.
정리정돈이 잘 안되어 있으니.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부동산 사람들때문에..좌불안석이에요..
제가 집 얻으러 다니는 집들은..한결같이 다 깔끔한데..
왜 우리집만 이 모양인지..모르겟어요..ㅠㅠ
아마 모델하우스같은 집은 내 평생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습니다.4. ㅠ,ㅠ
'09.3.9 1:23 PM (124.111.xxx.229)제가 이 글 올리고 싶었어요.
어젯밤에 아이 선생님이랑 교장선생님이 가정방문이라며
갑자기 집에 들어오시는 '악몽'을 꿨답니다.
그래도 대청소는 내일...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거죠. ㅋㅋㅋ)5. 모임
'09.3.9 5:39 PM (121.165.xxx.42)모임에 잘 사는 언니가 있어요. 그집은 아줌마가 일주일에 세번씩 종일 일해주죠.
다큰 아들 하나뿐이니 뭐 어질 사람도 없는데......
그런데 그 언니, 모임의 다른 사람 집에 가면 막 장갑끼고 주방을 뒤집어서 닦고 삶고,,,,,,,
솔직히, 그집이 많이 더러운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평범한 집 정도거든요.
십몇년 된 아파트들, 그것도 남에게 전세만 줬던 집인데,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좋은맘으로 그러시는것 정말 정말 잘 알지만,
속좁은 저는 절대 우리집으로는 못부르겠다 싶어요.
그냥 좀 지저분해도 서로 괜찮은 사이만 부르면 되지요~6. 집은
'09.3.9 7:00 PM (58.224.xxx.22)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데 치우는 일에만 신경쓰고 시간 다 쓰고 싶지는 않더군요
전 70프로 정도만 치우고 살자고 생각해요 그정도만 해도 누가 왔을때 그다지 부끄럽진 않구요
손님 오실땐 90프로 이상 하지만요
그 나머지 시간은 책 읽고 82쿸하고 애들 신경써 주는 게 훨~나은 거 같아요
남편도 잔소리 엄청 하다가 제가 굽히지 않으니까 이젠 포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