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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에 어떤 가요 좋아하셨어요?

내가이렇게될줄은 조회수 : 737
작성일 : 2009-03-09 13:06:16
요새 자꾸 예전에 듣던 음악들이 듣고 싶어지네요.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중반에 듣던 가요, 팝,락...음악들..

그때는 리어카에서 팔던 매주 최신 인기가요 탑텐..
이런게 나왔는데 갑자기 그런 앨범도 듣고 싶어져요.

얼마전에 김성호의 회상 이야기가 나와서 그 노래 열심히 듣고 따라하던때도 생각나고,..
이승철 노래가 그때 한참 유행이어서 듣고 부르고...

어젠가 그젠가 티비에 배철수가 나와서 하는 음악 프로에
그런 음악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몇십년만에 보는 것 같은 임병수가 나왔는데
살이 토실하게 찌셨던데 그 눈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아이스크림 사랑 들으며 혼자 킬킬 웃고.

이문세 (..는 다른데 나왔었던거 같기도 하고)
노래들으면서 어렸던 시절 생각도 나고 흑흑..


예전엔 미사리 까페에 옛날 가수들 노래 들으러 간다는게 이해가 안갔는데(비싸긴 오죽 비싼가요) 갑자기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수들 노래 들으러 갈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흑흑.. 4시 라디오에 익숙한 노래들이 나오길래 반가왔는데..
나이든다는게 팍팍 느껴지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곡들 기억나시나요?
IP : 113.10.xxx.6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희은
    '09.3.9 1:10 PM (59.30.xxx.50)

    한계령~~~~
    지금도 듣고 있으면 가슴이 먹먹해 진답니다.

  • 2. ..
    '09.3.9 1:10 PM (211.179.xxx.12)

    가요도 가요지만 요새 선전에 나온 미드나이트블루 들으면 가슴이 싸~~~해지지요.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색도 미드나이트블루고요. ^^

  • 3. //
    '09.3.9 1:12 PM (218.209.xxx.186)

    이승환이요, 당시에 나왔던 이승환 노래는 다 좋아요 ^^

  • 4. 중학교때
    '09.3.9 1:15 PM (203.244.xxx.56)

    듣던 팝송들 다시 들으면 정말 기분 묘하더라구요.
    시카고의 Hard to say i'm sorry, Wham의 노래들, 그 당시엔 A-ha를 많이 좋아했었지요.
    고등학교때부터는 가요로 올인해서 그 이후의 팝은 거의 몰라요. ㅎㅎ
    아, 그리고 고3때는 이승환 1집이 나와서 정말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구요, 그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팬이었구요.
    그 담엔 박정현을 너무 좋아해서 그 나이에 팬클럽도 들고 콘서트도 다녔지요.

  • 5.
    '09.3.9 1:17 PM (121.139.xxx.246)

    전 이상우표 발라드 좋아했어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웃긴게 제가 81년생인데 80년대 중반에 구창모를 좋아했었답니다
    얼굴이 잘생겨서요..
    대략 6-7살때 그랬던거 같은데 저도 참 이해불가한 인간같아요
    6살때 막내이모랑 토요일토요일은즐거워 공개방송도 쫓아갔었어요
    방청권을 시내 어느곳에서 몇시부터 배부 한다고 나왔는데 저랑 이모랑 12살차이에요
    둘이 그 인파속을 뚫고 방청권 얻어서 구경간거 아직도 이모랑 얘기해요
    그때 어린눈에 이지연이 어찌나 예뻐보였는지..

  • 6. 그게
    '09.3.9 1:23 PM (211.177.xxx.252)

    한두개여야 말이죠...ㅎㅎㅎ

  • 7. 듀플레인
    '09.3.9 1:35 PM (203.235.xxx.29)

    이승환 1집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지금도 듣고 있어요,,
    아직도 이승환 콘서트 따라다니지만요,,
    그리고 그의 단짝이었던 작곡가 오태호의 노래 하나같이 명곡이죠.
    오태호씨 요즘 뭐하나 참 궁금해요.

  • 8. ...
    '09.3.9 1:36 PM (119.64.xxx.146)

    ㅎㅎㅎ 어렸을때 조이가 좋았더랩니다.
    내한공연 했을때 대단했었는데....

  • 9. 전망
    '09.3.9 1:47 PM (58.120.xxx.209)

    민해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짝사랑하던 때 들으면서 훌쩍거렸다는...;;

  • 10. 룰라
    '09.3.9 1:51 PM (222.101.xxx.239)

    그때 김지현(?) 목소리가 왤케 섹쉬한지..
    학교선배차 얻어타고 놀러다니면서 정말 많이 들었네요ㅋㅋ

  • 11. 원글
    '09.3.9 1:56 PM (113.10.xxx.60)

    저도 중학교때 마이클 잭슨이랑 Wham 많이 들었어요.
    빌보드 차트 1위한 노래 어쩌고 친구들이 그러고 라디오에서 주말에 순위 발표해주고..

    웸이 그때 아주 인기였는데 조지 마이클이랑 그 눈 푹꺼진 남자.. 아주 좋아했죠 ^^
    그 누구더라 보이 조지(?)였나요? 여장 남자있던 그룹도 좋아했는데.

    아 맞다. 그때 듀란듀란도 엄청 인기있어서 그중 누구를 젤 좋아하느냐로
    친구들끼리 싸우고.. 존 테일러 뭔 테일러.. 잘생긴 테일러들이 많았던 기억. ㅋㅋ

    아하는 고등학교때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freedom이란 노래가 있었는데 당시 많이 사용하던 생리대에 후리덤..이란게 있었어요.

    구창모는 송골매 시절에 이봉원이란 더불이 인기짱이었는데..
    그중 배철수만 지금까지 방송활동 할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아마. ㅎㅎ

    제가 초딩때 보던 젊음의 행진..이란 프로가 있었는데요.
    송승환하고 왕영은이 진행하고, 짝궁들이란 댄서(?)팀이 있는데 넘넘 예쁘고 춤도 잘춰서 정신없이 보던 기억도 나고.. ㅎㅎ

    작년엔가 마이클 잭슨의 위아더 월드 뮤직비디로를 동영상으로 봤는데..
    그때 인기있던 가수들 다 나오고 피부 팽팽한 가수들 보면서 갑자기 눈물나더라구요.

    흑흑흑..날도 맑은데 갑자기 옛 추억에 젖어 이 무슨..

  • 12. ..
    '09.3.9 2:14 PM (211.179.xxx.12)

    송골매 키보드는 이봉원이 아니고 이봉환이옵니다. ㅎㅎ
    눈 뚱그런 총각...
    학교 선배라 참 띠엄띠엄 학교 오는거 봤네요.

  • 13. 백두산
    '09.3.9 3:49 PM (125.187.xxx.173)

    요즘 '백두산'에 푸욱 빠져서 두귀가 즐거워요~!
    재결성 해주셔서 공연 3번 다녀왔는데
    80년대부터 팬이였던 40대중후반의 언니오빠들(?)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90년대엔 무조건 서태지였구요~^^
    글고 김현식~!!!!!

  • 14.
    '09.3.9 5:27 PM (219.240.xxx.157)

    이지연 노래 많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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