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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스 부부로 산지 14년 입니다.

제가요 조회수 : 11,372
작성일 : 2009-03-08 21:45:39
스물아홉에 결혼해서 지금 마흔 셋인데
신혼초 잠깐 가능했을 뿐, *스리스로 산지 14년입니다.
남편쪽의 신체적인 문제이고 성실하고 다른 문제는 전혀 없는 남편이라 그냥 살았습니다.
애는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년부터 남편하고 헤어질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걸 못해서 안달이 난 것이 아닌데 남편에게 충실하지를 못하겠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닌데 남편에게 애틋한 정이 없고 가끔 혼자 눈물을 흘립니다.
신체적으로 괴로운 것이 아닌데 사는 게 너무 외롭습니다.

친정엄마가 여자는 폐경이 오면 잘 하던 사람도 안되니까 그냥 좀 더 참고 견디라고 합니다.
그럴까요?
제가 50되면 마음이 덜 허해질까요?
육체적 욕망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제 마음이 너무 허합니다.
직업도 있어서 바쁜데....남편 없이 그냥 혼자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을 때가 있어요.
독신인 제 친구들이 오히려 마음 편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남들 앞에 아무 문제 없는 부부인척 하는 것도 지겹습니다.
남들이 저보고 남편 잘 만나서 좋겠다고 합니다.
성실하고 한눈 안 팔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구요.
사실 그렇거든요.
그러니 헤어질래도 마음이 약해서 헤어지기도 힘들었습니다.


IP : 121.144.xxx.7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3.8 9:58 PM (121.138.xxx.166)

    햇수를 세야 한다면 11년째 따로 잠자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야속하고 원망스럽고 그랬는데 어느날 부터 불쌍해 보이고 안됐더라고요.
    저야 아이들이 있어 이제 애들 잘되는 것에 기쁨을 누리고 사니 남편은 자리만 지켜 줘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원글님 부부관계는 없지만 이혼하고 다른분하고 재혼한다고 해도 여러가지가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그러면 이혼생각하셔야지요. 저도 몇년은 많이 생각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른곳에 집중에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곱게 늙어 가는 느낌입니다.

  • 2. 헉,,,
    '09.3.8 10:07 PM (121.88.xxx.54)

    이해가 가요.
    제 친구가 그런케이스입니다.
    정말 운명처럼 만났고, 너무나 서로 사랑하고, 남자한테 아~무 문제없고 성격좋고 착하고 배려심 많고.
    그런데 만난지 10년만에 헤어지더군요.
    처음 몇번 시도하고는 섹스리스였어요.
    얘기들어보니까 딱 원글님 같은 심정이었대요.
    애틋한 마음 없어지고 못해서 안달난것도 아닌데 공허한 그 심정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할꺼에요. 그땐 어떡하실려구요.
    요즘은 7-80대도 다 하고 사는데,,
    이혼하고 혼자살아도 홀가분할거에요. 재혼해서 좋은 사람 만나면 더 좋구요.
    요새 의외로 그런 남자들이 있나봐요.
    제 또 다른 친구도 남자가 아예 정말 그쪽으로 무능한데 헤어지고 정말 기뻐했어요.. ㅎㅎ
    그남자는 완전 잘나가는 남자였는데 뭐 그런거 다 필요없더라는 ㅋ

  • 3. 제 남편
    '09.3.8 10:07 PM (119.71.xxx.36)

    오래된 병이 있어 잘 안되는 상태였지요
    남편에 대해 안심했고 학문하는 사람이라 더더욱,,
    하지만
    저를 배신하고 있었더군요
    비아그라 먹으면서
    여자들과 놀아났더군요
    지금도 진행형인데 시치미떼고...
    나하고도 하려는데 여자없는것 확인시켜주면
    하겠다고 했는데,,,그건 또 안해주더군요
    (핸드폰 통화목록 보자고 했어요)
    많이 슬픕니다
    사람이 변한다는것,,,,

  • 4. 사는게
    '09.3.8 10:15 PM (219.240.xxx.157)

    사는게 바쁘고 힘들다보니 잊고 살아요...
    관심도 없구요, 저도 원글님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데요,여러 고민도 많고 노후걱정등 대책도 생각하니, 정말 그런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 생각 들어요...
    주위에보면 50대 가까운 언니들도 예전에 벌써 관심밖이 되었다고 하고, 그런거 외려 귀챦다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
    다른 부분들이 충족된 삶이라면 40넘은 나이에 그런것이 그리 중요할까 싶습니다...

  • 5. 그것이..
    '09.3.8 10:28 PM (116.43.xxx.100)

    으로도 채울수 없는 그 어떤것이 있답니다.

    그것이 단순히 욕구를 해결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더라구요.

    경험자만이 아는..그 어떤것이 있어요.

    원글님 마음 이해할 것 같네요.

  • 6.
    '09.3.8 10:37 PM (115.137.xxx.135)

    님 마음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그ㅡ걸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차츰 멀어진다는 그 느낌..
    **리스는 아니고 결혼한지 10년이 넘어서인지 요즘은 한달에 한번쯤...
    왜 같이 사나 싶기도 해요
    같은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산책 한번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늦게 들어와
    그녕 자고 아ㅊㅊ침에 허겁지겁 나가고
    가끔 애들 이야기 한번 하고..........

    요즘은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어요

  • 7. ..
    '09.3.8 10:39 PM (59.19.xxx.225)

    전 결혼 20년 지났는데, 신혼 초 잠깐을 제외하곤 님같은 경우예요.
    저희도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고, 사실 별 아쉬움도 없지만 가끔씩 사는 재미 하나 없는듯한 공허함을 어쩔 수는 없네요. 특히 부부 모임 같은데서 그런 종류의 농담들이 오갈데 맞장구 치며 우리도 남들처럼 문제 없는체 할때면 맘이 안 좋구요.
    농담 삼아 그럽니다. 우린 딱 두 번 했다고..(애가 둘이거든요.)
    체념하고 살지만, 문득문득 허무합니다.

  • 8. 남편없이
    '09.3.8 11:06 PM (58.225.xxx.94)

    살면 상대자가 없어 그런가보다하고 저처럼 체념하고 살지만
    이해하기 어렵네요
    육체적 즐거움이 촛점이 아니라 사랑의 확인이고 긴장이 풀린다든지
    부부간에 기본적인 확인 아닌가요

    이론적으로는.......
    서로의 (정신적인)교감만 있으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들었읍니다만.......

    부부간의 대화를 유도해주는 모임에라도 적극 참여해 보심이......

  • 9. sex
    '09.3.8 11:27 PM (218.159.xxx.96)

    섹스없는 부부관계라는게 가능한가요?
    삶의 활력을 주고 서로간의 은밀한 비밀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그 아름다운 행위를 못한다는게 어의없네요.
    이혼을 원하시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10. 저는
    '09.3.8 11:42 PM (115.136.xxx.174)

    생각만해도 끔찍해요(밝힌다고하면 할말없음다;)

    부부가 나눌수있는 그런 소중한 행위(?)를 어찌 14년간...

    결혼에 육아와 돈버는것도 들어잇지만...그것만 서로 하면 끝인가요...

    섹스도 서로에 대한 의무가 어느정도는있지않나요...(너무 강압적인 표현인가요)

    그건 남편분께서 남편으로써의 의무중 아주 중요한 한가지를 망각하신것같아요.

    님 입장이면 그렇게 생각하실만합니다!

  • 11. 동갑
    '09.3.9 12:12 AM (222.111.xxx.245)

    저와 나이가 같으시네요...저도 제가 밝히는 여자라 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거 하지 않고

    지내면 많이 힘들거 같아요...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로 인해 갖게 되는 정서적 안정감,

    친밀감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저희도 결혼해서 5년 정도 되었을 때 제 사정상 하지 않고

    지낸 적이 있었는데 왠지 남편과 굉장히 멀어지는 느낌이였어요...원글님이 아이도 없으시다니

    더욱 더 남편분과 나눌 것들이 작은 것 같네요...조심스럽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렇다면

    제 생각에는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마음 가는대로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 12. 요구하세요.
    '09.3.9 12:16 AM (125.178.xxx.31)

    음...
    한 사람이 불능이라고 그 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닌듯해요.
    동성들 끼리도 **생활을 하는것 보면..
    상대를 위해서 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 듯 합니다.

    남편이 착하신것 같은데
    부끄럽다 마시고..이것 저것 요구하세요.

  • 13. //
    '09.3.9 3:18 AM (211.58.xxx.54)

    남편분이 대화를 잘하시고 변화를 수긍하시는 편이라면
    우선 대화를 나눠보시는게 어떨까요. 전이제 2년 결혼생활이지만
    우리남편도 엄청 안하고 관심도 없어 제가 지치고 우울했었어요.
    정말 허하고 여자로 사랑받고 싶었구요..
    용기내서 대화를 해봤는데 자꾸 대화하고 풀리니
    관심도 갖고 하네요.남편분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원글님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니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어 보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되요...참 ...남자들 왜그런지모르겠어요..

  • 14. 희망
    '09.3.9 4:06 AM (124.170.xxx.172)

    전형적인 채털리 부인 경우와 유사하군요.
    전문가에게 먼저 상당을 받아보세요. 임상심리학 박사, 수련과정 제대로 거친 사람들에게 가셔서 도움을 청하세요. 원글님같은 분들 상담하고 치료하는게 이들의 평생직업입니다.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15. 눈물
    '09.3.9 7:05 AM (211.245.xxx.130)

    저도 스물 여섯에 결혼해서 서른부터 지금(서른셋)까지 안 해요. 남편은 밤새고 저 일어날 때쯤 침대로 와요. 술마시고 테레비 앞 소파에서 자고 있는게 다반사고요. 어쩌다 몸에 손대면 부담된다고 하고요. 아직 애도 없고 이렇게 젊은데 왜 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스도 *스지만 손도 한번 자진해서 안 잡아주는 남편 때문에 자꾸만 눈물이나요.

  • 16. 같은 주제
    '09.3.9 8:10 AM (211.243.xxx.93)

    의 글이 굉장히 자주 올라오네요. 거기에 대한 반응도 거의 한결같네요. 전 남자입니다. 그리고 저 37살이 되어서 82에 와서 드디어 여자와 남자의 성적인 욕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의무방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그게 잘 안됩니다. 하지만 한번 있으면 밥상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거의 일주일의 밥상이 달라졌고 최소한 몇일의 밥상이나 와이프의 행동이 달라졌지만 요즘에는 한나절 정도 달라지죠. 그건 뭐 괜찮아요.

    한달에 몇번해야 한다는 뭐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몇달씩 안하는 적이 꽤 있습니다. 그냥 와이프가 안달을 해도 남자들의 성충동으로 이해하면 그냥 농담처럼 보일뿐이거든요. 괜히 장난치는 걸로 비춰지기만 하지요. 근데 와이프가 주기적으로 그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여러분들의 글을 보면서 성적인 욕구와 남자와 여자가 완전히 다른 패턴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남자는 그냥 불쑥불쑥 하루에도 몇번이고 생겼다고 또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여자는 그게 아니고 굉장히 지속적이고 또 사라지지도 않고 그것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하고 하는 그런 특징이 있어 보이더군요. 제 와이프 얘기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노력을 좀 합니다. 할래? 물어보고 정말 원하면 피곤해도 그냥 그렇게 해 준답니다. 5세 딸아이 때문에 쉽진 않지만 그래도 노력을 하네요. 원글님이나 유사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 원글와 댓글을 동시에 출력해서 남편들에게 보여주시면 여자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좋아질 것 같네요. 최소한 와이프가 미워서 일부러 헤어지고 싶어 그러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분명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 17. ...
    '09.3.9 8:40 AM (122.34.xxx.11)

    저도 어제 비슷한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남편이 끔찍히 좋아하는 담배를 집에서라도
    안펴보겠다고 끊은 한달 전부터..귀찮을 정도로 장난 걸고..건드리던 스킨쉽이 싹~
    없어지니 첨 일이주는 편하고 자연스럽더니 한달이 넘으니 남편이 남같고 허전하고
    기분도 우울하고 너무 힘들더군요 제가. 결국 그제와 어제 연이어 남편에게 제가 대체
    이유가 뭐냐고 ..한바탕 설교?를 하고..따뜻하게 안고 밤을 지냈지만..맘 한편으로는
    이게 나이 드는건가 싶어서 서글프네요.제 자신이 그리 좋아하는 성향도 아니고..
    제쪽에서 요구하는 것 도 한두번 그러다 저도 포기하고 그냥 없이 살면서 소 닭 보듯
    메마르게 살아가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서로의 노력이 필요할 듯 해요.

  • 18. 저도..
    '09.3.9 9:37 AM (203.235.xxx.234)

    얼마전에 비슷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꼭 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요..

    저도 *스리스로 인해 아기가 생기지도 않을 것 같고...

    마음이 아픕니다.

  • 19. 자식이 없다니
    '09.3.9 9:39 AM (119.193.xxx.75)

    자식이 없다니... 원글님의 의견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아는 지인이 남매를 두고 이혼을 했는데
    남편의 외도후 각방을 쓰다가
    섹스리스 8년만에 이혼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남들 보기에 이상없는 부부였었기에
    이혼 소식에 참 많이 놀랐지만
    그간의 사정 이야기를 듣고는 이해는 되었지만
    아이들을 남편쪽이 맡게 되는 상황이라...
    저는 아이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여자분이 아이들 입장봐서는 야속하다 싶었습니다.

    원글님은...
    아이가 없다니
    굳이 섹스가 문제가 아니라해도
    부족된 부분을 채울 다른 정신적 공유감이 없이 허~하고 냉랭한 상태라면
    이혼도 충분히 생각하실수 있다 여겨집니다.

  • 20. 이혼에
    '09.3.9 9:52 AM (119.149.xxx.109)

    앞서 우선 상담을 받으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해볼건 다 해보고 이혼해도 해야지 않겠어요?

  • 21. 전 3년
    '09.3.9 10:10 AM (61.252.xxx.228)

    결혼 10년차인데 최근 3년간 안했어요
    결혼하고 곧 아기가 생겼는데 임신기간내내 수유하면서 쉬고 그러다가 서너번하니까 둘찌 생기고 임신하고 수유하고 안하고...결혼하고는 20번쯤 했나?

  • 22. 이해가요.
    '09.3.9 10:15 AM (122.35.xxx.18)

    저는 남편과 신혼여행 가서 첫날밤 너무너무 아파서 병원 갈뻔 했어요.
    그뒤로 첫날밤의 기억때문에 남편 피하고 울면서 도망 다녔어요.
    아이가 결혼후 몇년뒤 생겼는데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 신기해서
    이런 케이스로도 아이가 생길수 있나 산부인과온라인 상담까지 해봤었어요.
    제대로 부부관계를 한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너무 아파해서 남편이 몇년을 제대로 못하고 참아준거죠.

    그 전에 아이 안 생긴다고 다들 약먹어봐라
    불임 아니냐 할때 그저 웃기만 했어요.그런 관계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아이 생기니 아이 핑계로 제가 또 피하고
    남편과는 남들 볼때는 너무 잘 지내지만 알게모르게 생기는 그 거리감....분명 있었어요.
    남편은 너무 아프고 힘들어하는 저를 생각해서 참아준건데 지금 생각하니 제 남편 정말 대단한 사람이예요.저를 그만큼 배려했던거죠.
    그러다가 큰 결심하고 병원에서 심각하게 상담받고 조치받았어요.
    그리고 부부관계 한지 몇년 지났네요.분명히 많이 달라요.
    서로 너무 더 긴밀해진 느낌..
    제가 원인이 되어서 몇년 소원하게 살았지만 그뒤의 몇년은 남편과 또다른 느낌이예요.
    왠만한 화날일도 서로 웃어 넘길수 있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는 일단 원글님께 상담과 병원치료 같이 받아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분명히 길이 있을거예요.
    그러해서도 정말 그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마지막 생각해보세요.

  • 23. 저도 비슷해요
    '09.3.9 11:09 AM (211.38.xxx.145)

    제가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세번해서 세 아이 낳았다....
    나이들고 애들문제 많아지고 하니...정말 가족같은 느낌외엔 없어요
    남편 늙고, 나 늙은거 실감하면서..더더욱 안하게 되고...
    이렇게 죽으면 얼마나 억울할까 싶네요
    그리고 울 남편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궁금도 해요

  • 24. 하...
    '09.3.9 11:17 AM (211.195.xxx.202)

    허하지요...
    섹스못해서 안달나서가 아니라
    그냥 허하지요... 왜 우울증이 생기는지 왜 극복을 못하는지
    왜 남편과 정신적인 독립을 할려는지
    왜 행복하지못한지는 다 거기서부터 출발하지요..
    사랑받고싶어요.. 같이 사랑을 느끼고 싶어요... 사랑해주고싶어요..

  • 25. ,,
    '09.3.9 11:26 AM (119.71.xxx.30)

    저희 같은 경우는 아기낳고 이제 두돌이 다되가는데 한두번 밖에는 하지 않았어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요.. 아기보는게 왜이리 힘든지.. 게다가 아기가 낮잠, 초저녁 잠을 자고는
    12시가 다 되야 잠이듭니다. 아기보다 제가 먼저 자는 경우가 많아요. 아기가 어린 부부들은 부부관계를 대체 어떻게 하는지.. 제가 너무 이상한건지 고민이 됩니다..
    사실 그닥 하고 싶지도 않아요. 어쩌면 좋죠

  • 26. 이해가요님
    '09.3.9 12:28 PM (61.254.xxx.61)

    병원에서 어떤 조치를 받으셨는지.. 그 이후 통증은 완화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27. ..
    '09.3.9 12:42 PM (203.229.xxx.253)

    남얘기가 아닐뿐...이니..에혀..

  • 28. 전요
    '09.3.9 1:06 PM (210.121.xxx.54)

    제가 전생에 남자들한테 죄를 많이 지었나보다.....일구 살아요
    ㅠㅠ

  • 29. ㅠㅠ
    '09.3.9 1:24 PM (210.182.xxx.6)

    섹스리스.....저희엄마도 섹스리스로 평생 한맺히신 분이세요.
    폐경기 지나도, 60이 넘으셔도 섹스없이 사는것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신체건강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섹스를 극도로 싫어하시니.....엄마가 포기하시고
    수영도 몇년간 다녀보시고, 산도 타보시고, 일에도 몰두해보시고 하시지만, 섹스없이 산다는 것이 너무 싫어서..혹 당신이 성욕이 강한건 아닌가 생각하셔서 의사에게 가보셨지만, 정상이라면서,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이혼하시지 어떻게 그렇게 참고 사셨냐고...위로를 해주시더랍니다.
    몇달에 한번씩 크게 싸움이 벌어지시고 엄마가 방황을 하시는 날이 있는데...섹스문제라..아무것도 위안이 되질않습니다....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자식들도 부부간의 성생활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아버지가 야속해보이고 힘듭니다... 섹스관련문제만 아니면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없는 부부로 보입니다만, 엄마는 지금도 가끔 이혼을 생각하시며 사십니다.

  • 30. ...
    '09.3.9 1:41 PM (118.221.xxx.20)

    저는... 둘째 낳고 지금 6년째 섹스리스로 살고 있는데요..
    제 경우는 뭐.별 상관 없던데. 첨부터 섹스를 통한 느낌이 별로더라구요.
    물론 친밀감이랑 그런 건 있었지만 올가즘이 섹스를 통해서는 영 힘들어서..
    차라리 혼자 마스터*** 하면 3분 안에 오는게 섹스를 통해서는 30분을 해도 힘들고.
    남편이 오히려 지루..에 가까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그냥 남편만 하게 해 주고 그런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별 불만도 없고... 가끔 느낌이 온다..싶으면 그냥 혼자 해결하는 편이죠.

  • 31. 님아!
    '09.3.9 2:29 PM (222.112.xxx.51)

    이혼하세요 아직 젊으신데요 뭐~ 행복하게 사세요
    재혼하면 지금 남편보다 못한 사람을 만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인생은 길어요
    평균수명도 길어졌는데 님을 여자로 대해주는 남자만나 경재적인것은 덜할지라도
    알콩달콩하게 사세요

  • 32. ...
    '09.3.9 2:38 PM (121.169.xxx.210)

    위에 ㅠㅠ님 저희 엄마도 같은경우 입니다.폐경이 지나도 그렇더군요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시고 항상 공허..우울해 하십니다.
    오죽하면 제가 애인 이라도 만들어 보시라고 했을까요.
    제가 결혼을 하니 더 잘 알겠더이다.그 마음을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아주 중요합니다.꼭 필요하지요..
    리플들 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 33. 저도
    '09.3.9 2:40 PM (211.236.xxx.10)

    섹스리스에요...
    결혼 6년차이고, 아이가 하나 있어요...
    그 아이가 언제 어디서 생긴지 기억한다고 남편은 아직도 한번씩 얘기합니다.
    작년에 한번 남편과 밤에 함께 했구요,,,제작년에는 두어번...
    남편은 아이만 보며 즐거워하는 저를 보며 자기랑 왜 사냐고 물어봤습니다.
    저에게 보약도 두어번 지어주고, 나름 노력도 많이 한 남편이었지요
    전 그냥 이대로 살고싶다 했고
    남편은 가방싸들고 나가기도 했어요...
    점점 남편이랑 멀어지고...남편이 바빠서 안들어와도 몇일 안들어왔는지 모를 지경까지 되었지요. 저희도 겉보기에는 완젼 러블리한 가정인데 말이죠
    근데 한달 전부터 제가 변했어요. 남편이 섹스를 원하면 해주고(그러나 신호가 없네요^^), 문자 자주 넣어주고, 전화 자주하고(이런거 안한지 몇년 되었거든요)
    밤에도 먹을거 챙겨주구요, 회사 사람들하고 먹으라고 간식도 만들어 보내줬어요
    속옷에 구멍까지 났었는데 몰랐네요. 비싼 빤쑤 사서 예쁘게 정리해 놓구요
    괜히 아이 얘기 하믄서 웃게 만들었어요
    이사람...몇일전부터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네요
    마음이 많이 아팠고,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 들었고 미안했어요
    저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이지만, 많이 노력하셨겠지만 조금더 힘을 내보세요~
    요즘 저는 하루하루가 감동이랍니다. 남편을 감동시켜야겠다는 결심을 했거든요
    힘내세요~ 이혼이 더 나을수도 있지만, 혹시...남편이 저처럼 바뀔수도 있쟎아요
    제 친한 친구들은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했었답니다. 저같은 여자랑 어찌 사냐구요
    힘내시구 많이 사랑하세요~

  • 34. ^^
    '09.3.9 2:48 PM (211.110.xxx.237)

    저희도 결혼 7년차..
    동거 3년후 결혼해서...동거할때 처음 일년만 좋았구요..^^
    지금은 3달에한번..4달에 한번..
    그러다 셋째가 생겼고..임신하니 자세도안나오고 아이잘못될까 미안해서 안하고 있어요..
    애낳아도 전처럼..3~4개월한번 하겠죠?

    저두 십년후 이혼을 꿈꾸고..아니면 바람피울거에요..
    남편은 유흥가에 바람핀거 두세번 걸렸거든요..
    인생한번인데..평생 이렇게 살순없잖아요..
    제가 비구니도 수녀님도 아닌데..
    애좀 키워놓고 직장다니면서 좋은남자친구 사귈겁니다..^^
    이혼원하면 해주구요..
    애가 셋이나 있는데..이혼원하겠어요..
    혼자 애셋을 어떻게 키울라고..어떤여자가 섹스리스남편...조루인데..
    시집오겠어요..
    아마 이혼하면 제생각 많이 날겁니다..

  • 35. 어떻게
    '09.3.9 3:21 PM (118.33.xxx.89)

    얼마나 힘드셨어요? 꼭*스를 해야만하는건아니지만 안한다면 찐한스킨쉽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렇게만해줘도 여자는충분히행복할수있는데 남자들은 그게아닌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꼭 관계를해야 스킨쉽을필요로하지 ,,,관계를 안하면서 스킨쉽은 잘안하더군요 대부분의남성,,

    남편이 그렇다면 잘때 더 붙어서자고 스킨쉽이라도 많이하세요 결혼한지20년훨넘었는데,,,
    한달동안안할때도있지만 한번하면,,ㅋ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합니다 정말 말로는 표현할수업는 뭔가가 작용하는건 분명하구요 생활속의 모든문제가 다 해결된다고나하나,,,심적으로나마
    짜증나고 힘든생활이 다 무마되는 ,,, 그런느낌,,,,

    그런데 이혼하시기는 좀 늦은거 같애요 남편을 잘 이해시켜서 행복하게 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36. ..
    '09.3.9 3:35 PM (125.241.xxx.98)

    남편은 별로 섹스에 대해 관심 없는 척 합니다
    지금 50대 후반입니다
    1년 전부터는 제가 갱년기에 접어들어 솔직히 아픕니다
    그러나 마음이 허전합니다
    남편이 전립선 검사로 병원에 다녀오더니
    오래 살려면 섹스 하래..
    남편은 전혀 발기 안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의사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발기도 잘되고
    ........
    속았다는 생각입니다
    젊어서도 3년 정도 거의 없었답니다
    죄송하지만
    남편이 손으로 해주고 마지막에 제가 흥분할때쯤 ..입 하는 정도로
    그때도 연극이었는지
    젊음도 한때...
    80이 되어도 가능하다고 하지민...

  • 37. ...
    '09.3.9 4:01 PM (218.238.xxx.26)

    좀 원론적인 얘기지만..어떻게해도 인간이 만족이란없는거같아요..
    그거없이 그렇긴하지만..과연 그것때문인지...그렇게해서 탈피를 하고 다른삶을 산다고
    쳐도,또한 다른산이 있어요...아주 큰 시련이 아니시라면 서로 다른대서 공감대를 찾아보심이 어떨까 조심스레 말씀해봅니다...저와 남편도 그것비중이 컸을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녀요...그래도 아주 금슬좋아요...거의 둘이 같이 지내니...
    친정어머님 말씀대로 별로 비중없어지는 시절이 온답니다...
    그것때문에 인생을 또다시 엎고 시작하고......너무 두분다 힘들지 않을까요?
    뭐든 생각하기 나름...

  • 38. caffreys
    '09.3.9 4:07 PM (118.40.xxx.245)

    저 아는 남자놈이 그러더군요.
    자기 와이프는 꼭 엄마같다고...
    말로는 자기 와이프 사랑한대요.
    그런데 그건 안된대요.

    그러더니 결국 이혼. 무엇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바람을 폈는지 어쨌는지
    그렇다면 자기 와이프하고만 안되고
    다른 사람하고는 된다는 소리인지 어쩐지.

    진지하게 얘기해보심이....

  • 39. 그냥...
    '09.3.9 4:36 PM (124.49.xxx.55)

    대한민국에선 이혼녀로 사는건 힘들어요...쉬파리 같은 것들 들러 붙는 것도 싫고요.
    시댁 스트레스만 덜 하다면...지금 이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섹스가 전부는 아니니까요...물론 중요하지만요....

    대한민국은 누가뭐래도 남자 세상이니깐
    그늘이 필요하다고 봐요.....내가 꼭 굳이 힘든 세상 헤쳐 나가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봐요.
    본인이 막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제 주위에는 섹스를 힘들어하고 귀찮아 하고
    아파하는 사람 많이 보았어요. 이상하게 주변에 섹스가 좋다는 아줌마가
    열에 2-3명 정도 더군요.

    제가 아는 엄마는 심지어 하기 싫어서 안 씼고
    벗기기 힘들라고 청바지 입고 자요. 심지어 남편에게 '우린 가족이잖아'
    하면서 안 한데요.

    재혼 사이트 가보셨나요...우린 그나마 젊을때 만나서
    괜찮은 놈 건진거더군요. 제가 39인데
    (더구나 애 까지 둘 낳아서 망가진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그래도 평균 3살은 어리게 봐요)
    빽있나요. 몸매와 외모 되나요, 뭐 가진게 없어요..님은 일이라도 있지요.
    (저도 결혼 해달라고 목매서 해주었는데 남들이 지금은 제가 엄청 쫓아다닌 줄 알아요...남편이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더이상 잘 나가던 그때의 우리가 아니란거죠.

    섹스를 많이 하는 부부들도 고충은 있어요. 그로인해 우울해지거나 그러면 안되지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특별한 운명을 또 만난게 아니라면 일단 그냥 사시는것도 ......

    저 아가씨일때 꽤 괜찮은 잘 나가는 존경할 만한 여자분을
    결혼 안했다는 걸로 뭣같은 남자들이 엄청 씹어 대는거 보고 놀란 적 있어요...
    맘이 많이 아프네요..님이 이야기를 읽고....

    그래서 안 하려던 로그인도 했어요...
    그래도 한번쯤 허전하단 얘기는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우린 젊으니깐요!

  • 40. 거미
    '09.3.9 5:48 PM (116.37.xxx.71)

    5-6년 리스이다가 극복한 케이스입니다.
    직장에 육아에.. 둘다 힘들어 관심도 없다가.. 대화를 해도 그때뿐... 상대에게 실망하고 실망하다가.... 어느날의 대화에서는 부부의 측은지심으로 서로를 보듬게 되더군요.

    어디까지 노력을 해보셨나요?
    대화도 대화도.... 정말 끝까지 내 마음을 드러내 보이셨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같은 이부자리에서 잠자리를 같이 하시는지요?
    그렇게까지 최선을 다했다...해도... 진전이 없다면.... 그때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셔야겠지요.

    가끔 생각합니다.
    그떄 그 이혼하고팠던 심정.. 여자로서의 생명은 벼랑끝에 있던 심정..
    그리고 그외에는 너무나 착하고 좋았던 남편..
    이렇게 서로 자존심 접고 노력해보지 않았더라면 참 인생이 아까울뻔했다는....

    좀더 좀더 서로를 숙이고 노력해보세요.
    그 과정을 겪고 나서인지.... 맘이 너무 안타까워요.

  • 41. ?
    '09.3.9 6:23 PM (125.53.xxx.194)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부족한 탓은 아닐까요?
    아니면 남편분께서 님에게 사랑표현이 부족한 탓일까요?
    사랑이 꼭 ** 만은 아니잖아요,
    서로 힘들때 보듬어 주고 기쁠때 서로 기뻐해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편분과 연애할때,,,애틋하고 사랑스럽고,,,늘 보고싶던,,,

  • 42. ^^
    '09.3.9 6:50 PM (211.110.xxx.237)

    가슴에 구멍이 뚫려 휘이~휘이 바람이 부는거 같은 느낌..
    알지요..
    항상 허전하고 아이들 재롱에 육아에 힘들어도..
    아이들이 주지못하는 기분 알아요..
    돈이 있어도..남편이 자상해도...가슴한곳은 구멍이 뚫려서 휑하네요..

  • 43. caffreys
    '09.3.9 6:51 PM (219.250.xxx.120)

    그냥..//님, 거미//님 답글에 감동

    저야 그저 *스 얘기라면 뭐 좋다구 끼고 싶어서 답글 달았지만
    답글 쓰신 분들 정말 진실되고 정성이시네요.
    82에서 늘 작은 감동을 느끼고 있어요.

  • 44. 결혼한
    '09.3.9 6:53 PM (119.149.xxx.220)

    나이도 현재의 나이도 완전히 똑같네요. 반갑습니다~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담을 받으시든 병원 치료를 받으시든... 그리고 대화 많이 나누셔서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늘려 나가시길... 성급한 이혼이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편 분하고 짅하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며 치료도 적극적으로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45. caffreys
    '09.3.9 6:58 PM (219.250.xxx.120)

    같은 주제//님

    '할래? '
    하고 물어보는 거 참 싫어요.
    제 친구들도 그 말 다 싫어해요.

    우린 '한 번 할까?' 인데...
    *스를 무슨 상호 의무감에 하는 것도 아니고..

  • 46. ...
    '09.3.9 7:00 PM (129.78.xxx.102)

    *****그렇다면 자기 와이프하고만 안되고
    다른 사람하고는 된다는 소리인지 어쩐지. --->

    yes

  • 47. caffreys
    '09.3.9 7:01 PM (219.250.xxx.120)

    그리고 같은 주제가 자주 올라오긴 하지만
    디테일도 다르고 주제도 사연 당사자가 전달하는 느낌도 모두 다르고 새롭네요.

  • 48. ....
    '09.3.9 7:24 PM (124.54.xxx.143)

    여자들은 남편과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생각하지않나요?..

    아무리 다정해도 남편이 다가오지않는다면

    그저 가족으로 다정할뿐, 나를 여자로 사랑하지는 않는다는걸로 느껴지죠.

    그래서 오랜기간 부부관계가 없으면 남편이 나를 더이상 여자로 보지않는구나 생각하는거구..

    원글님, 맘 허하신거 이해해요.

    어느분 말씀처럼 이혼전에 할수있는거 다 해보시고 하셔도 늦지않을꺼같아요.

    아님, 위에 어느분처럼 남자친구 가져보시든가.. 유부남말구...제가 이런말 하다니 스스로놀랍습니다요...

  • 49. 망할
    '09.3.9 8:10 PM (59.186.xxx.147)

    놈의 남자들 ,왜 정숙한 여인네를 바람둥이로 만들려고 하는지.

  • 50. 제미래의모습
    '09.3.9 8:14 PM (121.167.xxx.59)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 나이 이제 30..결혼한지 5년째...아이 없습니다.
    남편의 신체적 결함(?) 때문에 더 피합니다.. 덕분에 친정부모님까지 스트레스 엄청 받고 계십니다.. 애가 결혼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손주 못 보고 있냐고...--;;;
    이 사람 워낙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만한 사람 없다는거 압니다.
    하지만..전 자주 우울합니다..나가면 정말 이만큼 성실한 사람도 없고..이만큼 알뜰한 사람도 없고...제눈엔 좋아보입니다..하지만....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그냥 평범하게 살게 해 주면 안되나 싶은게.. 남편한테 원망도 많이 했고요...
    저..일도 합니다만 그래도 자주 우울해요..특히 배란기나 생리바로 전에..--;; (이번달에도 아무일없이 지나나보다 싶어서요)
    저..불임크리닉 다니려고요..신랑한테도 그렇게 통보했고요...
    할수 있는데까지 다 해 볼랍니다..이 사람하고 이혼 생각도 해 봤지만 이사람 없인 안될꺼 같은데 어쩝니까..서로 노력하는 수밖에..

  • 51. 그나마
    '09.3.9 9:01 PM (125.177.xxx.157)

    이런 경우가 나뿐이 아니라는데 위로를 안고 떠납니다.

  • 52. 그래요
    '09.3.9 9:53 PM (122.38.xxx.158)

    인생이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내가 사는 모양을 누가 대신 써놨나 싶구....
    우울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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