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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면 꼮 뒤끝이 않좋아요..
처음엔 마음이 잘맞아 잘지내는데..
꼭 사귀다 한번은 싸우고...점점갈수록 사이가 않좋아지고..
짜꾸 사람들 만나는게 힘들어지네요..
제성격이 뭔가 잘못인지..
참 고민이네요..아줌마가되니깐 집에 있으면 답답하니
동네아줌마들만나고 나면 처음엔 좋다가 점점 이상하게 나쁜점만 눈에 뛰고
그러다가 한아줌마가 흉을 보면 거기에 맞장구 치다가 저만 떨어져나가고..
그 흉보는 아줌마는 그들과 잘지내고..왜 저만 이럴까요..
혼자 지내야하는지...나도 좀 친한 사람이 필요한데....
1. 어머
'09.3.8 9:17 PM (211.177.xxx.150)제얘긴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제가 요즘 바로 딱 그런 기분 이랍니다. 저요..조금도 안보태고, 학교다닐때 여중,여고,대학은 공학이었지만 정말 한인기 했었습니다. 단짝 하고만 어울린다기보다는 한번 모이면 인기가 많아서 한 열명에서 열다섯명씩 꼭 나오려고 하고 했었어요. 그런데, 무슨일인지 요즘은 초등학교때부터 제일 친했던 친구도 떨어져 나가고, 또 고등학교부터 거의 20년간 젤 친했던 친구도 저를 멀리합니다. 저도 곰곰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성격이 못되거나 그런편은 아닌거 같고..제가 생각할수 있는 한가지는 제가 뭔가 친구가 경우에 틀리는 일을 하면 그걸 짚고 넘어가는 점..그런점이 있지요. 혹시 그게 이유일까..하는 생각 중입니다. 뭘까요? 어떻게하면 사람들하고 잘 지낼수 있을까요..
저와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저보고 성격좋다고 하는데..흠..그래도 뭔가 제가 문제가 있으니까 이런거겠죠..정말 원글님에 이어 저도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 분들하고, 특히 사람들이 와서 붙는 분들에게 조언좀 듣고 싶어요!2. 저도
'09.3.8 9:20 PM (211.237.xxx.21)저도 그렇네요..
그래서 사람 사귀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결국 안좋은 말들이 저한테 상처로 되돌아와요..
저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고등학교때 알바할때 알던 오빠가 그러더군요..
'넌 너무 이기적이야. 니 생각만 해.' 라고...
하지만 전 남들에게 배려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수가 많이 줄었어요..
혹여 누군가가 뒷담화를 나한테 하더라도 절대 말 옮기지 않고,
누군가가 먼저 다가오기 전엔 다가서지 않고...
무엇보다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나 좋다는 사람들만 만나고 살아도 짧은 인생 나 싫다는 사람들까지 보듬으려 애쓰지 말자..
하지만 아직도 인간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ㅠ.ㅠ3. 주위를 보니까..
'09.3.8 9:25 PM (119.64.xxx.78)뒤에서 남들 흉보기 좋아하는 엄마들이 당사자들 앞에선 친한척
살살거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좀 여우과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그런 사람과 말려들면 곤란할 것 같아서 전 남 흉보는
일엔 절대 맞장구 안쳐요.
지가 먼저 흉봐놓고는, 당사자한테 "누구누구 엄마가 너 흉보더라~"
하는 식으로 덤태기 씌우는 사람들 많거든요.4. 특히,
'09.3.8 9:27 PM (119.64.xxx.78)뒤에서 담임 교사 흉 많이 보는 사람치고 담임 앞에서
살살거리지 않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언제 흉봤냐 싶게 온갖 아부를.....우웩~~~
그래서 전 담임 흉볼 때 절대 맞장구 안쳐요.
그냥 듣기만 하죠.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누구누구가 했다고
이름 팔아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용당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암튼, 동네 엄마들 상대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 듯해요.5. 저도 그래요
'09.3.8 10:55 PM (58.225.xxx.94)혹시 순동이면서 내성적 ?????? ^ ^
6. ...
'09.3.9 12:52 AM (121.163.xxx.105)사람을 너무 믿거나 깊이 들어가시다보면 그럴 수 있어요.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지 마시고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사귀시다 보면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사람을 골라
사귀는 게 좋구요. 학부모 사귀실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반에 소문이 다 돌기 때문이죠.7. 어휴..
'09.3.9 10:22 AM (122.35.xxx.18)누구나 겪을만한 일이예요.
저도 역시 남이 와서 다른이 뒷담화할때 어머..그 사람 안 그렇게 보이는데가
제 주관된 말이었고 그 사람이 뒷담화 한걸 뒷담화 당한 사람에게 말한적도 없는데
언제나 그 뒷담화 당한 사람을 만나면 저만 피하는 느낌..
그럴땐 흠..이 사람이 자기가 뒷담화 해놓고 그 사람에겐 내가 뒷담화했다고 했구나.
감이 오기도 합니다.
해서 그냥 거리 두고 사세요.
그런 사람 없다고해서 심심하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들 만나다보면 머리만 아프구요.
저는 제 할일만 합니다.아이 친구 엄마들과 안친해도
제 아이가 잘하고 친구 잘 사귀고 다니니
별로 아쉬울것도 없더군요.
저는 아이와 친구합니다.하루종일 아이와 얘기하다보면 서로 얼마나 재미난대요.
그덕에 아이가 어디 가서나 나이에 비해 표현력이 너무 다양하고 풍부해서
언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소리 들어요.와이와 수다 떨어보세요/8. me too..
'09.3.9 11:09 AM (115.161.xxx.128)딱 제얘기...깜짝놀랐어요ㅠㅠㅠ...
동네 엄마들관계만 그래요.. 다른사람들 과의 관계는 너무 좋은데...
젤 힘든거 같애요,,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가...9. 네~
'09.3.9 8:26 PM (83.31.xxx.65)제 주변에 그런분 계십니다. 사귀는 모든 분과 결국 싸우고 안 좋게 끝나지요.
한마디로 줄이면 이기적이더군요. 본인은 결코 모릅니다. 자기는 넘넘 잘 해줬고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생각해서 챙겨주고 그런거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단체 행동에서도 좀 책임감이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자기 귀찮으면 안하고 하고 싶으면 하고....
심성이 나쁜 건 아닌데 또 남 한테는 관대하지 못해요. 남의 실수는 칼 같이 집어내서 본인은 해주고도 욕먹습니다.
또 한가지 자신만 무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다 편하게 산다고 생각하고 그게 은연중에 계속 나타나니까 사람들이 결국에 다들 슬슬 피해요. 연락하기 싫어하구요.
저도 잘하고 사는 편은 아니지만 그분을 보면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남하고 어울려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적당히 내가 싫어도 할만한 건 해야하고 그런데.... 좀 안타까웠거든요. 저도 다시 한번씩 돌아보는 계기도 되구요.
오랜 친구 사이야 쟤는 원래 저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주 가깝지 않은 사이에서는 문제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