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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멋진 삶을 살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학창시절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살아보고 싶고
비영리 단체에 지원하여 자원 봉사도 하고 싶고 등등 많은 꿈을
안고 있었는데 20대 후반인 지금은 취업하려고 애를 쓰고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수 있을까 걱정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판에 박힌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고요.
가끔 한비야씨 책이나 인터뷰를 보고 그런 삶을 부러워만 하네요.
한편으로는 과연 저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도 들고요. 노후를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지 걱정도 들고요.
주위에서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인생을 살고 계신 분 정말 있으신가요?
1. 은혜강산다요
'09.3.8 3:19 PM (121.152.xxx.40)제 주위에 여러분 계셔요...^^
대학병원에서 오랜세월 치과의 하시다 지금은 진천쪽에 내려와 귀농생활하시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거의 무료로 시술해주시고...꽃동네 사람들껜 무료로 치료해 주시는 선생님 계세요...
그리고 이분은 천안분이신데...
우리들이랑 정말 하나도 다른게 없는데...
지금은 꽃가게 하시고요...원글님처럼 젊었을때부터...자신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
시골집을 하나 샀어요...그리고 그 집에다 과일나무 심고 안에는 가족들이 써 온 물건들요...
예를 들면 다리미 있잖아요 옛날에 숯덩이 넣고 다린거 그런 물건 현대적 물건들을 이용하면서
뒤로 쳐지게 된 물건들 그곳에다 놓고 ..또 아이들 상장이며 어려서 써 왔던 물건들 도시락 ,가방, 신발 이런것까지 전시를 해 놨어요...그리고 매주 가족분들과 그곳에 가서 낚시도 하고...작은 밭도 일구고 ...그러시는데..얼마전부터..그림공부 하셔서 당신 그림도 전시를 해 놨드라고요
저는 이분 너무 좋아하고 닮고 싶어요.
저도 그곳에 한번 가서..그댁 부부가 쓰던 물건들 아이들 물건들 보면서 부러웠어요,
한 가족을 위한 박물관 너무 멋졌답니다...^^2. 은혜강산다요
'09.3.8 3:36 PM (121.152.xxx.40)원글님 글 읽으며 생각 참 많이 하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의 독특한 인생?
저도 그런인생 살고 싶거든요...그래서 그림도 배우고 싶고...사진도 배우고 싶고..배운걸 여행지에 가서 멋지게 담고 싶어요....꼭 여러나라 여행하고..그런거 보단 자신의 삶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꾸준이 깨어 있는 삶을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늘 책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해보고...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전 나름대로 작은 지식을 배워도 잘 써먹거든요...ㅎㅎ
배운건 왠만하면 아낌없이 써 먹자예요..
그래서 사진을 늘 찍고 있지만 사진을 촬영하면서 늘 느끼고 배운걸 ...
입양을 알리는 사진을 찍어 자료로 쓰려고 한답니다...
쓰기전엔 인터넷을 통해 여러사람의 느낌을 검증 받기도 하지만요..^^
하루히루의 멋진 삶이 인생의 풍만하게 하듯이...
삶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원글님 꼭 멋진 인생사시리라 봅니다...^^
매일 꿈꾸는 아름다운분 되세요..^^3. ^^
'09.3.8 3:54 PM (121.159.xxx.83)은혜강산다요님의 댓글을 보니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제 눈엔 은혜~님도 정말 멋진 삶을 살고 계신 분처럼 느껴집니다. ㅎ
저의 20대에도 한비야씨는 인생의 멘토(?) 같은 분이셨죠. 그분의 책을 섭렵하면서 그런 인생을 닮고자 많이도 애썼던 것 같아요.
그동안의 제 인생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가 대부분이였다면, 나이 들어가면서 그보다는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삶을 살고자 하는 노력이 더 강해지는군요.
너무나 교과서적인 답안 같지만 멋진 삶이란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이겠죠.4. .....
'09.3.8 4:11 PM (211.41.xxx.217)평범하지않은 독특한 인생을 사는 것만이 멋진삶은 아니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하며 만족하고 산다면 남이 보기에 보잘것 없고 지극히 평범하더라도 멋진 삶인거라는 생각이거든요..5. .
'09.3.8 4:16 PM (123.204.xxx.179)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하며 만족하고 산다면 남이 보기에 보잘것 없고 지극히 평범하더라도 멋진 삶인거라는 생각이거든요.. 2
6. **
'09.3.8 6:19 PM (121.144.xxx.120)제 친구중에 독특한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때 전교 탑이였죠.
그런 친구 꿈은...^^;;
서울대 법대 들어가 20살에 자살하는 거였어요..진짜 특이하죠.
결국 꿈을 이룬지 못했지만 지금도 자유로운 영혼으로 삽니다.
외교부 산하에 있으면서 프랑스에서 좀 살다 한국와서 일 관계로 교포 만나 결혼.
아이 없이 강아지를 자식삼아 살더군요.
시댁이 일본이고...
피지에서 살때 전에게 전화해서 하는 말이 " ..야 난 이곳에서 아침에 눈 뜰때마다 푸른 하늘과 코발트 빛 푸른 바다에 너무나 감사한다. 비록 내이름으로 된 재산 하나 없어도 나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구요.......당시 어떡하면 잘 난 남자 만나 재산늘려갈까 생각중이던 저 같은 속물에겐 굉장히 신선하더군요.
또 좀 지나니...일본 와세다대에서 공부한다고..그러더니 지금은 미국에서 청강생으로 공부하면서 취미활동도 잘하고...
암튼...... 그렇게 사는 제 친구가 있답니다.
다른 무엇보다 나이가 들 수록 잊어 버리고 사는 열정, 호기심, 열심, 등등... 절대 줄지 않는 것 같은 그 친구의 젊음이 부럽고 멋지다 생각합니다.
원글님...20대 후반엔 무언가 조급하고 성급하고 불안하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대신에 좀 더 희망적이고 건설적인 생각들을 하시고, 계획하시고 꾸준히 열심히 준비하세요..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