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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고 남편의 차이~

멀~껄~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09-03-08 12:06:10
늦은밤 밥 달라는 남편

밥 없어 라면이나 끓여 먹든지 ~~했다



열두시가 넘어서 학원에서 돌아온 아들

엄마 밥줘~ 아까 먹었는데 출출 해요~~

응 ~ 그래 ~금방 차릴께~~했다.**



먼저 급하게 밥을 조금 앉히고 냉동됀 갈치 꺼내서 급 해동 해서 굽고

작은 뚝베기에다 계란찜 해서 간단히 아들 늦은 저녁을 차려 줬다


좀 전에 라면 끓여 먹었던 남편 아들 밥상을 보고 하는말


아까는 밥 없다면서~~**


약간 미안 한 마음 으로 내가 하는말

아까는 없었지 ~~그래서 다시 한거야~~밥 먹을 려면 먹어~~**


나를 힐끔 쳐다 보고 방으로 들어 가는 남편 ~~



내가 좀 심 했나~~~ㅎㅎ
IP : 112.72.xxx.9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8 12:11 PM (118.221.xxx.148)

    원글님...
    그렇게 웃고 말 일은 아닌 듯 해요.

    그렇게 하면 남편의 입장은 뭐가 되나요?

    왜 아들에게는 그렇게 엎어지듯이 나오는 일이
    남편에게는 안 나오나요.

    원글님이 평생 같이 사실 분은 아들이 아니라 남편입니다.
    원글님 같은 마음이 자꾸 커지고 커지면
    82에서 경악하고 피하고 싶어하는 시어머니가 되는겁니다.

  • 2. 훗..-_-
    '09.3.8 12:13 PM (125.184.xxx.163)

    음..남편분께서 조금 섭섭하셨겠어요..

    부인이 대접해주지 않는 남편.. 아이들도 대접 안해주게 되더라구요...

    다음번엔 남편분께 밥 해드리세요.^^

    미우나..고우나.. 내 남편이잖아요.^^

  • 3. 몽생이
    '09.3.8 12:13 PM (211.232.xxx.228)

    ㅎㅎㅎ~
    거실에 있는 남편과 아들한테 읽어주고 웃었습니다.
    제 친구가 아들의 고3때
    홍삼절편을 쫓아 다니면서 입에 넣어 주는데
    그날따라 안 먹는다고 짜증을 내더래요.
    그래서 남편한테 먹으라고 줬더니 왜? 1순위가 안 먹으니 3순위까지 돌아왔어?

    전 달라요.
    내 남편은 5형제의 4남.
    그 옛날에 요즘 애들 10분의1도 누리지 못했을텐데
    뭐 먹을거라도 있고 남편의 부재중엔
    꼭 아빠몫을 먼저 챙겨 둡니다.
    '아빤 가엾게 살았어.네 반도 못 누리고...' 하면서
    그렇게 키웠(?)더니
    아내를 누나로 아는가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어리광만 늘고...ㅎ~

  • 4. 원글
    '09.3.8 12:16 PM (112.72.xxx.93)

    네~네~

    잘 ~ 알았습니다~

    점 세개님 ~나중에 좋은 시어머니

    82에서 경악 하지 않고 피하고 싶지 않는 그런 시어머니 돼세요~~부~~디~~

  • 5. ...
    '09.3.8 12:24 PM (99.230.xxx.95)

    여기도 웃자고 한 얘긴데 죽자고 달려드는 분이 있네요.
    원글님, 기분 푸세요...
    어디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맞아요.
    아들은 내 아들이고, 남편은 남의 아들이니까요... ㅋㅋ

  • 6. ...
    '09.3.8 12:29 PM (118.33.xxx.9)

    우리집은 딸이라서 그런가요?
    원글에서 남편과 아들을 부인과 딸로 바꾸면 우리집 되겠습니다.
    부인은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택시 타면 되고, 딸은 무조건 데리러 나가야 하는 아빠...

  • 7. 별사랑
    '09.3.8 12:30 PM (222.107.xxx.150)

    맞아요.
    웃자고 쓴 글에 꼭 죽자살자 달겨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웃으면 될 글이구만..

  • 8. .....
    '09.3.8 12:31 PM (220.93.xxx.175)

    원글님같은 분이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시어머니 될 확률이 높기는 하지요...
    기분나쁘실 수 있지만요...

    그런 시어머니가 되겠다고 해서 그런 시어머니가 되나요?
    내가 어찌 키운 아들인데... 싶으면서,, 며느리에게 이말 저말이 나가게 되지요....
    웃자고 올리신 글이겠지만,,,
    저도 원글님 조금 걱정은 되면서 읽었답니다...

  • 9. 왜?
    '09.3.8 12:33 PM (121.165.xxx.33)

    그렇게 웃을일만은 아닌거 같은데요?
    왜 난 약간 씁쓸하게 느껴지지..

  • 10. 원글
    '09.3.8 12:34 PM (112.72.xxx.93)

    어쩌다 ~그런거지 주구장창 아들만 위하는건 아닙니다

    아무려면 ~매일 같이 라면 만 먹으라고 하겠습니까~

    저도 남편 없을땐 남편몪 챙겨 놓고 ~아들놈 앞에서 남편 위신 깎는일 안한답니다~

    그야 말로 일요일 ~쬐금 웃어 보자고 쓴 말인데 댓글이 ~울게 만드네요~~

  • 11. 솔직히
    '09.3.8 12:39 PM (211.215.xxx.236)

    내 새끼하고 남의 새끼하고 같나요?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솔직히 가슴으로는 다르지요.
    남편은 죽도록 미울때가 있지만 자식은 아무리 미운짓해도 미워할 수가 없지 않나요?
    사질 남편은 남이고 맘만 먹으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사람이고
    내 새끼 위하는 마음이야 그렇지 않죠.
    웃자고 한 말이고 저도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 12. 참 나...
    '09.3.8 12:52 PM (61.74.xxx.93)

    왜들 이리 까칠하신지?
    이건 아들이냐 남편이냐의 문제라기보다
    자식과 남편의 차이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아들 없고 아직 어린 딸만 둘인 초보엄마지만
    늦게 출출하다는 남편한테는 라면 끓여줘도
    밤 늦게 배고프다는 딸들한테는 다르지요.
    아무리 커도 엄마눈에는 자식은 항상 아기같게 마련인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올해 입학해서 아직은 텅 빈 책가방이지만 그래도 가방이라고 메고 학교가는 것도 애틋해죽겠는데 열두시 넘어서 학원갔다온 자식이면 밥 아니라 더 한 거라도 해서 먹이겠습니다.

  • 13. ...
    '09.3.8 12:57 PM (99.230.xxx.95)

    아이, 참...
    그냥 하하 웃으면 될 일이라니까 그러시네. 들...

  • 14. 평안과 평화
    '09.3.8 1:00 PM (211.109.xxx.18)

    원글님만의 일은 절대 아닙니다.
    늦은 시간에 밥을 먹으면
    나이 든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많이 먹고, 자주 먹고,
    철밥통도 소화해 내는 시기라는데,
    당연히 애들은 멕여야지요,

    남편 줄 때는 솔직히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애들은 다르지요,

    오늘 멀리 떠나있는 아들에게 김밥싸고 과일싸서 가져갈려고 했더니
    아들한테서 퇴짜맞았네요.
    귀찮다고,
    ㅎㅎ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딱이에요,

  • 15. ㅎㅎ
    '09.3.8 1:01 PM (218.37.xxx.253)

    넘 까칠한 반응들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엄마들 반성해야할점인건 분명해요...
    아들내미 버릇잘못들여서... 남의집 귀한딸래미 인생피곤해지게
    하는일은 만들지 말아야져...ㅎ

  • 16. 글쎄요
    '09.3.8 1:03 PM (119.198.xxx.176)

    케이스마다 다른거 같아요.

    전 아들보다 남편이 훨 좋고 더 챙겨주게 되던데요?
    늦은 시간에 남편이 출발하면서 배고프다면 꼭 밥 새로해서 주게 되던데요?
    그걸 아는 남편은 가끔 말 안하고 그냥들어와서 산책가자고 나가서 밥 간단히 같이 사먹구요.
    아들은 적당히 챙겨주거나 그냥 귀찮을땐 우유한잔에 토스트정도로 떼우게 되던데요.(나 계모도 아닌데 내가 생각해도 가끔 이상해요).

    전 82하기 전에는 별 생각없었는데요,
    요즘 82자게에 올라오는 글 보고 또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넘 피곤해서요
    난 이담에 아들을 정서적으로 70%는 떼 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저 자신을 세뇌시켜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남편이 훨씬 귀하고 애틋해요.
    아들만 둘 뿐이라 키우면 그냥 며느리 남편 될 놈이다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밥 한그릇 챙기는것도 남편이 더 우선시되던대요?
    뭐 그렇다고 아들을 안챙기는건 아닙니다만 심적으로 남편을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어요?

  • 17. 웃고 넘어 가자메
    '09.3.8 1:04 PM (222.106.xxx.76)

    원글님 비롯 몇몇 답변들 솔직히 놀랍네요..
    웃으며 넘어가도 될 문제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말 나올 문제이기도 하건만..
    원글님 비아냥 보기 안좋네요...

  • 18. .
    '09.3.8 1:05 PM (119.203.xxx.249)

    저도 글 읽고 웃었고 제 모습도 원글님 글에 있지만
    그래도 아이보다 남편이 한참 뒷전이긴 하지요?
    요즘 세태가...^^
    걱정하시는 댓글들의 의미도 충분히~이해가 됩니다.

  • 19.
    '09.3.8 1:18 PM (121.130.xxx.36)

    이런 의미의 광고가 전에 있지 않았나요?

    웃을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웃음 뒤에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군요.
    (자녀를 1순위로 두고 남편을 3순위로 밀어내는 부인을 남편은 몇순위에 올릴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자녀에게 올인하는 우리의 현실을 살짝 엿보는 것 같아서 씁쓸한 느낌이 남는 것 같군요.

  • 20. 1
    '09.3.8 1:20 PM (58.76.xxx.47)

    원글님..웃자고 쓴 얘기에 좀 콕콕 찝으신 분이 계셨다고는 하나
    또 그렇다고 그 댓글에 까칠하게 댓글 달아놓으셨네요 (저 위 부디~ 라고 써놓으신거요)
    여러생각을 가진 여러사람이 보는 게시판에 글 남기면 여러 반응이 있을거라는거 모르시고 올리신건 아니실테고....

  • 21. 그러게요
    '09.3.8 1:25 PM (59.20.xxx.198)

    원글님이 웃자고 쓴 글이라해도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웃어지지 않는 글이 되기도 하지요.
    맘에 안든다고 비꼬시는 말투로 쓰신 댓글은 좀...뜨악하게 하네요.

  • 22. ..
    '09.3.8 1:25 PM (125.177.xxx.49)

    남편도 일하고 와서 달라면 새로 해서 정성껏 차려주는데 실컷 놀다 들어와서 밥까지 달라고 하면 열 확,,,

    아이도 공부하다 왔으니 이쁘지 제때 줄때 안먹고 있다 10 시 넘어 잘때 배고프다 하면 그냥 자! 합니다
    그럼 옆에서 눈치 없는 -남편 밥 주지 그래

  • 23. 웃자고요
    '09.3.8 1:32 PM (211.178.xxx.195)

    웃자고 쓴거 맞고만.......
    너무 진지하게 보는 분들이 많네요.
    그냥 어미 마음이 그렇다는 거잖아요.
    학원에서 공부하고 12시 넘어 집에와서 배고프다는데 어떤 엄마가 그냥 재우겠어요?
    반면 남편은 분명히 저녁 먹었을텐데(아님 술먹고 늦게 왔거나)또 출출하니 어쩌니 하고 먹을것 타령할때가 있잖아요..(우리집 경우)
    원래 6시 이후 아무것도 안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집인데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저는 절대 안차려 줍니다.안그래도 배불둑이가 되서 디룩디룩 살찐 사람이 늦은 밥먹고 금방 자면 아침에 얼굴도 부석거리고 밥도 못먹고 진짜 가관이거든요.
    자기 건강생각해서라도 좀 안먹어야 되는데 아들한테 하는것과 똑같이 자기 챙겨달라는것은 진짜 정신연령이 의심되는 사람이죠.

  • 24. 그래서
    '09.3.8 1:37 PM (121.181.xxx.189)

    요즘 눈치 빠른 남편들 애들 학원 끝나는 시간 맞춰 같이 밥 먹는다는 군요

    맛있는 반찬 한 가지라도 제대로 얻어 먹으려면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ㅠㅠ.

  • 25. 웃자고
    '09.3.8 2:34 PM (59.8.xxx.147)

    쓴글이시겠지만 웃어지지 않네요
    답글은 더욱 웃어지지 않구요
    그냥 ...맞아요 내가 좀 심했죠...하시는 아량쯤 베풀어도 되실나이 같은데
    별거아닌일이 답글땜에 이상해져 버렸습니다

  • 26. 웃을일이 아니죠
    '09.3.8 3:18 PM (211.177.xxx.84)

    자주 커피마시는 윗집 아짐..자기아들이 신주단지입니다.
    남편일아 딸도 제쳐두고 먹는거 있면 꼭 아들 이름만 부르네요.
    그 집 남편도 알아요..자기 와이프가 아들만 챙기는거..그래서 가끔 투정도 하나부던데..
    참..보기가 그렇더라구요.
    나가서 경제 활동하는 남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왜그렇게 아들만 챙길까요..?
    자주 반복하다보면 아이들도 알아요..자기 아버지가 가정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아버지 위치가 격상되는거 엄마의 책임도 있는거죠.
    부부중심의 가정이 되는게 옮다고 생각해서인지 위에 까칠한 답변이
    글쓴님께 많은 생각을 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27. 나는딸
    '09.3.8 3:57 PM (124.62.xxx.85)

    울친정엄마가 그러셨는데
    남동생밖에 몰랐고, 지금도 그러셔요 ㅎㅎ
    그래서인지 지금도 별로 친정에 발길이 안가네요
    나도 지금 아들만 둘인데
    그러고 커서인지, 아들보다도, 남편보다도,
    나부터 챙기게 되네요

  • 28. 워워 릴렉스~
    '09.3.8 4:52 PM (41.234.xxx.107)

    아들이 아니라 딸한테 그랬어도 님들이 이렇게 과민반응하셨을까요?
    아들이고 딸이고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그냥 자식이 더 귀한 겁니다.
    이런거 하나에 벌써부터 나쁜 시어머니 될까 스스로를 단속해야하나요?
    남편처럼 성인이 아니고 아직 어릴때니 자식을 더 챙겨주는 마음도 당연한거구요.
    자식 배고프다는데 외면하는 부모가 더 이상하겠지요.

    부모심정이 다 그런거 아시면서 왜 심각하게 딴지를 거시는지,,,
    역시 첫댓글이 글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말이 맞나보네요.
    원글님 넘 맘쓰지 마세요. 저도 글보고 웃었답니다~

  • 29.
    '09.3.8 5:22 PM (125.186.xxx.183)

    자녀가 아들이라 더 이견이 다온것 같은데요

    저두 남편이 밤에 달라고하면 안줍니다.
    똥배만 나오고 늦게먹고 소화안되 잠못자고..옆에서 방귀만뀌고
    한창크는 애들이야 돌아서면 배고프고 하잖아요.
    저도 그상황에선 그럴꺼 같은데..ㅋㅋ
    전 좀더 게을러서 남편 아들 둘다 직접 챙겨먹으라고 주부퇴근합니다.

    전 게으른 엄마라서 며느리에게 더많이 사랑받지않을까요?
    나중에 아들며느리 오면 것도 손님이라고 귀찮을것 같아요

  • 30. 남편은
    '09.3.8 6:49 PM (115.139.xxx.67)

    어른이니까 혼자서도 해먹을수 있잖아요.
    아무래도 자식은 챙겨주고 싶겠죠.
    언제까지 엄마의 새끼니까요...
    저 아들 없어요.그런데 원글님 맘 이해해요.
    왜 남편들 그렇게 챙겨줘야 하죠.시도때도 없이...

  • 31. 저도
    '09.3.8 7:49 PM (124.254.xxx.170)

    남편과 자식의 차이 같은데요..
    성인남편 당연히 혼자 챙길 수 있고, 어린 자식..내리 사랑이라고 좀 더 챙기게 되죠..
    저녁에 출출하면 야식먹게 될때 당연히 남편더러 라면 좀 끓이라고 하죠..안타깝게도 아직 아이는 라면을 못끓이니까..아들이 자라면 당연히 아들에게도 빈대 붙어 좀 끓여보라고 하겠죠..
    뭐 먹거리 준비의 주가 되는이는 주부지만, 성인급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글이 딱 제 상황이네요..

  • 32. 이거
    '09.3.9 11:05 AM (211.178.xxx.148)

    정말 원글님 있었던 일이었나요?
    전에 정말 똑같은 얘기를 인터넷에서 본 거 같거든요.
    가끔씩 생각났는데.. 저도 좀 그렇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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