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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까지 다 간 부부
그동안 이혼을 끈임없이 생각했지만 겉으론 한번도 하자고 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엔 맘속에 말 다 했습니다.
한번도 널 사랑한적 없다.
아이 크면 너랑 끝낼라 맘먹고 그날을 기다리며 살고있다.
어디 한구석 맞는것도 이쁜구석도 넌 없다.
그래 이제 이혼하자...
아이를 이제 초등학교 일학년 여자아이를
평상시 한번도 따뜻하게 안아준적도 없으면서
제가 못키우게 저 맘 속상하게 하려고 안주겠답니다.
부모형제 다 이혼을 안 말리시겠답니다.
소송을 해도 아이 데려올 확률이 적더군요
그동안 맘속으로 준비를 한터라 아직은 괜찬군요
그러나 아이없이 살수 없으니 이 지옥을 계속 살아야 할것 같군요
1. 저랑
'09.3.4 1:38 PM (121.139.xxx.246)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이혼한 사람들이 너무 부럽답니다
애정도 없고 서로 으르렁대지만 아이문제때문에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그인간이 잘키워낼 인간도 아니고 끝까지 '너 하고싶은대로 해줄수는 없다'는 심뽀로 그러고 있거든요.
일단 아이를 생각해서 조금만 참아보세요..2. 한계령 아래 댁
'09.3.4 1:44 PM (220.70.xxx.142)너무 무책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지, 그리고 여자아이면 엄마가 키우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어요.
며칠전 올케랑 전화 통화하다가 올케 막내 동생 이혼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혼 할 수밖에 없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더라구요....올케 언니 말 '이혼해 혼자 사는 것도 너무 힘들어.'
외도, 태만(돈 안벌어다 주는 것), 폭력...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하심이...에이 애교 좀 부려 보삼...3. 아이
'09.3.4 2:00 PM (218.38.xxx.130)초등 1학년 아이를 더구나 여자아이면 소송을 해도, ㅇ엄마가 맡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번에 엠비씨 무슨 프롤 보니 가정법률..에서 이야기하던데요
미성년 자녀는 엄마가 양육권을 가질 확률이 높아요..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아이 문제로 님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최근 본 정보를 적어봅니다..4. 정상적인사고를
'09.3.4 2:27 PM (221.138.xxx.49)가졌다면
아이가 어려서 엄마 손이 필요하니
이혼을 한다면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하는거 아닌가요?
양육비는 남편이 대고.
님 마음 아프게 하기위해 아이를 안주겠다니
남편이 독종 그 자체 입니다.
아이 때문에 살아도 사는게 아니겠습니다.ㅠㅠ5. 나도
'09.3.4 4:00 PM (210.95.xxx.43)저도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저도 고민중인데...
정말 아이를 위해 참고살아야 하는 것인가요?
남편과의 싸움때문에 더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그걸 딸아이한테 풀때도 종종있는데 이혼해서 사는것보다 그렇더라도 사는게 차라리 나은건가요?
살아도 사는게 아닌데 아이때문에 참고 사시는분들은 정말 모성애가 초특급울트라 인건가요?
애고 뭐고 나부터 살고 싶다는 생각에 이혼을 꿈꾸는 전 정말 나쁜엄마인지........6. 놓고 오세요.
'09.3.4 9:09 PM (218.156.xxx.229)독하게. 그리고 새출발하세요.
아니면 남편이 지금은 님 괴롭힐려고 아이 안주겠단건데..남자가 아이 키우는 거..그거 쉽지 않아요...나중에 님에게 손 붙잡고 데려 올 수도 있어요. 그때 대비해서 자립을 준비하세요.7. 딸아이
'09.3.4 11:01 PM (221.143.xxx.207)생각하셔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8. QQQQ
'09.3.5 12:34 AM (122.163.xxx.163)저주변엔 엄마가 다포기하고 이혼하고 나갔는데,(딸2) 약10년전에.... 지금 그딸이 고3이되어서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더군요. 그런데,그이유가 집나간 엄마탓...그엄만 그사실을 알면 또 한번 맘에 상처... 정말 이리저리 고생은 딸들일것 같아요...
9. 시간을 가지고
'09.3.5 12:47 AM (115.178.xxx.253)자립, 이혼을 준비해보세요.. 아이를 놓고 나올 수 없으시다면..
저도 아이 아빠가 믿을수 있다면 아이는 정말 이뻐하는데 이런다면
두고오라고 하고 싶지만 아이생각에 그럴수가 없네요..
엄마가 경제력이 있고, 아이가 어릴 수록 양육권이 엄마한테 온다고 들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자립과 이혼을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혼후 생활도 쉽지 않다고 하니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10. 초등학생
'09.3.5 7:03 AM (203.142.xxx.231)까지는 엄마가 양육권 가져올 확률이 높아요. 그 이후부터는 아이의 의사를 묻는다더군요.
문제는 엄마가 경제적인 능력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하네요.
힘내세요.. 울 아이도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답니다..11. 저도
'09.3.5 10:28 AM (123.254.xxx.139)결혼 7년차입니다.
의처증에 시댁 식구를 먼저 생각하는 울 신랑 땜에 많이 싸웠습니다.
임신해서 더 싸우고 애 낳고도 싸우고...
지금 둘째 8개월인데,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아이들 땜에 좀 더 생각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12. ..
'09.3.5 11:33 AM (222.96.xxx.3)누구나 한번 쯤 절실하게 생각해 보는 문제 지만..
제 경우는 돈벌어다주고 폭력 이 없어서 참고 산 경웁니다.
애들 과 헤어져서 맘고생 하는것 보다 참고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이제는 아이들 커서 독립하고 남편도 나이들어가니
눈치도 보고 성질도 덜 부리고 이렇게 살아지나 봐요.
뭐 하나 하나 자세히 못 적지만 ...13. mimi
'09.3.5 12:31 PM (211.179.xxx.199)열받아서 하는말이지만...애한테는 너무 안되었지만....한번 애 키워보라고하세요...어디 얼마나 잘 키우실려고 하시는지...말이 그렇지 애가 아빠혼자 또는 엄마없이 다른가족들에게서 크는게 얼마나 불쌍한지...제가 잘압니다...
가까이에 이혼하고 애둘데리고 살고있는 가족이있거든요...볼때마다...애들 불쌍한건 불쌍한거지만...혀 끌끌차게되요~ 그러게 있을때 잘할것이지...그렇게 지맘대로 해대더니...아주 꼴좋아졌다는생각들어요..
애들은 애들대로 맨날 종일반이다 학원이다...뺑뺑이돌고....말이그렇지 어떻게 남자가 애를 날마다 데려다주고 데릴러오고...그리고또 앞으로는 어떻게 생활하고 살아갈지...아주 쳐다보고있으면 답답하기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자꾸 다른사람한테 의지할려고하고 기대려고하고...그로인해서 다른사람인 (저포함 가족들)도 애들한테 돈도 더 써야하고 이것저것 챙겨줘야하고...깝깝하고 짜증나요...
멀쩡하게 엄마있는애들을....그렇게 만든건 부모책임이고....그렇게 되었다면 책임또한 어떻게든 지겠죠...
어디 얼마나 잘 데리고 있고 지내는지...한번 데리고있어보라고 해보세요14. 지났지만
'09.3.5 1:03 PM (211.52.xxx.86)저도 4년전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때는 신랑은 무조건 죽일놈이고 저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생각했으니까 억울하고 밉고 죽이고도싶고 그랬어요. 건데 스님 법문을 인터넷으로 듣고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리고 나도 신랑과 애한테 얼마나 부족한지 반성했구요,그리고 이왕 헤어질꺼아니면 차라리 이웃집아저씨라 생각하고 별로 바라는것 없이 생활하니까 그리 많이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생활비주는게 고맙기만하고 그동안 제가 신랑한테 나름 예 예 몇년 하니까 지금은집안 분위기도 많이 좋아지고 딸애도 말로는 아빠 밉다고해도 아빠있으면 애교도 잘 부리고 그럽니다 우선 제가 아빠를 이해하고 미워하지 않아야 그럴보고 아이가 아빨 조금 이해하는거 같아요 그전에는 생각없이 애한테 아빠욕 많이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거의 안해요 그러는게 저도 마음이 편하고 사실 같이사는 사람 미워하면 나만 괴롭쟎아여 두서가 없는데 어쨋던 힘내시고 지금일이 객관적으로는 큰일일수 있지만 작게 생각하면 별일 아닙니다. 그래야 맘이 편해집니다. 조금씩 신랑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연습을 하세요 정말로 예뻐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