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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다 어린이집 적응 하는 방법이 다 다르죠?
지금까지는 제가 끼고 있었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한시간씩 엄마랑 떨어져서 하는 수업 정도 6개월 가량 하고 그 외는 그냥 반은 방치...수준으로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외딴곳으로 시집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거의 대부분 저랑만 시간을 보냈는데 집에서 있는 동안 저도 우울증도 좀 심해지고 그래서 아이한테 썩 잘해 주진 못했다는 느낌이 지금에서 후회처럼..남구요..
그리곤 오늘 보낸지 3일째인데 아이는 어린이집이 지금처럼 엄마랑 수업 가듯이 일주일에 한번 가는줄 알았나 보더라구요.
첫날은 울기는 커녕 엄마한테 인사하고 손 흔들고 그렇게 가서는 엄청나게 잘 놀았다고..
둘째날 아침은 왜 가야 되냐고 저한테 묻더라구요..
어린이집은 한번만 간다고...
그래서 이제 아빠도 매일 매일 직장에 가듯이 너도 매일 매일 어린이집에 가는거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 줬는데요..
그냥 별 무리 없이 어린이집에 가긴 갔어요..
그러다 둘째나 제가 데리러 가면서 10분 늦게 데리러 갔더니 울고 불고 난리가 났고..
저녁에 어린이집 안가고 싶다고 뭐라 뭐라..
피곤해서 못가겠데요....^^;;
그리곤 오늘 끝내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올려니 안가겠다고 대성통곡을 하고 우는거 그냥 떼 놓고 왔는데요..
엄마가 오늘은 꼭 제일 먼저 데리러 오겠다고 떼 놓고 왔는데 하루에 두번 정도 원장선생님이 문자로 상황을 말해 주고 하는데요..
오늘은 어제 오늘과는 달리 계속 엄마 찾는다고 하면서..
아이가 너무 심하게 힘들어 하면 그때 연락 준다고 하시면서 문자가 왔는데..
첫날 둘째날 너무 적응을 하는것 같아서 맘 놓고 있었는데..
겨우 삼일 보내고서 엄마도 안절 부절 하긴 하네요...
꼭 이런것이 그동안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너무 아이한테 못해 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전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고 그냥 아이가 자면 자는데로 놀면 노는대로 아이 스케줄에 맞추다가 어린이집 가고 나서 부터는 갑자기 무슨 마술에 걸린사람 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끔 아이한테 이틀동안 너무 무리하게 요구 했나 싶기도 하구요..(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전혀 규칙적인 생활을..안했어요... 근데 지금에서는 이게 정말 후회가 되네요.. )
어디 물어 볼것도 마땅하게 없고해서 그래도 정말 저한텐 친정보다 더 친정같은 여기에 여쭙니다..
친정엄마 말로는 한달 내내 울다가도 적응하고 그러면서 애 크는데 지금 3일 보내 놓고 뭐 신경 쓰냐고..
이제 애 키울려면 엄마도 담이 커져야지 그리 소심해서는 못쓴다고 그냥 그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생각 하라고 하시는데요..
정말...
저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아이 키우는 일인것 같습니다...
1. 처음엔
'09.3.4 11:09 AM (121.139.xxx.246)처음엔 그래요..갑자기 낯선 환경에 매일 적응해야 하는게 아이도 엄마도 힘들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내는게 아이에게 좋아요..
전 이렇게 설명해줬거든요. 아기들은 너무 어려서 집에 매일있지만 형아들 누나들은 씩씩하기때문에 매일 학교에 다닌다구요. 우리xx이도 이제 형아가 되어서 어린이집에 가는거라고 알려줬구요. 엄마랑 떨어지는게 아니라 잠시 놀다오는거라고 인식시켜줬어요
낮에 엄마랑 놀이터나 마트 플레이타임에 가보면 아무도 없죠. 이것보라고 다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때문에 동네에 아무도 없는것이다, 요즘에는 어린이들만의 공간이 잘 되어있어서 다들 다닌다. 친구 누구도 다니고 누구도 다닌다고, 우리 xx이도 잘할수 있다고 믿는다.
뭐 이런식으로 늘 말해줬구요 어린이집 다녀오면 야쿠르트도 빨대꽂아주고 너무 잘했고 대견하다고 칭찬해줬어요. 어린이집 가기전에 오늘 어린이집에서 안울면 뭐 해준다고 약속도 해보구요
저도 작년 요맘때 딱 원글님 같았거든요. 어린아이를 내모는 제자신이 너무 나쁜엄마라 생각하고 눈물바람도 했었는데 한 1년 보내고 나니 애가 적응을 너무 잘해요
조리사 선생님한테 가서 오늘 간식뭐냐,내일반찬뭐냐, 대체 떡볶이에 왜 매운 고추장을 넣는것이냐 잔소리하고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너무 잘놀아요.
작년 요맘때에 그렇게 3주를 울고불고 안가겠다고 하던 아이가 말이죠..
아이에게 이제 많이 자라서 어린이집도 가고 대견하다는 식으로 달래보세요..2. 저...
'09.3.4 11:09 AM (58.142.xxx.171)44개월 아들 유치원 오늘이 이틀 째인데 울면서 보냈어요.
저도 속상해서 아래 글을 올렸네요.
저는 한달 가량은 참아보려고 합니다.3. 우리아이도..
'09.3.4 12:47 PM (121.157.xxx.115)48개월.. 3일째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아침마다 전쟁이에요
엄마곁을 잠시도 안떨어지려고 하니 걱정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