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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떻게

궁금 조회수 : 325
작성일 : 2009-03-03 17:44:10
집에서 영어를 봐주고 있는데요 초등2학년
이번 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신청을 했어요

집에서 가르치다가 보니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같이 해주라고 하는데
집에서 간단한 영어책으로 공부하기엔 영어가 실력이 늘지 않나요?
테스트를 받으러 가면 독해부분만 올라가 있어서 쓰기와 말하기가 영 안되어서요
편중된 영어공부라고 뭐라고 하길래...의기소침해지네요..

4줄정도의 간단한 영어책은 혼자서 읽을수 있답니다.
영어 선생님있으면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IP : 211.236.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3 5:49 PM (117.20.xxx.131)

    현직 강사는 아니고 전직 영어 강사(초등, 중등)인데요.
    우선 초등 2학년중에 말하기...되는 아이 거의 없구요..^^;
    영어로 말해봐라 그러면 My name is blah blah~
    Hi, nice to meet you~^^;
    이 정도 수준이 대부분일겁니다. 뭐 그맘때 서로 맞받아 치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아이들 거의 못 봤네요. ㅎㅎㅎ
    그러니 아직 걱정하실 단계는 아니구요.
    우선 아이가 독해가 된다는건 꽤나 희망적이에요.
    영어를 이해한다는 뜻이니까요. 작문과 말하기는 그러면 점점 늡니다.
    아이가 영어에 흥미는 있지요? 그러면 괜찮습니다.
    대신 책으로 공부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 비디오나 다른 시청각적
    자료를 같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 2. rosti
    '09.3.4 2:30 AM (211.243.xxx.93)

    말하기와 쓰기를 분리해서 얘기해 볼까요.
    쓰기 부터 얘기하면요. 쓰기가 되는 경우는 중고등학생도 드물구요. 대학생이나 성인중에도 거의 없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웬만한 미국의 주립대학생들도 쓰기는 형편없습니다. 걱정 마세요. 쓰기가 되는지 안되는지를 진단내린 선생님도 쓰기가 웬만한 essay를 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한국의 실정입니다. 신경 크게 안쓰셔도 됩니다. 그냥 spelling 몇개 틀렸는 것 같은데 괜찮습니다.

    말하기도 초등학교 2학년의 한국말 구사 수준도 뻔하지 않습니다. 영어야 더 하겠죠. 그냥 기다리세요. 침묵기(silent period)를 인정하지 않으면 영어 발음이 나빠지거나 장애가 온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원칙만 지키면 결국은 네 가지 영역이 유사한 수준으로 변화되어 간답니다. 걱정마세요. 잘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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