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2쿡을 알게된지 일년반이 지났습니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길에 오르면서 같이 낯설고 물설고 말설은 나라로와서.
당장에 김치를 해먹어야 겠는데 도대체 감이 안잡혀서, 타까페에 김치담그는 법을 물었더니 알려주신 사이트가 이곳이지요.
결혼한지 올해로 7년째인데, 이곳에와서 일년반동안 저의 음식 솜씨는 82쿡 덕분에 일취월장^^
매일 짜장면이며 돈가스 김밥 분식류등을 전화붙잡고 시켜먹던 완전 불량주부였는데..
김치에서 부터 밑반찬, 초대음식등 모든걸 키친토크에서보고 해결합니다..(이자리를 빌어..꾸벅..정말 감사합니다..여러분 아니었으면 저희식구 굶어죽었을지도 몰라요..^^;;)
작년 여름 촛불집회를 보면서 남편과 둘이 물대포와 유모차부대를 보며 줄줄울면서..
82쿡 회원님들을 새삼 더 존경하게되었구요..
그리고 이번 기적님 장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을 보았다면..과장일까요..?
비록 멀리있어서..동참을 할만한 여건이 못되는지라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미안한 입장이지만..
남편 외벌이로 모아놓은 전세자금을 톡톡털어 아이까지 데리고온 힘든 유학생활..
누구덕분에 미친듯 오른 환율덕분에 가끔은 포기하고 싶어지는 지금.
동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하시던 어떤분의 글을보고..
저또한 희망을 얻어갑니다.
기적님도, 저도, 그리고 우리의 국운또한..
새벽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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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 처음올리는 글..
눈물콧물찍 조회수 : 650
작성일 : 2009-02-27 21:33:26
IP : 90.184.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27 9:36 PM (218.156.xxx.229)마음 충분히 전해집니다. ^^
남편분에게 열심히 공부하시고...꼭 돌아오셔서 한 자리 하시라고 하세요.
아니 그리되게 맛난 밥 많이~~~ 해 주세요.
그래서 바른 생각 가진...지도층? 지식인? 되어 주시는게..
나라에 애국이요. 기적님 같은 어려운 분들 돕는 길이 아닐까요??
ㅋㅋㅋ 너무 유치한 말만 했나요?? ^^2. 훗..-_-
'09.2.27 9:37 PM (125.184.xxx.163)저 역시 82쿡에서 모든 음식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분명..원글님의 마음과 다 같을꺼라 생각합니다.^^
새벽이 너무 멀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3. 감사..
'09.2.27 10:18 PM (125.137.xxx.153)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오셔서 님 같은 분들이 꼭 높은 자리에 꼭 오르시길...
부디 가난하고 힘든 분들 편에 서서 일하시는 그런 분이 되길 꼭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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