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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사카 주말부부가 가능할까요?
한달동안 열심히 회사를 알아봤지만, 좋은 제안이 없네요.
그래서 우울증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오사카에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참 좋은 조건이고 커리어에도 좋아요.
싱글이라면 훌쩍 떠나겠습니다만, 문제는 남편이죠.
전 아직 아이는 없고요, 올해 가질 생각이 있었고...
연봉은, 환율 차이 때문인지 1달 4번 비행기료를 부담할 정도가 되네요.
하지만 문제는 서울도 아닌 국제 주말부부.. 이게 가능할까.. 이게 문제죠..
회사는 니시미야하라 에 있고요.
간사이공항이랑 얼마나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집은 김포공항이랑 30분 거리고, 내년엔 인천공항철도가 저희 집 앞에 생겨요.
주말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오사카 살아보신 분.. 팁 좀 전해주세요.
참, 요즘 오사카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택은 그냥 원룸에 살려고 해요.
1. 웃기지도 않는...
'09.2.26 10:01 PM (58.140.xxx.119)회사서 월세 내 준다고 합니까. 그것이 만약 월급에서 빠진다고 한다면 만만치 않거든요. 먼저 이것부터 따져보세요. 만일 회사가 월세를 감당해 준다면 가 보시라고 권합니다.
주말부부는 말도 안됩니다. 힘들어요. 두세달에 한번 몰아서 휴가 보내면 되겠구요.
그리고, 여자혼자서 원룸? 세큐리티 문제도 있거든요.2. 미래의학도
'09.2.26 10:14 PM (125.129.xxx.33)보통 한달월급의 30%정도가 월세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친구놈이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거든요)
매주 서울로 온다는건 엄청 힘들꺼예요.....
진짜 윗님말씀처럼 몰아서 3-4개월에 한번식 가셔야 할듯 싶어요..
여자혼자 원룸은 보안상 위험한 경우가...3. 그건
'09.2.26 10:16 PM (121.137.xxx.239)남편분과 상의해서 결정하실 문제 같은데...
그리고 일본-한국이라.. 주말부부가 아니라 별거 아닌가요4. 제 주변
'09.2.26 10:21 PM (124.197.xxx.128)싱가폴(부인) 한국(남편) 부부 있는데 자주 다니면서(돈이 많이 들지만)
아주 잘 지내고 있던데요
아이가 없는 3년차 부부입니다
둘 문제는 없는데 시댁에서 난리라 힘들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먼저 남편분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이야기 들어보세요5. 지훈맘
'09.2.26 10:52 PM (121.88.xxx.24)예전에 알던 친구(?)가 일본 동경에서 프로그래머로 있고.. 남편은 국내 대기업 프로그래머였죠. 양쪽다 연봉이 상당했음에도 만나는 것은 일년에 서너번이었구요. 친구는 원룸이었는데, 우리식의 내부가 이층인 오피스텔같은 방이었어요. 단, 주택가의 주택이였고, 빨래 너는 정원(?)을 공동으로 쓰는..
암튼, 그 친구는 거주비가 일본 회사에서 지원 됐구요.. 그러고도 900원대 환율일때 월 4백만원정도 받았던거 같아요. 그런데도 일년에 서너번 남편과 만났고요.
그리고, 일본은 왠만한 회사 칼퇴근이라 진짜 돈벌러 가실거면 야간 알바 하나 더 하시구 하면 돈 버는 목적으로는 괜찮을 수도 있어요.
단, 부부 사이엔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기는 당분간 계획을 접으셔야 하구요. 3년이든 5년이든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시고 생활하시기로 맘 먹으면 됩니다.6. 음..
'09.2.26 10:53 PM (118.36.xxx.56)주말은 정말 말이 안될 거 같은데요.
공항에서 제법 거리가 되요. 신오사카 쪽인데요.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면 2-3개월에 한번 양쪽에서 왔다갔다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1-2년 정도라면 해볼만 할 것 같아요.7. 흠
'09.2.26 11:09 PM (121.139.xxx.246)일본에서 몇년간 거주하실 예정이신가요?
1년정도라면 주말부부도 괜찮을거 같구요
연애할때 감정이 남아있어서 큰 무리는 없을듯해요
다만..체류기간이 2-3년이 넘어가면 아이문제도 있고 또 너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좀더 문제가 어려워질듯해요..서로가 혼자인삶에 익숙해져버린다고나할까요
1년-1년 반정도면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면서 한번 해봄직할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