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밤마다 라면을 원해요

ㅠㅠ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09-02-19 11:59:52
저녁을 배가 부르도록 먹는데 꼭 자기전에 라면을 먹을려고 합니다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매일을 라면달라고 통 사정을 하는데 이걸 어째야합니까

처음에 출출하다고 라면 해달라기에 한번 해줬는데
며칠후에 또 라면이 먹고싶다더군요..
그런데 그때 아이가 감기기운이 있고 입맛이 없어 밥도 통 안먹던 때라
나름 얼큰하고 뜨끈한거니 한번 더 줬죠..
땀을 뻘뻘흘리면서 코가 빨개지도록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그거 먹고 감기가 좀 떨어지긴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 이후로 매일매일..라면을 원한다는겁니다
화도 내보고 라면이 얼마나 몸에 안좋은지 설명해줬죠
애가 너무 서러워합니다..
어제는 남편이 그냥 주라고..한창 클때라 입이 심심해서 그런거라고 해서 줬더니
이거 안줬으면 어쨌을뻔 했나 싶게 먹는겁니다..

근데 확실히 요며칠 밤에 라면먹고 그래서 그런지 애가 부쩍부쩍 크는게 눈에 보여요..
요즘들어 라면 뿐 아니라 빵이며 기타 먹거리들을 저녁먹은 후에 많이 먹거든요

우리 시누이 아들도 그렇게 밤마다 라면같은걸 찾고 먹고 돌아서면 엄마먹을거없어? 하더니
초등학교 5학년때 165인가 키가 그랬거든요
그걸보면 그냥 먹일까 싶고..
또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피자며 라면이며 막 주는 집 애들이 덩치도 큰거 같구요

하지만 엄마마음이 좋은것만 가려서 주고싶잖아요..
우리아들은 아직 6살밖에 안되었는데..라면이라니...
그것도 특정 브랜드 라면만 고집합니다. 그나마 몸에안좋은 농심껀 아니라 조금 다행이긴하지만..
제가 볼땐 한 며칠 이러다 말거 같은데 그냥 달라는대로 줘도 될까요
다른걸 주겠다고 해도 싫대요. 다른음식 해줘도 깨작대다 말아요
오로지 그 라면만...오늘저녁도 분명 라면전쟁이 일어날거같아 벌써부터 골치아픕니다
시위하듯 소파에서 뛰면서 라면을 외치고 춤을 춰가며 라면노래를 부르고
저에게 갖은애교로 라면을 원하는 울아들을 어쩌면 좋습니다.

IP : 121.139.xxx.15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은
    '09.2.19 12:03 PM (119.70.xxx.101)

    삼양라면 광고글인가요 ?
    우리아이가 찾는 몸에 좋은 삼양라면??

    저 어릴때 우리 엄마는 라면같은거 입에도 못대게 하셨는데
    지금도 라면먹으면 막 화내심.

    개방적인 어머니신듯 하네요

  • 2. ...
    '09.2.19 12:04 PM (221.140.xxx.178)

    그건 라면이 아니라 결핍에 대한 보상성 애착인 거 같아요.
    원글님이 마음을 정하셔서 안 주겠다고 마음을 정하셨으면 절대로 주지 마세요.
    오늘 밤 하루 전쟁 치르면 괜찮아질 겁니다.
    물론 그 전에 충분하게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야지요.

    안 준다고 했다가도 결국은 주니까 애들도 그것을 알고 줄 때까지 울고불고 하는 거거든요.
    남편하고도 입장을 통일하세요.
    엄마은 안 준다고 하지만 아빠는 주라고 하니까...
    믿는 구석이 있어서 더 보채는 거예요.

    육아에 있어서 특히 훈육에 있어서는 타협이란 게 없다고 합니다.
    아닌 건 아니라는 걸 정확히 알게 해야 해요.

  • 3.
    '09.2.19 12:04 PM (220.85.xxx.202)

    일단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주는건 어떠세요?
    대신 면을 한번 삶아내고 스프를 좀 적게 넣어 준다던가..
    끓여 주시면서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보름에 한번만 먹기로 약속 하자. 이런식으로.

  • 4. 웃음조각^^
    '09.2.19 12:06 PM (210.97.xxx.39)

    7살인 우리아이도 라면 꽤 좋아해요. 사실 5번 달라면 1~2번정도 줄까 이고요.
    (남편이 라면 중독자라.. 종종 라면 끓여놓으면 아이는 밥 방금 먹고서도 젓가락 들고 달려옵니다.)

    예전엔 밥도 제대로 안먹어서 골치였는데..요샌 저녁먹기 무섭게 간식달라고 요구해요.

    집에선 되도록 과자 잘 안주는데.. 시댁가면 시아버지의 낙이 손자 과자사주시는 거라 거기 갔다오면 한아름 주어지는 과자 아껴서 주고 왠만하면 귤이나 과일, 고구마 떡으로 줍니다.

    아이가 요구하면 횟수를 정해주세요.

    일주일에 2번 (예를 들면 수요일 토요일 밤야식은 라면, 다른날은 과일류나 떡, 빵류)

    6살이면 충분히 협상합니다.

    우리도 아이가 밤에 간식먹겠다고 부쩍 달라붙으면 키가 크려나 보다 하고 넘어가요^^

  • 5. .
    '09.2.19 12:07 PM (59.10.xxx.194)

    걱정되서 올리신거같은데
    광고글 아니냐니
    이상한 사람이네요.

  • 6. 정은
    '09.2.19 12:08 PM (119.70.xxx.101)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자기 아이 라면 먹는거 얘기하면서 몸에 나쁜 농심 어쩌고 하시길래 당연히 광고로 받아들일수 있다는

  • 7.
    '09.2.19 12:08 PM (125.186.xxx.143)

    저도 어렸을때, 밥먹으라고하면 배아프다구, 라면 먹으면 나을거 같다고 했어요 ㅎㅎㅎ.
    라면을 개방적인 부모와 연관시키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참 할말을 잃게하네요 여러번ㅋㅋ 덧글조차 안볼순 없나

  • 8. 오리
    '09.2.19 12:10 PM (114.206.xxx.162)

    생협에서도 라면 나오는데 걱정되시면 생협라면 주시면 어떨까요?

  • 9. 원글
    '09.2.19 12:10 PM (121.139.xxx.156)

    정은님 우리애 먹는거 팔도X뚜껑 입니다.
    무슨광고라는거죠?

  • 10. .
    '09.2.19 12:14 PM (59.10.xxx.194)

    특정브랜드라구 하셨지 삼양 라면인지 원글님이 쓰셨나요?
    오뚜기인지 삼양인지 일본라면인지 어떻게 아나요?
    그게 어떻게 광고가 되요? 그러니 이상한 사람 같다구하죠.
    그리고 원글님이 아이가 자주 라면 원한다고 걱정하셨지
    더 먹으라고 했나요? 그게 무슨 광고고 개방적이래..

  • 11. 야야
    '09.2.19 12:14 PM (61.83.xxx.238)

    쩡은아 광고는 이렇게 하는게 아니란다.
    몰 알고 알바를 하던지...ㅉㅉㅉ

  • 12. 정은아
    '09.2.19 12:14 PM (59.5.xxx.115)

    너 그날이니? ㅋㅋㅋ

  • 13. 정은
    '09.2.19 12:14 PM (119.70.xxx.101)

    켁!!!!
    원글님
    예전에 소비자단체에서 조사했을때 팔도 왕뚜껑이 MSG 함량이 가장 높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게 중독성이 있는지 예전에 제가 알던 꼬맹이도 라면중에 그것만 유독 먹더라고요.
    MSG 함량 젤 높은 것두 컵라면(환경호르몬 장난아님) 으로 먹으면서 몸에 나쁜 농심 안먹어 다행이라고 쓰는건 좀 웃긴데요...

  • 14. 3babymam
    '09.2.19 12:16 PM (221.147.xxx.198)

    전 라면을 싫어 해요...
    이유인즉....어릴때 라면먹고 싶다고 하고 조르고 싸우고 하니
    친정엄마가 라면을 2박스씩.., 떨어질만하면 또 2박스씩 종류벌로
    허~헉~그때 딱 질리게 먹고 부터는....
    저희 친정식구들 라면은 안먹게 되더군요..

    제가 싫어하니 아이들도 잘 안 찾고
    소면국수 해주면 잘 먹어요.
    임심했을때도 국수 엉청해서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국수 좋아 하네요.
    라면대신 국수한번 해줘 보세요..^^

  • 15. 정은
    '09.2.19 12:17 PM (119.70.xxx.101)

    그냥 나트륨이었는지 msg 였는지 ( L 글루타민산 나트륨) 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팔도 왕뚜껑이 1위였다능

  • 16. ㅇㄹ
    '09.2.19 12:20 PM (219.255.xxx.168)

    일부러 좀 맛없게 끓여줘보세요. 퉁퉁 불리거나.....스프를 정말 적게 넣거나...맛없다는 기억이 나면 다음엔 덜 찾을지도..

  • 17. ...
    '09.2.19 12:21 PM (221.140.xxx.178)

    라면 안 먹어서 정은이처럼 되는 거라면...

    차라리 라면을 먹는 게 낫겠네요.

    몇 푼에 양심파는 인간이 하는 행동과는 다르게!!!

  • 18. 정은
    '09.2.19 12:23 PM (119.70.xxx.101)

    ... ( 221.140.136.xxx , 2009-02-19 12:21:51 )

    쯧쯧...

  • 19.
    '09.2.19 12:24 PM (125.186.xxx.143)

    그 엄마는, 라면 감시만 했나보네요 ㅎㅎㅎㅎ 지엄마 욕먹게 하는줄도 모르고 ㅋㅋㅋ

  • 20. ㅎㅎㅎ
    '09.2.19 12:26 PM (211.243.xxx.231)

    요즘은 알밥들이 농심 홍보도 겸하고 다니나?
    원글님 정말 박복하셔요. 하나만 달려도 맘 상할 누구누구 댓글이 이렇게 무더기로 왕창 달리다니...ㅋ

  • 21. 듣보잡
    '09.2.19 12:28 PM (118.32.xxx.195)

    원글님..........지못미.

    박복한 원글님 어떻해.....................ㅎㅎㅎㅎㅎㅎㅎㅎ

  • 22. 정은
    '09.2.19 12:31 PM (119.70.xxx.101)

    ㅇ ( 125.186.163.xxx , 2009-02-19 12:24:44 )

    넌 얼마나 못배웠으면 부모욕을 하니
    넌 니 엄마 욕먹이고 사니 행복하니 ?

  • 23.
    '09.2.19 12:35 PM (125.186.xxx.143)

    풉 니엄마 들먹이면서, 원글님과 비교한건 너란다 ㅋㅋㅋㅋㅋ어제부터 지엄마 타령 해대더구만. 바보냐? 생각보다 상태 너무 안좋네~~~~~열심히 일해라. 그래야 엄마한테 '비싼' 경기미 사드리지^^ㅋㅋㅋ

  • 24. ...
    '09.2.19 12:36 PM (221.140.xxx.178)

    초보 알바가 슬슬 열이 나나 보네요.
    이젠 막말 크리...ㅋㅋㅋ

    욕을 먹거나 말거나 고정닉으로 알바비는 꼭 챙기는 저 알량한 정신 상태...ㅋ

  • 25.
    '09.2.19 12:45 PM (125.186.xxx.143)

    정은 ( 115.140.228.xxx , 2009-02-19 01:40:00 )

    저렴한 쌀을 찾는다기 보단 귀찮아서요 마트 가서 물이며 쌀이며 사오기가 무겁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삼다수 부터 다 살 수 있더라구요. 근데 쌀도 믿을만 한가 해서요. 이왕이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다면 당연히 싸고 품질좋은걸 선택하겠죠 ?

    그리고 글 내용중 잘못썼네요 10KG 짜리가 보통 2만원 초반대고 제가 마트에서 샀던 기억으로 마트는 3만원 중반대
    근데 엄마가 전라도 쌀은 척박해서 맛이없다고 경기미를 사라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4&sn=on&s...

    -------------------니네 동네서 좀 가까운 봉하마을 쌀은 어떨까?ㅋㅋㅋ좀 비싼가?

  • 26. 원글님..
    '09.2.19 12:54 PM (122.34.xxx.180)

    지못미ㅜ.ㅜ
    원글 삭제하고픈 충동드실듯..쩌비..
    암튼.. 그렇다면..
    "맛있는라면"으로 라도 바꾸심이..
    다른건 모르겠지만.. 일단 msg는 무첨가드만요..

    울아들도 어제저녁엔 "특별히"라면이 먹고 싶다길래..
    끓여먹였어요..

  • 27. ...
    '09.2.19 2:00 PM (152.99.xxx.133)

    슬슬 협상하시면서 잔치국수나 우동같은걸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직접 해주는거..
    울남편도 맨날 라면라면 하더니 요즘은 잔치국수로 바꿨어요.
    귀챦긴 하지만..그래도 몸을 생각해야죠. 라면은 MSG도 문제지만 과도한 나트륨이 제일 문제예요.

  • 28. ...
    '09.2.19 2:39 PM (128.134.xxx.85)

    그냥 냉정히 못먹게 하세요.
    지금은 잘 클지 몰라도, 밤에 먹는건 위에도 안좋고
    결국 살도 찔거구..
    탄수화물 + 염분인데 뭐가 좋겠어요.
    라면 면발은 기름에 튀긴건데 그 기름도 안좋구요.
    삼양이나 농심이나 다 마찬가지고
    MSG는 있으면 큰일인거고 없다고 라면이 괜찮은건 아니죠.

  • 29. ㅇㅇ
    '09.2.19 4:00 PM (124.51.xxx.8)

    그 라면을 먹고 키만이라도 크면 좋겠지만, 옆으로만 늘어나면..거기다 요샌 소아성인병도 무척많아요.. 정 뭐하시면 라면대용으로 조금은 괜찮은 간식을 생각해보세요.. 한창클때라 자꾸 땡길수는 있어요.. 저녁먹고 늦게자면..

  • 30. 다른 라면도
    '09.2.20 2:41 AM (115.136.xxx.226)

    농심이랑 똑같이 안좋은 거예요.
    유기농 매장에서 파는 라면 빼놓고는 다 똑같이 안좋은 라면들인데
    농심껀 아니라 다행이시라니..

    원글님도 보니 정치적인 경향이 있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633 스스로 어린이가 되는 방법 2 로드 2004/02/09 876
280632 할머니 열전, 2탄. 19 jasmin.. 2004/02/09 1,746
280631 혹시 미국에 계시는분...아님 인터넷배송에 대해 아시는분... 1 BIFA 2004/02/09 874
280630 UCLA 근처 사시분 분 도와주세요!! 스텔라 2004/02/09 905
280629 시음용 차를 주네요. 2 이지연 2004/02/09 881
280628 친구 만들기 7 글로리아 2004/02/09 1,244
280627 울컥울컥.... 4 .... 2004/02/09 1,179
280626 댄싱퀸.. 6 하늬맘 2004/02/09 936
280625 100만원 받고한 집들이(후기) 3 지윤마미.... 2004/02/09 1,343
280624 2월 14일 초코렛 요리강좌 안내입니다. 이희숙 2004/02/09 879
280623 살리에르의 비애 10 밴댕이 2004/02/09 1,058
280622 임산부의 고민.. 4 최미경 2004/02/09 877
280621 신용불량자.. 7 힘든인생 2004/02/09 1,028
280620 강동구에 사시는 분들 알려 주세요 3 남윤숙 2004/02/09 889
280619 생일하고 맞춰서 보세요. 10 깜찌기 펭 2004/02/09 1,334
280618 목욕탕 5 봄나물 2004/02/09 894
280617 멋대로 살면서 최고로 성공하기 10계명 1 김윤곤 2004/02/09 914
280616 궁금해 죽겠는데... 7 김새봄 2004/02/09 1,048
280615 녹차찌꺼기 활용하기 1 녹차미인 2004/02/09 907
280614 침대옮긴후 바닥에 남은 자국 어떻게 지우세요? 2 아프락사스 2004/02/09 946
280613 18개월 우리 아이 막 키워두 될까? 6 박인경 2004/02/09 2,178
280612 부끄러운 질문입니다만.. 1 초보새댁 2004/02/09 880
280611 강아지 후유증 8 김효정 2004/02/09 955
280610 치매이신 시어머니 9 익명 2004/02/09 1,337
280609 [re] 치매이신 시어머니 2 아까 그익명.. 2004/02/09 918
280608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3 은영맘 2004/02/09 895
280607 크크... 2 포도당 2004/02/09 877
280606 글을 읽다보면... 1 포도당 2004/02/09 884
280605 애틀란타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사올만한 것 추천좀,,,,,,,,, 5 블루스타 2004/02/09 1,293
280604 [re] 자세한 지적과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신은경 2004/02/09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