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용불량자..
하지만 마음속은 타들어갑니다. 오죽 했으면 아침에 딸아이의 "꿈에 쇠똥 먹는 꿈 꿨어요"란 소리에
귀가 번쩍 뜨여 "엄마가 천원줄께, 니 꿈 엄마한테 팔아라.."라고 했을까요. 뭔 소린가 싶으시죠.. 제 동생이 아직 시집도 안간 노처녀 동생이 그동안 돈 벌어서 은행에 저축한다고 하더니 몽땅 거짓말이고,, 신용불량자가 되었거든요..
동생이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아르바이트 하는데.. 동생 없을때 동생 가방에 보니까 2004년 1월 27일자로 무슨 최종 통지 예고문이란게 있더군요.. 기한안에 돈을 갚지 않으면 집에 있는 생활용품부터 모조리 차압을 한다네요... 그 글을 읽기 몇달전에 동생이 혹시 누군가 와서 동생 물건이 있냐고 물으면 잠만 잔다고 얘기하라더니.. 그런건가봅니다..
그 글을 읽고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 착실하고, 야무치다고 생각했던 동생이 어마 어마한 돈을 카드로 쓰고.. 한 1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무리 말을 안해줘도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이렇게는 안됐을텐데.. 하는 자괘감에..
근데, 동생 가방에서 미장원에서 머리하고 낸 돈을 카드 결재한게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에 카드를 계속 쓸수 있는걸까요... 제 동생은 병인것 같아요.. 아님, 남의 돈인데 어떻게 일이 이 지경인데도 카드를 쓸수 있을까요..
도움좀 받을께요..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을 차압한다는 통지가 오고나서 언제쯤 국가(?)에서 사람들이 와서 보나요..
제 집이지만, 초인종 소리가 나면 무서워요~~
1. 깜찌기 펭
'04.2.9 2:32 PM (220.81.xxx.151)신용불량자가 되면 신용카드사용이 안됩니다.
간혹.. 신용불량자들은 본인명의 카드사용이 안되니 타인명의 카드를 사용키도 한다네요.
그러나 현금카드, 직불카드등 신용성이 필요없는 카드는 사용가능합니다.
압류를 하는것은 국가에서 하는것이 아니랍니다.
채권자(신용카드사)가 채무자(돈쓴사람)에게 현금회수가 어려울경우 유체동산(가재도구, 자동차등 이동이 가능한 재산)을 대신 받기위해 압류하는 절차를 유체동산 압류라합니다.
압류를 위해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을 하면, 법원의 압류진행위탁회사직원(엄밀히 말해 법원직원 아닙니다.)이 이행합니다.
이경우 등록된 채무자의 주소내에 채무자의 물건이 확실하게 있어야 합니다.
지금 동생분은 언니집에 거주하는것으로 되어있나요?
그렇다면 님의 댁 물건의 대부분은 동생분의 재산이라 인정되기 어려우므로, 압류가 곤란합니다.
동생분의 방에 있는 물건또한, 님의 것이라 주장한다면 확인이 불가함으로 압류하기가 곤란합니다. (압류가 되었더라도 법원에 강하게 항의한다면 압류를 풀어줍니다.)
동생분 말씀처럼 집에 신용카드사등 채권자들이 오면 문열어 주지 마세요.
직접 대면해서 마음 상하실 필요없습니다.
인터폰으로 잠만 잔다, 혹은 시골에 내려가고 없다. 주소만 여기로 되어있다. 그러세요.
혹시라도 댁으로 전화, 방문으로 마음 불편하게 하시면 명함받았다가, 금융감독원(야후검색하세요) 홈피에 민원제기하세요.
사채회사라면 모를까.. 일반 신용카드회사, 은행같으면 바로 당사징계및 사과연락옵니다.2. 깜찌기 펭
'04.2.9 2:37 PM (220.81.xxx.151)또 채무(1억이하)에 관한것은 민사법이므로, 채무자와 채권자간의 분쟁(주먹다짐은 빼고) 등으로 인한 형사처벌( 구속, 벌금 등등)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3. 힘든인생
'04.2.9 2:58 PM (210.95.xxx.29)팽님... 감사합니다.
몇달전에 한번 어떤 여자분이 가족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집으로 왔었습니다.
협박하러 온거 아니니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데, 안열어 줬습니다. 헌데, 그분 가고 나서
제대로 서 있지를 못했답니다.. 왜, 남의 돈 써서 이런 일을 당하게 하나 싶어 눈물도 나고..
하지만, 어떻하겠습니다.. 그래도 내 동생인데.. 조금이라도 도울수 있으면 도와야지 싶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빙산이 커서...
그럼, 압류하러 왔다고 해도 문 안 열어줘도 되나요.. 집은 전세지만 제 앞으로 되어 있고 동생은 동거인으로 되어 있습니다.4. 깜찌기 펭
'04.2.9 4:26 PM (219.250.xxx.241)문 안열어 주시면 열쇠아저씨가 문땁니다. --*
당당하게 이집내에 내동생물건 하나 없다.
남편과 내 물건이며, 압류시 금감원과 법원에 항의 하겠다... 하세요.
동생분.. 정 불편하시면 주소를 시골집이나 친구분 집으로 옮겨놓으세요.
초본상 거주주소로 등록된곳을 우선으로 압류합니다.5. 진이
'04.2.9 6:04 PM (211.231.xxx.141)다음 카페에 "신용불량자 클럽"이란곳에 가셔서 둘러보심 많이 도움되실것같네요.
6. 휴...
'04.2.9 8:36 PM (128.134.xxx.144)솔직히..그 심정 이해가 가네요.
제가 얼마전에 그 경우를 당해봤거든요.
LG카드였는데, 정말.. 핸드폰 벨 소리가 무서웠습니다.
지금도 핸드폰 벨은 진동으로 해놓는데..그 기억에 진저리가 나서..
어쨌든, 문을 안열어주고 뭘 떠나서
동생분이 그쪽 카드회사에서 받는 전화도 장난아닐겁니다.
그 스트레스..당해보지않은 분은 모릅니다.
그리고 절대 당해서도 안되고요..
솔직히 동생분한테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최종통지예고문에 보시면 그 카드회사에
얼마가 걸려있는지 써있을겁니다.
가능한한 빨리 해결하세요.
정말 끔찍하고 끔찍한 기억입니다.
저는 지금 다 해결하고 카드 대금이 0원입니다.
정말 꿈만같아요.. 얼마나 삶이 즐거운지 모릅니다.
동생분도 빨리 해결이 잘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꼭! 빨리 솔직히 얘기를 해보라고 하세요.7. 힘든인생
'04.2.10 3:46 PM (210.95.xxx.29)여러가지 의견 감사합니다..
전 저만 힘든줄 알았는데... 그래요, 사실 저보다는 그렇게 만든 당사자이긴 하지만, 동생은
죽을만큼 힘들겠죠..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상황을 설명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으련만, 동생은 죄인심정으로 말도 하지 않고 입만 꾹 닫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더 안쓰럽네요... 올 2004년에는 그런 힘든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0633 | 스스로 어린이가 되는 방법 2 | 로드 | 2004/02/09 | 876 |
280632 | 할머니 열전, 2탄. 19 | jasmin.. | 2004/02/09 | 1,746 |
280631 | 혹시 미국에 계시는분...아님 인터넷배송에 대해 아시는분... 1 | BIFA | 2004/02/09 | 874 |
280630 | UCLA 근처 사시분 분 도와주세요!! | 스텔라 | 2004/02/09 | 905 |
280629 | 시음용 차를 주네요. 2 | 이지연 | 2004/02/09 | 881 |
280628 | 친구 만들기 7 | 글로리아 | 2004/02/09 | 1,244 |
280627 | 울컥울컥.... 4 | .... | 2004/02/09 | 1,179 |
280626 | 댄싱퀸.. 6 | 하늬맘 | 2004/02/09 | 936 |
280625 | 100만원 받고한 집들이(후기) 3 | 지윤마미.... | 2004/02/09 | 1,343 |
280624 | 2월 14일 초코렛 요리강좌 안내입니다. | 이희숙 | 2004/02/09 | 879 |
280623 | 살리에르의 비애 10 | 밴댕이 | 2004/02/09 | 1,058 |
280622 | 임산부의 고민.. 4 | 최미경 | 2004/02/09 | 877 |
280621 | 신용불량자.. 7 | 힘든인생 | 2004/02/09 | 1,028 |
280620 | 강동구에 사시는 분들 알려 주세요 3 | 남윤숙 | 2004/02/09 | 889 |
280619 | 생일하고 맞춰서 보세요. 10 | 깜찌기 펭 | 2004/02/09 | 1,334 |
280618 | 목욕탕 5 | 봄나물 | 2004/02/09 | 894 |
280617 | 멋대로 살면서 최고로 성공하기 10계명 1 | 김윤곤 | 2004/02/09 | 914 |
280616 | 궁금해 죽겠는데... 7 | 김새봄 | 2004/02/09 | 1,048 |
280615 | 녹차찌꺼기 활용하기 1 | 녹차미인 | 2004/02/09 | 907 |
280614 | 침대옮긴후 바닥에 남은 자국 어떻게 지우세요? 2 | 아프락사스 | 2004/02/09 | 946 |
280613 | 18개월 우리 아이 막 키워두 될까? 6 | 박인경 | 2004/02/09 | 2,178 |
280612 | 부끄러운 질문입니다만.. 1 | 초보새댁 | 2004/02/09 | 880 |
280611 | 강아지 후유증 8 | 김효정 | 2004/02/09 | 955 |
280610 | 치매이신 시어머니 9 | 익명 | 2004/02/09 | 1,337 |
280609 | [re] 치매이신 시어머니 2 | 아까 그익명.. | 2004/02/09 | 918 |
280608 |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3 | 은영맘 | 2004/02/09 | 895 |
280607 | 크크... 2 | 포도당 | 2004/02/09 | 877 |
280606 | 글을 읽다보면... 1 | 포도당 | 2004/02/09 | 884 |
280605 | 애틀란타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사올만한 것 추천좀,,,,,,,,, 5 | 블루스타 | 2004/02/09 | 1,293 |
280604 | [re] 자세한 지적과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 신은경 | 2004/02/09 | 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