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질리게 들어서...별 매력을 못느끼던, 그렇고 그런 노래로 알고 있었는데..
맘마미아에서 이노래 듣다가 왈칵 눈물이....
딸아이 결혼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끼리 왕년에 잘나가던 시절을 노래하는데..
문희경이라는 배우의 독특한 음색이..빠른 비트의 이노래에..
문득 덥쳐온 지난날과 이루지 못한 사랑에 당혹스럽고,
당당한 미혼모로 억척스럽게 사느라고 잃어버린 자아가 서러우며,
아직 품고만 싶은 딸자식을 떠나보내기가 한없이 서운한 엄마의 뒤엉킨 감정들을 담아내네요.
원래 도나역은 박해미씨고, 문희경씨는 도나커버 였다가 더블 캐스팅으로 바뀌었다던데...
박해미씨는 ..연하남편과의 엽기 부부싸움..이런류의 TV프로에서 얼굴만 익힌상태고 노래는 못들어봤지만..문희경씨의 공연을 보게된게 행운이라고 느껴질 정도예요..
어느날 문득 돌아본 지난날이 서럽지 말아야 할텐데...울컥한걸 보니 그렇지 못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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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하늬맘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4-02-09 16:04:05
IP : 203.238.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2.9 4:17 PM (211.201.xxx.105)맘마미아, 그렇게 재밌다면서요?
2. 하늬맘
'04.2.9 4:36 PM (203.238.xxx.212)네..재미있어요..
노래들이 전부 귀에 익고,개사(?)도 재미있게 잘 했고..배우들이 노래도 너무 잘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도나'와 '샘'은 아주 인상적이예요.
중간에 20분간 휴식시간있는데..그냥 계속하지~~했어요.
따님이랑 같이 보세요..3. 글로리아
'04.2.9 5:52 PM (203.233.xxx.58)저는 지난 귀향.귀성길 때 맘마미아 테이프에 필 받아서
아바 옛날 노래를 요 며칠새 폭발적으로 들었는데
하나도 옛날노래 같지 않아서 놀랐습니다.4. 푸우
'04.2.9 6:17 PM (219.241.xxx.79)제 친구도 보고 와선 절더러 꼭 가라고 하더라구요,,
두번 봐줄 수도 있다고,,
시간과 모든 여건이 허락된다면 저두 꼭 가고 싶네요,,
친구랑 같이,,,5. jasmine
'04.2.9 6:39 PM (218.238.xxx.190)중학교때 공연 봤는데, 주옥같은 노래들......아직도 가사 다 외워요....^^
저두 꼭 보고 싶어요.....
애들 개학하면, 생각해봐야죠.6. 치즈
'04.2.9 7:32 PM (211.169.xxx.14)이럴때만 지방 사는것이 싫어요.ㅠ.ㅠ
하니맘님 글만 보고 댄싱퀸 노래가락 흥얼거리면서 저도 울컥의여왕인데...
나이들어 허구헌날 울컥거리고 다닐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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