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까지는 평범한 입맛이었어요.
그렇다고 인스턴트 이런건 안좋아했고
그냥 일반적인 입맛이요.
대신 장아찌 종류나 나물종류 뭐 이런거는
안먹는건 아닌데 그게 너무 맛있다 이런건 아니었지요.
근데 30대가 되고 나니까요.
정말 장아찌류 - 마늘 장아찌, 고추장아찌
김치도 잘 익은 무김치
시래기
씁쓸한 맛이 나거나 향이 짙은 채소류 (미나리, 쑥갓등)를 즐겨하지
않았는데 ...
이랬는데 30대 들어서니 그런것들이 사실 너무 맛있고
찾게 되더라구요.
먹을때마다 이런게 나이들면서 입맛이 바뀌는 거구나..싶고요.
이번에 시골 친정에 다녀왔는데
제가 평소엔 마트에서 도라지를 직접 사먹지 않아요.
거의 중국산이죠? 벗겨서 찢어 놓은거..
그런건 사다 먹어보면 질깃하고 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근데 시골갔더니 친정엄마가 심어뒀던 도라지 캐셔서
대충 씻어 껍질 벗기시더니 이런건 담궈놓지 않아도 쓴맛이 없다고
바로 깨물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시더니
그리 껍질 벗겨 바로 양념에 무쳐 내셨는데
와~~ 너무 맛있는 거에요.
마트에선 질깃하고 좀 딱딱한 씹는맛이
직접 기른 도라지를 먹으니
아삭 거리면서 쓴맛도 없이 너무 맛있는 거에요.
와..정말..^^;
저는 입맛 바뀌는게 나이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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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바뀌니 나이드는게 느껴져요.
나이듦? 조회수 : 333
작성일 : 2009-02-18 14:54:43
IP : 218.147.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09.2.18 2:59 PM (219.248.xxx.179)맞아요 정말 나이들면서 향이 짙은 채소들 이런거 좋아하게되는거 신기해요 왜그러는걸까요?
2. 낼모래 오십
'09.2.18 3:44 PM (203.247.xxx.172)발효음식은 물론이고
사과 파인애플도 못먹었었거든요...
헉...좋아졌습니다...3. ^^
'09.2.18 5:35 PM (114.204.xxx.158)저 서른살 넘어서 한여름에 우연히 콩국수 먹고는 파라다이스를 맛봤습니다.
어릴때는 정말 못먹었던 음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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