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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실내화가 잘려져서 왔는데...

유치원에서 조회수 : 712
작성일 : 2009-02-14 15:27:04
6살 남자아이고(해가 바뀌어서 6살이지만 아직 새학기 시작 전이므로 5세반입니다.) 유치원에 다닙니다.


어제 금요일이라 하원하면서 아이가 실내화를 가지고 오는 날이라...

빨려고 가방에서 꺼냈는데, 아이 실내화 앞쪽 부분이 잘려있는 겁니다.

실내화가 뚝~ 잘린 건 아니고요

실내화 앞부분 밑창이 싹둑~ 결과적으로 구멍 뽕~~ 어른 손가락 두마디 좀 안되게요...

뭐 발등부분이 헤지거나 닳은 것도 아니고

앞코 밑창부분이라, 이게 어쩌다 이렇게 뚝 잘라졌을까 의아해하다가

아이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무개가 잘랐다고 합니다.

아무개라는 아니는 저희 아이 말로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 말을 들어봐도

평소에도 개구지고 장난이 심한 편인 아이입니다.

케잌자르는 칼로, 제 아이 것만 그런게 아니라

반 아이들 중 몇몇의 실내화를 그리해둔 모양인데

왜 못하게 하지 않고 가만 있었냐 하니

아프지 않아서 가만 있었다고 하네요..ㅡㅡ;;

아무리 케잌칼이라 덜 위험하다고는 하나, 케잌칼을 아이가 어찌 손에 넣은 것이며

아이들 실내화를 그리 할 동안 담임선생님은 모르셨던 건지...

저로서는 조금 이해가 안 가기도 하는데....

월요일날 선생님께 메모를 드려보는 편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모른체 넘어갈까요.

선생님께 메모를 보낸다 해도, 항의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상황이 어찌 된 건지 여쭙고, 앞으로 조심시켜주십사 부탁드리는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냥 둘까요?
IP : 211.244.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9.2.14 3:28 PM (218.54.xxx.40)

    얘기해야지요.
    그리고 그 애 엄마한테도 얘기해서 주의주도록 님이 전화해 보세요.
    생각있는 엄마라면 실내화 값이라도 물어주겠지만,,일단 안전문제가 우선이지요.

    진짜 클나겠네 그애.

  • 2. 라이너스의 담요
    '09.2.14 3:49 PM (125.186.xxx.74)

    당연히 얘기 해야죠~저두 놀라운게 그 아이가 칼로 그렇게 할 동안 선생님은 뭘하고 있었을지.. 케잌칼이라면 플라스틱일텐데 구멍 뚫릴정도로 그랬다면 시간이 걸렸을거 같은데.
    메모하지 마시고 담임선생님과 통화하세요.

  • 3. 마져요..
    '09.2.14 3:54 PM (121.166.xxx.103)

    통화하세요. 안좋은 일로 쪽지 보내면 생각할 시간만 (?) 더 주는 격이라 저는 바로 전화로 합니다. 그래야 솔직한 대답, 사과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아이에게 더 신경쓰는듯 하더라구요..

  • 4. ..
    '09.2.14 10:14 PM (124.49.xxx.204)

    담임샘께 얼굴 대면하고 찬찬히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엄마한테도 전화하심은 어떨지요.

  • 5. 새옹지마
    '09.2.15 3:35 AM (122.47.xxx.41)

    유치원 안에서 일어난 일 인데, 아이들끼리의 상황인데
    아이 얼굴도 아닌데
    "선생님 똘똘이 실내화를 좀 봐주세요"
    정도만 해도 될것 같아요
    평소에 개구장이 녀석이 그랬다면 더 궁금할 것도 없구요
    우리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니다
    자식 내 마음되로 됩니까 내 아이가 실수로 어떤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별별일이 다 있지요
    선생님도 중요하지만
    지금 부터 사람과의 관계 본인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도하는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싫어"라는 자기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몇 번으 주의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선생님께 도음을 요청하는 것
    엄마가 나서기 보다 아이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교 생활을 할 때 리더쉽이 생기는 것입니다

  • 6. 원글입니다.
    '09.2.15 11:53 AM (211.244.xxx.114)

    아이한테는 물론 이야기 했어요.
    아무개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니 기분이 어떠했는지,
    싫으면 싫다고 그 자리해서 단호하게 이야기 하라고요.
    아무개도 장난이었지만, 그러다가 자칫 아무개나 다른 아이들이(너도) 다칠 수 있고
    그런 행동에 대해서는 안돼, 싫어, 하지마..라고 딱부러지게 이야기하라고 타일렀습니다.

    담임선생님께는 내일 아이편에, 간략하게 메모 보낼 생각이구요.

    답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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