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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감귤이 가지채 왔어요

나혜경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3-11-26 18:49:22
어제 귤 배달 받고 먹어보니 저 번달 귤 보다 귤이 크기도 더 크면서 훨씬 달군요.

메일에 가지달린 귤을 보냈대서 열심히 상자를 뒤적여 보니 큼직한 귤 다발이 있네요.

바나나 걸이에 걸었던 양파망 떼고 얘를 걸었죠.

겨우 턱걸이로 걸리네요.

이뿌죠?

한 동안은 얘랑 재미있게 놀거 같아요.

요즘은 주변의 사물이 왜 이렇게 사랑 스러운지 제 레몬밤(허브 아시죠?)에게 사랑한다느니 이쁘다느니

이런 대사를 읊고 있는 저를 발견 합니다.(그렇다고 제가 애정 결핍은 아닙니당. 연애 시절보다 요즘 남

편 사랑 엄청 받고 있습니다. 좀 닭 살 스럽지만요. 요부분에서 좀 할 말이 있지만 넘어 가고 뭐 조금의 노

력만 있으면 평범한 일상이 총 천연색으로 바꿔더라는 말씀만 드리죠)

참, 우리집 무순이 엄청 자랐는데요, 글쎄 뿌리에 무우가 달려 있지 뭐예요? 어른 엄지 만한....

얘를 언제 수확해서 샐러드라도 함 만들까봐요.
IP : 220.127.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차새댁
    '03.11.27 12:58 PM (211.224.xxx.186)

    오잉!
    유자나무인줄 착각했습니다.^^

  • 2. 홍차새댁
    '03.11.27 1:01 PM (211.224.xxx.186)

    나혜경님...질문이 하나..
    울 신랑이 바나나 매니아이거든요..한번에 3-4개는 기본이에요..(덩달아..저도 가끔먹는데요)
    근데 바나나의 특성상 보관도 싶지 않아서..안쓰는 철제 접시꽃이에 얹어두거든요.
    그런데 미관상...쫌,....
    바나나 랙..어디서 구입할수 있는지 알려주심..^^

  • 3. 나도의사
    '03.11.27 4:24 PM (211.169.xxx.14)

    나혜경님 요즘 병원일로 안바쁘셔요?

  • 4. 나혜경
    '03.11.27 5:01 PM (220.127.xxx.175)

    나도 의사님께( 혹시 송심맘 이신가요?)
    제가 10월 부로 강남에서 집 근처로 직장을 옮겼어요.
    강남에 출근 할때는 최고 2시간 20분도 걸렸는데 지금은 차로 20분 거리 입니다.
    남편과 같이 출근 하구요, 수요일은 낮에 시간 내어 이 남자가 퇴근도 시켜줘 저 살판 났습니다. 특히 월요일은 유원지 호수 길로 가는데 이때는 어디 딴곳으로 새고 싶은 충동이 든답니다.ㅎㅎ
    병원일 오전에는 바쁘지만 오후에는 한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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