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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어떻게 해소하세요?
제가 한 열흘 몸이 아파 끙끙 거렸답니다.
감기냐 그게 아니구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란 걸 열흘이나 지난 오늘에야 알았답니다.
시댁과의 관계가 좀 삐그덕거렸는데 기대했던 남편에게 실망하고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 제 자신에게 좌절하고(헬로 엔터에서 좌절금지를 보고도...).
눈에 보이지 않게 남편과 신경전을 벌였더니 고래 싸움에 아들아이가 등 터지더군요.
이 녀석이 오늘 새벽에 식은 땀을 한바가지씩 흘리며 몸살을 하는 거에요.
"엄마, 추워요." 하면서 말이죠.
아이가 그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죠.아이를 보고서 제 몸이 아픈 원인이 명확해 지더군요.
82회원 여러분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전 댄스뮤직도 듣고 아로마 찜질팩도 했지만 몸과 맘의 앙금이 빨리 거치지 않네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세요?
1. 부산댁
'03.11.26 3:34 PM (211.39.xxx.2)전 영화보거나 만화책 읽습니다... 영화는 어려운 영화말고 신나게 때려 부수는
액션 영화봅니다... 매트릭스2 나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 좋지요.,
그리고 만화책 읽으면 근심 걱정 사라집니다.. (아직 덜 컷나여?? ㅋㅋ)
그리고는 잡니다.. 푸욱~~ 아주 길게 잡니다..
그러면 웬만하면 풀리던데여.. ㅎㅎㅎㅎ
스트레스 빨리 풀어버리시고 몸살도 빨리 나으세여~~2. 야옹냠냠
'03.11.26 3:42 PM (220.127.xxx.58)세 살 짜리 울 조카는 엄마 아빠가 조금 언성이 높아지면 조용히 듣고 있다가 "엄마, 힘들어~" 하더군요. 그 상황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많이 되나봐요.
저는 주로 남편과 술 한잔 하면서 이것저것 다 이르면서 풀고요.
아님 운전할 때 한영애 노래 틀어놓고 목청껏 따라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던데..
근데 두 번째 방법은 차창을 잘 닫고 하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시켜주게 됩니다..^^3. orange
'03.11.26 4:00 PM (218.48.xxx.237)저는 주로 먹어서.... -_-;;
맛있는 거 찾아가서 먹거나 아주아주 매운 거 먹어요....
정신 번쩍 날 정도로 먹고나면 속이 쫌 시원해지기도 하구요.....
제가 너무 자학하는 건가요??? ^^
무지 단순한 orange.........4. 때찌때찌
'03.11.26 4:07 PM (218.146.xxx.97)전..먹기도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자고......만화책도 읽고........노래도 따라 부르고 다하는데요.
젤루 화끈하게 풀리는건..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엉엉 울어버려요. 그냥 울다가 지칠정도로. 성격 웃기죠..
각티슈 옆에 놔두고 제가 연예인인양....아주 불쌍하게 울고나면..속이 쉬원하더라구요..
오렌지님...^^ 화가 나거나..스트레스를 받을때..매운걸 먹으면 좋다는 얘기 저두 들었어요.
그 얘길 들어서인지..저두 그런날에 아주 매운 음식을 만들어 먹어요.
신랑이 매운거 해먹자면.......음......스트레스 받았구나.. 그렇게 생각하니..서로 안건들고.5. 초은
'03.11.26 4:11 PM (203.241.xxx.142)저도 만화책.. ^^
6. ...
'03.11.26 4:16 PM (220.73.xxx.169)저두 아주 매운 낙지볶음이나 매운갈비찜, 닭갈비등등 아주 매운음식을 먹고 친구하고 수다안주삼아서 맥주마시며 밤바람 쐬고 노래방가서 악을 쓰며 노래부르고 나면 속이 아주 후련해집니다.
7. 핑크젤리
'03.11.26 4:28 PM (211.114.xxx.98)모두들 방법이 비슷하시네요...^^
요즘 저도 스트레스 받는지 매운게 먹고 싶네요..8. 웃음보따리
'03.11.26 6:01 PM (211.104.xxx.9)저도 스트레스 푸는 법 없을까 생각은 하는데...아직까지 제게 젤 좋은 방법은 잠자는 겁니다..
9. 파도랑
'03.11.26 6:26 PM (61.81.xxx.75)집이 아파트라면... 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버블바쓰를 잔뜩 풀어 거품을 낸 다음 애는 신랑한테 맡기고 들어가 한시간 후에 나오는 겁니다. 전 육아 스트레스를 이걸로 풀었네요. 백화점 쎄일때 꼭 사는 물품이 향기좋은 버블바쓰류... 지금 집은 너무 추워 그게 불가능해요.
10. 푸우
'03.11.26 6:34 PM (218.237.xxx.232)걸리는 사람 아무에게나 화풀이 하기..
그 날 걸리면,,, 죽는 거죠,,
저희 시어머님의 방법입니다,,
정말 당하는 입장에선 기가 막히죠,,
근데,, 본인은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20년 넘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신다고
형님들이 그러시더군요,,
꽤나 효과가 있으니,, 20년 동안 쓰실듯,,,11. 파스텔
'03.11.26 6:46 PM (218.50.xxx.206)먹기!!!
제가 그토록 즐겨 애용하던 방법을 잊고 있었네요.
전 과자를 별로 즐기지 않는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유난히 소리가 크게 나는 스낵 한봉지 하서
과장대게 소리내며 먹곤 했지요 .먹기, 그게 제일 필 꽂히는데요!@_@;;;(역쉬 아줌마 ㅋ ㅋ )
들고 뛰는 아그들이 없으면 버블바쓰도 좋겠어요. 버블버블
여러부~운 감사감사.12. 꾸득꾸득
'03.11.26 6:48 PM (220.94.xxx.12)누가 그러더군요. 아줌마 아픈병엔 돈쓰는게 최고라고...@,.@
기분전환이 될만한 쇼핑을 하시고 맘맞는 친구랑 무지 수다떨기.
아니면 맛사지받기. 네일케어받기..
저느 공짜쿠폰이 있어 네일케어 한번 받아봤는데요. 이거 기분전환 되던걸요.
만원안팍정도의 네일케어 받아보시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실지도.....13. 김혜경
'03.11.26 8:11 PM (211.178.xxx.66)전 쇼핑입니다. 돈을 몇만원만 넣고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뒤집니다.
14. 꽃게
'03.11.26 8:39 PM (61.43.xxx.144)저는 쇼핑&집에 늦게 들어가기, 싸돌아댕기기....
평상시 살까말까 하던 것 사 사버리고..15. plus5
'03.11.26 11:03 PM (218.150.xxx.90)저두 쇼핑, 그마저도 다운되어 외출이 싫어지면 홈쇼핑 채널 계속 바꿔가며 골라골라!
16. 카페라떼
'03.11.27 4:17 PM (61.106.xxx.177)저두 쇼핑이요.. 글구 시장이나 마트를 한 3시간 이상 돌아다니면
스트레스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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