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딸아이 이야기 입니다.

4차원 조회수 : 4,680
작성일 : 2009-02-14 14:29:55
우리 딸아이 올해 대학 들어갑니다.
그런데 대학 들어가서 미팅이나 제대로 할지 모르겠어요.
왜냐구요?
제가 보기엔 완전 4차원 이거든요.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4차원 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딸 송혜교도 어떻게 생긴지 모른답니다.
배용준도 얼마전에 통학버스 안에서 친구들이 가르쳐줘서 알았다네요.
티비에 전혀 관심 없구요.
드라마나 오락프로 보면 사람들이 그거 왜보는지 모르겠답니다.
컴터에서 지 관심사와 게임만 줄창 합니다.
공부는 제법 잘했는데, 진로선택도 공대로 했습니다.
본인의 관심사 밖은 전혀 신경 안씁니다.
이런 아이도 공부는 둘째치고 미팅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귈수 있을까요?
근데 생긴거는 천상 여자고, 늘씬합니다.
꾸미는건 제로구요.
차라리 물리공부가 더 쉽답니다.
에구... 우리딸 같은 아이 또 있으려나요...
IP : 125.140.xxx.10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2.14 2:33 PM (121.166.xxx.186)

    별 문제 없는데요 ...ㅋㅋ
    저 드라마 안보고(미드는 좀 보내요)
    오락, 코미디 그런거 전혀~안보고, 음악프로 안보고.... 그러고 살았어요. 지금도...
    배용준, 송혜교 모르는 따님이나 빅뱅, 손담비 모르는 저나 비슷한거 같지않으세요?
    연애잘하고, 결혼 잘해서 잘 삽니다. 직장도 다니고 사회생활에 별 문제 없어요.
    자기 좋아하는거 잘한다니 얼마나 다행이게요...

  • 2. 우리딸과
    '09.2.14 2:40 PM (218.51.xxx.47)

    비슷해서 답글 다는데..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ㅠㅠ
    명문대생에 졸업반인데, 남자애들 보기를 껌같이 본달까?
    너무 털털하고 세상남자들 다 친구라 여기고..
    술은 남자보다 세서, 같이 술먹는 남자애들다 집에 보내주고 귀가하고..
    지금도 지우는거 귀찮아 화장도 안하고,
    명품 메이커 이런게 뭔소린가 하고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고,
    저도 저러다 시집이라도 갈라나.. 걱정입니다.
    속 모르는 동네 아짐들, 수수하다고 졸업하면 중매선다고 줄을 섰는데
    남편하고 저는 제딸이지만 며느리감으로는 노탱큐다 그러죠.
    차라리 공부좀 못해도, 약간 허영기있고 샤방샤방이쁘게 꾸미고,
    애교살살부리며, 돈타내서 명품사대는 딸 때문에 속썩는 친구가
    부럽기도 합니다요

  • 3. 그런 친구
    '09.2.14 2:41 PM (115.178.xxx.253)

    만나면 되니까 걱정마세요.
    저는 저런 친구도 좋더라구요.

  • 4. 음..
    '09.2.14 2:43 PM (121.134.xxx.150)

    윗님..ㅋㅋ배용준, 송혜교 모르는것과 빅뱅, 손담비 모르는것은 좀 차이가 있는듯.
    빅뱅, 손담비를 모르는건 요즘 세대 문화와 연예인에 관심없는 나이시기때문인듯하고..
    배용준, 송혜교를 모른다는건, 우리 어릴적 조용필(아님 김혜수,채시라 등?)을 모르는것과 비슷한것 같은데...
    걱정은 되시겠어요..
    약간 천재성 기질이 있는것 같은데...(한분야만 몰두)
    조금씩 억지로라도 원글님이 그 문화를 같이 즐겨주시는것이 어떠세요??
    일부로 데리고 다니시기도 하고..
    같이 영화, 티비를 보시기도 하고..
    아무래도, 누군가를 사귄다면 대화가 필요한데, 한분야만 대화가 원활하다면 좀 어려움이 있을거예요...
    좀 밖으로 많이 데리고 다니시면 좋을듯 한데요...^^

  • 5. ㅜㅜ;;
    '09.2.14 2:44 PM (118.45.xxx.230)

    우리딸도 4차원에 한표 보탭니다..;;

  • 6. 제동생..
    '09.2.14 2:45 PM (211.179.xxx.208)

    걱정 마세요...제 동생..그랬는데요..남편 진짜 잘만났어요..근데..남편이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고..운동도 좋아하고 그러니까..동생도 바뀌던데..요..^^

  • 7. 그니까..
    '09.2.14 2:46 PM (211.179.xxx.208)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겠지요..^^
    걱정마세요..

  • 8. 은혜강산다요
    '09.2.14 2:46 PM (121.152.xxx.40)

    어릴적 제가 그랬어요 연예인 관심 전혀 없고..저 좋아하는 것만하고...얼굴은 저도 나름 여성스럽다고 할까요 천상 여자같았지요 그런데요 20살 넘으니 남자가 우리집까지 쫓아왔어요..ㅋ
    걱정하지 마세요...아마도 따님 짝사랑 하는남자 많을 겁니다...저도 전엔 남자꽤나 울렸어요 별 관심 없어 하닌깐 남자들 속터져 울더이다..ㅎㅎ 참고로 20~27살까지 명동갈 때 추리링 입고 간적 여러번 됩니다..ㅋㅋ

  • 9. 대학4년
    '09.2.14 2:47 PM (222.234.xxx.63)

    올해 우리딸은 대학졸업반인데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신기한듯 제게 이런말을 합니다.
    "엄마~ 글쎄 고추장을 사 먹는 사람도 있대요~
    애는.. 김치도 사먹는집이 엄ㄹ마나 많은데..
    고추장이야 당연히 사먹을수도 있지.. 했더니
    엄마! 세상에 고추장 사먹는 사람들도 이상한데
    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어딧어요?

    이러는 애도 있습니다..

  • 10. 여기도
    '09.2.14 2:48 PM (220.75.xxx.143)

    있어도 4차원 우리 딸^^
    올해 대학2학년 되는데 황금같은 주말에도 지방에 콕 박혀서 닌텐도게임이나 하고 있습니다,
    남자? 전혀 관심없는거 같아요. 은근히 걱정되여요.

  • 11. 원글입니다
    '09.2.14 2:54 PM (125.140.xxx.109)

    아이고~ 우리딸 같은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제가 보기엔 남자가 뭔재미로 우리애 같은애하고 같이 다닐까 싶어요.
    명품이 뭔지도 모르고, 돈아까워 돈도 쓰기 싫어하고, 꾸밀줄도 모르고...
    시간나면 책만 붙들고 있고...
    요즘 맨날 학교 들어가서 애들이 미팅하자고 얼른 하라고 신신당부 하고 다니는데,
    우리딸이 엄마는 참 이상하다고 싫어하네요... ㅋㅋ

  • 12. ..
    '09.2.14 2:54 PM (211.229.xxx.53)

    그게 매력일수도 있죠..뭐...

  • 13. 그런 4차원끼리
    '09.2.14 2:55 PM (61.72.xxx.41)

    친구 하게 되있어요...

  • 14. niya
    '09.2.14 2:56 PM (119.70.xxx.22)

    비슷한 애들 있을거에요. ^^ 또 그런데에 끌리는 남자애들도 있을거구요. 아 그나저나 부러워요. 대학교1학년!

  • 15. ..
    '09.2.14 2:59 PM (119.67.xxx.25)

    저희 딸만 그런줄 알았는데...ㅎㅎ
    의외로 시집 잘 간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제 딸 같은 며느리 사절인데...ㅋ

  • 16. >
    '09.2.14 3:05 PM (61.74.xxx.60)

    근데 4차원이라기 보다는 요새 아이들이 흔히 말하는
    "오타쿠 "인것 같은데요.
    자기 관심사와 컴퓨터게임에만 몰두하고 그 외에는 무지하고 관심없는특징이 그렇네요.
    꼭 연예인이라서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자기 관심분야가 아니라서 알고싶지 않아하는.

    요새 여자애들은 남자가 오타쿠면 좀 싫어하긴 하던데 여학생인 경우는 어떤지 잘모르겠어요.

  • 17. 제가
    '09.2.14 3:50 PM (218.155.xxx.119)

    4차원이에요. 나이 45세

  • 18. 우리조카요..
    '09.2.14 4:08 PM (222.237.xxx.25)

    친하다는친구랑 별명이 거북이1,2라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같이 노는거보니 서로 대답하는데 3박4일 걸리더라구요..^^;

    공부는 상위권이고 관심사가 다른친구들과 다른것같아요..

    친구들이 도대체 뭔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네요..(연예인얘기)

    한번에 한가지밖에 할줄 몰라요..그래서 그런가 집중은 잘하더라구요..^^

  • 19. 오타쿠
    '09.2.14 9:28 PM (121.150.xxx.147)

    맞나봐요..저도 좀 그래서..사회성...연애성 제ㅗ로였습니다.

    결혼은 죽어라 잘해야겠다 싶어서..죽을똥 살똥..선봐서..30번 채이고..안세어봤지만..
    제가 같은 광역시 사는 그 직업 가진 남자랑은 선 다봤어요.
    결국 그 뜻을 이루긴했습니다.

    지금요..
    그 남편이랑 이리저리 잘 삽니다.

  • 20. ///
    '09.2.14 9:50 PM (124.49.xxx.204)

    어휴; 제가 좀 그런끼가 있는데 제 큰놈도 그렇습니다. ..
    헌데 걔는 애들이랑 말 좀 통하려구 며칠전부터 꽃남을 봅니다.
    이왕 하는 김에 연옌노래프로도 일부러 틀어놨더니 . 꽃남 보니까 그거까진 안봐도 된데요;

  • 21. ...
    '09.2.14 11:28 PM (119.69.xxx.8)

    따님들.. 잘 알아서 할겝니다.
    4차원이 요즘 대세 아니겠어요?
    자기세계가 있는게.. 몸치장만 할줄아는 것보다는 전 좋을듯 합니다만...
    저도 딸키우는 엄마랍니다.

  • 22. ^^
    '09.2.15 12:09 AM (114.206.xxx.142)

    저는 지금 50 인데요.
    1990년대 30대 초반 이었는데
    서태지가 누군지 몰랐다는거 ~~
    저 멀쩡하게 생겼어요.
    시집도 잘 갔구여 ㅋ ㅋ
    우리 아이덜 다 신촌 근처 대학 다니고요...
    상관 없다고 생각됩니다.

  • 23. 저도 그런데요
    '09.2.15 8:22 AM (121.131.xxx.127)

    전 사십대 중반이고

    그때나 지금이나
    연예인은 다 갸가 갸 갔고
    드라마도 안 보고 오락 프로는 전혀 안 봅니다.

    명품백은 하나도 없고
    가져본 건 혼전에 엄마가 하나 사주셔서가 전부에요

    공대 나왔고요
    남친이 더 많습니다만
    결혼은 첫사랑과 오래 연애해서 했네요
    아직까지도 남편과 손잡고 다니고
    주말이면 둘이 영화보고 차 마시고 돌아다녀요 ㅎㅎㅎㅎ

    어차피 남자들은
    드라마 오락프로 즐겨 안보는데요 뭐,
    오히려 남편과 공통 화제 없어서 곤란한적은 없어요
    가끔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그럴때가 있지만요.

  • 24. ...
    '09.2.15 8:37 AM (125.141.xxx.248)

    친구들중 님 따님이랑 비슷한 친구 있었는데
    첫번째로 결혼했어요
    대학 3학년때 약혼하고 졸업과 동시에
    그래서 다들 부러워했답니다

  • 25.
    '09.2.15 9:42 AM (220.91.xxx.101)

    대개 저런 사람들이 성격 무던하고 좋던데요...

  • 26. 원글입니다
    '09.2.15 9:52 AM (122.35.xxx.140)

    어머, 아침에 들어오니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정말 고마워요... 무던이야 하지요. 너무 무던해서 답답할 지경인걸요.
    이래도 응, 저래도 응... 관심이 없으면 모든지 그냥 다좋아 입니다.
    핸드폰에서 불이나게 문자가 와도 열어보지도 않고... 옆에서 보면 속터집니다.
    근데 다행히 결혼 못했다는 분들은 안계시네요. 다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
    미팅이야 하건말건 신경 끌랍니다. 며칠후면 기숙사 들어가는데... 룸메이트가
    속터질거 같아 미리부터 미안하네요... ㅋㅋ

  • 27. 전..
    '09.2.15 10:40 AM (220.75.xxx.167)

    친구들에게 북한 사람이냐는 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올림픽으로 나라가 시끄럽고 첫 금메달을 땃따고 난리인데..
    그야말로 2002년도 월드컵 만큼 올림픽이 시끄러울때인데, 제가 그 금메달 리스트 이름을 두고 이 사람이 누군데?? 했더니 친구들 왈 "너 북한에서 온 간첩이냐??" 이러더군요.
    친구들이 비웃거나 말거나..제 세계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저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어요~~~

  • 28. ㅋㅋ
    '09.2.15 12:33 PM (124.5.xxx.43)

    제 주변에 좀 한다하는 대학원 다녀오고 박사님이신데

    백설공주랑 신데렐라 구분 못하는 언니 있어요 ㅋㅋ

    저희는 "어이.. 박사 백설공주랑 신데렐라 구분 좀 해보지?"

  • 29. ..
    '09.2.15 1:18 PM (121.160.xxx.46)

    저도 그과예요. 5학년 후반... 10년전 배용준 인사받고도 몰라보고 누군가 했다는... 그래도 늘 연애 끊이 지 않았고 결혼도 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860 우리 아기가요... 8 팅클스타 2003/11/26 900
278859 파본책은 행운?! 3 별짱 2003/11/26 917
278858 집에서 할수있는 알바 없을까요?~~~ 초코렛 2003/11/26 882
278857 오이마사지님 1 아루 2003/11/26 883
278856 진짜로 대전에서 벙개하나요? 7 아델라이다 2003/11/26 883
278855 사특한 자의 고해성사... 16 익명으로 2003/11/26 5,654
278854 *필독* 분당 번개에 앞서...(시간 장소...) 14 아짱 2003/11/26 916
278853 ★ 부산벙개 장소 공지합니다 ★ 14 오이마사지 2003/11/26 900
278852 [re] 12월달 잡지사면 가계부 주는데요..어떤게.. 1 아루 2003/11/26 1,135
278851 12월달 잡지사면 가계부 주는데요..어떤게.. 7 서인현 2003/11/26 893
278850 내가 왜 이럴까? 1 한심이 2003/11/26 876
278849 서귀포 감귤이 가지채 왔어요 4 나혜경 2003/11/26 881
278848 손샘님의 트위스터 다이어트 하신분들 후기 부탁드려요 6 아이비 2003/11/26 928
278847 치즈입니다. 19 치즈 2003/11/26 1,128
278846 치즈님 지성원 2003/11/26 1,021
278845 할머니 생신상... 4 TeruTe.. 2003/11/26 905
278844 히^^;; 제 얘기듣고 조언좀..제몸이 왜 이럴까요??? 6 깜찍새댁 2003/11/26 1,106
278843 시골사는 이야기(운 좋은 나무꾼) 7 쉐어그린 2003/11/26 830
278842 저도 벙개하고 싶어요 3 쉐어그린 2003/11/26 875
278841 대구 번개의 짧은 만남 9 코스모스 2003/11/26 895
278840 jasmine님....... 23 치즈 2003/11/26 1,628
278839 반가운 칭.쉬 1 물푸레나무 2003/11/26 895
278838 스트레스,어떻게 해소하세요? 16 파스텔 2003/11/26 956
278837 칭.쉬가 드디어 내손에있네요 1 녹차 2003/11/26 876
278836 베이비 아인슈타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2 champl.. 2003/11/26 897
278835 어제 소매치기 당했어요.. 10 뿌니 2003/11/26 1,156
278834 (급)조문과 화환에 대해서,,,질문이... 4 급해서 2003/11/26 935
278833 집들이때 노래시킨데요... ㅠ.ㅠ 3 hosoo 2003/11/26 929
278832 대구벙개 참여못한 아쉬움.... 4 야매여사 2003/11/26 888
278831 감기, 아이는 소아과만 이비인후과는 안되나요? 4 1004 2003/11/26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