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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빌려가서 안 돌려주는 사람들. 특히 책 빌려가고 입 싹 닦는 사람들 너무 미워요..
그닥 친하지 않지만 과동기고 그런데.
어느날 저희 집에서 영어관련 서적을 빌려갔어요..
그게 시리즈로 있는건데..
자기도 영어공부 해보겠다면서 빌려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깜빡의 여왕이라.. 빌려간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만나서.. 문득 그 책 얘기를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웃으면서. 넌 내가 빌려간 것도 모르지 하고 제 기억력을 비웃는 거예요.
거기까진 좋아요..
근데..빌려간거 알면서 안 돌려주는 이유는 뭡니까?
제가 " 그래 그럼 돌려줘" 했더니. .갑자기 분위기 싸아해지면서 말을 돌리네요.
그 친구가 그 책 살돈이 없다면 말도 안해요.
자기 쓸 거 다 쓰고. 그날 우리가 먹은 음식값으로도 .. 책 3-4권은 사겠구만..
제가 이 친구땜에.. 외동딸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거든요.
지가 잘못하고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는 커녕 저런 식으로 분위기 싸아해져서
그담에 연락도 안하고 그래요..
저도 아주 가끔가끔 만나는데.. 이제는 만남도 없애야할거 같아요.
전에도.. 무슨 테이프를 제가 샀는데 그게 2천원 이었어요..
자연스레 그 친구도 제껄 썼어요. 사실 저런건 두개 사기 아깝고.
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 테이프를 가져가려고 하는데.. 친구가 그걸.. 어느새 나눠놓은거예요..
딱딱한 종이에.. 그 테이프를 감아놨더구라구요.. 그게 그냥테이프가아니라 좀 특수한 테이프라
그런 식으로 해놔도 괜찮긴 한데..
하여간.. 저한테 원품도 아니고 종이로 말아놓은걸 주면서 가져가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왜냐면 제 돈주고 제가 산건데.. 저렇게 저한테 상의도 없이 나누어 놓은 것도 이상하고.
또..저한테 주는 것이 양이 더 적더라구요..
제 딴에는 양보해서.. 반나눠준다 치고.. 원품을 달라니까
그 애가 " 그것도 많아 . 그냥 그거 가져가"이러더라구요..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진짜 그런 순간은 오히려..할말을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 이거 내가 돈 냈잖어."
그랬는데.. 진짜 그날도 분위기만 어색해지고.. 결국 저한테 원품?도 안주고 지가 가지더군요..
전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더 얘기 못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진짜 돈 몇푼에.. 애가 너무 뻔뻔하고 치사스럽게 구는거 같아요..
깜빡 자기가 돈 안 낸거 잊어버렸다고 쳐도.. 저렇게 얘기하는데 저 같으면..
그래. .그럼 너가 다 가져가.. 이러던가..최소한.. 원품은 저한테 줬을거 같아요.
저건 완전 주객이 전도된거잖아요..
말은 해서 뭐하나모르지만.. 참..
가난한 애도 아니고.. 왜 저러나 몰라요.
가난이 전혀 문제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무조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있는 듯해요..
근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책은 빌려가서 안 주는 경우가 왜 이리 많나 몰라요.
이상하죠.
다들 돈 주고 산건데.. 읽으면 돌려줘야지..
또. 정 그러면 도서관 가서 빌려 읽던가..
저희 집에 책이 많은데.. 사 놓으면 자꾸 빌려달라고 해서 안 돌려주고.
이제 안 빌려준다니까.. 되게 서운한 표정짓고.. 좀 티껍다는 식으로 보더라구요..
1. 말만 들어도..
'09.2.12 9:08 PM (125.177.xxx.163)너무 짜증나요~~~~~
그런 사람 뭐하러 만나시나요?2. 은혜강산다요
'09.2.12 9:19 PM (121.152.xxx.40)저도 이런 사람 정말 미워요 저 또한 안 돌려줘서 분실한 책이 넘 많답니다..ㅠㅠ
3. 휴..
'09.2.12 9:20 PM (124.61.xxx.29)그 친구분 생각하는게 너무 유치하고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은 혹시 과 동기라서 계속 얼굴 볼 생각에 만남을 유지하는건가요?
제 생각엔 그 친구때문에 스트레스 받느니 정색하고 관계 끊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정말이지.. 매번 느끼는거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그런 친구는 어디가도 환영 못받아요.4. 으...
'09.2.12 10:04 PM (122.32.xxx.10)친구가 아니네요. 친구라고 생각하면 저런 얌체짓 못하죠.
끊으세요. 아마 두고두고 저렇게 행동할 겁니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을 거에요. 윽..5. 왕짜증
'09.2.12 10:23 PM (61.78.xxx.181)내 주변에 딱 저런얘있었는데
걘 어찌 인복이 좋은지
주변에 항상 걜 위해 희생해주는 친구나 암튼 그런 사람이 하나씩 꼭 있어요..
삼대가 복을 지어 제가 다 받는다고
대학동기들 같이 어울린 아이들은 입을 모아 말하지요..
책 돌려받고 인연 끊으시길...6. 진짜
'09.2.12 11:21 PM (211.243.xxx.231)그런사람 왜 만나시나요?
저같으면 안봐요~
그리고 왜 딱부리지게 말씀 못하시는지...그 친구가 원글님 만만하게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대신 싸워드리고 싶어요~ ㅎ7. 그래서 저는
'09.2.12 11:37 PM (76.29.xxx.139)책, 디비디 절대 안빌려 줍니다.
돌려받기 힘드시겠어요.
그냥 만나지 않으심 안되나요?8. ..
'09.2.13 3:06 PM (211.229.xxx.53)푸훗.....친구집에 놀러가서 책내놔라 해서 가져오겠어요..저라면!!
저도 이웃에 책빌려줬더니 매번 덜읽었다면서 안돌려준게 3년..!!
내가 너무하지 않냐면서 나도 그책 지금 보고싶으니 나중에다시 빌려가더라도 우선 돌려달라니
주기싫은데..하면서 겨우 주더라구요.
서점에 가서 책살돈이 없으면 말도 안합니다..자기애 고가의 장난감은 척척 사주면서
울집에 있는책은 모조리 탐을내니..
언젠가는 아이 전집 새로 들였더니..어머나~ 나도 이책사고싶네..신랑에게 한번 보여주고 사달라고 해야겠다면서...허락도 없이 전집중 대여섯권을 뽑아서 들고 가는겁니다..금방 보고 줄께..함서..(빠닥빠닥한 새책을!!)
그러더니 몇일을 안주길래...나중에 그집가서 보니 침대에 책이 뒹굴고 있더군요.
신랑보여주긴 뭘...자면서 애 책 읽어준 티가 팍팍 나던데..
결국은 저도 달라는 말 없이 집에 갈때...딱 챙겨서..이거 다시 가져간다..하고 가져왔어요.
돌려달라고 하면 더보고 준다고 할게 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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