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선생님들께 고함

[김혜경]

82cook에 한의사 선생님들 눈팅 무지 많이 한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부탁 드려볼까하구요...

제가 쌍화탕 무지 좋아하는건 아시죠? 몸이 조금만 시원치 않아도...
제가 먹어본 것 중 으뜸은 몇년전 경희의료원에서 보내줬던 것이에요. 과립형으로 커피처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었어요. 그거 한봉이면 만사 OK였는데.... 거기엔 대추니 잣이니 하는 거 없었구요, 향 끝내주구요.

이런 쌍화탕 찾고 있는데 잘 찾아지지 않네요. 어느 한의원인가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구요.

저처럼 쌍화탕 좋아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을 듯 한데...
혹시 한의사 선생님들 중에서 봉사차원에서 쌍화탕과립을 만들어서 파실 분은 안계신가요?
단가는 택배비를 포함해서 3만원정도? 몇봉지가 될 지는 선생님들이 알아서 해주시구요...어려운 부탁을 드린 건가요?

올 겨울 춥다고 하는데 미리 겁이 나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부디 숨지마시고 리플 달아주세요.
혹시 무리한 얘기이거나 어려우면 어려우시다고 달아주시구요.

[박수진]

한의사는 아니지만 과립형 쌍화탕 저도 즐겨먹거든요.
전 민우회생협에서 주문해 먹는데( http://www.minwoocoop.or.kr/index.html?sid=143cdfb7a13b53e561f87f2b796285a5 ) 대원식품 사이트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거기 홈피 들어가 봤거든요. 민우회생협 회원이면 생협에 주문하시면 되고 아니시면 대원식품 홈피에서 주문하시면 돼요. 맛은요 까다로운 우리 엄마도 좋다고 하시고요. 생협이랑 직접 사는거랑 가격은 같아요. 50포에 16000원.

[나나]

풀무원에서 하는 올가라는 유기농 슈퍼마켓에 가면,,
올가 쌍화차 파는게 있어요,,,분말 형태고 국산 원료 로만 만든거래요,,
7000원에 20포 들었든데,,,쌍화차랑 대추,잣 고명등이 든 포장이 각각 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고명을 넣어 먹을수 있어요,,,
몸살 기운 있거나 피곤할때 먹으니 땀이 쫙 빠지는게 좋던데요,몸이 건조할때 마시면 몸에 수분도 적당히 보충 되는 듯 하구요,,생강향이랑 옅은 계피향이 나요,,
매운향 싫어 하시는 분들은 싫어 하실 수도 있는데,대체로 맛이 진한 편이고,단맛은 단 거 좋아 하시면 꿀이나 설탕을 더 넣어 드시면 좋을듯 하네요,,저도 이 쌍화차는 첨 사먹어 보는데 괜찮네요,백화점에서 파는 보명한차도 좋아요,,이거보다는 좀 매운맛은 덜하고 달달 한듯 해서 부담없이 마시기는 좋은데,감기 몸살에 땀이 쫙 빠질 정도의 약발(?) 은 안나요,,목 아플때 마시면 목이 부드러워 져서 한결 좋아지는 효능은 있는 듯 해요.
정말 정말 감기가 심하면 엄마가 아시는분 약재상에서 쌍화차를 한약처럼 파우치에 해서 주시는데..그게 진짜 효과는 최고예요,집 근처에 건재상이나 약초상 같은게 있으시면 가서 맞춤해서 드시면 왠만한 분말보다는 더 진하고 좋기는 해요..거기다 해바라기씨,호박씨,잣,대추꽃 ,땅콩 같은거 고명으로 올려서 울 엄마는 진하게 해서 드세요.분말 형태도 편하기 하지만 파우치 형태로 해서 서늘한데나 냉장,냉동 보관 했다가 데워서 마시는 것도 간편하고 좋던데요,물 조절에 실패도 안하구요,,

[한의사]

개인 한의사로서는 도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과립형은 제약회사 혹은 대형병원에서 대량으로 만들때 가능한 것이거든요.
대개 겨울철 원내용으로 사용할때는 윗분 말씀처럼 탕제로 해서 파우치 포장한 걸 많이 씁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혜경]

아, 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