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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분중에 서울대 출신만 클릭하세요...
외모도 평범 말투도 평범 그냥 말 그대로 평범했는데
막상 서울대 출신을 보니 경외감이 생기더군요...
여기 회원분 중에 서울대 나와 무슨 직장을 가졌는지....
그리고 고등학교때 정말 전교에서 1등 하셨나요...
그리고 지금 주부로 그냥 있으시면 뭔가 억울 하지 않나요?
기껏 열심히 해 서울대인데 그냥 주부로 있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리고 자기 자녀가 자기보다 못 한 경우를 보면 느낌이 어떠신지요...
또 서울대 출신이라 주위에서 대단하게 자기를 본 다는 느낌이
들던가요,,,,그때 그 기분이 어땠는지??
또 자긴 서울대인데 남편은 그보다 낮은 대학일때 남편이
자격지심은 없었는지요?
또 대학시절 일반 직장 보다는 전문직이나 아니면
고시나 교수로서의 삶만 생각하셨는지요..
1. 미자격
'09.2.10 8:54 PM (59.18.xxx.178)클릭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클릭한 셈이 되었네요.
에구, 어서 나갈게요.2. caffreys
'09.2.10 8:54 PM (203.237.xxx.223)전에도 비슷한 거 올라왔었는데...
서울대 출신만 클릭하라고 했고...
질문도 비슷했던 것 같아요.
서울대 나와서 지금 뭐하냐고...
SKY 였었나..
답글 엄청 많았었어요3. ```
'09.2.10 8:55 PM (222.238.xxx.146)댓글 제한도 아니고 클릭 제한은 처음 봅니다.ㅋㅋㅋ
4. 서울대로서의 삶
'09.2.10 8:55 PM (121.129.xxx.135)말 그대로 평소 궁금해서요...
서울대 출신을 접하기 어려워 그분들의 삶과 가치관은
일반인들과 뭔가 틀리나 싶어서지요
별뜻은 없습니다.5. ???
'09.2.10 8:56 PM (218.209.xxx.148)서울대 출신은 아닌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클릭했습니다.
클릭회수에서 저는 빼주세요.6. 전
'09.2.10 8:56 PM (122.35.xxx.119)고등학교 영어교사고, 지금 몇년째 휴직중입니다. (욕먹을까 두렵..)
아이는 아직 어려서 모르겠고, 별다른 시선은...글쎄요..직장에는 워낙 같은 학교 출신들이
많이 계시고, 가끔 엄마들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되면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7. 대답하면
'09.2.10 8:57 PM (121.169.xxx.213)낚이는걸까요?;;
서울대 나와 지금 집에서 놉니다; 가끔 용돈벌이정도--;
고등학교때 정말 1등이었습니다. 입학, 졸업 모두요.
공부 왜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원래 꿈이 현모양처였어요.
아직 아이는 안태어나서......... 못하면 답답할거같긴합니다. 근데 그냥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알게만 키웠음 좋겠어요.
주변이 죄다 서울대라 대단하게 보고 그런건 없네요. 서로 바보취급..8. 서울대로서의 삶
'09.2.10 9:00 PM (121.129.xxx.135)낚이는거 아니에요,,정말 그 분들의 삶은 어땠는지 제가 너무 궁금해서 그래요...
전 주위에 서울대 출신이 언ㅅ어서 정말 그분들의 삶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요9. ***
'09.2.10 9:05 PM (58.140.xxx.177)저는 미혼 언니 형부는 동문에 아이가 둘 이네요
사람나름이죠..
울 조카들 2호선내의 대학에 합격했으면 좋겠다 희망하구요
주부로있기엔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울 언니는 누굴 가르치는건 적성에 안 맞고 좀 더 연구(?)하고 싶어하는데
이상만 높아서 상상만하구요... (사실 여건이 아이가 둘이라 힘들긴해요...)
가끔 이야기 해보면 울 조카들 "우리가 어떻게 서울대에....?"이런답니다
주위에서 모두들 목표라도 세워봐라 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는편인데
그저 자기들이 느끼기엔 먼게만 느껴지나봐요
제 생각엔 부모의 역할이 큰데
울언니나 울형부는 어렵게 자라서 그저 열심히 했고
이 아이들은 그런 절실함이 없는듯합니다10. 남편은 지방대
'09.2.10 9:06 PM (58.120.xxx.96)출신인데 자신감 충만입니다 ㅎ
성격 나름인가봐요. 전혀 자격지심 없고 자기 잘난 맛에 살아요.
제가 더 자신감 없어요.
직장에서 봐도 서울대 출신이 꼭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나이드니 출신대학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대학 동기들 봐도 다들 평범하게 살아가고...
학벌에 대한 욕구는 나 혼자로 충분해서
그다지 아이들에게서 충족시키고 싶은 생각은 덜 들어요...11. 아직
'09.2.10 9:10 PM (220.75.xxx.204)젊으신(?) 가 보네요.
이런게 다 궁금하시니....12. 댓글
'09.2.10 9:12 PM (122.199.xxx.92)달려거든 카이스트 이상은 되어야 하나요?
13. ㅇ
'09.2.10 9:14 PM (125.186.xxx.143)이런거 조사는 왜하시는지.. 어제는 의사와 검사를 비교해서, 자식이 검사된다고 하면 어떨거같냐는둥 ㅎㅎㅎㅎㅎ. 궁금증도 제각각이지만ㅎㅎㅎ본인과 너무 멀어서 생기는 궁금증인가요?
저는 아니지만, 제주변에 많아요. 학교도 집안 친척도..그외 친구들도..서울대 출신들 대체적으로 이미지 좋습니다. 순박하고, 겸손하고..적어도 제또래에선요...
서울대 출신들..여자들의 인상적인 공통점은 뭐랄까.. 자식들한테 싫은걸 강요하진 않는다는거..특히 공부...뭔가 자식이 행복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하더군요. 그래도 뭐 엄마머리가 좋으니, 공부는 잘하죠..여튼 뭔가,억지로 아둥바둥 하지 않는모습들..좋더군요. 좀 자신감있는거기도 할테구요
근데, 우리 친척들 그학교 출신 하나같이..부와. 안정적인 가정...이런것들은 성적과는 무관하다는 생각을 들게하죠.14. 서울대로서의 삶
'09.2.10 9:15 PM (121.129.xxx.135)윗님 너무 우스워서,,,ㅋㅋㅋ
카이스트 포항공대까지 인정합니다,,ㅎㅎㅎ
그 대학 출신들도 댓글 다셔도 되요,,,ㅎㅎ15. ㄴ
'09.2.10 9:19 PM (123.109.xxx.137)이글 베스트 가겠네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제목도 그렇고 너무 자극적입니다.
논란만 불러 일으키고..
관심받고 싶으셨던게 아니라면 정말 의도야 어찌되셨건 불쾌지수를 마구 상승시켜주시네요.16. 그러게요
'09.2.10 9:20 PM (125.140.xxx.109)이런글은 좀 생각하시고 올리셨음...
17. 서울대로서의 삶
'09.2.10 9:22 PM (121.129.xxx.135)윗님 베스트 바라보고 쓴 글 아니에요...
말 그대로 평소에 너무 궁금해서 쓴 글이고요..
설령 이 글이 베스트에 간들 그게 그렇게 배 아프고
속 쓰리면 어째요,,,,내일 병원에 함 가보세요,,
위염이 있지는 않으신지,,매사를 그렇게 비딱하게 보시니,,안타깝네요....18. 우리집에
'09.2.10 9:24 PM (116.126.xxx.32)서울대생 있습니다.
지금 졸업반... 취업길이 아득해 진로를 바꿔 의학 대학원 가 볼까 무지 고민중이지요.
서울대도 뾰족한 수 없어요...ㅎ19. 그냥 알려주세요
'09.2.10 9:34 PM (67.204.xxx.43)아니 궁금하면 물어볼 수 있지 뭐 다들 그렇게 시선이 곱지 않으신지..
간호사 하는 직업 궁금할 수 있고 시장 좌판 이야기 궁금할 수 있고 꽃집 아가씨 이야기 궁금할 수 있고 정치 하는 사람 부인 이야기 궁금할 수 있고... 아이들이 왜 why책을 읽나요. 궁금하니깐요.. 이런 궁금한 거는 책에 안 나오잖아요. 그러니깐 물어볼 수 있지.. 싶은데 다들 왜 대답은 안해주시고 원글님 몰아부치시는지....
물론 원글님이 입장을 제한하셨기 때문에 그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 또 다르게 생각했네요.. 제목에 정확하게 요지가 있으니깐 피해갈 사람은 패스 할 수 있겠다...
암튼. 제 요지는 궁금한 거 물어보는 사람한테 무안 주지 맙시다. 그게 자게잖아요.
전 하버드.. 아이비리그 나온 애들이 친구로 몇 있는데 사람사는 거 다 똑같드라구요.
그냥 월급이 나보다 좀 많고 (하는일은 거기서 거기..) 친구들 능력이 다 좋아서 가끔 덤으로
저도 발넓게 친구들 사귈 수 있고 아프거나 법문제 궁금하거나 그럴 때 그 친구들이 도와주긱=도 하고( 자기 분야는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문의)... 뭐 그런 것 같네요. 제 친구들 중엔 전업주부 없어서 그 부분은 답변 못 드리지만 전업주부라도 자기가 공부를 해 봤고 공부가 막히거나 진로를 선택할 때 자기자신만의 대처법이 있기 때문에 자식 뒷바라지만 하더라도 조금은 표가 날 것 같다.. 이게 제가 지금까지 느끼는 생각입니다.20. 저도
'09.2.10 9:38 PM (203.232.xxx.209)서울대 출신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해되는 질문인데요?답글도 궁금하구요...
21. 휴...
'09.2.10 10:01 PM (222.112.xxx.79)저 서울대에서도 커트라인 젤 높은 과 나왔어요.
교수한다고 대학원와서 계속 공부하는데, 박사논문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어서 친정엄마한테 엄청 잔소리 듣고 살고 있어요 ㅠ.ㅠ (엄친딸/엄친아들은 다들 학위도 빨리 따서 자리도 잘 잡고 아님 고시봐서 전문직이나 의사한다고...)
사시나 행시 패스한 친구들은 전문직 종사하고 있고, 일반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평범한 회사원 내지 금융인으로 살고 있고...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듯이 대학 친구들끼리는 서로 바보라고(^^;;) 그러지는 않지만 뭐 특별한 거 못느끼고 살구요.
서울대 와서 좋았던 건 대학 1-2년 정도까지 였던 거 같아요. 그 후엔 뭐...
전 서울의 평범한 여고 나와서 전교 1등 계속 했는데, 외고 나온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구요.
글구 전 전업하고픈 마음도 굴뚝같은데 그동안 공부한 게 넘 아까와서 그만둘 수 없어요. 주변에 서울대 나와서 전업하는 친구/선배는 아직 못봤구요 (아직 30대 초중반이라서 그런지...)
신랑도 설대 동문이라 그닥 특별한 거 없구요. 서로 전공이 달라서 많이 배우고 살아요.
남들이 보기엔 제가 꽤 괜찮아보이는 조건인듯한데 (그냥 교회나 다른 곳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의 반응), 친구/선배들과의 교류에선 그냥 평범하구요, 울 엄마한테는 엄청 못난 딸입니다(--;;)
요즘 친정엄마한테 시달리다보니 좀 넋두리가 되었네요.
전 서울대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데, 사회적으로 볼 때는 학벌보다는 직업이 중요한 거 같아요.22. 저는
'09.2.10 10:09 PM (218.38.xxx.134)서울대 출신이 아니지만.... 답글 답니다.
사촌형님 ,,,,수더분하고 아들 3낳고 애들도 평범하고 조용하게.... 잘 키우셔서,,,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아주버님이 변호사시거든요... 서울대는 아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형님이서울대 약대나오셨더라고요
아는척 안하고 잘난척 안하고 항상 겸손한 형님앞에서... 저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한참 지난후에 일을 안한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뭐... 아쉬움이 남지만.... 아이들이 소중해.. 그 길을 접었다고 하시더군요...
그 아들들... 엄마 아빠처럼 머리좋아... 손꼽히는 대학갔고... 둘짼 서울대 다니네요...
그저 부럽습니다.////
좋은 대학도 부럽지만....
돈도 명예도 재산도 학벌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건만....
잘난척 안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은...정말 ..... 존경하는 부분입니다.23. ...
'09.2.10 10:17 PM (121.168.xxx.88)베스트를 바라지 않았으나.. 베스트에 갈 예감지수 90 퍼센트 입니다.
순수한 호기심에 올리셨는데.. 불쾌지수..운운한 댓글도 좀 그렇고.
그 댓글에 비비꼬아.. 답하는 원글님 태도도 보기 뭐하네요.
댓글을 보니 주변에 서울대 출신이 없어서 그들 삶이 궁금하셨다고 하는데..
그걸 꼭... "서울대 출신들만" 클릭하라는 식으로 제목을 올리니... 좀 그렇긴해요.
이건 서울대 아닌 사람은 클릭하지 말라는 말인데...
여러사람 모인 자계에서 자격요건을 두고 클릭하지 말라는 자체가 좀 무례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서울대 나온 사람들 어찌 사나 궁금하긴 해도..
원글님의 제목짓는 솜씨는 별로신거 같아요.
아 서울대 아닌데.. 긴 댓글 달아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주제넘은 참견을 한 건가요?24. 제동생이
'09.2.10 10:23 PM (211.208.xxx.222)71년생이고 고딩때 전교1등 그해 걔네학교서 갸만서울대 갔습니다.
서울대미학과. 5남매중막내구요. 그녀석 앞길 탄탄대로일줄 알았습니다
행시1차붙고 2차 떨어지더니 평생경험하지 않은 패배감에 지금껏 폐인입니다.
우린 볼때마다 안스럽고 공부바보라고 불러요.
우리부모님 한숨에 큰누이인 제가슴이저립니다.25. ..
'09.2.10 10:35 PM (125.182.xxx.11)대학강사이고 책도 서너권 썼고 지금도 공부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도 서울대 나와 교수이고 부자는 아니지만 그냥
안정된 생활. 애도 서울대 다니고 있어요.
4형제 중 셋이 서울대 나오고 배우자도 다 서울대인데 의사인 언니는 가정생활이
불행해서 저렇게 살려면 뭐하러 공부 잘했나 싶기도 하고
나처럼 대학강사하다 최근에 그만 둔 우리 올케는 뭐가 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불행한 모습이네요.ㅜㅜ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랍니다.
가끔 집에 뭐 고치러 온다든가 배달오거나 하는 분들이 서울대 학위 기념패를
우연히 보시면 갑자기 태도가 깍듯해져서 그럴 때마다
바르게 살고 공부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한답니다.26. 편협한글쓴이
'09.2.10 10:35 PM (116.39.xxx.212)은근 사회적 성공보다 좋은아내, 좋은엄마로서의 역할을 폄하하는 의도가 다분하군요.
사회적 성공? 명성?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도 많습니다.
그에 못지 않게 좋은 엄마, 좋은 아내로서의 성공도 충분히 가치있고 고귀한 일이지.
자신과의 결혼으로 골드만삭스를 그만둔 아내를 보며 신해철씨가 그러더군요.
집사람의 헌신적인 희생에 존경을 표한다고.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지만 세상을 좀 넓게 보십쇼.
그렇게 살면 인생이 의믹 ㅏ있겠습니까
쯧쯧27. ..
'09.2.10 11:05 PM (122.34.xxx.54)이런 글 올릴수도 있지만
제목은 좀 그러네요
제목을 굳이 그렇게 달지않아도 알아서들 달아주실텐데요28. ,,,
'09.2.10 11:07 PM (125.152.xxx.177)서울대 나와서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동문 친구들 선후배들도 다 평범한 회사원이나 전문직이라 그런지 별로.. '서울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성공이 중요한 거겠죠.. 서울대는 그냥 책 보는데 취미가 있었던 사람들이 가는 학교고요, 딱히 대단히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사람들 다니는 학교는 아니예요.
단지 공부에 재능이 있었다는 게 성공 및 높은 자기 충족감으로 꼭 이어지는 건 아니예요.29. 주위
'09.2.10 11:31 PM (116.37.xxx.48)저는 아니지만 주위에 서울대 수학과 나와서 전업주부인 엄마 있어요.
아이 교육 남다르게 시키고 엄마들 치마바람은 비껴서고 열심히 살던데요.
친하다보니 그런건 느끼겠더군요.
아이 머리 하나는 확실히 물려줬다....30. 학력이 무슨소용
'09.2.10 11:57 PM (76.29.xxx.139)이 있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원글님 분위기는 설대나온 사람들 뭔가 다를거라 생각하시는 것같은데,
사람나름이지요. 설대나온 인간같지 않은 인간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요.
전 설대학위 두개있는데 지금 무직입니다.
뭐 좋게 말하면 창작활동에 전념한다고 해도 되지만요.
자고 일어나면 내가 대졸인지 중졸인지...
어느대 나온거 생각하며 살지 않지요.
지인이 예일대 박사까지 했는데 연구직을 잃고 한동한 그냥 있은적이 있어요.
빨래터에서 누굴만나 얘기하다보니 그 사람은 하버드 나와 도서관에서 일하며
연극같은거 하며 산다고 그러더래요..서로 반가웠다나..
공부가 좋아 하다보니 유명대는 나왔지만 그후엔 경쟁하며 자기자리 지켜야하는데
그런거 싫어서 그냥 좋을대로 사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제 어머니는 우리애도 저처럼 될까봐 제발 돈벌수 있는 공부하도록 하거라 하십니다.31. ^^
'09.2.11 12:08 AM (119.196.xxx.108)하하 댓글금지면 몰라도 클릭금지는 저도 첨 봅니다.^^
그나저나, 서울대도 과나름인데
서울대 저기저기 하위권학과는 저저저 아래 대학의 중위권 과와
입학수준이 비슷한데
서울대 의미가 있나요??32. 넘 잼있는
'09.2.11 12:24 AM (211.54.xxx.138)글이라 클릭했네요. 전 학부 서울대, 그 중 최상위과 중 하나 졸업했구요.
졸업후 유학갔다와서 전문직입니다. 고등학교는 외고여서 1등은 못했구요ㅎㅎ
결혼했고 아이도 있지만 아직은 전업에 관심없구요, 솔직히 남편은 힘들면
집에서 쉬라고 하고 (무척 착한 사람이지요) 저두 아이가 중학생 정도 되면
잠시 전업으로 있을까 생각도 합니다. 그치만 아직까지는 일에서 얻는 보람
이나 기쁨이 크기에 쉽게 포기가 안됩니다. 가족한테 얻는 위안이나 기쁨도
만만치 않지만...분명히 종류가 다르지요. 어떻게 풀어갈지는 제 숙제입니다.
제 주변에 대학 동기들 보면...대체로 성실하고 순박하고 착한 편입니다.
남들이 묻기전엔 우리먼저 절대 학부 어디 나왔다~이런 말 안하죠.
82에서 너무 자주 쓰이는 sky란 말도 솔직히 저는 어색하고 제 친구들도
물어봤더니 다들 웃습니다 ㅎㅎ.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은...인생을 살면서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주지만
그 기회의 문을 통과하지 못했을 때의 자괴감은 비서울대 출신들보다
더 크다는 걸 실감하며 삽니다. 주변에 평범한 회사 취직하는 거 우습게
보면서 고시에 뛰어들어 폐인된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 제자식이
학교공부를 꼭 잘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현명하게
자랐음 하는 바램입니다.33. ^^
'09.2.11 12:54 AM (211.202.xxx.53)저요. 전 전업주부예요. 정말 학교때 전교 1등만 했었구요.
좋은점은 학벌 컴플렉스 없다는거 하나인것 같아요.
잼있는건 저희 시어머님은 제가 뭘 해도 너는 머리가 좋으니 뭐든 잘하는구나~ 하며 칭찬을 하세요. 뭐 살림하고 아기 키우고 하는것도 넌 똑똑하니 뭐든 잘한다 이렇게 말씀하시구요.34. ㅎㅎ
'09.2.11 2:06 AM (121.129.xxx.47)저도 궁금해요.. 경외심?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프리미엄은 있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 서울대 출신들..자존심 강하던데요.. 이런글에 덧글 안달거 같아요..
한친구.. 중,고 같은학교 나왓는데..늘 전교1등.. 서울대 경영학과 나와서..
모증권회사에 있다가..승진때 남자동기한테 이유없이 밀렸다고..홀연히 외국계은행으로 스카웃되어 가던데요..그은행 내부 그친구 자리에 가본적 있는데.. 리포트, 회의, 직원간 대화도 영어로 하더군요..쩝..
영어로 막 타이핑하는데..딴세상 사람의 느낌..
그친구 아직도 그일하고 있을거 같아요.. 보고싶네요..^^35. --;;;;
'09.2.11 2:36 AM (35.11.xxx.147)주제 자체가 금기시 되는 주제는 아니지만
원글님 태도랄까 사고방식이 정말 뜨악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네요
중학생 정도의 아이, 너무너무 나이브한 분 또는 정말 악의적인 낚시꾼 셋중에 하나 같아요..
--;;;;;36. 클릭해서
'09.2.11 3:06 AM (125.178.xxx.12)죄송^^
제가 보기엔 서울대 지능형 안티...37. 주변에
'09.2.11 3:44 AM (125.178.xxx.15)서울대 출신이 드물어 진정으로 궁금해서 올리신거라 믿고 ....
전교1등...약대출신..서울 의대 넣어도 넘치는 점수 였는데..적성상 ..남편은 동문 , 문과쪽으로 최고과...졸업후 제약회사다니다 결혼과 함께 그만둠...가끔 약국하는 친구가 숨좀 쉬자고
악악대면 약국 봐주기도함...주위에서의 대단하다는 시선이 있지요...지금보다 이과 상위권의
입학이 더 힘들던 시절 ...지금은 의대도 워낙 많지만 80년대 초창기에는 지금보다 적었지요
카이나 포공도 없던시절이라 ,,,지금보다는 더 대한한것임을 부인못함...
아이들 공부 거의 1등 함...아주 검소 평범 겸손 단정함 ....나중에 학벌을 안경우는, 그런데도
그렇게 겸손하고, 수더분하고, 참 사람이 되었네요, 하는 말들을 많이들음
시댁이 대단한 재력가고 남편은 시댁 사업물려받아하고...아직은 뭐하나 부족할게
없어보이는 군요.
제얘기가 아니고 동생 얘기입니다
동생 말고도 사촌 육촌 팔촌 십촌 십이촌 형제들....항렬이 같은 경우만 ...해도 서울대 엄청나구요 제가 나이가 많은 편이라서 인지 제앞에는 그저 수더분하고 언니 누나라고 대우하며
제말에는 다들 죽는 시늉도하는 이쁜 아우들입니다...물론 오빠들도 제법있군요38. ...
'09.2.11 5:25 AM (72.141.xxx.242)저는 남편이 서울대 출신인데
뇌 구조가 다르긴한것 같아요
머리가 아주 휙휙 잘 돌아가는게 느껴져서
그럴때만 좀 다르다는걸 느끼죠
근데 돈 잘버는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민와서 외국에서 살고있는데
겨우 먹고사네요
그런데 이렇게 학교따지고 그러는거 전 너무 싫어요
학력과 인격은 전혀다른것 아닐까요
사람을 사람 자체로 평가하지 않고
이렇게 외적 조건으로 판단하는거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큰 문제예요
이곳 캐나다가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적어도 사람을 그런 잣대로 대하고 취급하지 않고 존중해주는것 같아요39. 큰언니야
'09.2.11 7:20 AM (165.228.xxx.8)그런데요...
서울대 나온 사람을 잡고 살면 상대방이 더 뛰어난 것 맞죠??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들어서요 ^^40. 저도
'09.2.11 8:42 AM (121.170.xxx.234)남편이 서울대출신인대 확실히 센스는 있어요. 연봉 1억정도고요.
돈잘버는 센스는 없는듯~글고 아이들 에게도 공부 강요하지 않고 생각이 바르고..
말수없고 차분하고 다재다능하고요 정말로 전인교육이란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사람 이랍니다 .특히 그 노래실력하며 글씨그림솜씨.. 여유있고 품격있는 말투...아~나는 땡잡은거야
휘리릭~41. 물레방아
'09.2.11 9:06 AM (125.241.xxx.98)서울대 나왔습니다
남편은 문과이고요
저는 고등학교 갈때 연합고사에서 ---도에서 1등 했고요
3년 내리 1등에 전교회장까지 했지요
남편도 거으 마찬가지이고요
-- 하다가 아이들 키우려고 얼마전에 접었습니다
두 아이 제대로 건사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아직까지는 아이들 아주 잘 합니다
우리식구 사위 딸 아들 해서 대부분 서울대입니다
머리들은 잘 돌아갑니다
한마디 하면 ----
아이들 아직 대학을 가지는 않았지만
아 이번에 한의대 간 조카가 드디어 ..42. 역으로..
'09.2.11 9:27 AM (211.230.xxx.89)원글님 제시하신 케이스에 95%정도 충족하네요..저는..
고등학교 전교1등.. 수석졸업했구요.. 재수없이 서울대 진학 (전문직이니 커트라인 높았어용)
학부 마치고 석사 마치고..박사과정중 학업중단.. (공부가 길이 아닌듯하여..)
회사 취직해서 근무하다가 남편만나 낙향.. 현재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전문직이지만 설대 출신은 아니니 거의 일치하지요?
이제 궁금하신거 답할차례..
1.주부로 있으면 억울하지 않은가.. 하는점은 아직은 없네요.. 아이들이 어려서 손갈일이 많아요.. 그리고 언제든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좀 있어요.. (자격증땜에 그런지도)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책은 아니겠지만 일을 할수는 있겠다는생각에 그런것 같아요..
2. 남편의 자격지심.. 그것도 아직 없어요.. 아주 가끔 그럴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남편이 가끔 저한테 "서울대 맞어? ㅋㅋ" 하기도 합니다..
3. 아이들 공부
아직 아이가 어려서 모르겠지만.. 공부하는거 보면 둔한편은 아닌듯해요.. 응..그런식으로 열심히 해보렴.. 합니다..
4
. 애로사항
위 댓글들 보면 서울대라고 드러내는거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 많이 보이네요.. 근데 저만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서울대 나온 본인들은 서울대 출신인걸 먼저 드러내고 밝히는 경우가 별로 없는것 같아요.. 타짜에서 보면 김혜수가 " 나 이대나온 여자야~~" 하잖아요.. ㅋㅋ.. 그런거와 비슷하게 " 나 설대나온 여자야~~" 하는 사람 한번도 만나본적 없네요..동문회나 향우회 같은 경우가 아니고서는요..
전 지방사는데.. 대학은 어디?? 하면 걍 "서울에서 다녔어요.." 하면서 어물어물 합니다.. 역차별 받는 분위기가 약간 있어서.. 유치원 자모모임 같은데서도 혹시나 서울대 나온거 알려지면 뭔 관계도 없는 일에도.. "서울대 나온 엄마라 역시 달라" 라는둥 하는 약간 비아냥 거리는 말투가 넘 싫어서요..
서울대 출신으로서 받는 혜택도 있겠지만.. 소수로서 일반 집단안에서 받는 편견의 눈길들도 있답니다.. 단지 학업성적이 좋아 이룬 결과일뿐인데.. 일반생활 모든면에서 "설대출신이 것두 못해?" 하는 그런 눈길들요..
모두들 맘편히 바라봅시다.. 모두 같이 사는 세상이잖아요..43. 2
'09.2.11 9:31 AM (123.248.xxx.152)남편, 저, 시부, 친정 아버지 다 거기 출신인데요 물론 시댁 형제들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때 학교 1등 정도가 아니라 도전체 1등도 하고 그랬다는데
대학 갈 땐 좀 시험을 못 봐서 간 대학이 Y 대라고.
근데 아이가 아주 머리가 좋습니다. 부모지만 애 키우면서 좀 빠르다고 느꼈는데
한번 국제적인 테스트를 받아 봤어요. 지금 머리 좋은 사람들만 회원이 될 수 있다는
클럽의 회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미 머리가 조다는 건 하늘로 부터 받은
축복이고 그걸 사회를 위해 잫 쓸 수 있어야 한다고요. 그럴려면 돈 보는 쪽보다는 머리 좋은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순수 학문이나 연구 내지는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한국 사회에서 애를 키우면서 그렇게 하도록 해줄 수 있을지가 사실은 좀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남 한테는 그런 얘기 안 한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괜히 머리 좋다더니 별 거 없네 하는식의 좋지 않게 남의 입에 오르 내리게
하는 우는 범하고 싶지 않아서죠. 어쨋든 좋은 학벌은 어딜가든 콤플렉스없이
살게는 해주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거기 나왔다고 다 행복하고 인생이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는 거는 분명해요.44. .
'09.2.11 9:38 AM (125.246.xxx.130)학교다닐때 1,2등을 서로 다투던 사이였으나 제 친구는 설대..저는 실패하여
지방대를 마쳤는데...하는 일은 같아요. 그 친구는 같은 학교 동기 만나 설에서 학교선생,
저는 지방 국립대 동기 만나 학교 선생...현재 사는 것도 비슷하고 그런데
다른 점은 전 젊어서 학력컴플렉스에 시달리며 우울한 청춘을 보낸 반면
그 친구는 언제나 당당해 보이더군요. 잘난체 하는 것도 아닌데
제 스스로 자격지심에 그리 보였나 봐요.
또한가지는 그 부부의 선후배, 동기들의 화려한 인맥도 부럽더군요.
다..지나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45. ...
'09.2.11 9:49 AM (124.49.xxx.109)ㅋㅋ 클릭해서 죄송해여~~
46. ..
'09.2.11 9:53 AM (58.148.xxx.67)저도 서울대 출신...
직장 생활 15년 하다가 지금은 전업 주부입니다.
학교 때 공부 잘했지만 전교 1등은 아니었고 내신 1% 정도...
대학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건, 사람들과의 관계,
선후배들이랑 교수님...그 정도, 뭐 서울대에서 특별히 더 해준 건 없다고 봅니다.
교가에도 나오죠, 뛰어난 인재들이 다 모여 들어 더욱 더욱 번성하는 서울대학교...
많은 학교들처럼 우수한 애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집단이지
학교가 특출나서 아이들을 우수하게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는 거....
근데, 전 사회 생활 하면서 항상 그런 거 있었습니다.
일단 어디가서 서울대 나왔다는 거 밝히지도 않았지만, 밝히기도 좀 그렇고,
혹 그 대학 나왔다는 거 알게되면 뭔가 더 기대하더라는 거,
혹 잘못하면 그 학교 나왔다면서 그렇게 밖에 못하냐하고,
뭔가 잘하면 역시 다르다하고 비아냥대듯 당연하게 여기는 느낌....
항상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나를 더 과대포장해서 본다는 느낌...그런 거 있었어요.47. 서울대
'09.2.11 9:53 AM (121.138.xxx.242)뭐 별 건가요? 학교 어디 나왔어요 할 때 꿀리지 않고 말하는 거 말고 별로 좋은 거 모르겠네요.
48. ....
'09.2.11 9:54 AM (211.194.xxx.141)우리 시부모님 다 서울대 출신인데 자식들 다 엉망입니다 알콜중독자등등 본인들의 기대감이 커서 자식들을 넘 닥달해서 일어난 현상인 것 같아요 현재 삶도 별로 좋지 않아요
49. ...
'09.2.11 10:01 AM (211.194.xxx.141)우리 집 남편 서울대 출신인데 옛날에는 이 학교 나온사람 경외감으로 봤는데 살다보니 아무것도 아니네요 지금은 저하자는대로 살아요 저가 남편을 꽉 잡고 있어요 ㅋㅋㅋ
50. ...보탤까요...
'09.2.11 10:13 AM (210.221.xxx.244)저도 서울대 출신....
저희 여학교지만 저희 동기가 11명이나 서울대를 갔습니다.
저는 입학때는 1등이었집만 졸업은 3등이었던듯.....
아이들은 어려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답답하지 않게 돌아가네요.
남편은 저보다 가방끈 더 길구요....
겸손하고 아는 거 많고...ㅎㅎ....저보다 나아요.
저는 회사 오~래 다니다 잠시 애들때문에 일을 접었어요.
전문직이라 조금 더 크고 나면 일할 예정이구요.
엄마들사이에 있다보면 말 조심하게 된답니다.
오히려 서울대 출신이 알려질까봐 조심하구요.
좀 그래요.....
사회에서는 서울대 출신이라서 분명히 우대받고 살았을 겁니다.
재수없이 말하자면 그러려니 살았던게 맞는 거 같구요.
하지만 주부세계(?)에서는 아닙니다. 괜히 돌리는 거 같아서
조심해서 숨기고 삽니다.
저희애들이 초등학생이나 엄마 아빠가 서울대 나온 것도 1년전까지
몰랐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홈커밍데이때 참석했다가 첨으로 서울대를 가보았지요.
....서울에 있어서 서울대인줄 압니다. 울 애들은....
오히려 엄마아빠의 출신학교 때문에 애들에게 굴레가 될까 두렵습니다.
저와 남편의 기대도 그렇게 높아져서 애들을 괴롭힐까 두렵습니다.
어떻게 떨쳐버리며 살아갈까 그것이 과제네요....
엄마 아빠 서울대나온다고 애들이 다 똑똑한거는 아닌거 같습니다.
선배들을 봐도 그렇구요....
서울대 나온 이들이 다 사회에서 잘 하고 사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전문직이라서 제한된 대학 출신만 보고 지냈는데
E대 출신들이 참으로 야물게 잘지내더군요. 야심도 오히려 서울대보다 많구요.
남편도 항상 그럽니다. 서울대 출신아니라도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 많다구요....
서울대 출신들은 약간의 열등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소심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거를 가지고 사는 거 같아요.
왜 고대나 연대처럼 어깨펴고 당당하게 어떨때는 용감하게 내세우면서 살지 못할까요?
최상위층은 당당하게 사는거 같은데 저희처럼 서울대 출신이라도
이땅에 중산층내지 서민으로 살면 오히려 숨기고 사는 경향도 있는거 같아요....
걍 두서없이 말을 이었네요.....ㅜㅜ51. 윗님동감
'09.2.11 10:18 AM (125.246.xxx.130)설대 분들은 오히려 설대를 내세우지 않더군요.
적어도 제 경험상으론 각종 모임에서 스스로 출신교 밝히며
상대 출신교 물어보는 사람들 중엔 소위 명문여대? 출신들이 많더군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52. ....
'09.2.11 10:27 AM (211.189.xxx.161)댓글보다보니 .. 그런게 느껴져요.
서울대 별거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위안을 받고싶어하는..
본인이 서울대 나와서 서울대 별거아니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자기가 나온 학교와, 자기가 노력한 결과에 대해 자만심은 아니더라도 자존심은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고대,연대,한양대는 사회에서 학교 드러내놓고 대놓고 뭉치지요.
하지만 서울대는 그러면 욕먹습니다.
전..그래요.
제가 집에 돈이 많아서, 부모를 잘만나서 서울대 간거 아니고
놀고싶은 맘 참아가면서, 남들 놀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학교 가서
좋은 직장 잡고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게 왜 은근한 죄의식과 움츠러듬이 되는지..
저도 그러고 살긴 하지만, [하하~ 서울대 별거 아니더라~]이런 말 들을때 좀 씁슬합니다.
직장에서도 그런 분 있어요.
자기는 지방대 나왔지만 서울대 나온 사람 밑에 부리면서 산다..
서울대 나온 애가 나한테 꼼짝 못한다, 하며 느끼는 쾌감같은걸로
자기 콤플렉스를 풀고싶어하는..그런 분이요.
서울대 나와서 반드시 세계에 이름을 날리며 떵떵거리며 사는거 아니지만..
전 제 학창시절에 최선을 다해서 그 학교 나왔구요..
지금도 남들 보기엔 그저 평범한 회사원에 애기엄마지만
제 대학시절이 참 아름다운 추억이고, 그때 친구들도 좋은 사람들이고..
그런 점만은 남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어요.
윗분처럼 저도 자식교육에 대해서 참 생각이 많아요.
저랑 제 남편이랑 둘다 서울대 최상위학과 출신이라,
이제 6개월 된 제 아기보고 다들 [넌 나중에 커서 공부 정말 잘하겠구나~]그러는데
그게 아이에게 부담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요.
잘해서 서울대가봤자 [너의 좋은유전자]로..본전치기인. -_-;;;
그래서 남편이랑 집에서 대학졸업장 치우자고, 고졸학력으로 살자고
우스개소리로 얘기해봤네요.. ^^53. 서울대출신부부
'09.2.11 10:59 AM (125.178.xxx.131)저희 부부도 서울대출신인데 저는 그냥 운 좋게 시험잘봐서 서울대갔고 신랑은 정말 머리가 좋지요. 신랑은 전공도 잘 살리고 회사에서도 나름 잘 나가는데, 전 전공 못살리고 일반 회사 다니다가 애 낳고 지금은 전업주부 하거든요. 전공 못살리니까 서울대 소용없더라고요.
근데 저는 전업주부의 삶이 사회생활 하는 것보다 더 좋아요. 워낙 성격이 소심한지라 사회생활에서 치이는 게 싫었거든요. 공부한 게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우리 애는 이제 두돌이라 공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지만 부담 안주려고 해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주려고요.54. 흠
'09.2.11 10:59 AM (211.178.xxx.106)여기 동창모임하면 되겠네요.
고등학교때까지 정말 제가 생각해도 독하다 싶을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갔습니다.
오빠가 공부를 엄청나게 잘했는데, 오빠 한테 늘 치이다 보니 오기로 독기로 공부해서 서울대 갔어요.
사실 전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서울대 가니 정말 머리 좋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노력으로 커버가 안될 만큼 머리 좋은 괴물들 많더군요.
어쨌거나 대학 졸업하고 교사생활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공부 하다가 결혼해서 지금은 전업입니다. 아는 엄마들 중에 제가 서울대 나온거 아는 사람 없구요.
정말 평범하게 지내요.
하지만, 전 제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그 대학을 갔기 때문에 그 대학에 대한 프라이드는 가지고 있어요. 머리가 좋은것도 능력이고, 노력을 그만큼 한것도 능력이니까요.
노력해서 안되는건 없다는걸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으니까요.
전 제 아이들이 자립적으로 살아가길 바래요.
요즘 아이들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오케이라는 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가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 큰아이는 멋진차를 가지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차를 어떻게해야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죠.
엄마, 아빠는 돈이 없다. 너에게 그 차를 사줄 만큼, 설사 돈이 있다고 해도 그 차를 사주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그 차가 얼마나 하냐?
얼마쯤이다. 그러면 그 돈을 벌려면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나..
뭐 이런 고민을 하더군요.
사실, 공부란건 동기부여만 되면 반은 해결된 것이거든요.
그리고 사람은 간절히 가지고 싶은 뭔가가 있으면 생각치도 못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고 전 믿습니다.
저또한 공부를 독하게 한 계기가 우리반에 미운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이기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으니까요.
어쨌든, 전 아이들에게 공부잘해야 한다는 말보다는 부모가 모든걸 너에게 해줄수 없다. 모든것은 니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할겁니다.55. 맞아요
'09.2.11 11:02 AM (124.80.xxx.136)서울대든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게 뭐고 뭐가 하고 싶은지 구체적 계획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제 조카도 서울대 졸업한 지 8년 정도 돼가지만 한 번도 직장 다닌 적 없고 그냥 있어요.
좀 있음 시집 가는 거 외엔 달리...
공부 머리는 좋은데 달리 관심 있는 일이랑 사람 부대끼는 거 싫어하고, 부모가 돈 있음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56. ...아
'09.2.11 11:03 AM (125.190.xxx.107)이런질문짜증나요...각자 열심히 사는거지 멀 그리 궁금해서...
57. 여기클릭ㅎㅎ
'09.2.11 11:13 AM (124.138.xxx.162)여기 클릭할 수 있네요..ㅎ ㅎ
고등학교때 즐겁게(?-돌던지지마세요)공부했더니 갔어요..
남편은 충남대 출신입니다. 그래도 즐겁게 삽니다. 신앙이 같아요
사는 것은 남들하고 똑같습니다. 대학은 대학일뿐..
공부에 대해서만 쬐금 자부심이 있을뿐 ..
아이 맡길때 없어 일년내 회식 못가 쿠사리 먹고..
맞벌이에 동동거리고...
그래도 그부분에서만이라도 능력이 있어 감사하며 살지요58. 제가느낀
'09.2.11 11:14 AM (119.207.xxx.10)서울대 출신은 공부만해서 그런가? 싶을정도로 사회생활에서 많이 순진한 편이었고,
일반 상식적인 일을 모를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접한 사람들은 다 착했어요.
그냥 이야기할때도 표가 안나고 똑 같이 떠들고 웃고..
근데 가끔 확실히 똑똑하다는걸 느낄때.. 전문적 지식을 이야기하다보면 느껴져요. 공부많이 한 표가 그때나요..59. 제 주변엔
'09.2.11 11:49 AM (220.75.xxx.221)서울대 나와서 치킨집 하는 아줌마도 봤고, 고대 나와서 짜장면집 하는 아저씨도 봤습니다.
아는엄마 서울대 사범대 나와 교사생활 10년하다 때려치고 전업주부로 몇년 지내다 다시 일하고 싶다고 잡은 직업이 치킨가게였지요.
고대 경영학과 나온 남편 동문은 멀쩡한 증권회사 다니다 돈 좀 날려먹고 그러다 매형이 중식요리사라 중국집 동업하구요.
뭐..제 눈에는 서울대 출신들 평범하고 윗분말대로 학벌에 대해 떠들지 않아요.
그냥 대학 나왔다 정도로 말하지 서울대 나왔다는 말 오히려 숨겨요.
주변에서 너무 와~~ 하고 천재 취급해주니 그거 부담스러워하고요.
그 서울대 나온 엄마의 딸은 공부를 못했어요. 그래도 그 엄마는 공부 못할수도 있지 이렇게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본인이 서울대 나왔다고 뭐 특별한 인생 사는거 아니고 평범하니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교사 떄려치고 치킨가게 하는걸 보면 인생을 좀 재밌게 살고 싶어하시는 스타일이더라구요.60. 벼락치기
'09.2.11 11:57 AM (116.36.xxx.157)저는 벼락치기로 들어갔구요..크크크..
(고3되어서 정신차린..그래서 그때를 되돌아보면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던..푸하하..)
제 남편은 초딩때부터 쭈욱 1등이었다 하네요.
저는 젊었을땐 직장맘이었구 지금은 잠깐잠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지금 이나이에 일 안끊기고 하는 것이 아마 학교가 주는 프리미엄 아닐까 해요.
지금까지 살면서 학교 프리미엄을 많이 실감한 편입니다.
윗글중에 설대출신들 사회에서 적응하는데 문제 있는 사람들 많다하셨는데..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드가 강하다보니
사회에서 만나는 동문들 중에 조금 정도가 심한 사람을 만나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이해하는 편입니다.
제 아이들 반은 우수하고 반은 보통 성적입니다.
커갈수록.. 부모가 서울대 출신인것이 부담되기는 하나봐요.
고딩딸이 하루는 자기네반에서 울집 부모학벌만한 친구를 보기힘들다 하대요.
그럼 모합니까..그건 저와 남편의 삶이지 딸아이 삶은 아니지요.
솔직히 공부 별로인 울딸보면서 우리가 설대 나왔는데..인서울도 못함 어쩌지하면서
가끔 불안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조기교육이니 뭐니하며 일찌감치부터
공부로 밀지는 않았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하는게 있었던것 같아요.
남들은..공부에 한이 맺힌게 없어서 그런거라하지만..잘 모르겠네요. 왜 그랬는지는.
위의 어느분 글처럼 누가 저더러 어느학교 나왔냐고함.. 망설입니다.
많은 기대와 비아냥(?)...감당 안되거든요.
영화에서처럼 '나 설대나온 여자야~'라고.. 스스로 말하지 않습니다.
기냥 조용히 있는 편이지요.
어떨땐..말안한 것도 이야깃감이 되기도합니다만...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직장에 다닐때에는 이 사회가 제 능력보다 넘치도록 주는 학교 프리미엄 등에 감사하며 살았고,
지금은 주부로서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61. d
'09.2.11 12:28 PM (125.186.xxx.143)뭐 서울대는 머리도 좋아야하고, 노력도 있어야하고, 기회도 남들보다 더 많은건 사실이지요.
62. ㅋㅋㅋ
'09.2.11 2:07 PM (203.229.xxx.225)우리집이나 신랑집이나 카이스트,서울대.연대..수석졸업.대학원가서도 글코.. 직업은 교수..교수.. 의사.. 그러나..정작 나는 클릭질 하면 안됐다는거.ㅠㅠ
기회도 많고 말할때좋고.. 여러모로 편하긴 하겠던데요.. 다만 제주변인들은
먼저 말하지 않고. 말해도..그냥 그렇구나 싶구요.. 기회가 더 많겠죠..항상..
.63. ⓧPianiste
'09.2.11 2:08 PM (221.151.xxx.250)많이 읽은 글에 '서울대'단어가 눈에 띄길래 클릭했어요. ㅎㅎ
음대를 나오긴했지만, 제 전공과는 좀 다른 프리랜서 일을 하고있구요.
직장은... 어찌하다보니 강의를 하고있긴한데,
교수 이런거에 관심없어서 직장이라고 까지는 생각안되네요.
그리고,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서울대에 100명 넘게 입학생 배출하던 학교라
전교1등을 할 필요는 당연히 없었구요. 좀 특이하죠.
제 동생 생각해보면.... 대X외고 나왔는데,
전교1등 하진 않았던거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데 서울대 건축과 나왔구요.
사실 서울대 나왔다는 말 편하게 하게되진 않아요. 저는.
왠지 척~ 한다고 오해할것도 싫고,
별로 대단한 사람 아닌데 대단하게 봐주는것도 싫고 해서
누가 콕 집어서 질문하기전엔 되도록 얘기 안꺼내려구해요.
예전에 택시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동생하고 둘다 서울대 라는 말이 나왔는데,
너무 부담스러울정도로 칭찬해주시던게 생각나네요.
여튼 조심하게 되더라구요.64. 서울대의
'09.2.11 2:15 PM (211.217.xxx.2)겸손함은...캠퍼스 동기나 선배 후배들을 보면서 우와~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 많구나...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졸업후에도 보통 일반회사에 취직하지 않고 전문직으로 가게 되면 어울리는 pool이 또 비슷하게 서울대 출신들이므로 그다지 스스로 똑똑하다는 거 못느끼고 살아요.
65. ...
'09.2.11 2:29 PM (211.175.xxx.30)맞아요. 가족 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인 경우, 오히려 주눅 들어 살기도 합니다.
저 같은 사람요...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 남편, 동생들...사촌들, 고모,이모들까지...
거기다 사촌들은 서울대보다 훨 나은 대학을
나온지라, 주눅이 들면 들었지, 저 잘났다고 생각하고 살아보지를 못했어요.
처음 대학 갓 들어갔을 때는 어린 마음에 어디 가서 서울대 나왔다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될 수 있음 입 다물고 조용히 살구요..
그거 떠들면 뭐가 달라지나요?
뇌구조가 다르거나, 뭐 이런 것 같지도 않구요, 그냥 사람일 뿐인걸요..
단... 서울대 나온 사람들 특징 중에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100%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경향이 이런 경향이 많은 것 같다는 제 사견이에요.
모범생 타입이 많다. 질문에 대해 충실히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또는 아예 반대로, 무슨 일에든 거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남들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 혹은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켜버리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암기 능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혹은 논리적인 사고가 뛰어난 경우가 있다.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직장 생활도 해봤고, 전업도 해봤는데요..
둘 다 저는 좋아요. 나름대로 보람이 다 있기 때문에요..
전업 한다고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아이들하고 너무 행복하쟎아요.
그리고, 내 아이들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없다 싶었구요.
남편도 같은 대학 출신이라서 자격 지심... 별로 못느꼈구요..
아이들 가르키다가, 저보다 못할 때... 성질 부립니다.
그리고, 제일 힘든게, 이해를 못하는 것 자체를 제가 이해를 못한다는 점이에요.
눈높이를 더 낮춰서 애를 가르켜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하지만... 아이가 꼭 서울대를 가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줬음 좋겠고,
국립대를 가게 되면, 학비가 비교적 싸니깐...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겠지요.
자기 나름대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기 삶에 만족해 하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게 제일 행복할 것 같아요.66. 직장인
'09.2.11 2:29 PM (203.228.xxx.215)울회사..본사는 서울에 있고, 여긴 지방..서울대 나온 사람들은 항상 뒤에서 수군대죠..
저 사람 서울대 나왔대..하구요..그리고, 보통 서울대 나온 사람같지 않다 그치? 하죠.
좋은 뜻고 있고, 나쁜 뜻일때도 있겠죠.
일반인들의 서울대에 대한 편견은 뿌리깊은 것이 사실이고..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출신들..특히 평범하게 살게 된다면...
서울대 졸업과 동시에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참아낼 수 있는
인격을 꼭 쌓아야지 안 그럼 쫌 힘들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ㅋㅋ
동생이 설대 나와서 고시 실패하고 폐인됐다는 댓글..넘 가슴 아프네요..
전 서울대 아니지만..서울대 화이팅!!!67. 남편이
'09.2.11 3:25 PM (124.60.xxx.11)서울대 학사 - 카이스트 석사 - 카이스트 박사 입니다.
현재 LG전자 다니구요.
전 그냥 지방대 출신..
처음엔 서울대도, 카이스트도 대단해보였는데
살아보니 별 거 아니고, 그저 사람이고, 인간일 뿐이네요.
가끔은
농담삼아 그럽니다.
교수님한테 전화해서 뭐보고 학위 줬냐고 물어봐야겠다고요.
무지 답답할 때 있거든요. 멍청해보일 때도 많구요 .
하지만, 회사나, 뭐 다른 공부할 꺼 잇을 때는 정말 존경스러우리만치 공부 몰입입니다.
남들 1년 준비하는 국제인증 시험도 4일 공부하고 합격하고,
남들 한달 두달 교육받고, 합숙하면서 공부해서도 겨우 패스하는 시험도
하루에 두세시간 공부 일주일 해서 패스하고 그래요.
공부를 거의 안 하고 탱자탱자 집에서 놀지만,
무언가 할 게 생기면 반짝반짝 빛나게 공부 잘 합니다.
남편 친구들 거의 다 서울대, 카이스트입니다.
다들... 별 뾰족하진 않아요.
37에 4수 끝에 변리사 된 친구도 있어요.
변리사 되기 전엔 참.. 서울대 타이틀이 민망했었을꺼에요.
포닥하시는 분들, 교수님되신 분들..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많지만...
그저 인간이고 사람이더라구요.68. 아코
'09.2.11 3:46 PM (61.253.xxx.172)클릭하지 말란 거 못보고 클릭했삼~ 후다닥...
69. 구름이
'09.2.11 4:00 PM (147.46.xxx.168)초딩때 공부 잘했슴
중딩, 고딩때 공부 안했슴. 고딩때는 거의 꼴찌까지 갔슴.
3학년때 공부해서 서울대 왔슴.
학교다니며 독재투쟁 치열하게 했슴.
지금은 서울대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서울대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폐지가 좋겠다고 생각함.
하지만 서울대 폐지가 답이 아닐 듯. 그래서 지방대학에 카이스트수준 지원을 해서
미국처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대학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을 듯.
서울대에 시험잘보는 학생들이 들어오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보다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보냄.
경쟁보다는 서울대 인맥으로 버티는 사람이 너무 많음.70. ㅋㅋ
'09.2.11 4:02 PM (118.32.xxx.139)질문은 살짝 어이 없지만, 댓글들이 잼있네요.
전 그냥 스카이 아래대학 나왔고
신랑은 사립초고-대원외고-학부와 대학원 서울대나와서 대기업 근무해요.
그냥 쫌 평범한 샐러리맨...
머리는 정말 무지 좋지요. 노력으로 공부하는 저랑은 좀 다르다는게 느껴져요.
너무 부럽죠...
그래도 술좋아하고 뻘소리 잘하고, 뭐 그냥 평범해요. 멍때리기도 잘하고.
하여간 신랑을 통해 좀 새로운 세상을 보긴 합니다..
TV에 나오는 알만한 인사들 중 남편 동창이거나 친구 부모거나, 형이거나
머, 이런 사람들 엄청 많습디다....71. ~
'09.2.11 4:24 PM (128.134.xxx.85)저는 서울대 다음 순위의 의대를 나왔는데
서울대 몇몇과는 완전 무시합니다.
제주변도 다 마찬가지.
서울대도 과 나름이란거죠.72. ...
'09.2.11 4:26 PM (222.107.xxx.33)살짝~오해받으실 수 있는 질문이긴 하네요..
솔직히 원글님 글 보고...아, 이분 학벌 별로 이신분이구나 했거든요
전 서울대는 아니고 sky출신인데 주변에 널린? 사람들이 죄다 서울대라서;;
학벌에 대한 경외심? 이런거 전혀 없거든요 그냥 출신 대학의 하나일뿐.
원글님 같으신 분도 계시군요...사실 살다보면 학벌이 다가 아니긴 하죠.73. 2
'09.2.11 4:28 PM (123.248.xxx.152)하나 더보태자면 남편이나 저 요즘 그런 말 합니다. 우리 때 공사나 이런데
들어갈려고 맘 먹었으면 우리 학벌로 얼마든지 서류만 내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왜
그 때는 그렇게 그런 직업갖고 사는 게 제일 안 풀리는 걸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는 말 해요.
그냥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면서 남는 시간에 우리 취미활동 하면서 살면 제일
좋은 것 같은데 그 때는 왜 그런 생각 안 했는지 모르겠다구요.
지금은 뭐 전문직이긴 한데 돈을 쉽게 잘 벌 수 있는 전문직이 아니라서 경제적으론
부모님들께 기대 사는 상황이네요.74. 음
'09.2.11 6:09 PM (124.51.xxx.78)주변에 서울대가 널려서..ㅠㅠ전 30초반이구요..
서울대 나온 사람들은 서울대 나온사람들이 주변에 널려있기 때문에
누가 자기볼때, 우러러본다..이런 느낌 못느낌니다...
그냥 그 사람들한테는 그게 일상인게죠..
제가 아는 서울대 출신들,,,
변호사, 의사. 공기업직원 혹은 삼성&lg(거의 얼마다니다 그만두죠)
계속 공부중이거나..컨설팅회사...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보통은 스카웃되서 좀 높은 직급으로...바로 이동..이렇네요75. 부모님의 자랑
'09.2.11 6:21 PM (72.29.xxx.254)시부모님 두 분, 남편, 오빠, 언니, 저까지 서울대 가족.
가장 좋은 점은 부모님의 자랑거리라는 것.
다들 학교에 있어서 경제위기에도 부모님이 속썩을 일 없다는 것.
첫 아이는 카이스트, 포공, 서울대를 다 합격하여 고심 끝에 서울대에 진학.
- 이 때가 제일 행복했던 때인 것 같아요.
둘째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좀더 두고 볼 일.
오랜동안 직장 일 하다 질병 휴직 중.
전업 주부로 살기도 정신없는 여자의 생활 - 통감하고 있음.
일은 빠르고 잘 하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마음은 힘들 때가 많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기회인 것 같아요.76. 돈데크만
'09.2.11 6:46 PM (116.43.xxx.100)여동생 내외 둘다 서울대 출신입니당...제부는 소위 S대 B과라는...ㅡㅡ;;
그냥 평범하게 살고...주위사람들도 다들 사람 사는것처럼 살아요...ㅡㅡ;;
별다른거 특별난거 없던데요..........77. 베리타스
'09.2.11 6:47 PM (121.167.xxx.148)서울대내에 천차만별의 과가 있는데 서울대하나로 묶어버리는건 심한 오버라는 생각이들고
기껏 서울대라는 허울에 우러러 보기까지 한다니요..?
저는 친정시댁 형제자매 서울대 깔렸지만
학벌과 행복은 별개이더이다.
게다가 요즘 서울대는 부모님시대의 서울대와 희소가치도 떨어지고
그 위상도 많이 다르지요.
아버지 세대의 서울대는 서울대라서가 아니라 어려운 시절에 학업을 계속하시고 그만큼 이루셨다는 면에서는 존경하지요.
그리고 아버지는 학교때 서울대 뺏지가 아니라 상과대(지금의 경영대?) 뺏지만 달고다녔다고 하실만큼 본인의 프라이드도 강하셨던것 같구요.
90년대쯤되는 서울대 출신들은...특별히 모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잘나온 정도..78. ..
'09.2.11 7:28 PM (121.168.xxx.88)원글쓰신 분.. 맨 초반.. 원글님 댓글에서 좀 이상하다.. 싶었더니..
지금 계시판에서 여러가지로 논란 일으키시는 분이군요.
세우실님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여기가 민주당 지지자들이 득세한다고 하고...
여러가지 모습 참... 대단하십니다.79. ㅎㅎㅎ
'09.2.11 8:06 PM (121.169.xxx.213)서울대 별거없는거 다녀봐서도 알고 가족, 주변 깔려서 잘 알지만 별거있는경우도 있고 없는경우도 있고 다른데랑 다 똑같죠.
근데 꼭 본인말고 가족이 다 서울대인데 별거 없더라.. 기껏 서울대라는 허울... 뭐 꼭 그렇게 비하하듯이 얘기할 필요가 있나요?
이대 안좋게 얘기하면 이대분들 기분나쁘신거처럼 모교비하하니 어쨌든 기분나쁘네요.
90년대 서울대 출신들이 그저 공부좀 열심히 해서 점수도 운좋게 잘나오고 해서 간거 맞을수도 있는데요. 다들 나름대로는 희소가치 떨어진만큼 공부 빡시게 하는 인구도 늘어나서 그 안에서 경쟁해서 나름 힘들게 들어가는거거든요? 그런식으로 무시당하고 싶지 않네요.80. ***
'09.2.11 8:13 PM (58.234.xxx.99)동창들 연구소나 학교에 남아 .
돈 하고는 크게 인연이 없이 보통으로 삽니다81. 베리타스
'09.2.11 11:18 PM (211.54.xxx.138)분 혹시 서울대 출신 맞으신가요?ㅎㅎ 전 서울대 94학번인데 수능첫세대고 본고사까지 봤네요. 저처럼 학력고사(고2때까지 준비했음)와 수능 같이 경험한 세대시면 수능과 본고사가 그저 공부빡세게 하면 점수 많이 나오는 시험은 아니라는 거 잘 아실텐데요. 괜히 좀 비아냥거리고 싶은거 같으신데요. 하기사 그런 분들 많긴 하니까요.
분명 행복은 성적순 아니지요. 그렇지만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훌륭한 인맥을 자연스레 갖추고 여러가지 좋은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건 분명 축복이라고 생각하며서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건 학벌 컴플렉스가 없으니 왠만한 논쟁이나 남들의 공격에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는 거.82. 답글
'09.2.12 1:40 AM (125.138.xxx.202)전 서울대에서 점수 그리 높지않은 이과 출신이구요, 외국서 박사하고 지금은 직장다녀요. 저 위에 우리 회사도 언급된것 같고.. 남편도 동문이고, 남편은 지금 교수에요. (저 아시는분 계실지도..) 직장다니기 전에 애기낳고 잠깐 공백기 있었는데 행복하지않고 그냥 답답하기만하고, 사회에서 도퇴되는것 같고, 마음이 불안하더라구요. 상대적으로 바쁜 남편을 보면서..
지금은 제가 남편보다 연봉도 쎄고 일은 바쁘지만 내 일이 너무 좋네요~
애들은, 그냥 공부 많이 안시켜요. 지금 5살, 2살인데 7살까지는 한글도 강제로 가르치지말자고 남편과 합의봤거든요. 그냥 나중에 자기들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이낳고 잠깐 집에 있을때 동네아줌마들이랑 무슨 얘기하다가 학교얘기 나오면 다들 에이~무슨, 거짓말 이랬어요. 뭐 하고다니는거, 말하는거 그냥 수더분한 아줌마니까요. 처음에 취직한다니까 다들 무슨 취직이야~ 그랬어요.
고등학교때는 공부 잘했네요. 전교1등하다가, 잠깐 2,3등도 하고..
남편은 근데 서울대출신 맞나 할정도로 약간 모자란짓(?)을 가끔 해대서 의구심이 듭니다 ^^
근데 남편도 제가 가끔 그렇게 느껴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