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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에 대해 아시는 분....

피겨팬들께 질문 조회수 : 3,805
작성일 : 2009-02-06 22:11:41
좀전에 뉴스를 보다가 남편과 옛날 피겨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옛날에 인기 많았던 동독 선수 있잖아요?카타리나 비트가 예뻤다는 기억을 했는데...


카타리나 비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건 예쁘고 인기가 많았다는 것 정도구요...

당시 비디오로 녹화해놓고 보고 했었어요. (벌써 20여년전일)

근데 우리 남편이 카타리나 비트가 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네요.

별다른 기술도 없었다며....

(전, 뛰어난 선수로 기억하는뎅...)

...

제가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

울 남편이 쪼매 뻥이 심한데다가요. 워낙 본인의 주관이 들어간 평가를 많이 내려요.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에도 말이지요.

저 역시 피겨를 잘 모르는데, 눈치상(분명히) 남편도 모르는 거 같거든요.

근데 제 앞에서 마치 본인이 무지~~ 잘 아는 것처럼 단정지어 말하네요.ㅜㅜ


혹시 예전부터 피겨팬이었던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IP : 122.43.xxx.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6 10:15 PM (121.101.xxx.109)

    당시 최고 아니었나요?
    전 그렇게 기억 하는데...
    비트의 라이벌이었던 미국의 흑인 선수가 있었는데(이름이... 으윽...)
    동계 올림픽에서 비트가 금메달, 그 흑인 라이벌 선수는 동메달에 그치고 결국 그 흑인 선수는 그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던 걸로 아는데요.

  • 2. ..
    '09.2.6 10:20 PM (125.178.xxx.195)

    최고 선수였죠, 실력이며 미모며, 연기력이 압권이었습니다.

    카타리나 비트 선수는 정말 감정표현이 너무 좋아 온 몸이 예술화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요즘 김연아다 마오다 어쩌니 하지만 그 선수에 비하면 ..어린 양들

    같아요.


    동독선수였죠 당시엔. 선수 은퇴 후 미국 쇼 아이스단에 들어간 것까지 기억하네요.

  • 3. 카타리나 비트
    '09.2.6 10:20 PM (211.187.xxx.36)

    나중에 말이 많았죠.
    동독 정권 안에서 그만큼 성잘할수 잇었던건 공산당 간부들과 유착?하여간
    추문이 있었고요.
    동독 정부 차원에서 도청하고 감시하는등 뭔가 일을 많이 벌렸대요.
    나중에 은퇴하고 연예인 한다고 한거 같은데 어떻게 된줄 모르겠네요.
    미국으로 망명했던지, 동독 붕괴로 그리 된건지 그때 일이 터지고 묻혀진듯..
    정말 여잔 성추문 하나 터지면 바아로 매장되는듯..

  • 4. ...
    '09.2.6 10:21 PM (129.78.xxx.101)

    http://www.google.com/search?hl=en&fkt=6015&fsdt=6141&q=%EC%B9%B4%ED%83%80%EB...

  • 5. 베스트
    '09.2.6 10:22 PM (58.77.xxx.64)

    지금으로쳐도 최고아닐까요? 비트여사는 점프를 잘 못뛰었다고 하는데 초딩시절 제가 기억하는 비트여사는 카스리마가 장난 아니었구요...기술적인 부분은 비트보다 뛰어난 선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합적인 면모로 보면...그당시엔 넘어지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니었나요?지금도 기억에 생생할 정도인데..동독출신이긴 하지만 빌리진음악에 맞춘 갈라로도 인기가 많았죠...아무튼 비트만의 스타일의 피겨로 나름 레전드 아닐까요...점프가 좀 딸린다고 다른 피겨기술까지 다 별로겠어요..남편분이 넘 과장되게 단정하시는 게 맞는 듯..

  • 6. 김연아
    '09.2.6 10:24 PM (211.192.xxx.23)

    경기를 안보는 문외한인 저고 카타리나 비트는 알아요,,무지 예쁘고 글래머러스하고 ,,
    기슬이야 게속 발전하니까 그 당시기술이 지금 안 먹히는지는 몰라도 대단한 선수였죠,,말은 많앗는데 둥구권선수들이 나중에 하도 파란만장해서...

  • 7. 예비초등엄마
    '09.2.6 10:26 PM (125.186.xxx.182)

    예뻐서 기억나요.. 언젠가 국내에 공연도 했었죠.. 단독은 아니었고.. 여러 선수들과 함께했지만, 유명세가 있어서 단연 돋보였어요.. 그때 기억으로 전 동양 여자 피겨 선수가 인상 깊었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 8. 원글
    '09.2.6 10:27 PM (122.43.xxx.9)

    우리 남편이 쫌 오바를 해요.
    그러다 보니...
    아무리 연아양을 좋아한다고 왕년의 비트까지 끌어내려 실력없는 선수를 만든다던가,
    조수미를 너무 좋아라다보니 그 옆의 성악가를 핫바지?취급한다거나 이런 오바를 쫌
    합니다.
    근데...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까지 진지하게 오바하는게 반복되다보니
    ㅠㅠ 실실 짜증이 나려고...

  • 9. ㅋㅋ
    '09.2.6 10:32 PM (121.101.xxx.109)

    그게 바로 남자들의 속성인가 봐요.
    우리 남편도 그런 얘기 나오면 꽤 아는 척 하거든요.
    특히 제가 취약한 스포츠나 정치 경제등

  • 10. 아이스쇼
    '09.2.6 10:32 PM (122.46.xxx.62)

    그 당시만해도 피겨 스케이팅 보급되지 않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TV 로나마 구경할

    기회가 적었죠. 그러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의 공연을 보면 눈이 무조건

    휘~둥그레 했죠. 특히 카타리나 비트는 외모도 좀 있고 쇼 맨쉽도 강해서 인기 있었죠.

    그러나 세월 많이 흐르다 보니 스케이팅 기술도 엄청 고도화 되어 무슨 악셀 , 세바퀴 반..

    어쩌고 ..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그 카타리나의 스케이팅 기술은 지금 김연아에 비하면

    중학생 운동선수와 대학생 선수하고 비교하는 것처럼 김연아를 따라 올 수 없다고 봐야죠.

  • 11. ...
    '09.2.6 10:40 PM (222.110.xxx.209)

    워낙 요즘하고는 기술이 달라서요.(점프 기술은 엄청 발전했죠)
    체격만큼 힘도 좋지만 유연성이나 섬세함은 김연아나 마오가 월등한 것 같아요.

  • 12.
    '09.2.6 10:45 PM (211.178.xxx.138)

    남편분 말이 아주 틀린 말씀은 아닌 것 같아요 ^^
    88년 당시에 비트는 약간 하락세였고 프리만 보면 은메달 땄던
    선수가 1위였구요. 쇼트는 위에 말씀하신 흑인혼혈 선수 데비 토마스가 1위였답니다.
    비트가 그 당시 좀 치사했다는 소리도 있네요. 뒤지는 점프 기술을 발레같은 연기로
    커버했다는 소리도 들었구요.물론 그런 연기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겠지만요.
    데비 토마스가 먼저 사용하고 있던 카르멘을 같은 음악으로 사용하고
    음악이 같으니 의상도 비슷한 풍이었고 신경전도 많이 펼쳤다고 하네요.
    아무튼 비트의 카르멘이 지금도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면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진 선수임에 틀림없겠죠? ^^

  • 13. ...
    '09.2.6 10:46 PM (122.46.xxx.62)

    쉽게 비교하면..

    그 당시 카타리나 비트의 경기는 일종의 아이스 쇼 였고...

    김연아의 경기는 순수 스포츠 경기라고 보면 정답일 듯..

    우리나라 사람들 그 당시만해도 얼음위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텐데 얼음 위에서 온갖 재주를 다 부리니 무조건 뿅~~ 비트 몸매도 육감적이고..

    한마디로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서는 일종의 촌놈(실례) 수준..

    보는 실력이 없었으니 무조건 하늘서 내려온 선녀처럼 보일 수 밖에..

    그러나 지금은 피겨 기술도 그 때에 비하면 엄청나게 발달해서 비트는 김연아에

    비하면 조족지혈...

    원글님 남편분이 안목이 예리하신 듯...뻥이 세신 것이 아니고 정확히 보신 겁니다.

  • 14. 조금은..
    '09.2.6 10:48 PM (219.250.xxx.66)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카타리나 비트의 거품에 대한...

  • 15. .
    '09.2.6 10:58 PM (211.177.xxx.171)

    전 카타리나 비트보다 그 다음세대인 미셀콴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녀의 몇가지 갈라(특히 올림픽에서 은메달 따고 나서의 갈라) 보면 눈물이 나더군요.
    김연아의 연기에는 소름이 돋았는데(록산느의 탱고 봤을 때....허걱했어요.) 콴의 연기에는 눈물이.........

  • 16. ..
    '09.2.6 11:10 PM (125.178.xxx.195)

    요즘에나 김연아가 유명세를 타서 무슨 기술 같은걸 있다는게 해설로 알았지 그 전엔 무얼
    알았고 신경도 안썼죠.

    어여튼 전혀 모르는 문외한 들이 보기엔 카타리나 비트는 완벽한 선수였습니다.

  • 17. 그녀
    '09.2.7 12:11 AM (58.38.xxx.174)

    카타리나비트가 방한할 때 공항에 기자들이 난리도 아니었죠.
    그때 인터뷰 기사중 기억나는 한줄..막 출국장을 나온 그녀에게 기자들이 마이크르 ㄹ들이대며 물었죠.
    "한국의 첫인상이 어떠신가요?"
    그녀의 대답.."아직 아무것도 본게없는데요"

  • 18. 1
    '09.2.7 1:12 AM (58.236.xxx.146)

    카트리나 비트 선수, 전설적인 선수인데요. 여자 피겨 선수들 중 지금까지 전설로 남아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그중에도 제일 먼저 꼽히는 게 카트리나 비트와 미셸 콴 선수 정도 아닐까요?
    앞에서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점프 기술력을 지금 선수들과 1대 1로 비교하시는 건 곤란해요.
    그렇게 따지면 체조 요정, 코마네치의 기술도 지금에 와서 보면 초보 수준이잖아요. 묘기 같은 요즘 체조 선수들의 기술에 비하면 훨씬 단순하죠.
    디시 인사이드 피겨 갤러리 같은 곳에서 찾아 보시면 여러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거예요. 카트리나 비트나 미셸 콴 선수 연기는 지금 봐도 감동적인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 19. 요즘
    '09.2.7 1:48 AM (211.205.xxx.150)

    탑랭커들과 비교하면 기술은 처집니다. 당연히 기술은 발전하는 거니까요. 다른 스포츠 분야의 선수들 역시 과거의 대단했던 선수들 지금 가져다 놓고 현재의 최고 선수랑 비교하면 기술적으로 뒤지는 경우는 흔해요. 칼 루이스 지금 갖다 놓으면 100미터 1등 하겠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선수들에게 많이 뒤지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그랑프리 시리즈 같이 김연아 선수와 몇몇 탑랭커들만 나오는 경기들만 주로 보면서 눈이 많이 높아지신 분들이 참 많은 거 같은데..... 탑랭커들 빼고 나면 지금도 20년 전 카타리나 비트보다도 점프 못하는 선수들이 쌔고 쌨어요.
    그 선수의 경기가 아이스쇼니 뭐니 하면서 폄하당할 수준은 절대 아니에요. 8년인가 9년인가 긴 세월 동안 유럽 챔피언십 1위를 지키면서 월드 4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이 2번입니다. 몸매와 미모로 사람 홀리며 아이스쇼 수준의 경기를 펼쳐서 이룩할 수 있는 커리어가 아니에요. 그리고 8년 동안 유럽 챔피언 자리를 유지한 걸 보면 아시겠지만 촌스러운 우리 나라 사람들 눈에만 대단한 선수로 취급받았던 것도 절대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는 과거 선수들의 뛰어남을 깎아내리면서 칭찬하지 않아도 너무나 대단하고 뛰어나서 연아 잘난 것만 칭찬하기에도 입이 부르틀 지경인 선수입니다. 비트같은 레전드를 조족지혈이니 하는 건 연아 선수를 위해서도 좋아 보이지 않네요. 김연아 선수도 이십년쯤 시간이 흐르고 난 뒤 그 시대 최고인 선수랑 비교하면서 옛날 선수라 테크닉이 조족지혈이니 뭐니 하는 소리 들으면 좋을까요. 과거의 레전드는 그 당시의 기준으로 바라봐 주는 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요즘 보면 미모와 몸매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 당하는 선수가 카타리나 비트같아요. 당시 카타리나 비트는 트리플 점퍼로 이름날리고 그 트리플 점프로 올림픽 금메달도 먹은 선수인데 세월이 흐르니 별다른 기술이 없는 선수니 아이스쇼니 하는 소리를 다 듣네요. 아이스쇼라.... 등판은 맨살을 그대로 다 드러내고 앞가슴과 배에는 살색천 대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노출 의상을 10대들이 입고 경기하는 요즘이 더 아이스쇼같네요.
    여기 리플들 보니 20년 전 선수들은 지금 선수들이 다 뛰는 점프도 못 뛰는 저질 테크니션인 줄 아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고요. 그때 선수들도 단독 트리플, 더블 악셀, 더블 컴비네이션 정도의 점프는 했어요. 요즘 탑랭커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로 뛰어야 하는 트리플 컴비네이션은 안 됐지만. 옛날 선수들 경기를 보면 요즘 선수들에 비해 확 떨어지는 건 단순한 점프 난이도 보다는 비어있는 곳이 많은 안무 구성, 떨어지는 스텝 레벨...그런 것들이죠.

  • 20. 어머낫..
    '09.2.7 4:02 AM (78.48.xxx.49)

    왠지 이름이 낯익다 해서 찾아봤더니 이 선수네요.
    지금 독일티비에 자주 나오구요. 얼마전에는 연예인들 피겨스케이팅 연습시켜서 대결하는 프로그램에 사회도 봤어요. 피겨스케이팅 선수라고는 했는데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는 몰랐네요.
    티비에서 공연도 하고 했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살이 많이 찌셨나봐요. 현재로써는 좀 풍만한 체형이예요. 어쨋든 독일 티비에 자주 나온답니다. 엠씨도 많이 보구요

  • 21. 최고죠
    '09.2.7 7:43 AM (121.131.xxx.94)

    운동에 관심이 없던 제가 피겨를 꼭꼭 챙겨보게 만든 선수니까요... 최고입니다.
    그 뒤로 또 주욱 관심없다가
    최근에 연아 때문에 또 연아 경기만 꼭꼭 챙겨봅니다.

    기술이나 업적이나 그런 건 하나도 모릅니다.
    그냥 연기하는 모습이 둘 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 22. 비트
    '09.2.7 8:27 AM (203.170.xxx.16)

    참 에뻤어요. 기술도 당시로선 최고구요
    일본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와 라이벌이었죠
    그리고 별로 이쁘진 않지만 점프에서 점수땄던 이토 미도리..
    그후 미셀콴이 나왔죠
    요즘들어 피겨스케이팅이 동양인의 가는 몸에 더 잘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23. 원글
    '09.2.7 9:40 AM (122.43.xxx.9)

    답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즘님 감사합니다.

    남편이 또 아는 체하면 님 글.. 쪼금 참고해야겠어요. ㅎㅎ

    모두 행복하세요^^

  • 24. 카타리나
    '09.2.7 12:07 PM (122.37.xxx.197)

    맥가이버랑 연인 사이었죠?
    난 왜 스캔들 기억만...

  • 25. 대단했죠
    '09.2.7 5:45 PM (222.237.xxx.57)

    저도 기억나는데 되게 멋있었던 동독 출신 선수였죠.
    스케이트는 잘 모르는데 비트가 나오기 때문에 뭔지 몰라도 그냥 봤어요.
    안 그래도 요새 김연아 보면서 그 당시 비트도 참 인기 많았지 하고 혼자 생각했었죠.
    공산권에서 온 사람치고는 좀 색다르고 멋있다는 느낌이 지금도 그만한 사람은 없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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