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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겪은 일
1. ㅋㅋㅋ
'09.2.6 8:10 PM (118.223.xxx.14)어휴....
어떡해요..
전 여름에 손님 간 다음에 화장실 들어가니
벗어 놓은 채로 젖어 있던 팬티 한개..
손님오기전에 샤워하고 잊어버리고 그냥 나온적 있고요
울애들 초등학교때 가정방문 온다고 집청소 다했는데
남자선생님 가시고 난 다음에 보니 빨래줄에 장난아니게 야한 팬티가 여러장
널어져 있더라구요...ㅇㅎㅎㅎㅎ2. ..
'09.2.6 8:24 PM (59.7.xxx.209)원글이) 저 좀 있음 이 글 지울지도 몰라요. 흑흑..아무리 익명이라도 글치 그림이 그려지니 이거야 원..
3. 별사랑
'09.2.6 8:26 PM (222.107.xxx.150)전 예전에 피아노 조율하시는 분이 왔었는데
마침 브래지어 세탁한 게 안방에 있었는데
급하게 치운다고 아들녀석 방, 책상 위에 던져놨거든요.
조율하는 동안 그 사실 다 잊어먹고 있었답니다.
조율을 하고 아저씨가 (피아노 구매도 하고 그랬던 분)
아들녀석 방을 보고싶다고 들어갔고 저는 걍 거실에
있었거든요..그리고 아저씨 곧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아들녀석 방에 들어갔는데 헉스~
책상 위에 가지런히 올려져있는 브래지어..ㅠㅠ
그 이후 그 아저씨, 연락 안 옵니다.
피아노 조율한지 십 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4. 전
'09.2.6 8:32 PM (121.131.xxx.127)고딩 딸
과외선생님 오신동안
마루에서 책이나 보자 하다가
그만 큰 대자로 잠들어버렸습니다.
우리 딸 왈
문을 열자 코 고는 소리 드르렁드르렁
젊은 남자 과외선생님이 허둥지둥 가셨답니다.
쩝5. 저도
'09.2.6 8:34 PM (211.187.xxx.35)죽고싶은 경험이...
오후에 낮잠자면서 겨울이라 아래위로 긴 내복만 입고 있다가요.
아래층에서 뭘 물어보느라고 그 집 아저씨가 벨을 눌렀어요.(아마 수도 때문이었던듯한데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벌떡 일어나서 현관문 열고 물어보는것에 대한 답을 신나게 몇분간에 걸쳐 말하고
잘 못알아듣는듯해서 다시 부연설명까지 쏼라쏼라 .
얼굴 아는 분이니 자알 가르쳐 드리고 돌아서서 현관문 닫고 무심코 거울에 비쳐보이는 내 모습이
아래위 꽃분홍 에어메리였어요. 엄마가 사다주셨던거.
어쩐지 그 아랫층 아저씨가 영 눈을 못마주치시고 내외를 하시길래
연세 많으신 분이라 그러시는구나 했었지요.
다행히 그 아저씨네가 몇달후 이사가셨지만
내가 치맨가 하는 의문을 상당히 오래 했었어요 ㅋㅋㅋ6. ..
'09.2.6 8:42 PM (121.188.xxx.96)저랑 언니가 개방된 아파트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데
아뿔사..
궁디가 추리닝을 먹었나봐요.
남편이 자매가 그러구 서 있는데
웃겨서 죽는줄 알았대요.
형부도 그 말쌈 하셨겠죠?7. ㅎㅎ
'09.2.6 9:01 PM (117.53.xxx.161)벌거벗은 채로 애기 안고 수영장으로 유유히 들어오던 아줌마도 봤는데요 뭘
ㅎㅎ8. 3babymam
'09.2.6 9:09 PM (221.147.xxx.198)저도님
"꽃분홍 에어메리" 에 쓰러져요....ㅋㅋㅋㅋㅋ9. 꿈에..
'09.2.6 9:22 PM (116.36.xxx.157)꿈에 엄청 큰 응가가 마려워 이리저리 화장실을 찾아 헤매다 맘에 드는 화장실에 겨우 착석하고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동시에 잠이 깼어요. 제 방귀소리가 넘 크더라구요. 순간..옆에 자든 제 남편..숨소리가 약간 달라지든데..혹 그도 제소리에 깼을까요? 아! 씨~ ㅋㅋㅋㅋ
10. 최악
'09.2.6 9:22 PM (58.141.xxx.205)제 얘기 듣고 위안 삼으세요.
어쩌면 웃음이 안나오실꺼에요.
익게 아니면 말도 못해요ㅠ
한 1년전쯤 수영장에 다닐때였어요.
어느날 수영장 공사때문에 9시부터 남여탈의실을 바꾸기로 했나봐요.
9시근처에 출입한 사람은 다 안내가 되었겠지요
저는 8시 이전에 들어갔는데 그날 따라 수영이 더 싶더라구요.
8시 50분에만 나왔어도 그 사태는 안겪었을 텐데..
아마 9시 좀 넘어서까지 수영을 하고 유유자적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웬 중딩?고딩? 두 명이 들어오면서 완전 깜짝 놀라는거에요.
저는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수영복 훌러덩 주워입고 바뀐 여탈의실로 도망갔지요.
심장은 벌렁벌렁..
그 와중에 청소하는 아줌마가 물 안닦고 나왔다고 혼내고..
아줌마한테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제 옷가지 챙겨서 달라고 하고
겨우 정신수습하고 집에 왔지만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했더라지요.
그리고 며칠동안 수영장을 안갔어요ㅠ
지금은 뭐 걔들 얼굴도 모르고 걔들도 나 모르겠지 생각하니 맘편해요ㅎ11. 그때 그 고딩
'09.2.6 9:24 PM (116.36.xxx.157)앗! 그때 그 아짐이 최악아짐? ㅋㅋㅋㅋ ----->농담예여~ 아하하하하
12. 몇달전
'09.2.6 9:56 PM (121.88.xxx.149)미대사관에서 가족(엄마, 아빠, 아들)이 들어오는데 보니
아주머니가 후레아 치마를 입었는데 팬티 안으로 일부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민망한데 그 식구들도 모르고 걍
왔다 갔다 하길래 제가 가서 말씀드렸더니
그 아줌마 별로 챙피해 하지 않던데요.
걍 쓰윽 치마를 내리더니 걍 아무렇지 않은 듯...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생기죠 뭐.
저두 언젠가 여러사람 있는데서 나도 모르게 뽕하구
방구가 나와서 아무도 표정의 변화가 없길래 제가 앉은
의자에서 나온 소리인듯 자꾸 의자를 빙빙 돌렸었 기억이...13. ........
'09.2.6 10:33 PM (115.86.xxx.16)생리혈 묻은거 모르고 집 보러 갔다가 집주인(남자분)의 설명 열심히 다 듣고 왔습니다.
한 10-15분 그 집에 있었죠. 연한 하늘색 바지를 입었었죠. 초 봄에....14. ,,,
'09.2.6 11:46 PM (58.224.xxx.227)저 아는 분은 아이가 한밤중에 경기를 해서 급하게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위에 봄가을용 7부 속옷을 입고 있더라고 ;;;
15. ㅋㅋㅋ
'09.2.7 12:14 AM (220.86.xxx.101)꺼이꺼이 웃었네요..ㅋㅋㅋ
윗분들 너무 재미있어요..ㅋㅋㅋ16. 불행중 다행
'09.2.7 1:09 AM (218.49.xxx.11)평소..집에서 브래지어를 안해요..답답해서요..
오늘 치과를 가려고 하는데..
왠지..브라를 하기 싫은거에요..
겨울이라 겉옷이 두꺼우니깐 티가 안 날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도 귀차니즘을 누루고..
입고 나갔는데..
치과에서 코트 벗으라고 하더군요..휴우~~
저번엔..그냥 입고 치료했는데...^^;;;
담 코스는..한복 대여점..
옷 갈아입어 보라고 하는데..
쥔장이..옷 갈아입는데..탈의실에서 안 나가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피팅때문에 그런듯..ㅠㅠ
또 다시 한번..휴우~~
브라 안하고 고 갔음..아마..제가..원글이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17. 와~
'09.2.7 8:15 PM (121.169.xxx.60)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 유유히 수영장,큰대자로 잠들었다는분...뒤집어 집니다.ㅋㅋ
오늘 기분도 별로 였는데 크게 웃게 해주니 감사합니다...ㅋㅋ
생각난거 하나...한참 전에 같은 회사 선배님이 한겨울에 스타킹만 신고 치마를 안입고 출근했지 뭡니까..롱코트가 유행일때라 ...그땐 이해를 못햇는데 제가 이나이 되니 이해,또이해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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