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500까지 마이너스가 되더니 근근히 300을 정리하지 못했었느데, 드디어 이번달 마이너스 통장 완전 정리했습니다. 빼쓰는 건 쉬워도 채우는 건 정말 힘들더군요 에효~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300이 아니라 0인 걸 보니 마음이 왜 이리 편안한지 모르겠어요. 남들한텐 쉬울지 몰라도 아이 둘 키우며 외벌이다 보니 그것 채워넣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마이너스 통장 정리하니 생활비 통장에 딸랑 남은게 50만원이에요. 이것으로 이번달 살아나가야 하는데, 좀 갑갑하지만 뭐~ 마음은 편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신랑이 전화하더니, 10만원만 자기 달라고 하네요. 왜 그러냐 물으니 친구가 교통사고 난지 7개월인데, 회사가 어려워 월급도 안나온다 하더라며, 10만원만 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얼굴 아는 친구라 안쓰럽긴 하네요.
에휴...저보고 "미안해...자기" 하는데 궨시리 울 신랑이 서럽네요. 10만원 한번 맘대로 못쓰는 울 신랑...ㅠㅜ
여기 다른 분들 보면 무척 풍요로운 분들이 많아 보여, 부러울 때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신랑때문에 마음이 풍요로와지니 이것도 행복인가 싶네요.
에고에고... 돈 뽑으러 가야쥐...
사실 살짝 10만원이 아깝기도 합니다. 그돈이면 우리 식구 외식 잘 할 수 있을텐데....쩝
하지만 뭐.... 도와줄줄도 알아야겠죠...ㅎㅎ
어쨋든 마이너스 정리되니, 기분이 날아갈 듯 가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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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주세요~드디어 마이너스 통장 정리했어요 ^^
정리 조회수 : 991
작성일 : 2009-02-06 11:22:05
IP : 122.3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09.2.6 11:23 AM (211.226.xxx.100)드려요~
알뜰살뜰함이 눈에 보이는듯해요2. 유지니맘
'09.2.6 11:37 AM (119.70.xxx.136)축하축하 드려요 .
넉넉함에 더 감사드리고
앞으로 꼭 잘되실꺼에요 ~~~3. 와~
'09.2.6 11:37 AM (121.141.xxx.134)축하드려요~!!!!!! +(플러스)인생을 사시는거잖아요 ^^ 이제부터 부자되기 한발짝 떼셨다고 생각하셔요
4. ..
'09.2.6 11:44 AM (222.109.xxx.95)왕 축하해요.. 앞으론 돈 모을일만 남았네요...
5. .
'09.2.6 11:51 AM (218.48.xxx.240)축하드려요.. 마이너스 통장은 마이너스가 된다는걸 잊어먹고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6. 이제부턴
'09.2.6 12:29 PM (59.18.xxx.171)마이너스통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사세요. 잔고까지만 쓰고 버틸생각 하세요. ^^
추카추카7. 부자되세요
'09.2.6 12:41 PM (59.10.xxx.219)축하축하..
부부가 맘 씀씀이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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