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라고 운을 띄워야 할지....
이번에 연쇄살인 때문에 사이코패스를 가늠하는
형사들이 사용하는 자료가 신문에 실렸었잖아요.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그 신문을 주면서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항목별로 점수를 주라고 했어요.
0부터 2까지 전혀 아니면 0, 보통 1 그렇다 2...
근데 남편이 '문란한 성생활' 란에 1을 표시한 거예요.
너무 의외기에 뭐가 문란한 성생활이냐고 물었더니
야동도 잘 보고 그쪽에 관심도 있고 또 가끔 저에게 보여주기도 하는거, 그걸 문란한 성생활이라고
생각한다는 군요.
제 생각엔 부인 이외의 사람과 관계가 있지 않은 이상은 야동을 보던 생각이 야하던 그건 문란한게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좀 고지식하고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이긴 하지만 본인의 성생활이 문란하다고 생각한다는데
혹시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있나? 하는 의심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야만인이라고 할 만큼 나이에 비해서 부부관계 횟수가 많았는데 요즘
하는 일이 너무 안돼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또 고민할 것도 많은지라 1월달에 은밀하게 두번밖에 만나지
못했어도 다 이해하고 안스러운 마음이었거든요.
이 남자 좀 의심 해봐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문란한 성생활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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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성생활의 기준
남편의 조회수 : 3,409
작성일 : 2009-02-06 11:18:36
IP : 59.187.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은맘
'09.2.6 11:21 AM (124.51.xxx.83)헉..남자면 야동도 좀 볼 수도 있고 부부끼리 보여주는게 그게 문란한 성생활인가요?? 이 사람 저 사람과의 관계.. 이게 문란한 성생활 아니에요?
2. .
'09.2.6 11:21 AM (125.246.xxx.130)실제 남편 말대로겠죠. 정말 원글님 기준 문란한 성생활로 생각했다면 님 앞에서 1번 표기 못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숨겼을테죠. 근거없는 의심은 불행의 씨앗이에요. ^^
3. 음
'09.2.6 11:37 AM (118.6.xxx.234)뭐 병원에서 조사한 것도 아니고 부인이 볼 거 뻔히 알면서 1번이라고 한 거 보면
남편분 말이 맞는 거 같아요...뒤가 구리면 더더욱 0이라고 답했을 거에요.4. ..
'09.2.6 11:38 AM (118.32.xxx.241)저는 남편분이 귀엽네요..
뭔가 숨길게 있다면 1번 하겠어요?? 그냥 0하고 말지요..5. ㅎㅎㅎ
'09.2.6 1:35 PM (121.140.xxx.2)남편분 너무 웃겨요...ㅎㅎㅎ
6. 의심이 아니라
'09.2.6 2:57 PM (220.117.xxx.104)의심이 아니라 기뻐하실 순간인 것 같은데요?
야동 정도가 문란하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기준이 아주 보수적인 거잖아요?
더더욱 나쁜 데 몸담을 일이 없으신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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