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초등 저학년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침에 대청소 하다가 아이가 만든 책을 보았어요.
책 만들기가 취미인데, 책이라기에는 거창하고 낙서하면서 노는 거예요. ^^
오늘 본 책은 만든 지 오래된 건지 저 구석에 끼여 있던데, 공주 왕자 사람이야기였어요.
히히거리며 이야기와 삽화를 보던 중...남녀가 포개어져 있는 그림이 있는 겁니다.
생각하시는 거 맞습니다.^^; 분명 그런 그림이었어요.
저희가 텔레비젼도 안 보고, 영화도 아동용만 보고, 컴퓨터도 타자연습이나 어린이 사이트 외에는 안 하고요...
집에도 요상한 물건 없습니다.
완전청정지역입니다. -.-;
게다가 학교에 있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저와 붙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러니, 컴퓨터를 통해 접할 리도 없고, 전시회에 가서 누드화를 가끔 보기는 하지만, 그건 그런 포개진 그림은 없잖아요?
단 두어가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한때 심취했었는데요. 사 주진 않았고, 어디 가서 한 권씩 봤었거든요.
그렇다고 그 만화가 어린이용인데, 그런 포개진-.-; 그림이 있었을 리는 없고요.
그리고, 언젠가 어린이 성교육 서적을 본 적은 있어요.
그런데, 대충 훑어 보니, 아주 학술적(ㅋ)인 책이었고, 그런 포개어진 그림이 나올 리 만무한 내용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친구들이랑 그런 대화를 나눈단 말인가?...하는 생각까지 하다가 그만 두고 여기다 여쭈어 봅니다.
저게 일반적인 경우인가요? 대체 어디서 알게 됐을까요?
이름은 살짝 놀람이라고 했지만, 좀 마~~~이 놀랐습니다. -.-
1. 글쎄요
'09.2.6 11:03 AM (59.5.xxx.126)유치원에서도 성교육시간 있는데 거기 그림보면
포개져있고 엄마 몸속에 아빠 성기 들어가 있는것까지 표시되어요.2. 살짝 놀람
'09.2.6 11:07 AM (210.217.xxx.18)아...그런가요?
유치원 때도 성교육을 했던 거는 같아요.
거기에 그런 그림이 있군요.
그럼 제가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네요. 무지했을 뿐...ㅎㅎ
답변 고맙습니다.3. ..
'09.2.6 11:07 AM (218.209.xxx.186)초등 저학년이면 학교에서 성교육 받았을 수도 있고 (그래도 표개져 있는 건 안 나올텐데) 아니면 친구들끼리 얘기하다가 알게 될 수도 있구요.
아님 원글님 부부가 자는 모습을 보고 서로 사랑하는 남녀는 같이 누워 잔다는 생각을 하고 그린 건 아닐까요?4. ^^
'09.2.6 11:15 AM (119.69.xxx.74)요즘 초등학생 성교육책은 우리시대하고는 달라요..
아이들용 책에도 아주 상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어요..우리 동네 초등저학생들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보더라구요..엄마들이 오히려..이런것 까지 나와있어..하고 놀라시더라구요..5. .
'09.2.6 11:18 AM (125.246.xxx.130)아동용 성교육 책 중에는 성기삽입된 상태로 포개진 그림도 있어요. CD도 있구요.
6. .
'09.2.6 11:19 AM (125.246.xxx.130)아이에게 자연스레 물어보세요. 이건 뭐하는 그림이야? ..아..그렇구나. 근데 이런걸 어떻게 알았니? 이런식으로요.
7. 살짝 놀람
'09.2.6 11:23 AM (210.217.xxx.18)그렇군요.
책은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
전 성교육이란 게 거의 없다시피한 세대라서...ㅎㅎ...가사 시간에 처음으로 그 비슷한 교육을 받았던 듯 싶어요.
제가 놀랐던 이유는요, 실은 어떻게 알았느냐보다 그런 걸 그림으로그린 거였거든요.
우리 시대에는 성이 터부시됐던 탓인지 친구들끼리도 중학생쯤 돼서야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그림으로 그린다...이런 건 상상도 못 했거든요.
답변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