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책상은 벽보고? 창보고? 어느쪽으로 놓는게 나은가요?

[공부방]

저희집 구조가요..
방3개가 앞베란다로 모두 배치된.. 안방 거실 방1 방2...이런 형태로
앞베란다가 15미터.. 앞쪽으로 막힘없이 쭉 길게 이어진 형태입니다.

방1이 이번에 초등입학할 아이방인데요..
책상을 창쪽으로 놓자니.. 트여있는 앞베란다로 제가 왔다갔다 해야할것 같고
(집중에 문제생기겠죠.. -.-)
벽을 보고 놓자니.. 갑갑할것 같아요..낮에 숙제라도 한다면 빛을 등지고 하게 되죠..

어찌하면 좋을까요?

[풍수상]

책상을 앞으로 놓으면 공부한게 날아간대요 ㅎㅎㅎ

[공부방]

?? 앞이 어느쪽이죠?

[...]

창을 바라보면 풍수상으로도 안 좋지만 실제로도 햇빛이 얼굴을 향해 좋지 않습니다.
창밖으로 이것저것 바라보니 산만해지기 쉽기도 하고요.
사무실이나 외국 서재처럼 창을 등지고 문을 바라보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아니면 문을 등지지 않는 벽 쪽으로 놓는게 좋고요.
책상에 앉았을 때 쉽게 문 쪽을 바라보는게 포인트라네요.
빛의 방향을 고려한다면 문의 왼쪽 벽을 바라보게 놓는게 좋지 않을까요?

[CEO배치]

가 좋아요. 윗님 말씀처럼요.
그런 배치에 앉아있으면 의자에 앉아서 안정감을 느끼죠.

그런데 보통 엄마들이 그런 책상배치를 하면 책상이 방을 가로지르는 느낌때문에,
좁아보여서 싫어하거든요.

방 넓어보이는 배치로 책상을 하면 방을 등지고 벽을 보면서 앉아있기 때문에
방의 주인이란 느낌이 없어요.

[추천]

추천하는 배치는,
창을 왼쪽에 두고 책상을 세로로 배열하는것입니다. 즉 벽으로 등이가고, 방 가운데를 바라보는것이죠.
창을 등지면, 컴퓨터 화면 등에 빛이 비춰서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 뒤의 벽에 책장을 쫙 배열해주면 아늑하게 서재 분위기도 나고 좋답니다.

[학생]

현재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햇빛 바라보고 공부하는 건 집중도 안되고 눈에 피로가요. 전 창문에 두꺼운 블라인드 설치해서 그때그때 기분 따라 햇빛량 조절해요. 그리고 책상앞에 책장이 있는 형태라 선택의 여지없이 벽보고 앉는데 전혀 안 답답해요. 대학교 도서관도 다 칸막이 되있자나요. 오히려 집중되는듯.. 그리고 스탠드 쓰니깐 빛 등지는 건 그다지 신경 안쓰이네요. 공부할때는 낮에도 스탠드 쓰는게 좋더라구요.

[-,.-]

중고등학생 때 창쪽으로 향한 책상에 앉아 딴 생각 많~~~이 했다지요

[그게]

어느 쪽이든 문이 시야에 들어와야 합니다.
문을 바라보든, 문이 옆에 있든..
문을 등지고 있으면 안돼요..
괜히 뒤에서 감시하는 느낌? 뭐 그런 거 땜에 오히려 집중이 안된대요

[대강]

대강 놓으세요.
초등 1학년이니 어차피 집중시간이 길지 않고
엄마가 베란다에서 이것저것 일하면서 아이 공부하는거 봐줄 수도 있고요,
또 다른 분들 말씀대로 벽을 앞으로 놓아 빛을 등진다고해도
스탠드 놓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저라면 환한곳에 놓겠어요.
말하자면 빛이 왼쪽 각도에서 들어오도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