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글올린적있는데 남편이 오랫동안하던 장사 그만두고 지금 집에있는게
2달이 다되어가네요. 장사하면서 지켜보는 제가 너무 힘들정도라 당장 그만두라 소리하고
그 가게만 접어도 속이 다 시원하겠다싶었는데 기쁨도 잠시고 생각했던것보다 막상 남편의
재취업이 힘드니 더 속이탑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고민하다 전업8년차인 제가 드뎌 면접으로 보구왔어요.
저라도 당장 푼돈이라도 보태야될거같더라구요. 마침 구직싸이트보니 조그만 약국에서
사람을 구한다기에 전화하고 바로 면접을 보러갔다왔어요.
남편은 예전만해도 제가 일을하겠다고하면 집에서 아이들이나 잘 챙기라고 펄쩍뛰던 사람인데
본인도 답답하니 제가 면접보러 가야겠다고 데려다 달라하니 반대하지않고 별 말없이 데려다주더라구요.
토요일도 반나절일해야하고 집에만있다 일을해볼생각하니 조금 겁이나지만 우선은 부딪혀봐야겠다는맘으로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전 바보같이 제가 원하기만하면 바로 나올수있냐고 할줄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간단한 얘기몇마디 나누고는 우선 연락처 적고 가라네요 ㅡ,.ㅡ;; 내일 결정해서 연락주겠다
구요.
요즘 어려워서 그런지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구요....ㅠㅠ
들어간지 채 5분도 안되서 나오니 남편은 황당해하네요. 집으로 오는차안에서 저두 남편두 참 착잡하더라구요.
젊은 남자약사(30대초중반)분이였는데 아마도 전화상 제 상황은 미리 말했지만 경력도 없고 애둘딸린 제가 부담
스러운게아닐까 싶어요. 기왕이면 젊은 여자가 좋겠지요..
앙..우울해요...세상일이 정말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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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구 왔어요..그런데..
31살전업주부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09-02-04 13:39:28
IP : 124.50.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09.2.4 1:43 PM (218.50.xxx.113)찾아보면 의외로 사람 구하는 곳 많답니다. 하지만 아이 때문에 시간제약이 있다면 기회는 반이하로 줄어들 거 같아요. 남편분이 쉬신다면 과감히 애들을 맡기셔야 기회가 많아지실 것 같아요.
2. ...
'09.2.4 1:46 PM (59.187.xxx.56)31이시면 기회가 무궁무진 하겠네요.
전 일단 뭐 나이에서 짤리니.... 희망을 가지시구요
제가 잠깐 벼룩시장 들여다 봤더니 한의원이랑 학원들도 많이 보이더군요.3. 통일염원
'09.2.4 3:06 PM (122.42.xxx.157)연락 준다고 하고 맘에 안 들 땐 연락 안줍니다. 이 거짓말쟁이들...
차라리 맘에 들면 연락한다고 하지... 나쁘다.4. 기죽지 말고
'09.2.4 3:15 PM (220.87.xxx.247)자꾸 두드리세요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오지 않지요
저도 38에 그계통에 일 시작한 아짐입니다5. 저도
'09.2.4 3:30 PM (116.121.xxx.205)직원들 뽑느라고 면접 많이 봤는데요
맘에 안든다고 어케 안든다고 말하나요
그냥 연락준다고 하지요
그리고 연락 안가면 안되는걸로 알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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