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팬티를 제가 세탁해준 지가 10년이 넘었네요.
남편이 청소년 때에는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다가 대학 이후부터는 독립하면서 저랑 결혼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세탁을 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세탁기로 또는 빨래방에 가방채로 맡겨서)
세탁기에 돌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손세탁하기도 하고 삶기도 합니다만 최근에는 좀 게을려져서 제 팬티를 낮에 세탁물에 던져놓고 밤에 손세탁해야지 생각하다가
그만 남편에게 애교반 짜증반 농담으로 던졌더랬습니다.
"당신은 왜 내 팬티 안 빨아주는거야????"
.....
이것 저것 뭍어 있던 제 팬티가 아침에 뽀송뽀송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는 깨끗한 팬티가 되어 있더군요^^
저는 팔이 아프고 옷감이 상할까봐 살살 문지르다보니 삶기 전에는 분비물 자국이 완전히 안 지워지는데, 남편은 옷감도 안상하게 잘 문질러서 완전 하얗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숨은 재능을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남편 앞에서 호들갑을 떨면서 어떻게 손세탁했는지 신기하다는 듯 물어봤더니 도망치듯이 출근해 버리더군요.
(밤에 누가 여자 팬티를 손빨래 하고 있는 남편을 봤다면 변태라고 하지 않았을런지...)
계속 시킬까요?
(어머님 죄송합니다. 저 못된 며느리. 하지만 어머님 손자들에게도 자신의 팬티는 물론 자기부인 팬티도 도움이 필요하면 손세탁해주라고 가르칠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니!!
뻔뻔해진 나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9-02-02 23:34:23
IP : 134.155.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2 11:40 PM (222.101.xxx.239)남편분 넘 귀여우세요
2. 부끄
'09.2.2 11:41 PM (121.165.xxx.33)전 제 팬티 친정엄마가 빨아준대도 싫어요. ㅎㅎ 임신중이라 분비물이 많은데(매일 갈아입는데도) 남편한테 보이는것도 창피하고요. 저번엔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남편이 제 속옷을 빨아서 건조대에 하나하나 널어놓았더라구요. 어찌나 화끈거리던지..
창피함 감수할수있다면 개의치 않겠지만요..^^;;3. 희망찬새벽
'09.2.3 8:19 AM (222.110.xxx.111)남편분 자상하시네요^^부부 사이 서로 도와가며 사는 것이지요. 님께서도 남편분 노하우를 배우시면 어떨까요? 님도 깨끗한 팬티때문에 기분 좋았던 만큼 남편분도 그러할 것 같아요.
남편 팬티도 뽀송뽀송, 향긋하게 빨아주시면 남편분도 님께 훨씬 더 잘할 것 같네요.4. 흠흠
'09.2.3 4:39 PM (211.215.xxx.140)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