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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싹이 보이나요?
질문이 좀 그런지 몰라두요
요새 대학발표가 나는걸 보고 생각이 나서요
소위말하는 sky를 가려면
초등부터...뭔가 조짐이 보이나요?
아님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가서
노력하면...좋은결과가 있기도 한건가요
물론...사람마다 틀리는거겠지만...
올해 중1되는 아들의 평소 하는걸보면...
한숨만 나와서요
할일들을 코앞에까지 갖다줘야 겨우 해주시는게 다반사라...ㅠㅠ
거기다...시댁조카들이 6명이 있는데...
그중 4명이 다 스카이를 다니고
(사실 각각 두집이 워낙 다른 분위기라
한집은 자기자식 자랑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집안이고
다른집은 그냥 소리소문없이 스카이를 가더라구요
논술만 서울와서 받았다는거 밖에는 몰랐구요)
나머지 두명은 아이비리그가 목표인지라...
제아들...
수학, 영어 넘 싫어라 하고 점수도 안나오고
오로지 지 좋아하는 역사책만 들고 사는지라ㅠㅠ
받아쓰기 조차도 100점을 한번도 맞아본적이 없어요 ㅠㅠ
사실...제 아들 성격이나 성적이나
그다지 흠잡을게 없다 싶긴한데
(전...솔직히 과외안하고 지가 공부해서 과목당 80점이상만 되면된다라는 생각을 가진부모예요^^;;)
우리나라에서 살다보면...성적이 좋아야 뭔가 되는놈이라는 생각들이 많은듯해서요
저희 시댁만해도ㅠㅠ
시아버님 제아들보고 "**는 도아님 모니까...잘키우라고...손주들중 저런녀석은 첨이라고...ㅠㅠ
암튼, 앞으로 6년을 치열하게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과연...스카이 가는 아이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건가요?
그냥...걱정스러운 맘에 살짝 여쭤봅니다...
1. 다르긴하던데
'09.2.1 11:44 PM (125.185.xxx.156)제 주변에 스카이 간 애들은 초등학생부터... 뭔가 두각을 나타내더라구요
중학교때 잠깐 공부 놓았다가도 고등학교 가서는 엄청나게 따라잡더니 결국 수능치고는 스카이 가는 애들...2. 달라요
'09.2.2 12:20 AM (211.192.xxx.23)초중등때 엄청 잘난척해도 막상 나중에 보면 스카이 가는애 드물더라구요..
일단 주관적이건 객관적이건 잘 하는 애들이 가긴 가구요 ㅎㅎ
과외하나안하나 점수 차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학교 반에서 10등밑인 애들도 거의 전과목 과외하구요,...
우리애도 하는 과목이나 안하는 과목이나 비슷해요,다만 제가 끼고 못 가르치는 과목만 시킵니다.질문은 받아줘야 하니까요...
과외안하고 80이라고 해도 난이도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 80에 만족을 하시는지,,,
사춘기 남자애들 엇나가지 않게 잘 달래서 치열하게 시키세요3. 자유
'09.2.2 12:50 AM (211.203.xxx.231)초등 때 봐서는 절대 모릅니다.
중2쯤 되면 윤곽이 보이지요.
고교1학년, 2학기 되면 대체로 가닥 잡히구요.
(입시 관련 업종에서 11년 근무했습니다.)
한번은 시골의 어떤 고2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전교 50등까지 모아놓았나봐요.
열심히 떠드는 것은 나이고, 학생들은 듣고만 있는데,
유독 한 명이 반짝반짝하더군요. 총기가 후광처럼..
나와서 선생님께 물으니, 역시 전교 1등이더군요.
작년에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들어갔습니다. 그 학생.4. 보여요
'09.2.2 8:47 AM (218.237.xxx.141)서울대 애들 거의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거의 계속 1등이에요.
대개 예체능도 다 잘하고 학급 대표도 쭉 하고요.
그리고 머리 돌아가는 게 달라도 아주 달라요.
보통 그렇습니다.5. ...
'09.2.2 10:51 AM (152.99.xxx.133)다르지요. 뒤집히는건 20퍼센트나 될까나..
보통은 초등부터 최상위그룹에서 놉니다.6. ㅎㅎㅎ
'09.2.3 1:01 PM (121.160.xxx.46)두 아이 다 스카이 보낸 제가 보기엔 님의 아드님이 바로 그런 '다른 싹'을 갖고 있는 거 같은데요. 자기 좋아하는 역사책... 이게 바로 그 다른 싹입니다. 이런 과제집착력, 지적 호기심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일단 가문이 공부 잘하는 집안이라면 머리가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바탕이 되어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공부를 하고 싶어하게 해주는 거, 요게 바로 부모 몫입니다. 사교육을 시키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해야겠다, 공부하고 싶다 하는 의욕을 갖게 해주라는 거지요. 중학교까지 성적 별 의미 없습니다. 머리가 좀 있는 아이면 일년안에 따라잡을 수 있거든요. 보통 머리면 좀 더 걸리겠지만... 서울대 간 울 아이 중학교 3년간 성적표 보면 기절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