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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2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안 가려 합니다.

소극맘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9-02-01 23:40:51
아이가 금요일날  피아노 학원에서 다 쳤다고 피아노 방에서 나와서 다했다고 애기했는데  선생님이 들어가라고

소리소리 질렀답니다.

그래서  이젠 학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애가 남자아이지만 기가 약하고 순합니다.

그래서 진도 상관말고 즐겁게 피아노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첨 부터 부탁을 했었구요.

원장님은 자기 사업이니 그렇지 않은데 밑의 선생님들은 자주  신경질 적인 때가 많나 봅니다.

저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피곤하셨나보다. 아님 너가  열심히 하지 않은걸까 하고요.

속상한걸 이해한다고 해 주고 엄마가 알아 보겠다고 아이에게 말하고 속이 좀 상하네요.

여러 맘님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소심맘이라   여쭤 봅니다.

제 아이말만 믿을 수는 없고 전화로 대화하면 되겠지요?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는건 엄마나 똑같은 행동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면  이성적일 수 있지 않나요?

잘못했을 땐 혼내야죠.   또 집에 갈 때 기분 풀어서 보내주시면  참 좋으련만  넘 기대가 큰 걸까요?

만만하고 순한 아이에게  그러는 건 참 상처를 주는 건데...

그동안 몇번 그런 일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자기 전에 생각났던지 이야기를 꺼내서 맘이 좀 안 좋네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여러분의 조언 듣고 싶어요.
IP : 121.144.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2.2 12:04 AM (203.170.xxx.16)

    어릴때 원장님이 머리 쥐어박고
    그담날에 학원간다고 집에서 나와서
    가겟집앞에서 한시간 서있다 집에 간적 있습니다
    주변에 알아봐서 아이에게 다정한 샘으로 바꾸시지요
    내성적인 아이면 개인레슨을 권합니다

  • 2. 원글
    '09.2.2 12:14 AM (121.144.xxx.182)

    어떤 답이라도 한마디 건네 주셔서 감사해요. ^^*

    참고로 하겠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 님은 계속 다니셨나요? 어릴때 생각하니 귀여우셨을 거 같은...

  • 3. 희안한게.
    '09.2.2 12:15 AM (58.140.xxx.78)

    집에 피아노 있으면 개인선생님 붙여주셍. 그리고, 그걸로 전공시킬거 아니면, 그냥 음ㅍ정도 보기만 하면 그만 가르치셍.
    우리작은남아는 아홉살부터 2년간만 배워줄 겁니다. 큰애 피아노 가르치는데 점점 어려워질수록 힘들어하고 어려워 합니다. 내가 왜 이아에게 이렇게까지 쏟아붇나,,,,속으로 한탄 합니다.
    피아노 많이 배우나 안배우나 다 똑같은데 말입니다.

  • 4. ..
    '09.2.2 12:18 AM (124.5.xxx.24)

    에효..저랑 같은 고민하고 계시네요
    저도 지금 아이가 다니는 원장이 성질내고 소리질러서 전화통화한적 있었어요
    그러지 마시라고..아이가 즐겁게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며칠전에 또 똑같은 일이 발생했네요
    아이에게도 물어보고 다른엄마에게도 물어보니..자기통제를 못하는 성격이더라구요
    저..이미 선불로 낸 학원비까지만 배우고 그만 두려고해요
    저희 아이도 기가 약하고 마음이 여려서..그일이 있고난후에 한참을 울었어요
    피아노는 기쁜 마음으로 재미나게 배워야하는데
    왜그리 피아노 선생님중엔 성격파탄자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저도 당해보니..정말 싫어질려고해요
    다른곳 알아보세요
    저도 이야기해봐서 아는데 그거 못고치는 불치병인가봐요

  • 5. 원글맘
    '09.2.2 12:30 AM (121.144.xxx.182)

    역시 엄마맘은 엄마가 알아 주시네요. 여러맘님들 답변 소중하고 감사해요.

    집에 피아노가 있어 저도 개인레슨 생각중이에요. 지금 학원은 이사오면서 두달 정도 다녔는데

    한달에 한 번 작은 음악회도 열고 원장님이 애살 있는 듯해서 보냈는데 그것도 중요한게 아니네요.

    레슨 선생님이 성격이 좀 그런가 봐요.

    원장님과 얘기나 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늦은 밤에 정말 감사해요.

    또 한번 82가 있어 행복하네요.^^*

  • 6. 귀엽다기보다
    '09.2.2 9:06 AM (203.170.xxx.16)

    좀 맹랑하거나 엉뚱했죠
    그사건(!)이후 엄마가 개인레슨샘을 알아보셨고
    미스코리아(어린맘에볼때) 같은 예쁜 샘이 오셨는데
    하도 시간을 안지켜서 9개월만에 자르고
    그담 샘에게 정착, 3-4년 더 배웠네요
    지금 생각하면 울엄마 극성이셨던듯^^

  • 7. 기분좋아
    '09.2.2 5:13 PM (121.140.xxx.246)

    전 학원을 선택할때 항상 딸아이를 데리고 다녀요.몇군데 알아보고 넌 어디가 맘에 드니?라고물어요.절대 제 생각을 먼저 비치지 않구요.애 결정을 따라줘요.아무리 주위 평이 좋아도 애하고 코드가 맞지않으면 힘들까봐 근데 한번도 후회한적 없어요.한번 그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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