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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실력이 늘 수 있을까요?

주부 8년차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01-31 01:43:21
닉넴처럼..주부 8년차에요..
여기 사이트가 요리 사이트다 보니..
정말 요리의 달인같으신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연차(?)에 비해...실력이 초보인 저로썬..정말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수 없어요..

암튼 각설하고...
제 얘길 조금 할께요..
첨부터 요리를 못했던건 아니에요..
미혼땐 요리에..관심도 많아서..
주말마다 동생들에게 탕수육이나..돈까스 정도 만들어주고..
생일땐 친구들도 집으로 직접 초대해서..이것저것 대접도 할 정도였어요....
친구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집들이 하면
꼭 와 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깐요...

신혼때
된장찌개나 다른 국 종류를 끓여주면
남편도 맛있다고 칭찬도 가끔 들었어요...
직업도..그런 관련 계통에 있어
제가..부엌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일하면..
시어머니가 긴장하실 정도였어요..^^;;

하지만...지금은..
완전..꽝이에요...
잘 할수 있는 메뉴가..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에요..ㅠㅠ
최근엔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땄는데도...
실력은..그닥 나아지지 않더라구요...ㅠㅠ

굳이..핑게를 대자면..
남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단..저희 집엔 손님이 거의 오질 않아요..
그래서...초대요리나..일품 요리를 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거든요....

두 번째론..남편이..입맛이 약간 까다로와요..
밀가루 음식도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칼국수나 만두국. 수제비 등은 제외되지요..
또한 덮밥요리나..볶음밥 종류도..싫어하고...
뭐..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점점 제가 할 수 있는 요리가 줄다 못해
이젠..국 종류도..
김치찌개 아님..계란국...된장국 밖엔 생각나는게 없어요...

나물 종류도..거의 먹질 않으니..
저 혼자 먹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ㅠ

용불용설이라고..자꾸 안 쓰다보니..
퇴화가 되더라구요.....

신혼땐 요리를 못하면 아직 초보라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주부 8년차가 되다보니...
어디 내 놓고 말 할 수도 없고..
가끔..친구들 놀러오면..
직접 해 준 밥 대신..그냥 시켜 먹어요..
최근 친한 친구가 말하길..
집에 놀러왓을때 밥 시켜 준 사람은 너가 첨이었다..라고 밝히데요..ㅠㅠ

남들은..부침개도 뚝딱 잘 만 만들던데...
그러다보니..점점 더 위축이 되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원래 못햇던 건 아닌데..
왜 이리 저주받은 실력이 되었는지 모르겟어요...

나름 호기심도 많고 해서...
요리서적이나...각종 도구들은 거의 프로 수준인데..
어찌 실력은...이리 바닥인지...

어찌 저 같은 사람은 구제가 안 될까요?

고민고민하다 몇 자 적어봅니다..

요리의 고수님들..비법 좀 전수 좀 부탁드릴께요....
가령..나는..요리의 달인..프로를 자주 봤다..뭐..이런 식으로요...


IP : 219.241.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요성
    '09.1.31 1:58 AM (67.85.xxx.211)

    요리를 잘 해도 원글님댁엔 필요성이 거의 없는 경우네요.
    원글님 가족이 만족하면 된 거지요뭐.^^;
    손님 오실 땐 요리사를 부르든가 외식하시면 되고요.^^;;

    제 고모가 두분이신데 두분 다 처녀적부터 요리솜씨가 있으셨대요.
    1고모는 고모부가 음식이 미식가 수준이세요.
    그 고모는 요리솜씨가 일취월장 하시고요(워낙 남편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으시니까)
    2고모는 점점 요리 솜씨가 줄어 드신대요(그 고모부는 뭐든 익힌 것이면 암말않고 드심 ㅎㅎ)
    근데요, 2고모가 더 편하시고 좋으시다고 합디다. ㅎㅎ

  • 2. ..
    '09.1.31 4:48 AM (96.246.xxx.136)

    남편이 아니라 원글님을 위해서 요리하시면 되겠네요. ^^
    밀가루 음식은 좋을 것 하나 없다니 쭉 안하셔도 되겠고 나물류, 그 외 일품요리나 다른 음식은 남편 안먹으면 어때요. 원글님 드시면 되죠.

  • 3. ㅁㅁ
    '09.1.31 8:29 AM (124.54.xxx.7)

    에구..저희랑 똑같네요.저희도 손님도 별루 안오시고 신랑도 입맛이 까다로워서 이것 저것 해봐도 신통치 않고해서 저두 결혼년차에 비해 내세울만한 요리가 없네요.근데도 신랑은 군소리 안하니 다행이긴한데..다른 솜씨 좋으신 분들 보면 정말 부럽네요.저두...각종 요리책만 수두록합니다..............ㅎㅎ(제가 여러 책을 보고 만들어 봤는데요..이정섭씨 요리책 보고 해보니 그나마 괜찮더라구요.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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