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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 지역감정이 있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09-01-31 07:59:56
아침부터 82글 복습하는데 뒤에 지역감정과 관련한 글이 있데요~
보다보니 궁금해져서 여쭤봅니다^^

전 살면서 지역감정과 관련된 말을 현실에서 하는 분을 만나뵌적이 아직 없거든요~
(아직 20년 쪼금 넘게 살았지만..;;;)
그러다 보니 저도 전라도는 어디 강원도 근처있는덴지, 경상도랑 경기도는 같은곳인지 다른 곳인지
별 감흥없이 살았어요.(한국지리에 약해서 시험점수도 나빴습니다;; 개념없다 생각하시면...ㅜㅜ)

그러다가 이번 촛불집회를 계기로 전라도니, 부산경남이니 말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알게되데요~
전라도가 광주지역이라는 걸요;;(너무 늦었죠?ㅋㅋ)

근데 인터넷에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심한 욕설은 알바가 그러려니... 하고, 현실에서 느끼지 못해서 인지
지역감정이 있다는게 실감이 안나데요~

주변에 진짜 지역과 관련해서 선입견을 가지신 분이 있으신가요??






+ 저한테도 지역감정이 있다면, 아마 전라도에 존재합니다.
호감형으로요~
80년대 민주화를 이룩해낸 성지의 이미지가 강해서

전에 엄마한테 "나도 전라도 사람이면 좋겠다~" 했더니
엄마가 "너네 외할머니는 전라도 사시잖냐~" 햇어요.ㅎ

그래서 이젠 전북 고창이, 전라도 북도란걸 알게 됬심다~
그럼 저도 쪼매 전라도 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IP : 218.235.xxx.89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31 8:09 AM (221.162.xxx.86)

    친가는 수원, 외가는 이북입니다.
    하지만 평생 지역감정 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랐어요.
    대체, 이북 출신인 우리 엄마는 왜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는 걸까요;;
    친한 언니 중에는 전라도 뿐만 아니라 충청도도 충남과 충북을 갈라서 구별합니다.
    그렇다고 그 언니가 아주 이상한 사람도 아니에요.
    예의 바르고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암튼, 주변인들에게서 하도 그런 걸 많이 봐서
    저는 특정 지역출신에 대한 감정은 없지만,
    지역감정을 내세우고 맘 속에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있습니다.
    정말 듣기 싫어욧!

  • 2. 우리 민족성이
    '09.1.31 8:14 AM (118.222.xxx.7)

    경상도는 이래서 싫다
    전라도는 저래서 싫다
    강원도, 경기도는 우째서 싫다
    서울은 깍쟁이라서 싫다
    충청도는 멍청해서 싫다...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민족.
    뭡니까? 이게...

  • 3. ...
    '09.1.31 8:16 AM (118.217.xxx.54)

    저 있어요. 친가 전라도, 외가 경상도...
    그래서 전 전라도, 경상도가 약간씩 싫은데(그냥 지극히 주관적인 제 친척들의 모습에서의 단점들 때문에)... 작년부터 외삼촌들 말 들으면서 복장이 터질 뿐이고....

  • 4.
    '09.1.31 8:19 AM (221.162.xxx.86)

    그 지역 감정이라는 게 원래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나 있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나라 사정은 잘 모르겠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특히나 전라도 사람들을 왕따시키는 성향이 심하고
    그 중 상당수가 경상도 분들이며, 정치권인사라는 게 문제인거잖아요.
    친구 중에 경상도 사람도 있고, 전라도 사람도 있지만 다들 잘 지내요.
    세상에 어떤 세상인데 지역 감정 있는 사람 보면 무식해 보입니다.

  • 5. 전라도.
    '09.1.31 8:19 AM (206.116.xxx.175)

    전 예전엔 경상도의 쎈 억양도 싫고 무례함도 싫었었는데요,
    저희집에 오신 손님덕에 완전 깨어져버렸죠. 선입견이요.
    어쩜 그리 사근사근...물론 교양있으신분이라서 당연 그렇겠지만.
    돈벌수있는 많은 기회도 마다하고 의료봉사하시는분.
    당연히 말에 그 인품도 드러나서 그만 존경하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좋아하게 될거같아요.
    여기가 외국이라서 더욱 한국사람들이 그립거든요.
    우리 그냥 사이좋게 지내면 안될까요?
    그렇지않아도 힘든 세상살이...

  • 6. ...
    '09.1.31 8:31 AM (61.74.xxx.85)

    외가가 경상도이고 아주 극심하게 호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 저도 괜히 꺼려하면서 30여년을 살았는데 작년 촛불집회 할때 선량한 국민을 폭압하는 정권을 겪고 또 그 진실이 대중에게는 철저히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을 보고 그 옛날 호남사람들이 얼마나 억울했겠나 하는 걸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 악감정이 없고 오히려 존경하게 된 걸요.

  • 7. ...
    '09.1.31 8:35 AM (121.140.xxx.217)

    제주변엔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심한듯해요. 사실 저처럼 서울에서 나서 자란사람들은 특별히 지역감정 같은것이 없는데 작년 저희 사촌 오빠 여자친구집이 광주 였는데 결혼 얘기 오고가니깐 평소 내성적이면서 현모양처들인 저희 숙모들 반대 엄청 심하드만요. 사람이좋은걸로는 안된다하네요. 이유도 불분명하면서 무조선 안된다고 몰표를 주시는데 솔직히 너무 황당 했습니다.

  • 8. ...
    '09.1.31 8:44 AM (113.131.xxx.247)

    어떤 개인이 지역감정이 있고 없는...그런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자체가
    지역감정+학연...등등으로 (요즘엔 거기에 더해 종교까지 가세) 똘똘 뭉쳐져 있는 나랍니다.
    (물론 선거나 결혼같은 사회적.개인적으로 중요한 매듭 매듭때 그 위력을 발휘할 뿐
    평소엔 그런 걸 극명하게 드러내지 않지요..)

    그리고 위에 어느 분 댓글에서도 말씀하셨듯
    본래 지역감정, 그 자체가 이상한 현상은 전혀 아닐 겁니다.
    인간인 이상 누구라도 원천적으로 그런 본능을 피할 수도 없을테고요.

    문제는,
    우리의 지역감정이란 게...그런 원초적이고도 자연적 의미의 지역감정이 아니라는 게 문젭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 하나 하나의 가장 깊숙한 내부에 또아리 틀고 있는,
    우리의 지역감정이란 놈은 패권주의적 성향이 농후합니다.ㅠ.ㅠ
    이메가같은 "천하에 x자식"이 대통령까지나 줏어 먹게 된 주요원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고요...


    아직은 어리신 20살이라니 우리사회의 그 원죄같은 악령을 체감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 나라에 계속 사시는 한
    불원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런 현실을 수없이 만나실테고,
    유력세력쪽이든 마이너쪽이든
    원글님 자신부터가 그 악령의 어느 한편에 소속?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실 겁니다.

  • 9. ..
    '09.1.31 8:46 AM (123.215.xxx.158)

    전라도 비하의 지역감정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경상도 인구가 전라도에 비해 많았기 때문에 경상도 표를 얻기 위해서

    박정희가 전라도 고립 정책을 쓴 거로 알고 있는데...

    박정희가 전라도 출신 김대중을 탄압하면서 전라도 사람들의 기존의 피해의식이 불이 붙은거고 전라도 사람들은 김대중을 전라도와 동일시하게 되지요.

    그 이후로도 걸핏하면 정치권은 표를 위해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부추깁니다.

    근데 강준만의 지적대로 전라도 경상도의 가난한 지역은 지역감정대로 투표해서

    뭐 얻어먹은 것도 사실 없거든요.

    경상도에 포항 울산등 공업 지역이 있긴 하지만 경상도도 살기 힘듭니다.

    강준만의 요점은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은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릴게 아니라 서울의 착취에 저항해야 한다는 뭐 그런 얘기였죠.

    정치인이 지역감정 자극해서 지역민에게 도움된건 하나도 없고 자신들 필요한 표만 훑어가는 꼴...

    지역감정은 지역민을 위한게 아니라 서울의 정치엘리트를 위한 고약한 한국의 병폐입니다.

    지역감정 때문에 경상도에선 개라도 한나라당 깃발을 꽂으면 당선이고

    전라도에서도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다 당선되고.

    이러니 경쟁이 없지요. 정당 공천 받기만 하면 다 당선이니까 윗선의 눈치나 보고 충성하고.

    참 문제입니다.

  • 10. 사실
    '09.1.31 8:58 AM (203.170.xxx.16)

    유럽가면 벨기에 같은 작은 나라도 지역감정 심하고..
    미국도 그렇고..캐나다도 심하고..
    땅덩이 작던 크던 어디나 있는거 아닌가요

  • 11. ㅎㅎㅎ
    '09.1.31 9:14 AM (119.108.xxx.198)

    .. 님

    처럼 근거없는 거짓말들이, 지역감정을 키우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대통령선거때 박정희는 김대중보다 비슷하거나 혹은 더 많은 표를 전라도에서 얻었습니다. 그때는 요즘과 같은 정치적 지역감정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져, 박정희 대통령을 욕해서 정치적이득을 보려는 자들이 만들어 낸 거짓말입니다.

  • 12. ..
    '09.1.31 9:26 AM (123.215.xxx.158)

    사실님.
    지역감정이란 어디나 있기 마련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나라는 그저 지역적인 작은 차이정도가 아닙니다
    한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90프로를 넘을 정도의 지역감정이 극심한 나라가 또 있을까요?
    우리나라 정치가 후진적인 것은 지역감정탓이 큽니다.

  • 13. ..
    '09.1.31 9:28 AM (123.215.xxx.158)

    그리구 저는 영남의 패권주의적, 공세적 지역주의도 비판하지만 호남의 수세적 지역주의도 비판합니다.

  • 14. ..
    '09.1.31 9:35 AM (123.215.xxx.158)

    ㅎㅎㅎ님

    근거없는 거짓말이라니요. 아무리 박정희를 좋아하기로서니...

    영호남의 지역감정은 1971년 대선 당시 지지율에서 김대중에게 밀린 박정희가 투표소에

    "호남이 결집하고 있다. 영남도 뭉쳐야 한다"

    는 거짓 대자보를 붙힌 것이 시초가 된겁니다.

    거기에 전두환이 광주를 초토화시켜서 불에 기름을 붙인거죠.

    박정희, 전두환이 누굽니까? 한나라당의 정신적지주 아닙니까?

    그리구 박정희 욕해서 이득 본다고 하는데 저 박정희 욕하고 떡 한 조각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

    ㅎㅎㅎ님은 님 생각에 반하면 다 니네들 정치적 이득을 위한거라고 치부하시나요?

    그럼 누가 무서워서 정치적 분석이나 비판을 하겠습니까?

  • 15. 로얄 코펜하겐
    '09.1.31 9:52 AM (59.4.xxx.207)

    저도 촛불집회 이후로 호남사람들 다시 보이더군요.
    정말 팔십년대 그때 너무너무 억울했겠다 생각이 들면서.
    사실 직장생활 하면서 여러 지방 사람들 겪었지만 다들 비슷하던데요? 같은 한국사람이라.

  • 16. 전둘다..
    '09.1.31 9:53 AM (125.186.xxx.12)

    전둘다 애증관계?? ㅋㅋ 본가가 경상도 시가가 전라도예요, 전서울에 살고요 저도 윗님처럼 둘다 좀 싫어요. 그냥 제가 느끼기엔... 우리 본가친척들 보면 목소리 정말 크고요 ㅋㅋ 사람 잘 믿고 대충대충 할려는 경향이 있어서, 손해 잘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보면 좀 바보스럽고 답답해요!! 그대신 따지는게 별로 없어서 편하죠. 우리 시가친척들은요 목소리는 본가친척보다 좀 작지만 여전히 좀 크고요 ㅋㅋ 꼼꼼하고 세심하다고 할까 그래서 일처리가 깔끔하구요, 손해보는 경우는 적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따지는게 많아 조금만 어긋나도 서운해하고 뭐라고 하고 아..정말 피곤합니다.

  • 17. 지역에 대한
    '09.1.31 9:54 AM (99.225.xxx.99)

    ...각자의 의견들은 다들 다르다고 생각되거든요. 보통 자기가 경험한 몇 명의 사람들로부터 그 생각들이 만들어지구요. 저 역시 주위에서 겪어보았던 분들 중에 유독 **도 분들이 어떤것 같다...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제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는 편이예요. 그래서 뭐하려구요. 겉으로 표현하시는 분들이 좀 이상하다...생각됩니다만.

  • 18. 박통시절
    '09.1.31 9:58 AM (211.237.xxx.199)

    대구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특혜가 많았지요
    반대로 전라도는 핍박을 받았다는 것은 누가봐도 정답입니다

  • 19. 간단하게
    '09.1.31 10:10 AM (221.146.xxx.39)

    저는 서울출신이고
    직장 23년인 아줌마인데...

    없.습.니.다...

    그런데 공식석에서
    사투리 심하게 쓰면서 당당한 임원들 보면 좀 불쾌하기는 합니다
    내용이 보수적인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20. 전 있습니다
    '09.1.31 10:36 AM (121.131.xxx.127)

    친정 부모님 모두 충청도 분들이십니다.
    평생 남에게 '반듯한 양반'이다 소리 들으셨지만
    주변 친지들 지역 감정 꽤 있었습니다.

    그땐 개인적인 감정이나 편견이겠니 했는데
    대학을 들어온 걸 실질적인 사회진출로 잡고
    그 이후로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우연하게 제가 유난히 경상도 분들이 주변에 많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성질이 나쁜 편이라
    너무나 많이 보고, 너무나 해괴한 말을 많이 들어서
    전 반대로 엉뚱하게 특정지역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역감정에 대한 비난이 많아지면서
    자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사적인 친분이 깊어지고, 술자리라도 가면 참 정말 아주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지역감정은 어디나 있다고 하시는데
    어디나 있다고 옳은 것도 아니고요,
    보통은 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지
    특정지역을 폄하하는 건 아니죠.

    예전에 히틀러가 유태인 말살 정책을 폈던 이유는
    유럽의 공감대를 얻어내기 위한 거라고하더군요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북유럽에서의 유대 핍박은 공공연하고 당연한 일이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그런 세월이
    오늘 비뚤어진 이스라엘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스라엘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편견은 늘 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는 말을 하려는 겁니다.

    아뭏든 어젠가 트라우마 얘기가 나왔는데
    아무 상관없으면서, 오지랖 넓게
    지역감정 지닌 사람들에 대해 트라우마를 지닌 여자의 횡설수설입니다.

  • 21. ..
    '09.1.31 10:46 AM (123.215.xxx.158)

    편견은 늘 부메랑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
    좋은 말씀입니다.

  • 22. ㅎㅎㅎ
    '09.1.31 10:52 AM (119.108.xxx.198)

    .. 님.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고... 유언비어에 목을 메니....
    판단이 흐려질 수 밖에요.

    1971년 선거결과입니다.
    민주공화당 박정희 634만 2828표(득표율 53.2%)
    신한민주당 김대중 539만 5900표(득표율 45.2%)
    이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는 부산에서 45%가 넘는 득표.

    이것이 지역감정이 있는 표심이라고 생각하나요 ?

    계속해서 지역감정을 끝없이 먼저자극하는 쪽은 DJ였습니다. 약속을 어기고 정계를 복귀하기 위해서는 지역기반이라도 필요했고, 그것이 오늘의 지역감정을 나은 것입니다.

    님의 주장들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근거를 가지고 오세요. 어디서, 새빨간 거짓말들만 가지고 오지 말고...

  • 23. 삼촌들,,
    '09.1.31 11:04 AM (117.53.xxx.86)

    저도 외가가 전라도, 친가는 경상도 거든요..
    지역감정은 전혀없지만 삼촌들이 양쪽다 엉망이라서 -_-;
    삼촌들과 지역을 엮어서 생각할수 없어요~
    그리고 친정엄마,아빠도 절대 지역감정 없으세요. 있으면 이결혼 힘드셨겠지요~~~~

  • 24.
    '09.1.31 11:08 AM (124.57.xxx.9)

    지역감정 있어요
    늘, 미안한 마음 듭니다.
    국가적인 왕따를 당했던 분들이라,
    제가 그러기라도 한 듯이
    죄송하네요
    주변에 누가 '전라도 사람' 어쩌구 하면
    그냥 못넘어갑니다

  • 25. 근데
    '09.1.31 11:23 AM (211.177.xxx.240)

    겪어보니 전라도 사람들 중에 똑똑한 놈들이 많더군요. 모난 놈이 정 맞는다구, 똑똑한 놈들이 견제받기 마련이죠. 그래서 전라도를 경계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냥 제 생각임다.

  • 26. 있습니다
    '09.1.31 11:30 AM (118.47.xxx.63)

    오늘 아침에도 어떤 사람때문에 열받아 있는데 이런 글 읽으니 댓글 달고 싶어 지네요.
    자기 계약 끝나면 달라 붙습니다.
    밥 먹자, 골프 치자, 술 먹자... 그게 다 자기 계약 따는 데에 도움이 되는 어떤 사람을
    끼워서 하게 해 달라는 것인데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쪽도 돈이 많이 듭니다.
    그런 것 쯤 상관않고 그동안의 의리로 도움을 주게 되죠.
    그렇게 해서 계약을 따고 나면, 자기가 계약이 되었다는 얘기조차 안합니다.
    어찌 어찌 하다 빙 빙 돌아서야 계약이 성사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주 그냥 평소에 있던
    지역 감정, 꾹 꾹 눌러 왔다가 슬슬 피어 오릅니다.
    그 쪽 동네 사람들 일본인 근성과 많이 닮았다고 조심 하라고들 하는 말,
    오늘 같은 이 기분이면 100% 딱 맞아 떨어 진다고나 할까요...

  • 27. ..
    '09.1.31 11:47 AM (123.215.xxx.158)

    ㅎㅎㅎ님

    새빨간 거짓말이라니. 당신은 얼마나 대단한 근거를 댔길래 내 말에 새빨간 거짓말 운운하나요?
    고작해야 인터넷에서 찾은 투표율 수치 몇 개가 뭐 그리 대단한 근거인가요?
    숫자 좋아하시는데 1971년 대선에서 박정희가 부산에서 55프로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건
    왜 쏙 빼나요?
    지역주의는 그때부터 발원해서 전두환이 1980년 인구 수도 작고 만만한 광주를 선택해서 조짐으로써 본격화한것입니다.

    약속을 어기고 정계에 복귀했느니 어쩌니 하는데 말바꾸기의 달인으로는 김영삼과 이명박만할까요?

    또한
    박정희가 일제 수탈의 중심 축이었던 경부에 고속도로를 놓고 공장 등 대규모 개발을 하면서 산업기반시설이 여기에 집중된 반면 농업이 발달하였던 호남은 개발에서 소외되었습니다.
    (영남이 호남에 비해 인구수가 압도적이므로 호남보다는 영남의 지지를 얻는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영남에 개발을 편중한 건 아닐까요?)

    먹고 살길 없는 호남인들은 서울로 서울로 상경할 수밖에 없었죠. 배운 것 가진 것 없으니 공장, 식모살이, 장사를 하면서 악착같이 일했고 그러니 전라도인에 대한 의식이 간사하다느니 어쩌느니 나쁠수밖에 없지않나요?
    서울에 올라온 전라도인이 대부분 많이 배우고 좋은 직업에 잘 사는 사람들이었다면 그런 편견이 생겨났을까요?

  • 28. ..
    '09.1.31 11:56 AM (123.215.xxx.158)

    80년 광주에 대해선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탄압이 심하긴 했지만 우리 모두 보고도 입닫은 죄가 있으니까요.
    광주 학살의 후예들을 여전히 국회의원 뽑아주고 대통령에 뽑아주니까요.

  • 29. 어느지역
    '09.1.31 11:59 AM (121.139.xxx.156)

    어느 지역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뒤에서 남욕하고 자기 필요할때만 이용해먹는 사람은 지역 막론하고 싫습니다
    그건 어느 지역특성이라기보다 인간 기본 됨됨 문제니까요
    어느지역이나 좋은사람들 많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나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면 될듯

  • 30. 짜증
    '09.1.31 12:00 PM (122.34.xxx.54)

    하여간 문제가 된 글에서도 보면
    나이먹은 보수ㄲㅌ들은 우리 나라 말아먹는 대표적인 부류라니까요

    자게글중 특정지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보니
    자긴 그지역이 꼭 좋지만은 않더라하고 시비걸고 싶었던게지
    트라우마 운운하면서
    짐짓 아닌척 선한피해자인척 좋은말로 에둘러서 자극시켜놓고...

    자긴 순수하게 트라우마 얘기를 하려했다는둥
    비난쏟아지니 원글 수정하고
    그런 인간들 투표도좀 제발 하지 말았으면...

  • 31. .
    '09.1.31 12:25 PM (124.54.xxx.191)

    전 어릴때부터 어머니께 특정 지역인을 비방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네요.
    본인이 직접적으로 당한 일도 전혀 없으신데 말이지요.
    제 주변에 가까웠던 특정 지역인 중에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사람은 딱 한명 봤네요.
    근데 그아이는 그냥 그런 사람인것이지,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그런 사람이 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요샌 어머니가 그런 이야기 하시면 듣기가 싫더군요.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많은 것도 싫고, 그것이 꼭 지역문제가 아니고 다른 문제로 나 또는 내 가족에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싫습니다.

    전 지역감정 유발하는 그 반대쪽 지역 사람들, 특히 남자들의 그 문화가 싫던데요.

  • 32. ....
    '09.1.31 12:31 PM (121.168.xxx.10)

    ㅎㅎㅎ 님..
    전 .. 님의 의견에 더 공감해요.
    그 두 지역과 아무 상관없지만...
    .. 님의 의견이 더 진정성이 느껴지고... ㅎㅎㅎ님의 글에서 새빨간 무언가가 느껴지네요.
    증거는 대라고 하지마세요.
    전 그런 수치나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전 그냥.. 지금 우리는 80년대 광주 사람에게는 진정한 참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늘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사람일 뿐이죠.

    박정희나 전두환 덕을 조금이라도 본 이들이라면... 그 덕에 희생당한 광주 사람에 대해선
    함부러 입을 놀려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박정희 전두환을
    두둔하는 인간들일수록 전라도에 대해 안좋게 말한더군요.

    자기 죄의식을 그렇게라도... 희석시키고 싶은 건지...

    전라도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있고.. 경상도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 있고.. 서울 사람
    중에도 나쁜 사람 있어요. 어쩌다 그 나쁜 사람들의 출신 지역을 하나의 표석으로
    그 지역 전체에 대해... 싸잡아 말하는 사람이 그릇이 좁은 거죠.

    설령 개인적인 편견이 생겼다 해도 그걸 입밖으로 내는 걸 부끄러워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자신의 편견을 다른 사람에게도 심어주려하거나.. 편견이 아닌 것 처럼
    인정받으려 하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 33.
    '09.1.31 1:16 PM (125.178.xxx.171)

    전 경기도가 본이지만 경상도가 넘 싫어요. 역사를 안 이후로요 .
    삼국시대 신라가 당나라의 앞잡이 노릇을 해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결정적인 동기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부터해서.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로 민주정권을 쓰려뜨렸고,또 다시 전두환의 유혈 쿠데타로 나라의 질서를 개판으로 만들었고 폭압적 국가운영에다 , 작년에 서울시내서 벌어진 촛불든 수십만의
    시민들을 뭉개는 이명박 정권이나, 모두 경상도 정권이잖아요.

    더구나 , 고위직 공무원들 인사형태보면 거즘 노른자위는 경상도 출신들이 차지하고
    솔직히 호남같은데는 안보이는 지역적 배려?라도 있는데 경기 서울 충청 강원 출신 같은데는
    훨씬 더 힘들다는 생각이거든요.

    개인적인 사람의 차이는 별루인데 정치인들이나 정권을 가진자들의 차이가 너무 다른거 같아요, 박정희이후 대통령도 김대중대통령 빼곤 다 영남 사람이잖아요.

    정말 이젠 지겹습니다. 물론 개인에 대한 편견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폭압적이고 편파적인 영남정권이 싫다는 것 뿐이고 , 앞으론 출신이 어디든 제대로된 대통령이 나와
    제 노릇을 한다면 나의 이런 생각도 없어질테지요~

  • 34. ...
    '09.1.31 1:18 PM (122.2.xxx.166)

    아주 강합니다. 20대까지는 지역감정 가진 사람들을 제가 경멸했었는데
    이젠 살면서 이리저리 사회생활 경험이 쌓이니......
    내가 바로 그 경멸하던 사람이 되어있네요.
    하지만....어릴때 내 어리석음을 후회할 뿐..지금 가진 생각을 바꿀 마음은
    없습니다. 일단, 내가 속지않고 뒤통수 당하지 않고 살고 봐야하니깐......
    저는 종교에 대한 선입관도 갖고 있습니다.
    굳이 입밖으로 대놓고 표현하진 않고.... 그냥 상대가 어떤 종교다..
    어떤 지역출신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그냥 조용히 경계합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일단 모두 빈말로
    듣지요.

  • 35. 새빨간
    '09.1.31 2:18 PM (58.77.xxx.48)

    지역감정은 인구가 더 많은 경상도+@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조작된 거짓말입니다
    실제로 경상도쪽에서도 좌퐈사건이라 불릴 만한 일들이 많았어요,,,ㅎㅎㅎ님이 올린 자료대로 실제로 김대중 지지자도 많았구요...전라도에서도 박정희지지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역감정은 박정희를 욕하려는 거짓말이 아니라 선거에서 불리해지자 전라도출신 정적을 견제하기위해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는 역사적 범죄자가 바로 박정희입니다..지역적 특성은 있을 수 있죠..하지만 장점 단점도 있다는거...단순하고 잔인한 이론에 속지 마세요..

  • 36. .....
    '09.1.31 3:02 PM (118.47.xxx.63)

    지역 감정은 우리 나라에만 있는게 아니고
    사람 사는 곳에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다 있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 37. 있어요
    '09.1.31 3:52 PM (211.192.xxx.23)

    제가 접한 사람들중 누구를 보니 그쪽 사람 그렇다는 말이 맞네,,뭐 이러다보니 전국팔도가 다 싫어지더라구요 ㅎㅎㅎ
    근데 진짜 흔히 떠도는 얘기들이 맞는 경우도 살다보니 무시못하게 많더라는..
    제가 당한 경우는 흔히 일컬어지는 두 지역이 아닌 다른 쪽이라는걸 굳이 밝힙니다.
    그쪽사람들 정말 제 뒷통수를 부지기수로 치더군요,,,

  • 38. 저도 있어요
    '09.1.31 3:59 PM (218.50.xxx.181)

    꽉 막혀서 자기네만 제일 잘난 줄 아는 사람들.예전엔 안 그랬는데 현재 상황이 그렇게 만드네요.

  • 39. 저도 생겼어요.
    '09.1.31 4:26 PM (116.38.xxx.254)

    1년 동안 나라 망치는 온갖 작태를 보이는 어떤 쥐**에 대한 변치 않는 지지도 보면서 지역감정 생겼어요.
    대학 다닐 때, 그 지역 여기저기 사투리쓰는 친구들 좋아했는데... 이젠 그쪽 사투리 들으면 짜증이...

  • 40. 저는
    '09.1.31 4:27 PM (59.11.xxx.35)

    제가 당해봤어요 (참고로 저는 갓 30대입니다)
    평소에 저를 굉장히 예뻐해주시고 아껴주시던 분이었는데 (나이도 많지 않았어요)
    제가 고향이 *** 라고 밝히니까 (네 핍박받았던 그 곳이요) 갑자기 나는 그쪽 사람들 안좋아하는데...이러시면서 약간 정색하시는데 정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노골적인 지역감정 섞인 말은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 후에는 다른 지역 남자분이(이분은 거의 제 또래였어요) 또 비슷한 말을 하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물론 그 분들과는 그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긴 했습니다만 단순히 제 고향때문에 그 전까지는 없었던 편견이 덧씌워지는 것 같아서 정말 불쾌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는 전국 팔도 지방의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데요 지역과 그 사람의 인성과는 별 상관이 없어요 (없는게 맞겠죠) 그냥 나쁜 사람은 원래 그 사람 성격이 그런거지 지역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회사와서 정말 좋은 경상도/충청도 친구들 많이 만났습니다. 이상한 사람중에는 제 출신 지역도 있었고 경상도도 있었고 서울도 있었고 ..도대체 왜 그 사람의 출신 지역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편견을 갖는지 모르겠네요...

  • 41. ..
    '09.1.31 4:58 PM (222.237.xxx.74)

    지역감정 저는 없나봐요. 고향은 경상도인데 친한애들은 전라도, 강원도..
    한국인은 정치얘기 나오면 갑자기 뚜껑이 휙열린다고 외국친구가 어제 그러더니...
    오늘도 확인하네요...
    자기생각이 옳다고 생각드는것만큼 남도 남의 생각이 옳은법이지요..
    제발, 숲을보시길바랍니다.

  • 42. 원래
    '09.2.1 12:17 AM (125.135.xxx.239)

    지역감정 없었는데 살다보니 생겨요.
    특정 지역사람하고는 같이 일 안합니다..

  • 43. 깽깽이
    '09.2.1 3:05 AM (119.70.xxx.136)

    기억나시나요?
    고속버스 터미널 ..
    2층짜리 호남선 .. 명절이면 화장실 하나에 몇백명이 사용해야 하는 ..
    바로 그 옆엔 고층짜리 경부선이 턱하니 자리 잡고 있었지요
    그 후로도 오랫도록 ...

    또 아시나요?
    경부선 고속도로 에 무인카메라 숫자가 .. 예를 들어 10개 였다면
    호남선 갈라지는 곳에서 광주까지 무인카메라는 7-8배가 넘었습니다
    할일 없게도 그걸 세어보고 내려갔던 적이 있었지요

    80년 어느날 ...
    도청 분수대 앞에 겹겹이 쌓여져 있는 영문을 모르고 죽어간 탑처럼 쌓여진 그 어느집 가족들
    내 핏줄이 , 내 가족이 그렇게 아무 이유를 모르고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대학시절 비디오를 보면서도 저건 조작이라고 절대로 믿지 않았던
    내 동기들을 보면서 .......
    전 그렇게 또 절망했던 어느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도 높게도 많이 만들어대던 선택받았던
    어느 도의 공단들 . 일자리들
    그 어느 버림받았던 땅에는 빌딩 높이 규제가 한참을 있었다지요 ..

    그 버림받았던 땅에서 공부 했던 수제들을 입사 지원서 자체만으로 주소만으로 접수 거부를 했던 어느 알만한 대기업들 ..
    그래서 제 아버지는 본적을 옮기는 그런 일도 하셨습니다.

    저는 다행히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자라나고 싶었고
    그렇게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
    또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이런 글을 접하다보면 생겨나네요 ..

    이제 젊은 우리가 ..
    우리 아이들에겐 이런 아픔을 남겨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 44. 원글이~
    '09.2.1 2:14 PM (218.235.xxx.89)

    이야...;;
    늦게나마 들어와서 댓글들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나라에 지역감정이... 확실히 무섭기는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윗님....
    감시카메라 같은 것에서 차이가 나다니...

    그냥 감정이 아닌것 같아 무섭네요;;

    그렇지만 역시 한 집단을 싸잡아서 보는건 역시 아닌 것 같아요.
    편견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는 말, 저 역시 깊게 새겨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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